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7월 24일 금요일
■ 출연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코스피, 장중 최고 기준 30% 이상 하락..코로나 36%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없어 "대단히 이례적 조정"
- "7천선 밑에서는 저점 매수하라, 단 매크로 이슈로 단기간 올라가긴 힘들어"
-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하락으로 리밸런싱 수요 확실히 감소
- 삼성전기,LG이노텍 저점 매수? "선 조건 있다, 반도체주부터 일단 안정 되찾아야" 반도체주가와 함께 움직여
- LG이노텍, MSCI편입 기대감 이미 반영, 막상 편입 후 기대감 소멸 감안해야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 반도체 실적 이미 선반영돼
- SK하닉, 작년 4월 대비 1600% 넘게 상승, 하락폭은 44%밖에 안돼.."이건 조정아냐"
- 올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 2.6%, 기준금리 2.5% 넘어서
- 물가가 기준금리보다 높을 경우 주가 상승 어려워
- 3분기 아냐, 4분기 되야 주가 반등할 것..8월 美PCE가 향방 결정
- 삼성전기, LG이노텍, 3분기말고 4분기 봐야.."지금 필요한 건 인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최근에 보면 실제로 나스닥도 안 좋아지기 시작했잖아요?
■ 허재환 : 저도 미국 시장이 어떻게 보면 S&P500 기준으로 보면 5월 14일이었나요? 5월 15일부터 해서 뭐 한 7,300에서 7,600, 그러니까 한 7,400~500에서 한 두 달 반 동안 지금 거의 멈춰 있습니다. 멈춰 있다가 지금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약간 미국 시장에서 조금 더 예민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같은 거는 고점 대비해서 한 15%, 18% 이렇게 빠졌으니까 약간 방향은 저도 7, 8월에 한 번 더 미국 시장이 조금 더 내려올 가능성이 크지 않나 그렇게 보여지고요.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 한 번 더 레벨이 떨어지게 되면 당연히 저희도 영향이 있겠죠.
그런데 저희 코스피가 아시겠지만 고점 대비해서 지금 거의 30% 가까이 빠졌잖아요. 정확하게는 한 28.5% 종가 기준으로는 그렇고,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거의 30% 빠졌는데, 물론 그동안에 올라간 게 있으니까 올라간 거 생각하면 뭐 충분히 더 빠져도 된다 이런 의견들도 있긴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어쨌든 고점 대비해서 30% 빠진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때 저희가 36% 빠졌었고, 그다음에 그다음을 생각해 보면 30% 이상 빠진 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물론 그전에 저희 한국 시장이 많이 오르긴 해서 뭐 딱 그때랑 지금이랑을 뭐 이렇게 비교를 해 가지고 더 안 떨어질 거다라고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런 보통은 한 15%에서 한 20%가 저희 국내 시장이 나타날 수 있는 조정이고, 30% 조정은 특히 한 달 반 만에 이렇게 조정이 나온 거는 대단히 이례적이긴 해요.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이렇게 주가의 어떤 가격적인 조정은 거의 끝나지 않았나, 그래서 오히려 지금부터 조금씩 흔들리는 시점, 특히 코스피 7천 밑에서는 저는 조금씩은 사도 된다. 그런데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7, 8월에 이런 관세 문제도 있고 유가 문제도 있고 해서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 같아서 조금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락세가 멈추는 것들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도박장 끝나고 장기 투자의 장이 다시 열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데 실적 이슈는 살아 있잖아요. 그러면 언제쯤 이거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거예요?
◇ 문남중 : 제가 아까도 얘기해 드렸지만 지금의 한국 증시, 또 반도체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를 전망하려고 하면 펀더멘털이 먹히는 건 아니에요. 지금 잠깐 얘기해 드렸던 기술적인 분석 정도가 지금 현재 주가를 단기적으로 설명할 때 필요한 요소인 것 같고요.
◆ 조태현 : 실적이 좋은데 이러면 억울하잖아요. 실적이 나쁘면 그렇지만.
◇ 문남중 : 그래서 그 실적이 좋은 게 지난해 4월 달부터 올해 고점을 형성할 때까지 선반영한 부분들도 있어요. 제가 또 이렇게 얘기하면 또 청취자분들이 또 거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현실을 인지해야 되니까 얘기해 드릴게요. SK하이닉스를 기준으로 지난해 4월 달 저점 대비 올해 고점까지 올라온 퍼센티지가 1600%가 넘어요. 그런데 올해 고점 대비 지금 현재 SK하이닉스가 떨어진 폭은 기껏해야 한 44% 정도밖에 안 된단 말이에요. 그 기간이 1년 4개월 정도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한 15개월 정도가 정확할 겁니다. 그러니까 오름폭 대비 지금 하락폭을 놓고 본다고 하면 많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런데 보통 투자자들은 그냥 고점 대비 떨어진 폭을 놓고 이 정도 오면 그냥 과거 대비 조정을 많이 받았으니까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은 그 시점은 아닌 것 같고요.
제가 5월 달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강조를 해 드렸어요. 어차피 팬데믹 발생하고 나서 문제는 물가 급등이었고, 이를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하면서 물가가 내려갈 수 있는 대응 방법이 됐고, 그러고 나서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이란 전쟁 발생하고 나서 지금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구간이잖아요. 이런 구간에서는 주가가 올라가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이거를 실질 정책 금리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되게 간단해요. 한 나라의 기준금리가 있으면 이 기준금리보다 소비자 물가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높으면 안 돼요. 그동안은 기준금리보다 낮았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올 수 있었던 건데, 한국 같은 경우에는 올해 5월 달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가 그때 당시 기준금리가 2.5%였는데 발표된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가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기준금리보다 물가가 올라가기 시작을 한 거죠. 그래서 이 구간이 계속된다고 하면 주가가 올라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물가가 내려오고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시점은 3분기는 아닌 것 같아요. 4분기 정도 돼야 가능할 걸로 보고 있고, 그 변곡점으로 볼 수 있는 지표는 아마 9월 달 발표되는 미국의 8월 PCE가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그 향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역시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중요하게 작용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되는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들이 4거래일 연속으로 매수세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렇단 말이죠. 외국인들이 이렇게 다시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는 거, 이거는 어떤 저점 매수의 신호탄 정도로 봐도 돼요?
■ 허재환 : 아니, 그런데 외국인 투자가들이 어쨌든 소위 말해서 리밸런싱에 대한 필요들이 굉장히 컸는데, 주가가 워낙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끝난 겁니다. 국민연금도 그렇고 외국인들의 어떤 리밸런싱 수요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특히 5월, 6월 달 외국인들이 팔 때 보면 제가 이렇게 계산을 해 보니까 하루에 평균적인 매도 금액이 거의 똑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약간 기계가 판 것 같아요. 진짜 알파고가 판 것처럼 하루하루, 그러니까 금액은 날마다 다른데 월로 계산한 하루의 평균적인 매도 금액은 5월, 6월, 7월 달, 그러니까 7월 19일까지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진짜 약간 리밸런싱이라고 볼 수 있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이미 주가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그런 피로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인의 매도가 줄었고, 그리고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어쨌든 한국 시장이 그렇게 실적이 좋은데 어쨌든 주가가 많이 빠졌으니까 뭐 약간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서 또 긍정적인 이야기들도 하고 하니까 그러면서 돈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었나라고 보여져서, 저는 외국인들은 더 이상 팔지는 않을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외국인의 수급까지 한번 살펴봤고요. 간략하게 요거 하나만 짚어볼까요? 지난번에 깐부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또 나가셔가지고 사람들 많이 만나고 기업 총수들도 미국에서 누구 만나고 이런 얘기하고 있잖아요. 여기가 1차 깐부 회동 때는 굉장히 열광적이었고 2차 때는 그냥 그저 그랬는데, 3차 때 이번에는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간략하게 어떻게 보십니까?
◇ 문남중 : 학습 효과라는 부분들을 놓고 본다고 하면 모멘텀들이 약간 줄어들 여지는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지금은 주식 시장이 좋지가 않잖아요. 그러면 그때 당시보다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가지고 있는 주식이 손실 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긍정적으로 해석하지는 않으려고 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아, 동감합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반도체 측면에서도 흔들리는 것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대안도 찾고 막 그랬었잖아요. 여기에서 걸린 게 이 MLCC, 삼성전기라든지 LG이노텍이라든지 이런 회사들이 많이 주목을 받았었단 말이죠. 그런데 이 회사들도 최근에 조정 국면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거는 왜 그런 거고 앞으로 기대해 봐도 되는 겁니까, 이런 회사들?
■ 허재환 : 그런데 전자, 하이닉스도 엄청 올랐는데요. 전기는 올해 코스피 200종목들 중에서 제일 많이 오른 종목이고, LG이노텍도 열심히 삼성전기를 따라서 엄청 오른 종목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결국 이 주가의 하락이 저는 근본적인 원인 중에 하나가 AI 투자를 계속해서 열심히는 하고 구글 같은 기업, 알파벳 같은 기업들이 경쟁을 하면서까지 열심히는 투자를 하는데, 그러니까 경쟁을 하다 보니 이게 얼마나 지속적이냐, 지속성이 있느냐에 대해서 퀘스천을 막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올해 어떻게 보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하고 반도체주를 보면 완전히 역의 관계를 보였었잖아요. 그리고 오늘, 어제는 구글이 많이 빠졌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반도체 주가 오르면 빅테크 기업들 빠지고, 빅테크 기업들이 오를 때는 오히려 반도체 주가 또 빠지고 이랬었는데, 지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 이게 과연 지속 가능하냐'에 대한 의구심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기(삼성전기)도 그렇고 LG이노텍도 그렇고 똑같은 스토리라고 봐요. 그러니까 반도체 주가 안정을 찾으면 조금 더 공급이 부족하고 훨씬 더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데는 훨씬 더 많이 들어가는 품목이라고 지금 얘기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반등을 할 거고, 데이터 센터가 흔들린다라고 하고 지속성에 대해서 의구심이 있다고 하면 전기나 이노텍 같은 기업들이 올라오는 데 있어서도 분명히 한계가 있을 거다, 저는 그래서 반도체랑 똑같은 기업들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LG이노텍은 MSCI 편입 가능성 이것도 제기가 되잖아요. 그렇다면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닙니까?
■ 허재환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편입이 되면, 그런데 편입된다라는 기대가 있을 때 그전에 한두 달 전부터 돈이 이미 많이 들어오고 주가가 좋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막상 편입이 되고 난 다음에는 아주 장기적으로 이렇게 쭉쭉 가기보다는 그거 기대감이 약간 소멸이 되면서 조금 쉬는 경향들이 있어서 어쨌든 지금은 뭐 기대감이 있으니까 상대적으로는 좋을 것 같은데, 이게 오히려 이벤트가 끝나면 조금 힘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라는 거는 감안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짧게 그렇다면 삼성전기, LG이노텍 이런 회사들, 반도체 말고 이런 회사들도 지금은 매수 기회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 문남중 :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3분기 때까지는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고, 저는 궁극적으로 내년 상반기 때까지는 글로벌 증시가 우상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그 바탕에는 미국의 경기 확장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실적은 증가하고 그 이유가 바탕이 되는 겁니다. 올해 3분기 때는 제가 증시를 보수적으로 보지만 올해 4분기 때부터는 금리 불안이 낮아질 걸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를 포함해서 글로벌 증시는 4분기 때 상승 전환할 걸로 보고 있어서 지금 투자자들한테 가장 필요한 거는 인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개인 투자자들이 10% 떨어지면 참고, 1% 오르면 팔고 이런, 아무튼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점, 전략적으로 움직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문남중 :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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