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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2:0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참교육' 속 거기, 소년교도소에서 직접 교육해보니... "중독되면 '인생삭제'다"
2026-07-22 15:19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7월 22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상현 과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예방재활팀

-‘참교육’ 속 그 소년교도소, 식약처 직접 찾아 마약 예방 교육극 공연
-SNS 타고 20·30 파고든 마약… 특정 계층만 문제 아냐 
-강의는 옛말, 뮤지컬·메타버스 활용 교육... 거절 자신감 77점→89점 16% 훌쩍
-“혼자선 거의 불가능”… 마약 단약 성공 세 가지 조건 ‘의지·전문가·협력’
-국번 없이 ‘1342’… 치료·재활 비용 국가 부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단 한 번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순간의 유혹. 잠깐의 자극은 달콤할지 몰라도 그 끝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의 진짜 ‘멋’은 순간의 자극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취 앞에서 느끼는 건강한 도파민에 있습니다. 우리 멋 없는 거 하지 맙시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스페셜 기획 <마약과의 전쟁 시즌 3>가 돌아왔습니다.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예방재활팀의 김상현 과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어서 오세요. 

◇ 김상현 :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하는 이 시리즈, <마약과의 전쟁> 시즌 3가 벌써 됐습니다. 일단 소감 한 말씀 듣겠습니다. 

◇ 김상현 : 예, 한국 사람들이 특히 삼세판을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시즌 3, 세 번째에 임하는 저의 자세도 다른 것 같고요. 그래서 더 이번에는 확실하게 마약의 유포나 이런 것들을 잘 막아보자 이런 다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좋습니다. 저희도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과장님은 ‘예방’과 ‘재활’을 담당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나 지금의 상황들, 마약 문제 심각하다고 많이들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더 심각하게 파악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상현 : 저희 입장에서는 과거에는 어떻게 보면 마약이라는 것들이 특정 계층이 은밀하게 쓰는 거였는데요. 현재는 SNS나 메신저를 통한 비대면 거래가 아주 많이 늘어났고, 그다음에 20대에서 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포폴’이나 ‘ADHD 치료제’, 속칭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병원에서 사용하는 어떤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까지 마약류의 위험이 확산되는 이런 부분들이 우려되는 점입니다. 

◆ 박귀빈 : 최근의 한 드라마에서 실제로 학교 현장 안에서 학생들이 마약 유통을 하는 장면이 나왔었거든요. 만약에 실제로는 안 그런데 드라마가 그렇게 그려냈다면 이건 엄청나게 논란거리가 될 만한 장면이었어요. 그것이 실제 현재의 청소년 사이의 그런 마약 실태를 어느 정도 반영한, 현실을 반영한 거라고 보세요?

◇ 김상현 : 일단 저도 그 드라마를 보긴 했고요. 장안의 화제였지 않습니까? 드라마다 보니까 시청률 등을 고려해서 조금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아 있긴 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저도 재미있게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심각하게 시청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청소년 마약 문제 지금 굉장히 심각하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시즌 1, 시즌 2 하면서는 ‘절대 시작하면 안 된다. 일단 시작하면 이거는 끝낼 수가 없다’ 이런 메시지를 많이 전달을 해 드렸었어요. 그리고 그 당시에 ‘그렇기 때문에 시작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말도 했었는데. 이제는 예방 교육이 원래 우리 교육하면 강의 듣는 거 생각하잖아요? 체험형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면서요.

◇ 김상현 : 예,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는 기존의 강의식 교육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형식으로 준비한 교육극이나 아니면 메타버스, 아니면 컬링·다트 같은 게임 기반 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하신 <참교육>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던 김천소년교도소가 나옵니다. 거기 법무부와 협업해서 그 소년교도소를 직접 찾아가서 이 교육극을 공연하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경찰청하고 협업해서 동작청소년경찰학교를 통해서 현장 체험형 마약 예방 교육도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럼 그런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반응이 어떤가요?

◇ 김상현 : 확실히 기존 강의식 교육은 학생들 요즘 보면 수업 시간에 많이 졸고 이렇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이런 경우는 일방향적인 정보 전달이 아니라 강사 및 친구들과 같이 소통도 하고 교육에 참여하다 보니까, 학생들의 집중도 내지는 몰입도 이런 것들이 상당히 높고요. 그다음에 직접 퀴즈를 풀기도 하고 게임 교구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루한 수업이 아니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라는 반응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이렇게 학생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런 프로그램을 듣는 청소년들은 마약을 아직 접하지 않았는데 시작도 할 수 없게끔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런 친구들만 듣나요? 아니면 한두 번이라도, 조금의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함께 듣습니까? 

◇ 김상현 : 기본적으로는 마약 예방은 하지 않는 친구들을 주된 대상으로 하고요. 그런데 대부분은 하지 않았겠지만, 그중에 일부 끼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일단 마약 예방 교육은 하지 않은 친구들이 앞으로 하지 않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교육받고 나서 확실히 마약에 대한 거 굉장히 위험하구나라고 이런 경각심을 갖습니까? 그게 느껴지세요? 

◇ 김상현 : 네, 일단은 저희 식약처에서 해마다 인식 실태 조사라는 걸 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런 것들을 거절할 수 있는 자신감, 자기 효능감이라고 표현도 하고요. 이런 것들이 24년에 한 77점 정도로 조사가 됐었는데 25년도에는 한 89점으로 16% 이상 크게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런 프로그램은 누가 만드시는 거예요? 

◇ 김상현 : 프로그램은 같이 협업해서 개발을 하고요. 할 때는 교육부나 그다음에 학교 밖 청소년들은 성평등가족부에서 담당을 하거든요. 그런 담당자들하고 같이 협업해서 어떤 콘텐츠가 청소년들에게 잘 와닿을 것인가 이런 것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그런 거는 체험형이 되면 아무래도 소규모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겠네요? 

◇ 김상현 : 그렇죠. 아무래도 강의식보다는 참여형을 하게 되면 효과도 높고 하지만 소규모로 해야 되고, 단가도 비싸지고 그래서 예산이 더 많이 든다는 측면은 있습니다. 

◆ 박귀빈 : 아, 그러면 그런 교육을 일선 학교를 찾아가서도 하시나요? 

◇ 김상현 : 예. 당연히 일선 학교를 찾아가는 교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그 학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겠네요. 

◇ 김상현 : 그렇죠. 그래서 저희 식약처 입장에도 재정당국하고 긴밀하게 협조해서 이런 예산을 확대하는 측면으로 가고 있고요. 그거는 다들 공감을 하시는 바라서 잘 협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을 하고. 말씀드리면서 개인적으로는 교과목까지는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모든 학교에서 이런 교육을 실시하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요. 

◇ 김상현 : 안 그래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그냥 교재만 만든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요. 그래서 교육부하고 저희가 아주 긴밀하게 협업해서, 교육부에서 예를 들면 초등학교는 1년에 5시간, 중학교는 1년에 6시간, 고등학교는 1년에 7시간 해서 약물 오남용이나 마약 교육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학생들에 대한 면학 분위기 이런 거를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분들이 학부모나 학교장이셔서. 그런 분들에 대한 교육을 올해 저희가 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학교장 연수 교육이나 이런 곳에 의무적으로 하기로 교육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 박귀빈 : 그렇죠. 우리 선생님들도 교육을 받고 하셔야 아이들 지도를 하실 테니까 정말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은 학생들 대상으로 학교 대상으로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짜고 실행을 하고 있는 중이시지만, 그 외에 다른 나이대들까지 확대가 될 수 있을까요? 대상이?

◇ 김상현 : 사실 지금 저희가 집합 교육을 할 수 있는 대상이 학생들과 군인들 말고는 막 모으기는 어렵긴 합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교육부나 법무부, 육군본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서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대학생, 군인, 직장인, 외국인 등 대상별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인터넷을 통한 SNS 숏폼 이런 걸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그룹들과 연계해서 그들의 직장 내 교육 프로그램에 관련 프로그램을 심기도 하고 이렇게 다각도로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지난 시즌에서는 마약 때문에 고민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상담할 수 있는 곳을 여러 번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핫라인이죠? ‘1342 용기 한걸음센터’ 지금도 당연히 운영 중이죠?

◇ 김상현 : 잘 기억하고 계시네요. ‘1342’. 저희 한 번 더 소개를 드리자면 2024년 3월에 1342, 저희는 ‘용기 한걸음센터’라고 얘기를 하고요. ‘마약류 오남용 등으로 인해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익명으로 전화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번 없이 1342만 누르시면 바로 연결 가능하고요. 마약류 중독 관련 정보 제공이라든지 마약류와 관련된 재활 그다음에 오프라인 재활센터인 ‘함께 한걸음센터’ 연계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1342 용기 한걸음센터’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4시간 익명으로 전화 상담 하실 수 있다는 얘기고. 올해부터는 카카오톡을 통한 문자 채팅 상담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이 됐네요. 

◇ 김상현 : 그렇습니다. 저희 콜포비아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젊은 친구들이 전화를 꺼려하는 그런 걸요. 문자 채팅에 익숙한 청년들을 주 대상으로 새롭게 도입을 했고요. ‘마약류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1342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구를 확장했다’ 이런 의미를 저희는 부여하고 싶고요. 채팅을 통해서 상담을 시작한 뒤에 어느 정도 라포 형성이라고 하나요? 그게 되고 나면 전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겼고, 그다음에 채팅을 통해서 지역에 있는 함께 한걸음센터 오프라인 상담센터 이용 방법 같은 것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렇게 여러 가지 채널로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늘리니까 확실히 달라진 점이 있나요?

◇ 김상현 : 지금 홍보 단계라서 실적이 확 드라마틱하게 늘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전문 상담사하고 전화 또는 채팅을 통해서 기본적인 안내나 상담을 진행하고, 그다음에 이를 바탕으로 그분이 나중에 실제로 지역 17개 함께 한걸음센터 오프라인 센터를 방문할 때 무엇이 필요할지, 뭐가 가장 필요할지를 파악해서 실제 방문할 수 있는 유관기관을 안내하는 등 재활 계획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아무래도 ‘1342 용기 한걸음센터’라든가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카카오톡을 통한 채팅 상담 시스템 같은 경우는 이것을 이용한다는 건 마약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는 분들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한테 쉽게 말할 수 없는 고민 상담과 정말 치료받고 싶고, 재활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서 하는 분들이실 텐데. 이렇게 상담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 이후에 어떤 치료나 재활까지 연결이 되나요? 

◇ 김상현 : 그렇죠. 그래서 본인 자신이 마약을 손댔던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주변에 가족이나 지인이 되는 경우에는 ‘내가 뭘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런 경우에 1342로 연락해서 그런 상황 같은 거를 상담사하고 얘기를 하다 보면 ‘아. 이분은 중독의 정도가 심하네요. 그러면 치료를 받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라든가 아니면 ‘이분은 치료의 단계는 아니고요. 어떤 재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계신 곳이 어느 근처면 ‘그 근처 여기에 가실 수 있는 치료 기관이나 재활을 할 수 있는 재활 센터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안내를 드리고요. 그래서 결국은 자기한테 꼭 필요한 수준의 케어가 무엇인지 이런 것도 안내해 드리고, 실제로 그런 분들이 오프라인으로 가서 상담도 받고 단약에 성공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카카오톡으로 채팅하고 싶을 때 딱 카카오톡을 딱 열었어요. 어떻게 찾으면 되나요?

◇ 김상현 : ‘1342’ 이렇게 검색하시면 바로 뜨고요. 그다음에 QR로 찍을 수도 있고 거기에 그냥 채팅하기 누르면 바로 하실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1342를 아예 카카오톡 검색창에 치시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채팅 하실 수 있다는 거고, 전화 걸 때 보통 요즘에 다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하실 테니까 국번 없이 그냥 1342 하면 됩니까? 아니면 앞에 해야 됩니까? 

◇ 김상현 : 국번 없이 1342 하시면 되고요. 해외에서도 1342 하시면 됩니다. 

◆ 박귀빈 : 그냥 ‘1342’ 4자리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마약은 너무 끊기 힘들다, 절대 시작하면 안 돼 이런 인식이 많이들 생겼을 것 같은데요. 이런 얘기 우리가 많이 듣거든요. ‘술이나 담배가 마약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대’ 이런 말 많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마약 같은 경우도 그 심각성이 조금은 약해지는 이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담배 막 20 몇 년 하셨던 분도 ‘난 하루 만에 담배 끊었어’ 막 이런 말도 나오거든요? 마약은 어떻습니까? 단약 굉장히 어렵다고 하던데.

◇ 김상현 : 그렇죠. 단약을 하는 것이 그렇게 쉽다면 이런 재활센터라든지 정부에서도 이렇게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없을 거고요.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당연히 쉽지는 않습니다. 단약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세 가지 정도 꼭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첫째, ‘본인의 강한 의지’일 것 같고요. 두 번째가 ‘그걸 받쳐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독자와 전문가 간의 끈끈한 협력 관계’ 이런 것들 세 가지가 같이 어우러지지 않으면 결코 단약에 성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고요. 24년부터 전국 17개 ‘함께 한걸음센터’가 개소해서 지금 운영 중인데, 각 센터마다 짧게는 한 6개월에서 길게 한 2년 긴 시간 잘 회복하고 있는 분들도 실제로 많이 계십니다. 물론 중도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함께 한걸음센터의 전문 상담사들과 함께 재활 계획을 세우고 본인한테 맞는 맞춤형 재활 계획을 세우거든요. 그다음에 실천하시면서 재활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신다면 꼭 단약에 성공하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한 번 손대면, 경험을 하면 일단 단약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작조차 하지 않는 거. 그래서 우리가 예방에 정말 힘을 쏟는 이유고요. 하지만 경험이 있다 이런 분들 너무 걱정되잖아요. ‘나 어떡하지?’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과장님이 본인의 강한 의지와 전문가 도움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치료와 재활에 힘을 쏟고 함께 협력을 하면 단약은 어려운 거지만 가능하다. 이게 중요한 거잖아요. 가능합니다. 꼭 도움을 받으셔야 됩니다. 혼자 그냥 의지만 강하다고 해서 단약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 김상현 : 그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돼요.

◆ 박귀빈 : 거의 불가능합니다. 여러분, 마약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나 끊고 싶으신 분들 혼자 너무 힘들게 애쓰지 마시고 앞서 그 번호 알려드렸잖아요. 1342 용기 한걸음센터에 반드시 도움 요청하셔가지고 단약 성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치료도 중요하고 사회 복귀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약을 한 번 손대고 중독이 되면 삶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사회로 복귀가 어떻게 보면 가장 궁극적인 목적일 텐데요. 어떤 지원을 하고 계십니까? 

◇ 김상현 : 중독에서 회복된 분들 중에 주거도 불안정하고 그다음에 취업도 안 되고 이래서 다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마약 드로퍼로 다시 간다든가 이런 경우도 사실 좀 있긴 하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다시 마약에 의존하지 않도록 저희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내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라는 곳들이 있는데요. 각각 법무부하고 고용노동부의 산하 내지는 소속 기관들입니다.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에 연계를 시켜드리고 그렇게 되면 직업 탐색도 해드리고, 어떤 직업이 좋을지, 그다음에 직업 훈련도 시켜드리고 그래서 구직 의지가 있는 회복자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을 지원하고 있고요. 그렇게 최종적으로는 건강한 사회 복귀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이 말 들으시는 분들 이거 걱정하실 것 같아요. ‘어, 나 이거 치료받고 재활 만약에 도움을 받으면 나 돈 들어가는 거 아닌가? 나 돈 없는데’ 이런 걱정하실 것 같아요. 

◇ 김상현 : 그렇죠. 이거는 국가에서 재정적으로 지원을 해드리는 부분이고요. 저희가 요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꼭 마약류 중독자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마약류 중독자라는 분들은 조금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거를 쉽게 찾지 못하고 이런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기억에 남는 회복 사례가 있으세요? 

◇ 김상현 : 두 가지 정도 사례가 있는데요. 가장 인상적인 재활 사례가... 마약류 문제로 ‘사법-치료-재활 연계 기소유예’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거기서 맞춤형 재활을 받으신 분이 한걸음센터를 통해서 재활에 성공하시고 단약에 성공하셨던 분이 소감을 써서 보내주셨는데. ‘한걸음센터 간판만 봐도 마음이 놓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요. 그다음에 한걸음센터에 등록한 회복자가 앞서 말씀드렸던 ‘취업에 대한 막막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직업 재활 과정을 통해 배우고 싶은 분야에 학원 등록도 지원받고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을 많이 줄여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런 이야기 들으시면 어떠세요? 실제 우리 과장님은 예방과 재활 업무를 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말씀 들으시면 어떠세요? 

◇ 김상현 : 뿌듯하죠. 제가 예전에 내가 조선의 국모다가 아니라 “내가 조선의 공무원이다”...

◆ 박귀빈 : ‘내가 조선의 공무원이다’ 아, 가슴이 뭉클합니다. 자, 여러분 내가 조선의 공무원이다. 우리 공무원 과장님. 많은 분들이 나라에서, 지금 식약처에서 나오셨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거 아시겠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직접적으로 거기에 손이 닿기까지는 아직도 멀리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 김상현 : 사실은 지난번 그 ‘마약 중독의 종말은 인생 삭제다’ 이렇게 시즌 2에...

◆ 박귀빈 : 지난 시즌 때 저희가 굉장히 강한 말을 했습니다. ‘마약 중독의 종말은 인생 삭제다’ 이거 과장님이 하신 말씀이었어요? 우리 조선의 공무원 과장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마약 중독의 종말은 인생 삭제다 이런 말씀을 당시에 해 주셨던 것도 간략히 설명해 주시고, 지금은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지.

◇ 김상현 : 오늘 포커싱은 청년이나 청소년들에게 맞추고 싶고요. 앞서 이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도 앞에 나온 멘트가 당부 한마디가 바로 ‘멋 없는 거 하지마’.

◆ 박귀빈 : 맞아요.

◇ 김상현 : ‘멋 없는 거 하지마’는 예전에 흡연은 해롭다는 ‘노담 캠페인’처럼 마약이 결코 멋지거나 쿨한 것이 아니니까 한순간에 진짜 호기심으로 인해서 위험한 마약 중독에 빠지지 말라는 식약처의 집중 홍보 메시지이고요. 특히 청소년들은 미래 세대의 주역이시고, 그다음에 대한민국의 미래 자체이시기 때문에 그런 위험하고 멋없는 마약에 관심을 갖지 말고. 조금 오래 걸려도 내 힘으로 해내는 그런 진짜 멋을 찾기를 바라는 식약처와 정부의 응원 메시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 박귀빈 : 실제 청소년들이 멋있어 보여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 김상현 : 청소년기에는 본인의 그런 것보다는 주변의 시선 내지는 친구들의 ‘너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약간 이런 부분들이 많은 거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예방 교육을 통해서 몸에 체득시켜서 거절하고 이런 것들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여러분 마약 하는 거 진짜 멋없습니다. 그렇게 멋없을 수 없습니다. 스스로 그 앞에서 거절할 수 있는 거, 이게 진짜 멋진 거거든요. 기억해 주시길 바라고 앞서 말씀드렸던 ‘1342 용기 한걸음센터’ 번호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식약처 마약예방재활팀의 김상현 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상현 :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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