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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에어컨 실외기 달다 1m서 추락... "한 건의 사고도 없게, 막아내겠다"
2026-08-04 17:1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8월 4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 이인용 과장 / 경기도 노동안전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합니다. 산업 현장 일터에서 하루를 시작한 노동자가 무사히 안전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죠. 그만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지중해 지원 사업’을 통해서 위험성 평가부터 추락 재해 예방, 외국인 노동자 안전 교육까지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경기도 노동안전과 이인용 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이인용 : 안녕하세요. 경기도 노동안전과장 이인용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반갑습니다. 우리 고용노동부에서 지방 정부 통해서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경기도 같은 경우 산재 현황과 해당 사업에 대해서 일단 먼저 설명 부탁드릴게요. 

◇ 이인용 : 네, 경기도는 1,400만 도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최대 광역 지방정부입니다. 사업장이 가장 많은 만큼 안타깝게도 산업재해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지요.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사망 현황을 보면 매년 200명이 넘는 경기도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도 전국 산업재해 사망자의 약 26%가 경기도에서 발생했고요. 그 배경에는 ‘경기도의 산업 구조’가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전국 사업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5만 개의 사업장이 있고요. 이 가운데 96%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입니다. 특히 도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의 70% 이상이 이러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예방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용노동부가 지역별 여건에 맞는 중대 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광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 사업을 마련했고요.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라는 사업으로 약칭 ‘지중해 사업’입니다. 경기도는 이 공모에 선정되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아,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라고 해서 ‘지중해 지원사업’ 이렇게 되네요. 이 사업에 선정된 배경 또 사업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인용 : 말씀드린 것처럼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의 사각지대인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방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춰서 사업을 추진하도록 공모를 실시했고요. 경기도는 이 공모에서 1등으로 선정됐고, 전국 최대 규모로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그에 따라서 경기도는 세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데요. 첫 번째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위험성 평가를 지원’합니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안전 분야에서 산재를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 정부 중 두 번째로 산업단지가 많은 곳입니다. 그에 따라서 산업단지 내에 있는 사업장을 우선 신청 받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추락재해 예방 기술지도 사업’입니다.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께서도 추락 사고의 심각성을 언급하셨고요. 실제로 경기도 산업재해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유형도 ‘떨어짐 사고’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락 사고는 10미터 이상 높은 곳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1m 내지 2m의 남짓한 높이에서도 작업하시다가도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축사 지붕이나 태양광 설치처럼 짧게는 하루, 길어야 일주일 정도면 끝나는 작업이라도 그 위험성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특히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작업을 하시다가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건의 추락 사고라도 막아보자는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위험 요인을 살펴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무료로 기술 지도를 해 드리고 있고요. 에어컨 실외기나 간판 설치처럼 작은 사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외국인 노동자 안전역량 강화’입니다. 경기도는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 또한 전체 외국인 사망자의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화성에서 아리셀 대형 참사로 23분이 사망하셨는데요. 원인은 다양하겠으나 그분들이 안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신 것도 큰 원인 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경기도는 외국인 교육 또한 지중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보다 직관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VR 체험을 비롯한 AI 다국어 실시간 통역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국어로 이해할 수 있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효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제가 직접 교육을 참관하였는데요. 교육을 이수하신 분께 여쭤보니까 교육 방식도 만족하시고 통역 프로그램을 통해 80% 이상 교육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경기도가 이렇게 산업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 그 어떤 곳보다도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신다는 게 느껴졌고, 지금 여러 가지로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가 ‘소규모 사업장 대상 위험성 평가’, 두 번째가 ‘추락재해 예방 기술지도’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안전역량 강화사업’을 지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이 지중해 사업 이것도 신청을 받는 거죠?

◇ 이인용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이인용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 가지 사업을 지금 추진 중인데요. 8월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사업 궤도에 오른 상황입니다. 위험성 평가 지원과 외국인 산업안전 교육은 사업 목표의 약 3분의 2 이상이 신청하셨고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술지도는 신청뿐만 아니라 저희가 직접 현장을 순회하거나 제보를 통해서 지원해 드리고 있고요. ‘경기지중해.kr’이라고 치시면 간편하게 신청하실 수 있으니까 안전한 작업을 위해 꼭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혹시 이 신청해야 하는 기업들의 자격 조건의 특이사항이 있습니까? 

◇ 이인용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0인 이하의 사업장’은 분야 산업단지 내지 고소 작업, 그리고 외국인이 근무하는 사업장이라면 어느 사업장도 신청 가능합니다.

◆ 박귀빈 : 예, ‘경기지중해.kr’ 통해서 신청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길 바라고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이인용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일터에 나선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장에서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험 요인이 있다면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의 ‘위험성 평가’, ‘추락재해 예방’, ‘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이런 걸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면 좋겠고요. 경기도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현장 가까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경기도 노동안전과 이인용 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인용 : 고맙습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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