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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김영조
"코스피 5천선도 감안해라" 美 301조 관세, 코스피 '악재'로
2026-07-24 11:30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7월 24일 금요일
■ 출연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 美 301조 근거 12.5% 관세부과, 반도체 주가 끌어내려 
- 향후 산업 과잉생산분야 관세 부과, 불확실성 키울 것
- 코스피 6400선 저점 다져, 그동안 반도체 주가하락에 미증시 하락영향은 없었어
- 미 관세발표, 빠르면 8월 첫주 미 증시 하락 여지 높아져
- 美증시 하락할 경우, 코스피 5천 초반도 감안해야 "코스피 저점 예단 금물"
-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파는..단기적 전략적 접근해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7월들어 WTI 30%, 브렌트유 40% 다시 급등, 2-3개월 후 다른 물가로 전이돼
- 다음주 미FOMC 금리동결해도, 10-11월 금리인상 얘기 다시 나올 것 
- 금리 물가 등 매크로 불안, 빅테크에 대한 이미 높아진 눈높이..주가 상승 저해하는 '허들'로 
- 7-8월중 미 증시 한단계 레벨 다운 가능성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간밤에 이슈가 참 많았죠. 이게 다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국제 유가가 급등을 했습니다. 브렌트유가 다시 100불을 넘어섰고요.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 사이에 인텔은 빛났는데요. 어닝 서프라이즈. 인텔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긴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평가는 약간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알파벳 실적도 좋았고요. 테슬라는 확연하게 실망스러웠고요. 여러 가지 사안들이 겹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반도체의 시간이 오는 거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로봇도 전기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데 오늘은 또 별로 안 좋습니다. 다양한 주식 시장의 이슈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두 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문남중, 허재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먼저 문남중 팀장님께. 간밤에 인텔 실적을 보니까 일단은 잘 나왔어요?

◇ 문남중 : 예, 잘 나옵니다. 항상 이 미국의 빅테크 관련된 기업들의 실적들이 너무 잘 나오는데 아쉽게도 주가는 좋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 부분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항상 보면 아쉬운 마음, 항상 드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근데 실적이 잘 나왔는데 알파벳도 그렇고 테슬라는 안 나왔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왜 이렇게 실적과 주가가 괴리돼 있는 겁니까?

◇ 문남중 : 일단 알파벳을 가지고 설명해 드리는 게 가장 좋은 예시가 될 것 같아요. 알파벳 실적 발표 전에는 시장에서 이렇게 생각을 했었죠. '캐펙스 투자를 늘려주면 AI 사이클 자체가 앞으로도 꺾이지 않을 거라는 그 기대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실적을 바라봤거든요. 그런데 막상 알파벳 실적을 확인하고 나니까 앞으로의 회계연도를 놓고 본다고 하면 기존보다 캐펙스 투자 금액을 늘리긴 했었어요. 그런데 주가는 안 좋았죠. 또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오히려 알파벳이라는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게 또 안 좋은 거 아니냐.

◆ 조태현 : 그만 써라.

◇ 문남중 : 네,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상황에 따라서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기준점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주가의 향방 역시 일정하게 흐르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번 달 발표되는 미국의 빅테크 관련된 기업들 실적은 잘 나와도 시장에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을 여지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마 다음 달부터는 그래도 증시가 안정되는 데 영향을 주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대로 알파벳 실적에서는 성과를 내놔야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됐던 건 알파벳이 이렇게 투자를 늘린다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좋지 않겠냐라는 기대는 있잖아요. 그런데 오늘 삼성, 하이닉스 별로 안 좋아요. 이건 또 왜 이러는 겁니까?

◇ 문남중 : 저는 매크로 관련해 가지고 항상 주가지수 전망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제가 6월부터 3분기 때는 우선적으로 물가가 올라가고 금리가 불안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올라가기 어렵다고 얘기를 해 드렸는데, 그게 한국의 증시, 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하락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는 거고요. 또 미국이 무역법 301조에 의거한 새로운 관세 발표를 했어요. 저는 이게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발표했던 내용들을 놓고 본다고 하면 강제 노동 분야를 가지고 관세 부과하는 것만 적용이 됐는데, 지금 앞으로 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대목이 산업 과잉 생산 분야의 관세 부과, 그거는 지금 16개국을 상대로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조태현 : 앞으로 나올 게 또 있다.

◇ 문남중 : 예, 언제 또 관세를 부과할지 모르는, 그래서 이게 증시뿐만이 아니라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게 금일 한국 증시 반도체주 주가가 하락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부분들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문남중 팀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허재환 상무님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 상무님이 최근에 관심을 갖고 걱정하면서 지켜보셨던 게 유가였잖아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국제 유가 다시 브렌트유 100불 넘었더라고요. 그러면서 채권 금리까지 튀어올랐는데 이것도 안 좋은 소식이잖아요. 

■ 허재환 : 아, 그럼요. 그러니까 유가가 저희가 뭐 반도체주가 워낙 급등락을 반복을 하다 보니까 신경을 덜 썼는데, 7월 들어서 WTI 국제 유가가 30% 올랐고요. 브렌트유가 거의 38%,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 조태현 : 개전 뒤에 막 올랐던 그 수준이네요, 또.

■ 허재환 : 그러니까 저희가 2월 말 이란 전쟁 전에 WTI가 65불, 70불이 조금 안 됐었는데 거의 120불까지 갔었잖아요. 117불 정도까지 갔다가 다시 70불대로 떨어졌다가 지금 다시 100불이니까 유가가 꽤 높아진 거고, 아무래도 유가가 올라가고 나면은 한 2개월에서 3개월 있다가 이게 다른 물가들로 약간씩 전이가 되기 시작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달에 FOMC에서, 다음 주에 FOMC에서 미국이 금리를 안 올린다고 하더라도 최근에 뭐 미국의 6월 달 소비자 물가가 또 생각보다 덜 나오고 고용도 덜 나왔기 때문에 금리를 안 올린다고 하더라도 뭐 10월이든 11월이든 또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러니까 이게 계속 금리에 대한 어떤 불안, 불확실성이 계속 연장이 되는 거죠. 해소가 되지 않고. 그래서 뭐 문 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3분기에는 어쨌든 이런 금리나 유가와 같은 매크로에 대한 걱정들, 그리고 이미 빅테크 실적에서 나오는 이미 높아진 눈높이, 이런 소위 말해서 주가가 더 올라가기 위한 허들이 아직은 조금 무게가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 조태현 : 그러면은 지금 코스피가 7천까지 깨지고 오늘은 한 3.6% 빠지면서 6,800선까지 내려섰는데요. 이게 지금 바닥이다라는 평가가 많잖아요. 일단 바닥이 맞는지, 바닥이 맞다고 해서 반등할 여지가 있는지 팀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문남중 : 이거는 제가 소속되어 있는 회사의 견해는 아니에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투자자들이 워낙 가지고 있는 주가의 손실이 크다 보니까 어떤 말씀을 드려도 긍정적으로 해석하시기보다는 약간 부정적으로 해석하시려고 하는 마음은 있으신 것 같은데, 근데 제가 약간 현실을 직시를 해야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단 코스피는 6,400선에서 저점을 다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지금 우려하고 있는 거는 그동안 한국 증시 반도체주 주가가 하락할 때 미국 증시 하락 영향분은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그동안 미국 증시는 하락하긴 했지만 일정 밴드 하에서 증시 변동 폭이 제한되는 형태로 움직였죠. 그러니까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은 올라가는 형태, 이를 보통 기술적인 분석을 놓고 얘기한다고 하면 고점에서 상승 쐐기형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형태들은 궁극적으로 주가가 올라가기보다는 주가가 하락하는 게 일반적으로 항상 확인됐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이 무역법 301조 관세 발표를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게 빠르면 다음 주, 늦어져도 8월 첫째 주에는 상승쐐기형이 완성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할 여지가 높아진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지금의 한국 증시 반도체주 주가도 고점 대비 많이 떨어졌지만, 미국 증시의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고 하면 지금의 코스피 6,400선에서 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하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5천 초반 정도까지도 충분히 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기술적인 관점도 그렇고 미국 증시 하락분을 반영을 한다고 하면.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죠, 저도. 그런데 지금의 상황을 놓고 본다고 하면 하필 트럼프 행정부가 이 무역법 301조 관세를 또 발표해 가지고...

◆ 조태현 : 중간 선거는 포기했나 봐요.

◇ 문남중 : 예, 이게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은 이 한국 증시의 저점을 예단하기보다는 신중한 입장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일단 3분기 때까지는 추세가 전환했다라는 판단을 하시기보다는 떨어지면 사고 조금 오르면 팔고 약간 이런 전략적인 접근을 하는 게 더 유용하지 않나.

◆ 조태현 : 단기 대응을 하라는 말씀이십니까?

◇ 문남중 : 네, 맞습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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