□ 방송일시 : 2026년 8월 6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허민 청장 / 국가유산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지난달 29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1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역대 최다 규모인 3천여 명의 대표단이 부산을 찾았죠. ‘부산 선언’ 채택됐고요.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 등 정말 의미 있는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이번 부산 회의의 성과와 의미, 앞으로 세계유산 정책 방향까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 모셨습니다. 청장님, 어서 오세요.
◇ 허민 : 네, 안녕하십니까.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가유산청장 허민입니다. 너무 무덥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제가 어떤 말을 해야 될지 자못 궁금한데, 무더위 잘 이기시고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네, 어서 오십시오. 맞습니다. 너무 덥습니다. 청장님, 오늘 서울 39도랍니다.
◇ 허민 : 그러니까요.
◆ 박귀빈 : 지난번에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에서 열렸을 때 그때 부산 날씨는 어땠습니까?
◇ 허민 : 부산은 아주 더웠습니다. 아주 더워 가지고...
◆ 박귀빈 : 7월에도 더웠으니까.
◇ 허민 : 네. 더운 게 지금 그때 부산 날씨를 보고 다시 서울 날씨를 보면서 '거의 비슷하구나' 생각할 정도로... 벡스코 광장 앞이 굉장히 넓잖아요? 개막식 날 우리 경복궁에 있는 수문장, 교대하는 수문장들이 100여 명이 내려와서 그때 세리머니 오프닝을 했었는데. 지금 수문장들이 현재 경복궁에서 오전, 오후 교대를 하는데 어제는 너무 더워서... 그 옷이 너무 덥잖아요. 그래서 어제는 중지시켰어요. 왜냐하면 하다가 쓰러질 수 있으니까. 그 정도의 더위입니다.
◆ 박귀빈 : 아, 그분들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 허민 : 저도 그분들을 그냥 뽑은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다 키도 있어야 되고, 과거에 여러 가지 무술이라든가... 그래서 경호원 출신들도 많이 뽑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분들도 굉장히 사명감 갖고 일하는데, 워낙 옛날의 의복이라든가 군복이 굉장히 덥죠.
◆ 박귀빈 : 덥죠. 그리고 막 껴입잖아요.
◇ 허민 : 껴입고 모자까지 써야 되고, 들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길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도 '너무 고생한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정말 많은 곳에서 이렇게 묵묵히 일해 주시는, 자기 역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힘내시고, 이런 무더위 속에서는 잠시 쉬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정말 반가운 소식, 감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드디어 국내로 돌아왔네요, 청장님.
◇ 허민 : 안중근 의사께서 쓰신 ‘유묵’이 국보로 지정, 보물로 지정된 것도 있고, 이번에 온 거는 조금 특이한 유묵입니다. 뤼순 감옥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쓰신 글인데 가슴이 많이 아픈 글입니다. 여러 글 중에서 하나가 있는데 이번에 돌아온 것은 '만국공법불여대포(萬國公法不如大砲)'라는 글인데,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만국, 쉽게 말해서 ‘국제법이 대포만도 못하다’. 이 말은 현재 전 세계에 일어난 여러 가지의 전쟁이라든가 이런 걸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네요.
◆ 박귀빈 : 그렇죠. 굉장히 묵직한 통찰력이 있는 말씀을 해 주신 것 같고, 이번에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국내에 돌아와서 곧 공개가 된다고 하던데요?
◇ 허민 : 네, 지금 8월 15일 광복절 전에 ‘8월 13일’에 국민께 공개를 할 예정입니다. 공개하면서 우리 안중근 의사께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어느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지, 국민에게 지금까지 우리한테 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그리고 그들의 정신 등... 저희들은 정말 8·15를 맞아서 더더욱 존중하고 존경받아야 할 그러한 선조 의사십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여러분, 8월 13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하거든요. 국민에게 공개가 되니까 한번 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저는 그 자리에서 발길이 멈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돌아왔다는 소식 먼저 전해드렸고요. 유네스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일단 잘 마무리된 소회 여쭤볼게요.
◇ 허민 : 먼저 이 행사를 위해서 많은 분이 도와주셨어요. 대통령님도 오셨지, 각 부처하고 지방정부 그리고 많은 민간, 정말 많이 도와주셔 가지고 여기저기 감사드리고요. 또 하나는 저희 유산청 식구들한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준비기획단을 별도로 작년 10월부터 청 안에 있는 새로운 기획단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한 10개월 동안 날밤을 새고 고생했는데, 제가 우리 청 직원들한테도 '감사하다' 이 말씀을 오늘 이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을 통해서 감사를 드리고요. 아무튼 이번에는 유네스코도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이렇게 많이 온 건 처음이에요.
◆ 박귀빈 : ‘역대 최다 규모’라고 하더라고요.
◇ 허민 : 보통 같으면 한 2,000명에 2,500명이 최다였는데, 저희들은 등록한 수만 해서 3,140명... 그리고 나라도 162개국, 그리고 거기에 대통령들도 오신 나라도 있고. 장관만 해도 25개국이 왔습니다. 거기 그 장관들 오셔 가지고 제가 10일 이상을 청장 청사를 임시로 부산으로 옮겼거든요. 거기에서 계속 차담을 나누면서 느꼈는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저희 국가에서 하고 있는 특히 ODA 사업 가운데서 아프리카 가나의 문화부 장관께서는... 저희 국가유산청이 지금 ODA 사업을 전 세계 8군데를 지금 올해 하고 있거든요. 그중에 아프리카 가나의 성채라 해 가지고 과거에 성 안에 있는 벽체가 바닷물에 의해서 지금 오염돼 가지고 거의 유지가 안 되는 곳이에요. 그걸 대한민국 국가유산청이 올해부터 거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추픽추도 그렇고 이런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오늘 많은 장관들이 오셔 가지고 감사 표시도 하고 '같이 합시다' 해서 나름대로 기뻤습니다. 아무튼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행사였습니다.
◆ 박귀빈 : ‘ODA 사업’,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사실은 개발도상국의 굉장히 힘든 나라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도와주는 나라가 됐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부산’이라는 이 개최지에 대한 상징성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부산이 한국전쟁 당시에 피란 수도였지 않습니까? 이 상징성 한마디 해 주세요.
◇ 허민 : 일단은 그 많은 나라 가운데서 오신 많은 장관이 계셨어요. 그래서 제가 부산에 대한 얘기를 잠깐 드렸습니다. 세상을 역사적으로 보면 어두운 시절이 있고 그걸 딛고 나서 성장한 도시가 있는데, 부산 같은 경우는 1970년 전에 우리가 6·25 동란의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의 수도였다. 낙동강 전선에서 한 군데 남은 수도였는데 과거에 그런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 현재는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 부산이 됐다. 그런 의미를 한 번 상기해 보자 말씀드렸고, 하나는 제가 이번에 선언을 했습니다. 선언 중에 하나가 정말 협업, 콜라보레이션하는... 사실 유네스코에서는 새로운 단어의 선택을 되게 주저합니다. 지금까지 5개의 선언 단어가 있었는데 이번에 하나를 더 제가 추가하자고 했는데 제가 제안한 것이 채택이 됐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죠. 채택이 되기도 어렵거든요. 왜냐하면 여기서 협업이라는 말은 그냥 좋은 단어 같지만 여기에 대해서 반대한 나라가 많잖아요. 내용을 보면 협업을 왜 하자고 했냐면 지금 현재 같이 전쟁이 일어나서, 그다음에 기후변화가 일어나서 많은 세계유산이나 유산이 다 파괴됐다. 그럼 이 파괴된 것들을 그 나라가 혼자 가지고 인정 못 한다, 전 세계가 하나로 뭉쳐 가지고 서로가 협업을 해야 된다. 그 협업의 취지에 대해서 ‘부산 선언’으로 제가 발표를 한 거죠. 그런데 그것이 첫날 개막식 때 채택되면서 마지막 날 폐막식 때 채택을 결정해 줬어요. 그런데 채택됐다고 해서 결정된 게 아닙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뭐냐 하면 이번에는 일단 권고안을 채택하는 것이에요. 그러면 내년에 세계대회랑 그다음 해까지 2개의 권고안이 결정문으로 돼야 됩니다. 그래야지 과거 20년 전 ‘부다페스트 선언’ 같이 얘기해서 하나 더 붙은 거예요. 그래서 그게 어려워요. 그런데 아무튼 이번에 이렇게 제시하면서 그 의미 가운데 피란수도 부산에 대해서 과거의 역사적인 이야기들도 포함돼 있는 이야기도 같이 했었고, 그다음에 이번에 AI, 대한민국이 또 선두니까 보존과학에 대한 이야기도 협업을 해야 된다. 다시 말씀드리면 지금까지는 어떤 유물 그대로 우리가 현장 가서 고치고 리모델링하는 거잖아요? 지금은 요즘은 전부 다 디지털라이즈로 되니까. 지금 전부 AI로 다 디지털화한 것이 대한민국의 최고 아닙니까? 그래서 그걸 그대로 복원하는 걸 이번에 해야 된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린 거죠. 전 세계에서 전쟁에 의해서 파괴된 문화재들이나 세계유산들을 이제는 디지털로 다 만들어 내야만이 그대로 복원 가능하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할 수 있다라고, 이제는 리딩하는 국가로 선언한 겁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게 지금 청장님께서 말씀하신 ‘부산 선언’입니다. 부산 선언 채택에 대한 부분 설명해 주셨는데, 그 선언문에서 협업, 콜라보레이션... 우리 흔히 콜라보 많이 하잖아요? 우리에게도 굉장히 익숙한 단어입니다. 콜라보레이션을 제안을 실제 하셔서 채택이 됐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 협업하는 거에 대한 의미가 굉장히 여러 가지 단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흔히 협력에 많이 쓰는 코퍼레이션도 있고... 그런데 왜 협력, 콜라보레이션이었는지 짧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허민 : 네, 여러 단어 가운데서 우리가 협력이라는 단어도 여러 가지 있는데, 이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단어는 결국은 힘을 합해야 하는 거죠.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도 그냥 단어만 던지는 의미도 있지만, 그러나 이거보다는 뭔가를 힘을 합해서 나가야 된다는 것, 같이 일을 해야 된다는 메시지죠. 그래서 방금 말씀해 드렸습니다마는 아무튼 이러한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지금 작은 섬나라들이 물에 잠기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에 의해서도 파괴되고 그러잖아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인데...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사국은 다 반대하죠. 이번에 그 반대한 나라를 무릅쓰고 채택이 된 거예요,
◆ 박귀빈 : ‘부산 선언’ 채택 성과를 설명해 주셨고, 부산 선언에는 앞서 말씀하셨어요,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거기 주요 의제로 다뤄진 거잖아요?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세계유산을 보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 허민 : ODA 이야기를 했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국가유산청에서 했던 곳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도 복원해 줬고, 그다음에 라오스 홍낭시다도 5년 동안 복원해 줬어요. 다 쓰러져 있고 하는 옛날의 유적 대지들을 다시 세워 줬다는 이야기죠. 이번에 이집트 가서 라메세움 쪽에 복원 사업을 합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과거에는 그대로 가서 현장 가서 그대로 건물에 있는 석조물 그대로 올리는 그런 작업들을 했는데, 과거에는 도면을 보고 하면서 그걸 그대로 이용했는데 이 도면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 박귀빈 : 그렇죠.
◇ 허민 : 예를 들어서 페루의 마추픽추 같은 경우는 거기에 있는 도면이 안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잉카 제국이 만들었지만. 그래서 지금은 이것을 3D로, 그리고 디지털로 전부 다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것을 디지털하고 AI한테 주입시켜요, 그래서 그 영상을 우리가 지금 확보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대로 재현이 됩니다, 3D로. 작년에 고운사 경북 쪽에 화재가 났었잖아요. 그래서 고운사 사찰이 거의 전소가 다 됐습니다. 그걸 저희들이 3D로 지금 재현해 가지고 옛날의 사찰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게 저희들 기술입니다.
◆ 박귀빈 : 세계유산을 보존하고 복구도 필요하긴 할 때도 있으니까요. 그럴 때는 정확한 어떤 설계도, 도면인데 이 AI가 거기서 엄청난 역할을 하게 되는 거네요. 정확도도 그렇고요.
◇ 허민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다루기도 했었습니다. ‘한국의 갯벌 4곳이 추가 등재’된 부분이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허민 : 세계유산 등재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등재된 것을 다시 확장 등재한다는 건 더더욱 어려운데, 갯벌이 한 지역에 있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의 서해안, 황해안에 걸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지역에서 서로 하다 보니까 1단계 2021년은 4개 지자체만 해당되는 갯벌로만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권고도 나왔지만 '아니, 서로 연결해 가지고 같이 하나로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게 유네스코 권고가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네 군데의 지자체를 다시 중간에 못 했던 지자체를 묶어 가지고. 다시 말해서 9군데의 대한민국의 지자체가 갯벌로서 이번에 통합된 겁니다. 그래서 1단계는 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인데, 2단계에서는 충남 서천에다가 전남 무안, 고흥, 여수까지 합해지는 전체 하나가 돼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렸죠. 9개 지자체가 갯벌에서 하나로 됐다. 그래서 우리는 갯벌이 갖고 있는 세계적인 우수성, 다시 말하면 갯벌은 철새의 중간 기착지도 되고, 도래지도 되고, 그 철새가 일단은 중앙아시아로 가기 전에 아니면 대양주로 가기 전에 중간에 역할을 하는 그런 도착지인데. 그런 것도 있고 더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뭐냐 하면 갯벌 안에 있는 우리가 말하는 갯벌의 퇴적층 있잖아요. 여러분 보령 가면 머드 축제 하잖아요? 이게 가장 영양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광물질 성분이 제일 좋은 것이 대한민국 갯벌이에요. 그래서 이 질 좋은 갯벌을 세계에서 보존해야 된다는 게 맞죠. 그래서 세계유산은 됐는데, 이번에 하나 더 큰 성과가 있습니다. 이번에 거기에서 갯벌 등재된 그날 오후에 회의를 했습니다. 대한민국하고 중국하고. 그리고 북한 쪽 갯벌은 호주에 있는 학자가 북한에 대해서 잠정 목록을 올린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같이 모셔서 회의를 했어요. 사실은 북한이 영상으로 참여를 하길 바랐었는데 안타깝게 잘 안 됐고, 대신에 이번의 역할을...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대한민국 갯벌이 21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을 때하고 그다음에 중국의 보하이만이 유산으로 등재됐었어요. 그리고 북한에서 갯벌을 가지고 잠정 목록으로 올해 등재를 시켰어요. 그래서 하나가 묶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이 갯벌에 대해서 다국가 연대를 만들어서 갯벌을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유네스코의 큰 의미를 세계에게 보여 주자. 그래서 이번에 다국가의 연합에 대해서 이번 연합체를 만들었습니다. 선언도 했고요.
◆ 박귀빈 :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성과네요. 이번에 특히 전시 행사장에는 대통령 내외도 자리했습니다. 본회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관이라는 게 있었거든요. 대통령께서 직접 행사 안내를 우리 청장님이 하셨잖아요. 무슨 말씀해 주시던가요?
◇ 허민 : 워낙 유산이라든가 그다음에 컬처, 그리고 컬처의 기반인 K-헤리티지에 대한 관심도 많으시고, 특히 영부인 여사님께서도 워낙 한지에 관심도 많으시고 또 여러 가지 했는데... 아무튼 이거 보시면서 시간이 짧은 게 안타까웠습니다. 왜냐하면 그날 잠깐 대한민국관을 보시고 나서 바로 개막식 해야 되고 해야 되는 일정이 있어서... 아무튼 저희들이 45개 부스를 축구장 2배 면적의 대한민국관을 만들어서 이번에 운영했거든요. 거기에 보시면서 "아이고, 대한민국의 관 중에 이번에 잠정 목록을 해야 될 것도 소개해 놨는데, 이것이 앞으로 유산이 되겠군요" 이런 말씀도 하면서 "더 잘 유지해라"는, 어떻게 보면 ‘더 열심히 일하라’ 이런 이야기를 하신 것 같고. 이런 걸 보니까 한편 보면 거기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이런 세계유산위원회 온 거에 대해서도 유네스코 내에서도 굉장히 서로 기뻐하죠. 나름대로 자부심도 느끼고 생각하는 거예요.
◆ 박귀빈 : 네, 맞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관이 큰 화제가 된 거는 많은 분들이, 관람객이 찾았다는 거예요. K-굿즈도 엄청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청장님, 굿즈 사셨습니까?
◇ 허민 : 저는 그냥 파는 것만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굿즈 진짜 인기 많았고, 그래 가지고 여기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의 이 행사 자체가 단순히 어떤 회의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장소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문화 축제 현장이었다’ 이런 반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억에 남으시는 거 있으세요?
◇ 허민 : 너무너무 감사드리죠. 왜냐하면 지금까지 없었던 일을 한 겁니다. 지금까지 모든 세계유산위원회에는 제가 많이 다녀보면 대부분이 회의장만 해서 2,000명, 3,000명이 하는 회의장만 주로 많이 운영되는데. 대한민국관을 아까 말씀드린 대로 벡스코에다가 거의 축구장 2배 면적으로 해서 했으니 이건 새로운 거죠. 여기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AI 기술뿐만 아니라 전통을 다 소개한 거죠. 거기에 대해서 외국인들도 다 놀랐고요. 거기에 13만여 명이 10일간 오셨는데 아침 7시부터 줄 서시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너무 안타깝지만은, 그분들이 그렇게 오고 싶어 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죠. 대한민국이 이렇게 국민들의 정서가 살아 있는 전통과 문화다.
◆ 박귀빈 : 맞습니다. 문화 강국의 국민다운 그런 모습을 우리 많이 보여 주시는 것 같고. 특히나 이번 부산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유산을 등재하는 나라를 넘어서서 세계유산의 체계를 이끄는 책임 국가, 책임 있는 기여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한양의 수도 성곽 세계유산 등재도 도전하게 된다고 하던데요. 지금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 허민 : 한양의 수도 성곽을 지금 현재 지금 심사 중이고 이번에 곧 심사자가 옵니다. 그런데 이거는 그냥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총체적인 여력, 그중에 OUV라 해 가지고 이것이 세계적으로 탁월한 가치가 있냐 없냐가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저희들이 설명해 드릴 것이고, 거기는 한양도성하고 탕춘대성, 북한산성까지 해서 서울특별시, 그다음에 경기도 고양까지 포함돼 있거든요. 그래서 2개의 큰 지자체가 같이 포함돼 있어서 조선 건국 초기에 한양의 수도 성곽의 역할을, 그다음에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서 과거에 우리 조선의 건국 초에 사람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축조된 산성에 대한 걸 제대로 이번에 보여 주면서 다음 해에는 꼭 되도록 노력하겠고요. 제가 오늘 말씀드린 것 중에서 이번 기쁜 것 중에 하나가 대통령께서 오신 나라가 있어요. 아프리카 쪽인데 코모로라는 나라가 있고요. 그다음에 상투메프린시페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남수단이라는 나라는 알겠고요, 그런데 ‘코모로’ 같은 경우는 프랑스로부터 1975년에 독립된 조그마한 4개 섬을 갖고 있는 나라 대통령께서 전용기로 오셨어요. 제가 모셨는데, 그 정도로 세계 최초로 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서 이건 월드컵의 우승보다는 더 많은 감격을 갖고 돌아가셨거든요. 그리고 '자기 나라가 정말 세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상투메프린시페’ 같은 경우는 "부산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고 간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 박귀빈 : 부산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나라들도 있다는 말씀인 거예요?
◇ 허민 : 그렇죠. 지금 청취자들께서 ‘이런 나라도 있어?’ 하실 거예요. 이 나라를 한번 찾아보세요. 아프리카의 ‘코모로’라는 나라하고 그다음에 ‘상투메프린시페’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오늘 허민 국가유산청장님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장정을 성공을 했는데, 그 이야기를 쭉 들어봤는데요. 앞으로 우리가 앞서 잠깐 말씀드렸죠. 세계유산 체계를 이끄는 책임 있는 기여국으로 도약하는 그 미래가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만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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