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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참교육'이 내 아이디어 훔쳤다" 안민석 교육감, 김무열 그 조직 진짜 만들었다
2026-07-30 14:27 작게 크게
[YTN 라디오 (FM 94.5)]

■ 방송일시: 2026년 07월 30일 (목)
■ 진행: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최근 경기도 교육이 폰 프리스쿨, 교권보호단 등 교육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학생은 배움에 더 집중하고, 교사는 가르침에 전념하고, 학부모는 학교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건데요. 경기도 교육의 새로운 비전, 앞으로의 교육 청사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모시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어서 오세요.

◇ 안민석: 네, 교권보호단장 안민석입니다.

◆ 박귀빈: 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 시절 때 저희와 전화 인터뷰는 잠깐 하셨었는데, 오늘은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이 자리에 나와 주셨습니다. 먼저 저희 앞에 있는 카메라인데요,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안민석: 네, 제가 교육감이 되니까 '그 안민석이가 이 안민석이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똑같은 안민석 맞습니다. 경기 교육을 살려서 대한민국 교육을 살려보겠다는 그런 비전과 각오로 하루하루 경기도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네, 어서 오십시오. 취임하신 지 한 달 정도 되셨는데 어떻게 지내세요? 많이 바쁘시죠?

◇ 안민석: 바쁜 거야 다리 밑에 있는 거지도 바빠요, '무엇을 위해서 바쁘냐'가 중요한 건데요, 경기 교육이 몇 년 사이에 많이 무너져 있어요. 불신의 골이 깊어져 있고, 또 교육청과 교육 주체들 간의 불통의 늪이 깊어져 있고, 그러다 보니까 교사나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행의 늪에 빠져 있어요. 그래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가 이것을, 불행의 트라이앵글을 행복의 트라이앵글로 바꿔야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박귀빈: 네, 안민석표 트라이앵글 교육 관련해서 곧 여쭤볼 텐데, 그전에 제가 교육감님 들어오시자마자 수첩을 가지고 오신 걸 봤어요. 작은 수첩에 빼곡히 메모가 돼 있는데, 항상 들고 다니는 수첩이신가요?

◇ 안민석: 예, 교육감의 노란 수첩입니다.

◆ 박귀빈: 아, 색깔이 있군요.

◇ 안민석: 저는 '적자생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기억하고 있는 것, 또 이야기 들었던 주요한 사항, 또 해야 할 일들을 계속적으로 메모를 하면서, 또 그것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실행됐는지 체크도 하고 업데이트도 하고, 또 미운 사람들 욕도 써놓고요. 몇몇 사람들이 있어요, 제 수첩에. '적자생존'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 박귀빈: 절대 잃어버리시면 큰일 나시겠네요.

◇ 안민석: 이거는 제 신체 일부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 박귀빈: 네, 오늘도 수첩을 들고 오셨고, 아마 우리 교육감님의 노란 수첩 안에 이 트라이앵글 교육과 관련해서도 빼곡히 메모가 돼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열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취임 후 한 달 동안 1호 정책인 '폰 프리스쿨', 2호 정책인 '교권보호단' 출범은 물론이고요, 열린 교육청, 교육장 공개 공모까지 정말 굵직한 정책들을 잇따라 추진해 오고 계십니다. 교육감님께서 경기도 교육의 모습 중에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게 어떤 거 있으세요?

◇ 안민석: 그게 제가 행정 결재 1호로 서명한 '폰 프리스쿨'입니다. 휴대폰 없는 학교요. 제가 정치를 관두고 AI 교육, AI를 배우기 위해서 실리콘밸리 근처에 있는 UC 버클리, 미국에서 가장 좋은 주립대학교죠. 거기에 제가 방문학자로 1년 동안 있게 됩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학생들이, 그 세계에서 가장 첨단 IT 회사들이 있는 실리콘밸리의 학생들은 AI 시대에 교육을 어떻게 바꿨을까 그게 궁금하잖아요. 하루 종일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사용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으로 갔는데…

◆ 박귀빈: 실리콘밸리니까요, 오히려 더.

◇ 안민석: 깜짝 놀랐어요. 고등학생까지,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법으로 금지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충격을 받아서… 그리고 '앵셔스 제너레이션(불안 세대)'이라는 책으로 번역됐는데요, 그 책을 제가 접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이 미국에서는 대마초보다 해로운 것이라고 사회적 인식이 되어 있어요. 대마초는 냄새도 나고 연기도 보이기 때문에 해로운 줄 아는데, 스마트폰은 냄새도 없고 연기도 없기 때문에 해로운 줄을 모르니까 더 심각한 거라는 사회적 인식, 그래서 담배나 대마초나 또 운전도 어느 정도 나이까지 제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스마트폰을 제한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고요. 그리고 그런 공론화를 한 10년 가까이 했어요. 그리고 합의에 의해서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 법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스마트폰 기기 사용하는 것을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보고서, 우리 한국 아이들은 너무나 무방비 상태로 각 학교가 알아서 하도록 하는 그러한 현실이지 않습니까? 지금도 크게 큰 차이가 없어요.

◆ 박귀빈: 그런데 현장에서, 학교 교실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을 못 하지 않습니까?

◇ 안민석: 그게 학교마다 다 틀려요. 그래서 제가 이 '스마트폰 프리' 운동을 작년 봄부터 하면서 국회를 설득을 했어요. '스마트폰 이 문제를 국회가 들여다봐야 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것을 국회에서 공론화를 해서 어디까지 제한할 건지에 대한 그런 합의를 통해서 법으로 규제해야 된다'라는 설득을 해서 겨우겨우 진일보한 법이 작년 9월에 만들어졌어요. 만들어졌고, 또 학교가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선진국에 비해서는요. 그래서 제가 '폰 프리스쿨'을 통해서 '이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거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때 책도 더 많이 읽고,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또 친구들과 눈도 자주 더 많이 마주치고 이야기들도 더 많이 하고, 음악이나 예술 활동도 더 열심히 할 수가 있고… 그래서 교육의 본질, 이미 BC 4세기 때 플라톤이 '교육이라는 거는 쓰고, 읽고, 뛰어놀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쓰고 읽고 뛰어놀게 하는 게 교육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플라톤이 2,400년 전에 이야기했던 그 교육의 본질을 '스마트폰 프리' 운동을 통해서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행정 결재 1호로 폰 프리스쿨을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한 보름 만에 교육부가 경기도의 정책을 채택하겠다고 해서…

◆ 박귀빈: 오, 그렇습니까?

◇ 안민석: 전국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경기 교육의 모습은, 그러니까 바로 이 교실 현장의 모습을 바꾸어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첫 번째 시작이 폰 프리스쿨입니다. 시범 운영이 되고 있는 거죠?

◇ 안민석: 각 학교에서 이미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강제로 수거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이미 신체의 일부가 되었어요. 장기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어느 날 갑자기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강압적으로 지시로 못 쓰게 한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충격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른들의 횡포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게 왜 해로운지를 설명을 해 주고 토론하고, 또 학생자치회의 자율적인 결정으로 하도록 하는 것이 그게 교육적인 배려이고, 어른들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민주 교육의 일환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려요, 교장 선생님들하고 교육장들하고 선생님들한테. 그래서야 그렇게 바꿔 나가는 그런 추세가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에게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그러면 아이들이 또 똘똘해요. 다 그렇게 하고요. 맞습니다. "스마트폰 안 썼더니 너무 좋아요. 친구들하고 뛰어놀 수 있고요, 게임 안 하고 친구들하고 눈 마주치면서 이야기도 하고요, 수다도 떨고요." 그런 반응들이 참 저는 보람돼요.

◆ 박귀빈: 이미 그 반응이 나오고 있군요. 좋다는 아이들, 직접 아이들의 반응을 듣고 계신 거예요?

◇ 안민석: 그런데 이게요, 학교만 해서는 안 돼요. 가정과 사회가 함께해야 됩니다. 집에서도 어른들이, 엄마 아빠가 솔선해서 집에 오면 스마트폰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고… 어떤 가정에서는 집에 오자마자 스마트폰 수거함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같이 스마트폰을 거기에 집어넣어요. 그래서 그런 가정의 아이들은 참 잘 성장을 하겠죠. 그리고 스마트폰 안 쓰면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기 때문에 문해력이 높아져요. 그런 아이들은 공부도 더 잘합니다.

◆ 박귀빈: 네, 맞습니다.

◇ 안민석: 《불안 세대》 읽어보셨어요?

◆ 박귀빈: 아니요,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 안민석: 그 책을 꼭 읽어보세요. 그래서 제가 학부모님들 만나고 선생님들한테 "이번 여름에 아이들 잘 가르치고 싶으세요? 아이들 잘 성장하도록 원하세요? 《불안 세대》를 읽으십시오." 그 책을 읽으면 정신이 번쩍 들 겁니다.

◆ 박귀빈: 네,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은 이렇게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없이 하는 겁니다. 대신 그 공백이 있을 수 있잖아요.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장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거를 사용 안 하면서 'RAS(라스)'라고 읽으면 됩니까? 

◇ 안민석: 라스가 맞습니다.

◆ 박귀빈: 여러분, R·A·S입니다.

◇ 안민석: 앞 글자인데요. 《불안 세대》가 총 4부로 되어 있는데요, 마지막 4부가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대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을 해야 된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그렇게 해서 그게 독서(Read)라든지, 음악·미술 예술(Art)이라든지, 스포츠(Sport)라든지… 그래서 제가 'RAS 교육'을 제안을 드리면서 다음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할 건데요. 이미 나름대로 각각의 R, A, S 각각은 학교에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네. 그런데 그 세 가지 모두를 하는 학교를 찾고 있는데 거의 없어요. 그런데 RAS 교육이라는 거는 이게 전인 교육이고 인성 교육이에요. 특히 AI 시대에는 문해력이라든지 문제 해결 능력이라든지, 또 예술을 통한 감수성이라든지, 또 스포츠 활동을 통한 사회성, 협동심 이런 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거든요. 그런데 RAS 교육을 제대로 세 가지 다룰 하는 학교들이 경기도에 2,500개 있는데 거의 아직까지는 못 찾고 있어요, 찾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의 교육은 인성 교육을 너무 소홀히 하고 있고 학교가 입시 기관화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이들이 너무 힘들죠. 그래서 이 입시 교육의 학교를 바꿔서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는 학교로 만들어 보자, 그게 RAS 교육의 취지 중 하나입니다.

◆ 박귀빈: 네, 그러니까 스마트폰도 어찌 됐건 이거는 규제가 돼서 선생님들의 업무가 또 필요한 것이고, RAS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학교 현장에는 학생도 있고 교사도 있고 학부모도 있고, 이렇게 세 바퀴가 잘 굴러가야 되는 건데, 우리 교사 선생님들 너무 힘드시지 않을까요? 업무가 늘어나지는 않을까요?

◇ 안민석: 폰 프리스쿨에 대해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아주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계시고요. 그다음에 핸드폰 수거하는 것도 선생님들이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을 해서 아이들끼리 당번을 정해서 "오늘은 네가 걷어, 내일은 네가 걷는 날" 그런 식으로 해서 파우치에 집어넣는 식의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업무 부담이 되지 않는 폰 프리스쿨을 만들어야 되고요. 그리고 폰 프리스쿨, 그다음에 RAS로 이어지는 폰 프리스쿨과 RAS는 일란성 쌍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특히 저는 '벽 깨기'라는 정책이 있어요. 그러니까 음악 활동이라든지 스포츠 활동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려고 그러면 전문 강사가 필요한데,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어도 선생님들의 힘으로는 어렵잖아요, 그 지역에 있는 음악 전공한 분들이 아이들한테 가서 재능 기부하면서, 물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지만요. 그다음에 스포츠 같은 경우에도 지역의 다양한 어떤 전문가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지역과의 벽을 깨서 시설도 공유하고 지역의 인적 자원이 학교를 도와주고… 그래서 벽 깨기, RAS, 폰 프리스쿨. 이게 삼위일체인 이 교육을 경기도에서 제대로 실현을 하려고 합니다.

◆ 박귀빈: 네, 폰 프리, RAS, 벽 깨기 이렇게…

◇ 안민석: 어디 사세요? 사시는 데가…

◆ 박귀빈: 저는 인천에 살고 있습니다.

◇ 안민석: 인천에서 교육 때문에 경기도로 이사 오고 싶도록 해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알겠습니다. 경기도 집값은 어떻습니까?

◇ 안민석: 저희 교육이 좋아지면 집값이 비싸질 텐데요, 그래도 엄마들은 교육 환경이 좋은 데는 갑니다. 그래서 저의 목표가 '강남에서 이사 오는 경기도'입니다.

◆ 박귀빈: 알겠습니다. 폰 프리, RAS, 벽 깨기 선순환 트라이앵글 교육 구상에 대해서 쭉 설명을 해 주셨고, 이게 1호 정책입니다. 그리고 2호 정책이 어찌 보면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권보호단 출범 관련 건인데요, 이건 드라마 《참교육》에서 등장했던 교권보호국…

◇ 안민석: 아닙니다, 《참교육》이 저의 아이디어를 훔쳐간 거죠.

◆ 박귀빈: 그렇습니까?

◇ 안민석: 제가 작년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의 미래교육자치위원장을 맡았어요. 그러니까 미국의 UC 버클리에 있다가 급히 연락을 주셔서 제가 와서 그걸 지난 대선 때 한 달 동안 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교육 정책을 설계를 했거든요. 전국의 전문가 200분 가까운 분들과 14개 분과를 나눠 가지고 제가 그걸 총괄을 했는데, 그때 모든 분들의 결론이 '교권을 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 교육은 없다'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아주 굳게 다짐을 했고요. 그래서 교육감 선거 나오면서 저의 1호 슬로건이 "가르치기만 하십시오. 지켜드리겠습니다"였습니다.

◆ 박귀빈: 선생님들께, '그럼요, 여러분은 가르쳐만 주세요. 저희가 지켜드릴게요'…

◇ 안민석: 그걸 교권국에서, 드라마 《참교육》에서 저의 주장과 아이디어를 훔쳐갔다고 저 스스로 주장하는 바입니다.

◆ 박귀빈: 아, 그렇군요. 

◇ 안민석: 《참교육》 때문에 저의 교권보호국에 대한 구상이 날개를 달았죠. 그래서 교권보호단 공모를 했는데, 36 대 1입니다.

◆ 박귀빈: 교권보호관을 공모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경쟁률이 한 50명 정도 뽑는데 1,500명이 넘게…

◇ 안민석: 50명 뽑는데 1,850분 정도가 지원을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 이거 해서 한 100분 지원할까?' 그랬는데 상상을 넘어선 분들이 응시를 하셨고, 또 의사, 변호사, 경찰 출신들, 선생님들도 많으시고요. 상상력을 뛰어넘은 숫자의 의미가 뭘까. 국민들 사이에, 물론 《참교육》 드라마의 역할도 컸다고 봅니다만, 국민들 사이에 '선생님들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달아올라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 그래서 교권보호국을 앞으로 정말 제가 모델을 만들 겁니다. 그런데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거거든요. 저도 이거를 결정하면서 용기가 필요했어요. 용기를 내서 했더니 국민들이 성원해 주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셔서 이게 흥행이 났는데,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요. 그래서 응시한 전체 2,000명 가까운 분들을 선생님들을 지키는 데 다 활용을 제가 하려고 합니다. 교권보호단 말고도 시민교권보호단도 만들고 명예교권보호단도 만들고… 한 분 한 분 2,000명 이분들이 소중한 분들이거든요. 이 자체로, 학교의 악성 민원은 현장의 이야기가… 이 공모가 나가는 순간부터 학교의 악성 민원 가해자 부모들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찾아오는 분들이 안 찾아오고 있다, 이 자체로 하나의 근엄한, 그러한 선생님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고 있다고 보고요. 또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악성 민원이라든지 학폭은 대단한 아이들 간의 문제가 아니에요. 말 한마디 가지고 이것이 법정 다툼까지 가는 겁니다. 그 사이에 아이들은 화해하고 잘 지내는데 법정 가면 부모들끼리 싸우는 거예요. 대부분 90%는 초기에 화해하고 조정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교권보호단은 1차적으로 초기에 갈등을 조정한다, 그리고 법적인 대응이 필요한 거는 신속하게 선생님들을 홀로 두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져도 선생님들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 그런 각오와, 그 각오에 따른 시스템인 교권보호단을 만들어서 앞으로 경기도는 1년 만에 교권 회복 선언을 하려고 합니다.

◆ 박귀빈: 그런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거 되게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우리 교권보호단 활동하시는 분의 모습은 김무열 씨잖아요, 롤모델 자체가. 그래서 그 드라마 속에서 굉장히 과격하게 교권을 회복시키는 그런 과정이 있는데, 실제 이분들이 어떤 활동을 하시는 건가요?

◇ 안민석: 이분들은 의사고, 변호사고, 상담사고, 또 선생님들이고…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 현장에 첫째, 즉시 투입을 합니다. 둘째, 당사자 간의 화해와 중재 시도를 빠른 시간에 합니다.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셋째, 법적인 지원을 저희들이 책임지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선생님들이 문제가 발생되면 학교폭력위원회, 또 교권보호위원회, 또 경찰에 기소되기도 하고 검찰 가서 조사받기도 하고… 이 사이에 선생님들이 무너지고, 거의 정신 치료를 받는 지경이거든요. 사건이 터지는 즉시 교권보호단이 투입되어서 선생님들은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모든 것들은 교권보호단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처리하니까, 정말 선생님들을 지켜드리는 교권보호단. 교권보호단장 안민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십시오.

◆ 박귀빈: 네, 이재명 대통령도 격려 메시지 보내신 걸로 알고 있어요. '경기 교육 대전환 완수하라' 이런 격려와 응원을 보내신 걸로 아는데, 답변 부탁드려요. 한 말씀 하셔야죠.

◇ 안민석: 그거는 대통령님과 저 사이의 그런 거니까 그거는 제가 말씀드리기 그렇고요. 어쨌거나 교권이라는 거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권을 살리지 않고서는 교육을 살릴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교권 회복의 모델을 경기도에서 만들면 전국에서 다 따라갈 거라고 보거든요.

◆ 박귀빈: 인수위원회는 '교육의 답은 현장에 있다', 이른바 '교문현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32개의 정책 과제도 제안을 했습니다.

◇ 안민석: 교문현답은 어디서 들으셨어요?

◆ 박귀빈: 여기 원고에 있는데요. 교문현답 조금 더 소개해 주셔도 돼요. 짧게 소개해 주시고, 이게 중요한 것은 '교육의 답은 현장에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분들이 경기도 교육에 대해서 기대를 하시겠습니까?

◇ 안민석: 인천에서 이사 오시면 될 거예요.

◆ 박귀빈: 그래서 '이거 하나만큼은 내가 꼭 바꾸겠다' 하는 하나 약속 해주세요.

◇ 안민석: 이거 하나가 아니라요, 바꿔야 될 거는 100가지가 넘어요. 그런데 문제의 핵심 키는 하나예요. 현장에서 답을 찾으면 되는 거예요. 답을 책상머리에서 찾아서 현장에 내려보내니까 현장과 괴리가 있고 예산만 쓰고 실패했잖아요. 저는 방식을 달리할 거예요. 답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다 가지고 있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그들의 요구와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현장과 소통을 열심히 하는 교육감, 교문현답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짧게 청취자님이 질문이 들어와 가지고요. "교육감님 나오셔서 건의드립니다. 초등학생 학부형입니다. 아이들 구강 건강을 위해 급식 후 양치 시간을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요?"

◇ 안민석: 어디 사시는지 한번 여쭤봐 주세요.

◆ 박귀빈: 경기도 아니실까요? 

◇ 안민석: 충남이네요.

◆ 박귀빈: 아닙니다. 이건 아닙니다. 경기도에서 오신 것 같습니다. 양치 시간이 없나 본데요, 구강 건강을 위해서 급식 후 양치 시간…

◇ 안민석: 그럼 빨리 조치할게요.

◆ 박귀빈: 네, 빨리 조치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한 10초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짧게.

◇ 안민석: 예, 교육은 민생이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생과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학부모들의 행복을 위해서, 선생님들의 행복을 위해서 쉼 없이 달리는 AI 시대 첫 교육감 안민석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지금까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민석: 고맙습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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