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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세금 100원 중 지방은 '23원'뿐…남종섭 의장 "이대론 운영 어려워, 반드시 바꾼다"
2026-07-29 14:01 작게 크게
[YTN 라디오(FM 94.5)]

■ 방송일시: 2026년 07월 29일 (수)
■ 진행: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 남종섭 의장 / 경기도의회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제12대 경기도의회가 문을 열면서 '슬기로운 자치 생활'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그 첫 번째 시간이에요.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남종섭 의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의장님, 어서 오세요.

◇ 남종섭 : 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네, 먼저 오랜만에 나오셨거든요. 앞에 카메라가 있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남종섭 : 네, 반갑습니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입니다.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어르신과 어린이,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께서는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우로 도민들께 피해가 없도록 경기도의회도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제12대 경기도의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또 도민 여러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편안하게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어서 오십시오. 정말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경기도 같은 경우에 제일 더운 지역이 어디죠?

◇ 남종섭 : 경기도는 폭염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서울이 더 덥지 않을까요?

◆ 박귀빈 : 어쩐지 덥습니다. 수도권 다 덥고 경남 이런 데는 막 39도, 40도…

◇ 남종섭 : 40도에 육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와, 점점 더워집니다. 앞으로 민생 챙기시려면 더 각별히 여러 군데를 많이 살피셔야겠어요. 경기도의회 같은 경우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12대 의회 의장으로 당선이 되셨습니다. 많은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서 의장으로 선출되셨다고 들었거든요. 먼저 소감 한 말씀과 각오 한 말씀 들려주세요.

◇ 남종섭 : 먼저 4선 도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신 지역구 우리 기흥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무투표 당선이라는 큰 믿음을 주신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굉장히 크고요. 또한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우리 경기도 167분의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의석수가 167석으로 전국 최대 광역의회의 의장을 맡았습니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이 들고요. 동료 의원들께, 우리 도민들께 과연 어떠한 자세로 어떠한 성과로 답할 것인지 요즘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맞습니다. 굉장히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는데, 처음에 인사드릴 때도 제가 폭염 속이고 날이 너무 덥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의 재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의장 선출되시고 나서 첫 공식 일정도 노란색 복장을 입으셨어요. 그때는 중부 집중호우에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난상황실에서 대응 점검하시기 위해서 가셨던 거잖아요. 어떠셨습니까?

◇ 남종섭 : 의장으로 선출된 바로 다음 날이었는데요. 마침 경기도 전역에 집중호우가 예보되어 있어서 첫 일정으로 경기도의 재난상황실을 찾았습니다. 의장이 되고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도민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먼저 찾았고요. 현장에서 몇 가지 주문을 했습니다. 경기도가 워낙 큰 지역이고 넓다 보니까 인구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재난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하는데요. 특히 몇 년 전 같은 경우는 반지하 주택 침수로 인해서 인명사고도 나고 저지대 배수 시설이 안 돼서 큰 사고가 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점검이 수시로 어떻게 되고 있나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그다음에 만약에 올해 집중호우가 내려서 또다시 강이 범람하거나 아니면 침수가 되면 어떻게 예방할 거냐, 예방이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예방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렇게 봤더니, 경기도에서는 실제적으로 굉장히 많은 준비를 했고 잘 예방책을 세워 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현장에 가서 볼 수 있도록 그렇게 당부도 했고요. 그다음에 특히 강조한 것은, 도지사에게 재난 안전에 대해서 보고하는, 만약에 재난 상황이 있었을 때 보고하는 체계가 우리 의회로는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재난상황실에다가 똑같이 우리한테도 보고를 해라, 도민을 챙기는 마음은 도지사나 의회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래서 재난 상황이 일어날 때 즉시 의회도 같은 루트로 신속하게 전달을 해주면 우리들도 거기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어서, 경기도가 후속 조치를 저희들한테도 똑같이 공유를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재난이 일어나게 되면 저희들도 먼저 현장에 도착을 해서 주민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취임하시고 나서 가장 먼저 강조하셨던 부분은 도민 중심 의회였습니다. 말씀하셨던 재난상황실에 가서 주문하셨던 것들 말씀하셨는데요. 그것도 역시 결국은 도민을 가장 먼저 우선에 두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을 텐데, 도민들에게 가장 먼저 이 부분은 내가 약속하고 싶다, 방향을 잡으신 의정 방향이 있으실 것 같아요.

◇ 남종섭 : 저희가 표어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사람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희 표어가 '경기도는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 이게 저희 표어거든요. 그런데 그것과 더불어 이번 12대 경기도의회의 방향성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도민과 더 가까이 가는 의회로 설정을 했고요. 도민과의 가까움은 경기도의 역할을 삶 속에서 느끼는 것이고, 의회가 효능감 있게 다가가자는 것입니다.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지방의회가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분도 계시지만, '지방의회가 뭐 하는 곳이냐' 이런 부분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저희가 더 도민하고 밀착해서 의정 활동을 알려드리고, 그래서 오늘 우리 YTN에 나와서 의회 활동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런 것을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나온 것 같고요. 자치분권은 다음에 얘기하겠지만 전문성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지방의회법 제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되고요. 도민들께서 경기도의회가 더 가까이 있어서 삶이 조금 나아졌다, 이게 저희가 바라는 최상의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네, 사람 중심, 민생 중심을 가장 강조해 주셨고 도민과 더 가까이 가는 의회가 되겠다, 방향이 도민인 거예요. 오로지 도민.

◇ 남종섭 : 도민들 곁에 있는 거죠.

◆ 박귀빈 : 도민을 바라보며 가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슬기로운 자치 생활' 이 코너를 굉장히 오랜만에 진행하는데 제가 예전에 진행할 때도 당시에도 나오셨습니다. 3년 전에 그때 대표 의원이실 때 나오셨었는데, 그 이후에 제가 쭉 이 시간을 하면서 느꼈던 건 우리 주민들, 국민들, 도민들께 가장 가까이 계신 분들이 지방의회 의원들이시더라고요.

◇ 남종섭 : 맞습니다. 지방의회 의원들이 가장 가까이 있고요. 현장에서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게 지방의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우리 주민분들께서는 '지방의회가 뭐 하는 곳이냐' 하시기도 하지만, 속사정을 얘기하지 못하거나 어떤 어려운 문제점이 있으면 가장 먼저 찾는 게 지방의회 의원들이거든요.

◆ 박귀빈 : 맞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그래서 많이 알게 됐고 이 시간을 통해서 많이 알려드렸는데, 그동안 저희가 방송을 안 해서 또 우리 도민분들께서…

◇ 남종섭 : 선거가 있어서 방송을 할 수가 없었죠.

◆ 박귀빈 : 그러니까요. 다시한번 알려드릴 기회가 돼서 저희도 너무 반갑고요. 당시에 나오셨을 때만 해도 상황이 달랐는데, 왜냐하면 11대 의회에서는 여야가 팽팽했던, 정말 반반 의회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습니다. 즉 야당이 소수당이 된 거기 때문에 이거는 협치가 굉장히 중요해진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앞으로 협치를 이끌어내실 생각이신지요?

◇ 남종섭 : 2023년도 당 대표 시절에 제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할 때 우리 YTN에 와서 방송을 했는데요. 그때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여기 와서 제가 웃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78 대 78'이라는 거대 의회 구조 속에서 동수로 구성된 적은 우리 역사 이래로 없었다고…

◆ 박귀빈 : 굉장히 팽팽했던…

◇ 남종섭 : 네, 그러다 보니까 어떤 정책 실현이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죠. 항상 찬반이 어우러지는 곳이 정치이기 때문인데요. 그때도 지나고 나니까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여야가 예산도 다 같이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중요한 정책들은 같이 합의해서 처리하고 이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도민들께서 그때 어려웠던 78 대 78 구조를 넘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가지고 한번 운영을 해봐라 이렇게 명령을 내리신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144석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더불어민주당이 의회에 들어오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의석 분포가 22석이고요, 조국혁신당이 1석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한 86%를 차지하는 의석 비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시·도의회를 보면 소수당이 한 20%, 30% 있어도 다 원 구성을 독단적으로 하더라고요. 원 구성을 할 때 상임위 배분도 해야 되고 상임위원장 배분도 해야 되는데 하나도 주지 않거나, 그냥 우리가 인원이 많으니까, 비율이 높으니까 다 할 거야 이런 식으로 하는데요.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144석의 의석이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어서, 우리도 다른 데 사례처럼 월등한 다수니까 다 가져가자, 독단적으로 의회를 운영하자 그래도 되는 거 아니냐, 주민들이 그렇게 144석을 주셨으니까 그렇게 해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78 대 78 구조 속에서도 협치를 통해서 일을 잘 이루어냈는데, 우리가 144석을 가져온 상태에서 이것을 또다시 독단으로 운영하게 되면 문제가 있다,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방의회인데 우리가 다 독식해서 가면 결국 독단인데 그런 게 정치에서 되겠느냐, 안 된다. 그래서 원 구성을 이틀 일찍 했어야 되는데 제가 양당 대표님들한테 이틀 시간을 더 줄 테니까 협상을 더 해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까?

◇ 남종섭 : 그래서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대 광역의회이기 때문에 지방의회의 대표적인 사례로 얘기할 수 있는 일이 생긴 거예요. 우리는 절대 독단으로 가지 않는다. 정치는 어쨌든 생각이 다를 수도 있잖아요. 당이 다를 수도 있고, 이것을 인정하는 순간 그리고 나서 정책적으로는 어떤 대결 구도가 펼쳐져도 되지만, 조금 많다고 해서 독식하고 그러는 구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의회가 잘 구성됐다고 보고요. 아직도 국회는 원 구성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의회는 잘했다. 앞으로 협치를 해서 추미애 지사가 당선되시고 나서 빨리 민생 현안이나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되는데, 그런 민생 현안을 처리하려면 의회의 도움을 받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의회가 싸우고 있으면 이게 또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효능감 있게 민생 정책들을 실현하려면 협치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경기도는 잘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귀빈 : 잘했다. 그래서 이것도 여쭤보려고 했거든요. 의장단뿐 아니라 도지사, 교육감까지 모두 같은 정당 소속이다 보니까 한쪽에서는 '이거 의회의 견제 기능이 약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나올 수 있는데 '걱정하지 말아라' 이런 말씀이신 거죠?

◇ 남종섭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래 우리나라 지방의회 구조가 기관 대립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함께 같이 가는 게 아니라 집행부랑 대립 구조로 되어 있어요. 감시와 견제를 하라고 헌법이 지방의회 구성 요건을 그렇게 뒀는데요. 그래서 당연히 감시와 견제 기능이 거기에 들어가 있습니다. 저희가 얘기를 안 해도. 추미애 지사님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굉장히 큰 정치인이시죠. 국회의원을 6선을 지내시고 당 대표까지 하시고, 어떻게 보면 지방의회에서는 정치적 이력으로 보면 쳐다보지도 못하는 분이시죠. 그다음에 안민석 교육감님 같은 경우도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자랑하시는 교육감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인 무게로 봤을 때는 경기도의회가 어떻게 보면 약간 눌리는 거 아니냐, 견제도 못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 청취자 여러분,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박귀빈 : 우리 의장님께서 절대 눌리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 남종섭 : 지방의회에서 저도 4선입니다. 6선, 5선에는 못 미치지만 4선이지 않습니까? 지방의회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방의회의 구조와 운영이 그렇게 만만하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민생 현안 처리라든가 주요 정책들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144석을 주셨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처리를 해서 도민들에게 효능감 있는 정책 전달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습니다. 추미애 지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서 할 의지는 있다, 그렇지만 감시와 견제의 끈은 놓치지 않겠다, 이건 당연한 것입니다.

◆ 박귀빈 : 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정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진단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뼈를 깎는 각오로 재정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의장님도 재정 점검 강조하고 계시잖아요. 건전성 확보를 위해 어떤 원칙을 세우고 계세요?

◇ 남종섭 : 우선 요전에 말씀드렸던 추미애 지사님께서 가지고 계신 정책들 관련해서, 우리 경기도민들에게 설문을 한번 해봤더니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정책으로 교통 문제를 많이 꼽습니다. 수도권에 있어서 저희가 서울로 출퇴근도 많이 하고, 지역이 넓기 때문에 일자리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교통 거리가 길고 출퇴근이 많습니다. 이 교통 문제를 빨리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길거리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 하십니다. 그래서 아마 거기에 역점 사업을 두는데, 경기 원패스라든가 광역 철도망이라든가 광역 교통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많이 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사님께서 와서 보시니 부채가 한 7조 원 정도 된다고 언론에서 계속 얘기를 하고, 이정도 부채가 있으면 경기도가 큰일 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언론에 나왔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걱정은 되지만, 큰 걱정은 하시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저는 개인적으로도 드리고 싶고요. 7조 원 중에 내부 거래라든가 지역개발채권, 순환채권이라고 하는데요. 저희가 자동차 같은 것을 살 때는 채권을 매입하잖아요. 그럼 기간이 도래하면 또 이것을 갚고 채무가 또 생기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전체 통째로 채무로 보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것도 채무라고 하면 채무지만,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가계부채처럼 이자를 부담하는 채무는 약 2조 원 정도가 되고요. 행안부에서 지방자치단체 채무 관리 기준이 있습니다. 그게 아마 25%가 넘어가게 되면 위험 수위에 도달한다고 보는데, 저희는 아마 한 13%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정이 아주 좋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여전히 재정의 어려움은 있어서, 지사님께서 와서 보시니 이런 재정 상태를 가지고는 교통 정책이라든가 많은 정책들을 펼치는 데 문제가 있다 해서, 우선 재정 건전성을 위해 세출 구조 조정을 하고 그 이후에 재정이 반듯하게 진행되면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보겠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저희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저희 의회의 역할이죠. 저희도 계속 의회에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처리 때 '왜 세수 추계를 이렇게 하느냐'고요. 이번에 세수 결손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 한 3,000억에서 3,500억 원 정도 되거든요. 이것은 집행부가 세수 추계를 잘못한 겁니다. 지방세수가 주로 충당되는 데가 취득세인데, 한 50% 이상을 차지해요. 그런데 부동산 경기가 없으면 취득세가 적게 들어오기 때문에 세원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나쁠 때는 당연히 세수가 줄어들겠죠. 2022년도처럼 굉장히 좋을 때는 취득세가 한 11조 원까지 거친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2020년도를 보면 한 8조 원 정도밖에 거치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한 26%가 줄었다고 봐야죠. 그럼 몇 조 원이 줄어드는 거잖아요. 그럼 이것을 어떻게 충당해야 하느냐인데, 지방재정 분권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수치를 보면 국세가 한 76.9%를 차지하고 지방세가 23.1%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실행하면서 한 7 대 3 정도는 재정이 분권되어야 한다고 정부에서도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지난 임기에서도 저희가 지방의회법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었거든요. 당시에도 관련해서 많이 강조를 하셨는데, 이번에 의장님도 취임 직후부터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보하고 계시잖아요. 최근에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도 출범이 됐습니다. 이걸로 바로 연결이 되네요. 지방의회법이 꼭 필요한 이유와 TF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이신지요?

◇ 남종섭 : 저희가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를 최종현 단장님이 맡으셔서 엊그저께 발표를 했는데요. 지방의회법이 경기도의회에서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아니고, 전국 지방의원님들께서 가장 염원하는 게 지방의회법 제정입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서 국회 운영을 자유롭게 할 수가 있는데, 여전히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을 준용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제약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 지방자치법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습니다. 인사권 독립 같은 것은 선제적으로 지방자치법으로 해결을 했지만, 그 뒤에 남아 있는 예산권이라든가 조직권, 감사권 같은 것들이 넘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운영하는 데는 굉장히 어렵고요. 지방자치법이 36년 되었는데 여전히 미완결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다음에 또 나오시면 저희가 지방의회법에 대해서…

◇ 남종섭 : 제가 다시 나와야 됩니다, 이 지방의회법을 위해.

◆ 박귀빈 : 꼭 나와주세요. 오늘 첫 출연이시니까 의장 되시고 나서 다음에 또 시간 내서 그때는 지방의회법에 대해서 정말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한 20초 정도 남았습니다. 제12대 경기도의회가 시작됐는데 도민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 남종섭 : 네. 정치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는 도민 일상과 맞닿은 곳에서 해답을 찾아내는 제도여야 합니다. 예산과 입법도 결국 도민의 일상을 얼마나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 놓느냐가 본질입니다. 저는 복잡한 정치 논리 대신 오직 '도민 삶에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의회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생각이 곧 의회의 방향이고, 도민 여러분이 곧 의회의 주인입니다. 도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서 피부에 와닿는 성과를 증명하는 경기도의회가 되겠습니다. 잘 지켜봐 주십시오.

◆ 박귀빈 : 지금까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종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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