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채운 앵커
■ 방송일 : 2026년 7월 30일 목요일
■ 출연 :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 '5천피' 예언적중?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어요
- 지금은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 분석에 의존해야하는 시기
- 6월부터 부각된 물가, 금리불안, 이란전쟁 재확전, 美 관세부과로 인한 미 증시 하락 등 살펴야
- 낙폭 과대하지만, 코스피 '저점' 섣부른 예단 안돼..추가하락 염두해야
- 코스피 급락, 이번주가 '클라이막스'
- 증시 반등 시점? 4분기 예상..반도체 주가 급등할 것
- 펀더멘탈 훼손은 없어...문제는 '가치' 아닌 '이 것' (가격)
- 코스피 4일연속 음봉, 낙폭과대 구간..오늘 내일은 기술적 반등 가능, 6090~6150선
- 단, 기술적 반등 이후엔 5040까지 내려갈 여지 있어..주의 필요
- 증시 반등 위한 제일 급한 불은? '이란전쟁 종식'
- 5천선 뚫릴 가능성은?
- 코스피 어제까지 고점 대비 44% 하락, 작년 4월9일 2284p에서 올 9385까지 311% 폭등
- SK하닉DMS 1736% 폭등, 지금 주가는 58% 하락에 불과..고점대비 바닥 확인중
- 반도체,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하게 상승할 것..장기계약으로 실적 안정성 높아
- 목표주가 56만전자, 390만닉스까지 봐야
- 매수 주체가 없다? "역사적으로 개인이 안살 때가 '저점'"
- 9월 발표 8월 美 PCE 물가가 변곡점일 것
- 오늘 밤 美 6월 PCE물가 발표 중요 포인트, 긍정해석 나오면
오늘 낼 중 기술적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
- 그럼 지금은 뭘해야?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 외국인 저점 매수 종목,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2차전지 방산 주목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정채운 : 요즘 주식 커뮤니티에선 사람들이 얼마나 손실을 봤는지 인증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으로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사상 초유의 일이었죠. 주식시장 기본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흐름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주에 저희 방송 이 자리에 출연해서 "코스피 5천선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하셨던 분을 이 자리에 다시 모셨습니다. 어떤 상황인 건지, 앞으로 우리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문남중 : 안녕하세요.
◆ 정채운 : 네, 요즘에 '검은 화요일', '검은 수요일' 어디까지 검은 요일들이 이어질지 모르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에 5,262까지 떨어진 정말 암흑의 수요일이었고요. 앞서 짚어드렸듯이 서킷브레이커도 이틀 연속 발동이 됐었는데, 지난주에 저희 방송에서 "코스피 하단 5천도 열어두라"고 하셨는데 이 예언이 슬프게도 또 적중을 해버렸어요. 어떻습니까?
◇ 문남중 : 네, 지금은 펀더멘털 가지고 주가를 전망하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6월 1일부터는 그게 더 두드러졌던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은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 분석에 의존해서 주가의 향방을 결정해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5월부터 “6월에서 3분기는 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주가는 올라가기 어렵다. 물가가 올라가게 되면 금리는 불안해지고 또 위험 선호 심리는 약화되기 때문에 그게 해소되지 않는 한 주가는 쉽게 올라갈 수 없다"고 누누이 강조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견해는 크게 바뀌지 않았고요. 투자자 여러분들이 꼭 기억을 하셔야 될 거는 6월 이후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가 하락의 배경, 우선적으로는 글로벌 통화 긴축이 부상됐던 부분, 또 이란 전쟁이 재확전된 부분, 이게 각각 6월과 7월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거고요. 지금 주목을 해야 되는 거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를 했고 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앞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얘기는 결국 그동안 한국 증시 하락은 반도체 중심의 피크아웃 논란들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던 부분들이 결정적이었는데, 지금은 미국 증시 하락이 한국을 비롯한 반도체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 낙폭은 과대하지만 그래도 주가 저점을 섣불리 예단하면 안 된다. 추가적인 하락 이런 부분들도 염두에 두고 대응을 해야된다라고 얘기를 드리고 있어요.
◆ 정채운 : 네, 지금 장이 열린 지, 정규장이 열린 지 한 15분 정도 지났는데 코스피가 5,600선을 겨우겨우 지키고 있고요. 그런데 연이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이 됐는데 이게 원래 자주 보기 힘든 상황이잖아요. 방금 말씀해 주신 그런 요소들, 글로벌 통화 긴축이나 재확전 리스크를 고려해도 '이거 너무 빠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 문남중 : 네, 지금은 투자 심리가 너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이번 주 그거를 우리가 절정, 클라이맥스 구간을 확인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느끼는 부분들은 뭐가 있냐면, 보통 자산시장의 버블 붕괴를 설명하는 모델이 있어요. 아마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하이먼 민스키'… 이게 보면 잠행기, 그리고 인지기, 그리고 열광기, 그리고 청산기, 보통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나눠지는데 올해 들어서 한국 증시, 그리고 반도체 주가들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던 구간이 있어요. 아마 4월달부터 6월 고점 형성되기 그 기간 동안을 보면 관련된 대상들의 주가가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가팔랐거든요. 그때 부각된 얘기들이 있어요. 새로운 논리가 탄생이 됐죠. "반도체주는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다."
◆ 정채운 : 저도 그걸 믿었던 사람 중에 한 명이었는데…
◇ 문남중 : 근데 제가 말씀드렸던 그 하이먼 민스키 이 단계를 보면 이 열광기 내에서, 어떻게 보면 이 환상에서 부정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항상 새로운 논리가 부각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단계를 현재 밟아가다 보니까 투자 심리가 완전히 깨져버린 거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하이먼 민스키 모델에 따라서 청산기에 진입했다고 얘기는 안 해요. 왜냐하면 그렇게 얘기하기 전까지는 펀더멘털은 그렇게 훼손된 부분들은 없기 때문에… 그래서 보면 제가 보기에는 가치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가격이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이 가격이라는 부분들이 6월에서 7월, 그리고 앞으로 8월에서 9월 정도 완화된다라고 하면 다시금 가치가 부각되면서 올해 4분기 때는 다시금 한국 증시, 반도체 주가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채운 : 예, 그러니까 가치에는 문제가 없는데 가격이 문제인 상황이어서 요즘에 주식 커뮤니티 보면 제가 몇 가지 읽어드리면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한 번만 살려주시면 다시는 주식 안 하겠습니다.", 또 "원금 50% 날렸다. 본전만 찾게 해달라."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코스피나 추세를 보면 너무 많이 올랐다가 또 급격하게 떨어져서 '롤러코스터'를 넘어서 '카지노'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장 5,600선에서 저번에 나오셨을 때 5천선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하셨고, 그럼 지금 거의 저점에 가까운 시점일까요? 아니면 그래도 반등을 조금은 노려볼 수 있을 시기일까요? 어느 쪽에 무게를 두세요?
◇ 문남중 : 네, 그럼 오늘 들어오기 전에 자꾸만 저점을 콕 집어서 얘기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숫자를 얘기해 드릴게요.
◆ 정채운 : 네, 감사합니다.
◇ 문남중 : 참고로 제가 YTN에서 처음으로 "5천 초반 정도까지 갈 여지가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지금 투자자들은 많은 혼란에 있기 때문에 제가 현시점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를 얘기해 드릴게요. 어제 기술적으로 코스피가 올라가는 구간이었는데 오히려 되레 밀려버렸죠. 그래서 보면 코스피가 4일 연속 음봉이 발생을 했기 때문에 낙폭 과대 구간에 놓여 있는 건 맞아요. 그래서 아마 오늘도 간밤에 미국 증시는 급락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플러스를 보이고 있잖아요, 1% 정도 전후로. 그 얘기는 결국 오늘, 내일 정도는 기술적인 반등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지수대를 6,090에서 6,150 정도 보고 있는데, 아마 6,090 정도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이걸 도달하게 되면 저는 기술적으로 한 5,040 정도까지는 내려갈 여지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청취자 여러분들이 주가 분명히 많이 떨어진 건 맞아요. 근데 주가 저점을 예단하면 안 된다. 저는 5천 초반, 5,040 정도까지는 열어놔야 된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귀담아들으시면 좋을 것 같고… 어찌 됐든 크게 떨어졌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올라갈 만한 모멘텀은 없어요. 올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보면 이란 전쟁이 끝나야 됩니다. 그래야 위험자산 가격들이 크게 올라갈 수 있어요. 근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확전되고 있죠. 그래서 앞으로 이벤트를 놓고 본다고 하면 이 반도체 관련된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 실적도 되게 중요하긴 한데, 저는 그것보다는 우선적으로 이란 전쟁이 잘 해결되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 정채운 : 하한을 한 5,040선 정도로 짚어주셨는데, 그러면 현재 장 기준으로는 한 600포인트 이상 정도가 더 떨어져야 되는 거고, 그리고 오늘 오전에 들려온 속보를 보니까 미국이 이란 공습을 6일 만에 재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시 전쟁 리스크가 커지는 거잖아요. 혹시 5천선이 뚫릴 가능성까지 염두에 투자자들이 둬야 될까요?
◇ 문남중 : 일단은 제가 한국 코스피 올해 고점 대비 어제까지 하락했던 거를 얘기를 해드리고 설명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올해 고점에서 전일 최저가까지 떨어졌던 그 폭이 코스피 기준으로 놓고 본다고 하면 44% 하락을 했습니다.
◆ 정채운 : 정말 많이 떨어졌네요.
◇ 문남중 : 많이 떨어졌죠. 근데 대부분의 청취자분들, 투자자분들은 여기까지만 생각을 해요. 그리고 나서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라고 보시는데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게요. 코스피가 작년에 가장 낮았던 가격대, 그게 지난해 4월 9일 정도 됐습니다. 2,284포인트 정도 됐죠. 올해 고점 9,385포인트 정도까지 놓고 얼마 올랐냐? 311% 올랐어요. 그리고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1,736%가 올랐죠. 올해 고점에서 코스피는 아까 얘기해 드린 것처럼 44% 떨어졌지만, SK하이닉스는 58% 떨어졌거든요. 우리가 투자를 할 때는 내가 투자한 시점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보통 계산을 해요. 왜? 그게 안도가 되니까. 근데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주식 투자는 당장은 제가 이런 얘기해 드리면 되게 불편하실 거예요. 기분도 안 좋고, "네가 무슨 전문가인데 그런 얘기를 하냐" 그럴 수도 있어요. 근데 정확한 진단을 해야 처방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 증시가 떨어지는 거는 오름폭 대비하면 그렇게 떨어진 건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이런 상황들을 얘기해 드리고 싶고, 저는 5.040은 분명히 지켜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거의 고점 대비 하락했던 그 구간의 마지노선, 거의 끝자락에 와 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5,040 정도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마 그정도 되면 혹시라도 한국 주식에 대해서 "사봐야 되겠다"라는 생각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금씩 사보세요. 분할 매수, 한꺼번에 사지 마시고요.
◆ 정채운 : 분할 매수, 분할 매도, 항상 저희가 지켜야 되는 원칙인데 가끔씩 잊고 있을 때가 있어서 다시한번 짚어주셨고요. 장 상황 보니까 삼성전자가 조금 전까지, 그러니까 2분기 영업이익 속보가 89.5조 원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들려오면서 빨간 불을 켰다가 지금은 다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고요.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떨어지면서 130만 원 선 간당간당하는 상황입니다. 이게 많은 투자자분들이 보실 때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를 하시는데 목표 주가가 상당히 많이 내려갔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걸 보면 하이닉스 목표 주가가 420만 원이었다가 280으로 내려갔고요, 삼성전자 목표 주가가 37만 원 선까지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증권사별로 너무너무 갈려서 투자자 입장에서 뭘 믿어야 되는지 궁금하거든요. 대신증권은 어떻습니까?
◇ 문남중 : 네, 대신증권에서는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56만 원 기존처럼 유지하고 있고요. SK하이닉스 역시 390만 원 유지를 합니다. 일단 주가 목표 주가를 산정할 때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놓고 이게 연간으로 어느 정도 증가하는지를 놓고 항상 구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올해 같은 경우에는 영업이익만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350조가 넘어가고 내년에는 450조 정도 되고… 그러니까 이런 돈을 벌어들이는 이 구조 자체는 상당히 견고합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드렸던 이 목표 주가를 올해 연말 아니면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 염두에 두시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반도체를 여전히 좋게 보는 이유는 최근에 관련된 기업들이 장기 계약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게 해당되는 기업들의 실적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요인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가 기억을 해볼 만한 대목이 어떤 거냐 하면 과거에는 계약을 할 때 가격의 상한과 하한을 정해놓고 했단 말이에요. 근데 지금은 공급보다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까 반도체를 사가는 기업들이 반도체 가격을 올리더라고 하더라도 그걸 인내하고 사가지고 가요. 그래서 지금은 장기 계약이 어떤 식으로 가냐고 하면 상한선을 정하지 않아요. 하한선만 정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 얘기는 결국 장기 계약을 할 때 하한은 고정해 놓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상한이 더 높아질 수 있다라는 거죠. 이 얘기는 결국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해당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증가하는 형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실적을 놓고 본다고 하면 제가 말씀드렸던 삼성전자 56만 원, SK하이닉스 390만 원 이런 목표 주가 나오는 게 비정상적인 건 아니에요. 저는 지금의 목표 주가 충분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는 충분히 달성할 여지는 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내년 상반기 때까지 한국 증시 계속 올라갈 걸로 보고 있는데 그 주도주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대상은 단연코 반도체다, 어 그렇게 얘기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 정채운 : 예, 폭락의 주된 원인도 반도체였지만 다시 크게 치고 올라갈 반등의 요인 역시 반도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장만 놓고 보면 패닉셀이 패닉셀을 낳고, 그러니까 손절이 아닌 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당장 어제만 봐도 외국인도 팔고, 그리고 그걸 떠받치던 개인들도 못 버텨서 팔겠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매수 주체가 결국은 있어야 이게 치고 올라갈 텐데, 매수 주체가 없어서 당분간 반등 어렵지 않냐, 이런 시각도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문남중 : 매수 주체가 없다라는 게 개인을 기준으로 보통 얘기를 하시잖아요. 근데 이게 재밌게도 개인들이 안 사는 그 구간이 항상 역사적으로 보면 주가 저점 부근이었다라는 걸 확인해 주고, 그런 공백을 틈타서 기관과 외국인들이 사들이면서 주가를 올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개인들이 투자 심리가 많이 무너지고 또 손실도 많이 나 있고, 그리고 추가적으로 살 만한 여윳돈도 없고, 그래서 개인들의 매수 여력들이 낮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또 이런 구간에서 또 외국인, 기관들이 사들이게 된다라고 하면 주가가 또 많이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정도 수준까지 내려온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주가의 바닥을 예상 못 해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무릎 정도에서 주식을 사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해드리고 있기 때문에… 이 얘기를 해드리는 이유는 결국 그동안은 많이 힘들었지만 머지않아서 주가의 바닥권이 거의 다 왔다라는 것도 보여주는 징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채운 : 증시 바닥권 도달 증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늠자로 공포지수 얘기 많이 하잖아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 V코스피, 이게 딱 한 달 전쯤이었습니다. 97까지 올라가서 거의 최고점을 찍었다가 80선까지 내려왔고, 그래서 지금은 그래도 반등할 수 있다, 아니면 아니다, 더 내려갈 수 있다, 이런 이 두 의견이 계속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 것처럼 엇갈리고 있는데, 앞서 3분기 안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이번 달로 좁혀보면 어떨까요? 다음 달이 되겠네요.
◇ 문남중 : 참고로 V코스피는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4월에서 6월 고점 만들어질 때도 V코스피는 이미 2008년도 금융위기 레벨보다 훨씬 더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일단 저는 6월에서 3분기는 물가, 금리 환경을 놓고 본다라고 하면 주가가 올라가기 쉽지 않다라고 얘기를 해드리고 있는데, 일단 한국 증시 같은 경우에는 고점 대비 단기간 낙폭이 크다 보니까 일단 5,040이라는 숫자에 근접을 하게 된다라고 하면 그게 남아 있는 3분기 동안의 최저점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조금씩 액션을 취하셔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중요한 거는 V자 만든 것 같이 큰 폭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최저점만 확인했을 뿐이지 그 숫자를 하향 이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가의 부진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9월달 발표되는 미국의 8월 PCE 물가를 변곡점으로 보고 있고, 그 결과를 확인하고 나면 4분기 때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 동반 크게 올라갈 수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아마 오늘 밤이에요, 되게 중요한 지표가 있거든요. 지금은 실적도 중요한데 실적보다는 오늘 밤 한국 시간으로 보면 미국의 6월 PCE 물가가 발표가 돼요. 5월달 같은 경우에는 헤드라인이 전년 동월 대비 4.1%였는데 예상치는 3.6%로 많이 떨어지거든요. 아마 이게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라고 하면 제가 잠깐 얘기해 드렸잖아요. 오늘하고 내일 정도 기술적인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 그래서 오늘 밤 미국의 6월 PCE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특히 예상치보다 훨씬 더 낮게 나온다고 그러면 아마 내일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 그래서 저는 미국의 6월 PCE를 주목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채운 : 네, 이 방송 들으시는 많은 투자자분들 역시 잠 못 이루는 밤과 또 새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고 싶어서 이 질문도 드려보면, 항상 그림자가 있으면 볕이 있으니까요. 반도체가 요즘 너무너무 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흐름 보이고 있는 쪽이 바이오주 쪽이더라고요. 그 외에 금융주 쪽에 그래도 자산을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라,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던데 지금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는 어떤 게 있을까요?
◇ 문남중 :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 정채운 : 가만히 있어라?
◇ 문남중 : 네, 그게 가장 베스트고요. 그리고 그게 아니다라고 하면 어차피 지금은 모든 분들이 다 손실 나 있기 때문에 제가 주가의 저점을 예단하는 시점은 아니라고 얘기해 드렸잖아요. 그래서 기술적인 반등을 통해 가지고 혹시라도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으면 줄여놔라, 그리고 현금으로 만들어 놓는 게 가장 좋고 어차피 3분기 안에는 주가가 크게 못 올라갑니다. 그래서 항상 기회를 노리면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중요한 거는 그거예요. 이번에 큰 폭의 주가 하락 이후에 어떤 게 주도 대상이 될까가 저는 더 중요할 걸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올해 4월달에 외국인들이, 3월 한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나서 한 보름 정도 순매수를 보였던 그 기간이 있어요. 그때 외국인들도 고민을 많이 했을 거 아니에요? 그때 가장 많이 샀던 게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2차전지, 방산이에요. 저는 이 중에서도 반도체, 그리고 코스피에 연동되는 ETF를 올해 4분기 이후부터 내년 상반기 때까지 많이 가지고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찌 됐든 지금은 트레이딩도 하시려고 하시는데,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고 하면 안 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 정채운 : 공감합니다. 트레이딩 주의하시고 웬만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되, 최대한 손실 폭 줄이는 한안에서 3분기는 투자 전략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문남중 :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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