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7월 13일 (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진호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신인규 변호사,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영우
- 정치권 86세대 너무 오래 정치… 모든 정책을 구호화·선동화해 갑갑
- 이재명 2년 차에 힘 쏠려… 밖에서 볼 땐 ‘명픽’ 김민석이 유리
- 정청래, 김어준·유시민 참전하며 오히려 불리해졌다
- 국회 CCTV 열람 절차 매우 까다로워… 김어준 방송 유출 좀 이상해
박진호
- 민주당 전당대회는 딱 ‘이판사판 정치판’… 계파 정치 더 극명해질 것
- 이번 전당대회는 ‘명청대전 2라운드’… 현재로선 김민석 유력
- 정청래 ‘끝까지 지킬 사람 나’ 호소에 이재명 ‘너나 잘해라’ 할 것
- 국회 CCTV 유출 출발점은 사무처… 결론적으로 김민석 묵시적 동의 있었을 것
신인규
- 민주당, 2030 표 필요해 ‘정복 관점’ 접근… 기득권 걷어내는 체제 전환 필요
- 정청래, 3등 추락 가능성… 룰 시비 계속하면 더 큰 표차로 질 것
- 김어준 방송 CCTV 중계로 이성윤 ‘감기약 공세’는 이제 당에서 종결
- 김어준 비즈니스적 결단… 정청래 강력하게 밀지 않겠다는 소극적 시그널
현근택
- 민주당 2030 대학생들 눈빛에 악의… 명함 주면 던져버려
- 민주당 전당대회, 20년 전 ‘친문·친명’ 족보 논쟁만 해
- 민주당 주자들 다 386… 786까지 갈 기세, 잘하는 후보 한 명도 없다
- 선호투표제 논란, 법 아닌 정치 영역… 주자들이 모여 합의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민주당 전당대회로 먼저 가볼게요. 현 변호사님, 주말 민주당 대표 출마 후보자들 행보가 심상치 않아요? 김민석 후보는 수도권, 송영길 후보는 호남, 정청래 대표는 비공개 일정 하면서 SNS, 고민정 후보는 영남. 네 분의 각기 행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현근택 : 물론 지역을 지역별로 본인이 생각하기에 취약 지역이라든지, 아니면 전략 지역을 선택한 건 맞는데요. 제가 전당대회 앞에서 말씀드렸는데, 제가 선거를 뛰었었거든요. 지난 지방선거 때 뛰어보면 제일 어려운 분들이 2030, 특히 대학생들이에요. 대학가 앞에서 명함을 돌리거나 아니면 얘기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거의 민주당에 대해서 명함을 주면 받지도 잘 않고, 실제로 그래요. 보면 굉장히 민주당에 대해서 정말 어찌 보면 바라보는 눈빛이 굉장히 약간 악의가 있었습니다.
◇ 장성철 : 예전에는 2030의 지지를 민주당이 받았었는데요.
○ 현근택 : 근데 특히 대학가 앞에서 뭘 하기가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명함 돌리거나 저녁에 다녀보면 거의 오지 말라는 투로 명함 받으면 던져버리는 사람도 있고, 아예 가게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 분들도 있고, 특히 젊은 분들이 많은 가게는 가게 주인들이 아는 거예요. 꼭 민주당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2030, 특히 대학생들한테 접근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민주당 전당대회도 보면 그 생각이 들어요. "옛날옛적에 했냐, 20년 전에 했냐" 이 얘기만 하고 있어요. "옛날에 뭐 했지? 옛날에 네가 친문이었지, 친명이었지" 이런 얘기만 하니까요.
◇ 장성철 : 감기약 처방도 나왔잖아요.
○ 현근택 : 그러니까요. 그래서 '정말로 잘못 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이 지지율이 빠지고 특히 그 중심에는 2030이 있는데, 이분들이 걱정하는 거에 대해서 해결책을 내놔야 되는데, 그분들의 일자리 문제 아니면 결혼하는 문제, 집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내놔야 되거든요.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럼 누가 제일 그러면 잘한다고 생각하세요?
○ 현근택 : 제가 보기에 잘하는 분 없는 것 같아요. 잘하는 분 없는데, 세 분이 다 386이잖아요. 다 60년대 386, 486, 586, 686 거쳐가지고 786까지 갈 상황이에요. 세대교체나 아니면 젊은 분들이 나와서 미래를 얘기해야 되고, "우리 2030 젊은 세대들이 이런 걸 원합니다"라고 얘기해야 되는데 그런 건 전혀 이슈가 안 되고, 옛날에 맨날 "뭐 했냐, 너 뭐 했냐, 어디서 뭐 했냐" 이 얘기만 하고 있어 가지고 전당대회가 너무 잘못 가고 있습니다.
◇ 장성철 : 민주당 권리당원 분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따끔하게 일침 가해 주셨고요. 김영우 의원님, 이 초반 분위기나 판세나 이런 것들 한번 쭉 그냥 한번 얘기 한번 해 주세요. 느낌이 어떠신가요?
◆ 김영우 : 민주당 전당대회 굉장히 어려운데 제가 보더라도, 저야말로 686 아닙니까? 686인데 우리 86 세대들이 너무 오래 정치를 했어요. 오래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80년대에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그 세계관, 역사관, 굉장히 틀에 박힌 인식, 이걸 가지고 아직도 정치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아마 2030의 어떤 현실적인 절박함 이런 것보다는, 아직도 정치적인 구호하고 정책하고 구분을 못 하는, 모든 정책을 정치 구호화하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도 미래를 위한 정책 노선 투쟁이 아니라, 그냥 예를 들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이거는 구호거든요. 그것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라든지 이것이 피해자들한테 어떤 더 큰 피해가 올지 말이죠. 이런 거를 놓고 해결책을 만들어야 되는데 아직도 구호 속에 산다. 정치를 해야지 왜 선동을 하느냐 말이죠.
◇ 장성철 : 다 그렇지 않아요?
◆ 김영우 :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현근택 부위원장님 말씀대로 족보 논쟁이다, 민주당 누가 적통이냐고 봤을 때는 조금 갑갑해요. 어쨌거나 이재명 대통령 2년 차 시작됐기 때문에 그쪽으로 힘이 많이 쏠리지 않나. 그렇게 보면 더더군다나 명픽이라고 하는 김민석 전 총리한테 유리해지는 거 아닌가.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보여요. 모르겠습니다, 안에서는 어떨지.
◇ 장성철 : 반전의 기회는 없을 거다, 그냥 김민석 후보가 유리해 보인다는 말씀이시죠?
◆ 김영우 : 원래는 정청래 전 당대표가 한때는 굉장히 핍박받는, 현재 가장 강력한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친명계로부터 원래 그런 움직임이었다가, 거기에 김어준, 유시민 이런 분들 참전하면서 오히려 더 불리해졌어요.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박진호 의원님, 민주당 전당대회 당에 있을 때나 정치권에 계시면서 전당대회 많이 봤잖아요. 민주당 전당대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라고 보세요?
△ 박진호 : 오늘 이 코너 소개하면서 "이판사판 정치판"이라고 하셨는데, 정치판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제가 봤을 때 딱 그 말이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앞서 두 분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벌어지고 있는 그런 모습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는데, 그 두 분과 어떻게 보면 생각이 비슷한 후보가 한 분 있습니다. 고민정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계파 정치, 적통 정치를 왜 들먹거리냐는 둥, 2030을 찾기 위해서 다른 이렇게 호남 지역보다는 경북 지역을 찾아서 그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런 게 있는데, 사실상 이번 전당대회를 보았을 때 이재명 대통령 집권 초기 때 한 번 명청대전이 한 번 있었지 않습니까? 사실상 명청대전의 2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으로 봐서는 제가 봤을 때는 김민석 전 총리가 유력하다고 보고요. 누가 되든지 간에 이 전당대회 이후에는 분명히 민주당 내에 소위 말하는 계파 정치가 더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 김민석 전 총리도 그렇고 정청래 전 대표도 아직 출마 선언을 안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두 분 다 사실상 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호소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는 ‘내 걱정하지 말고 제발 당신들이나 잘하세요’라고 하고 싶을 것 같고, 정청래 후보에 대해 약간 제가 농담 하나 드리자면, 자기가 정청래 대표가 ‘끝까지 지킬 사람은 나다’라고 하면 우리 과거에 그 휴대폰 나오기 전에 삐삐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음성 녹음을 하거나 삐삐에다 숫자를 보냈거든요. 그때 한참 이렇게 연애하는 친구들이 보면 여친, 남친들이 삐삐 문자 보낼 때 '0412'라고 보냅니다. '0412' 뭔가 하면 "영원히 사랑하는 하나밖에 없는"이라는 표현을 줄인 말입니다.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 보면 그 친구들 오래간 친구들 아무도 없어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나끝까지 지키지 말고 너나 잘해라’라는 입장일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신 변호사님, 이 세 분은 전당대회에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 어려운 임무를 드립니다. 긍정적인 부분 봐주세요.
▲ 신인규 : 어제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연설을 하는데, 전 눈에 띄는 분이 있던데요. 누구인가 하면 김보미 후보의 발언이 전 구구절절이 맞다는 생각이 들고, 이분이 그 강진에서 의장까지 지내신, 기초의회 활동을 하신 젊은 분이신데 여성분이시고, 그런데 36살의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소신을 어제 정청래 대표 면전에서 다 발언을 하더라고요. 국민들이 왜 그 메시지에 환호를 하고 왜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느냐 하면, 민주당이 마치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올 때 알을 깨듯이 진통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단이 잘못돼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2030의 마음을 얻겠다, 표가 필요하다.’ 2030의 마음을 얻으러, 정복하러 들어가는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마음에 표를 줄 생각은 없는데 "표 줘"라고 이렇게 정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문제 아니냐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2030 세대들 청년 최고위원 주고 가산점 주고 다 좋은데요, 그건 지원과 우대 정책이거든요. 그건 제한적이기 때문에 2030 세대들이 ‘우리를 이용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한단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버린 그 기득권을 걷어내고 오히려 정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조 전환, 체제 전환을 말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걸 아까 우리 김영우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 특정 세대가 너무 오랜 세월 이 정치 권력을 독점해 왔다’라는 내용으로도 바꿔서 읽을 수 있는 건데, 물론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2030 세대들 적절한 인물이나 있냐, 준비나 되어 있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제가 30대 중반에 정치권에 들어왔는데 저도 40대가 돼 버렸어요. 저도 반성을 더 해야 될 부분도 있겠지만, 그러면 과연 구조가 평등하고 구조가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거냐, 아니면 아예 기회조차를 박탈하고 있는 거냐? 이 부분에 대한 고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2030의 마음을 정복의 관점, 그게 아니라 파트너십으로 관점을 바꿔서 2030 세대들, 젊은 세대들이 정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아예 패러다임이 바뀌기 전까지는 세대적인 갈등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누가 될 것 같아요?
○ 현근택 : 지금도 당의 당직은 안 맡고 있는데, 분위기는 아무래도 김민석 후보가 앞서가는 분위기죠.
◇ 장성철 : 선호 투표제에는 영향이 있어요? 이거 가지고 왜 이렇게 시끄러워요, 근데?
○ 현근택 :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안타까워요. 왜냐하면 이런 생각이에요. 예전에 국민의힘이 막 맨날 징계하고 막 하고 이럴 때 맨날 제가 뽑아 들고 다녔거든요. 국민의힘 당헌·당규 가지고 상대방이 저를 해설을 잘해줘요. 제가 막 해설해 주면 되게 좋아하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제가 여기 민주당에서 경선해도 당헌·당규를 출력해서 본 적이 없거든요. 이번에 출력해서 봤어요, 어떻게 돼 있나. 다 그러고 있어요, 패널들이.
◇ 장성철 : 변호사로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서, 권리당원으로서 누구 말이 맞습니까?
○ 현근택 : 어려운 질문인데요. 규정으로 당헌·당규상에는 당대표에 대해서 결선 투표라고 돼 있고 선호 투표라고는 안 돼 있어요. 다른 규정을 보면 결선투표 또는 상위 투표라고 돼 있고, 문제는 결선투표 방법을 정할 수 있게 돼 있단 말이에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규정대로 보면 전준위에서 정하면 되는 거예요. 예전에 작년에 당무위에서 결정한 내용도 있고요. 결선투표의 한 방법으로 선호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전준위에서 결정했잖아요. 그럼 그걸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장성철 : 김영우 의원님, 이렇게 룰 가지고 후보들끼리 싸우고 그런 게 의견 내고 그러면서 최고위원에서 결정 못 하는 게 맞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영우 : 지금은 그럴 수밖에 없어요. 평상시에 전당대회가 아니라, 결국은 내후년 총선 공천권을 가질 수 있는 당 지도부 선출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가 없는 거죠.
◇ 장성철 : 어쨌든 선호 투표도 결선투표랑 똑같은 효과 아닌가요?
◆ 김영우 : 정치권에서 과거에 예전에 한나라당 때도 그렇고요, 전당대회 때 또는 대선 후보 경선 때 중간에 룰 때문에 전면 보이콧 하고 후보들이 그랬던 적도 있습니다. 제가 당 대변인 할 때인데,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거기 때문에 그 조항 하나하나가 아주 디테일하지가 않아요. 다 정치의 영역으로, 그 합의의 영역으로 그렇게 합니다.
◇ 장성철 : 전준위 같은 데서 결정해라, 이 말씀이시죠?
◆ 김영우 : 우리가 전당대회든 당 저기 뭐야 대선 후보든 결정할 때, 왜 경선 전에 캠프 그 대표들 모여가지고 '룰 미팅'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까? 다 정치의 영역이에요. 그것 자체가 드라마틱하고 그것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시선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사실은. 그런데 그런 좋은 쪽으로의 자극이 아니라 완전히 정말 당이 갈라질 정도의 극한 대결로 가는 게 문제죠. 우리가 볼 때 선호투표제는 시간 안 들이고 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이렇게 그냥 봤을 때 이해가 안 가요. 돈과 시간 안 들이고 할 수도 있는데, 하지만 정청래 전 대표 입장에서는 그래도 결선투표 가야 그것도 결선투표로 가는 와중에서의 어떤 1 대 1 구도가 딱 되니까. 딱 친명 대 반명 선명성 경쟁을 하면 모른다 이거죠. 결국은 전당대회, 공천이 걸려 있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의원님 예측 들어갑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 거라고 예측을 하십니까?
◆ 김영우 : 그냥 선호투표제로 가겠죠. 시간이 갈수록 전준위 쪽에서 그걸 한번 거론했던 거 아닙니까? 그렇게 간다고 봐요.
◇ 장성철 : 신 변호사님, 이러한 전망이 있어요. 선호투표제 가면 결선에 2등이 만약 송영길 후보가 되면 오히려 송영길 후보가 당대표 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김민석 후보가 많이 나오는데 2순위로 정청래 후보를 안 찍을 거 아니냐, 그러면 송영길 후보 찍을 거 아니냐. 송영길 찍고 김민석 찍고 합치면 결국에는 김민석 후보보다 더 나온다, 그런 전망도 있더라고요. 누구에게 유불리해요?
▲ 신인규 : 선호 투표제가 우리가 익숙하지는 않기 때문에, 예를 들어 3명으로 본경선 올린다고 그러면 3등 후보를 찍은 분들의 2위 표, 2위 표를 분석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1위와 2위의 표 격차도 우리가 전제를 해서 분석을 해야 되는데 알 수가 없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유불리를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조금 한가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은 정치력을 발휘해서 이 부분을 어쨌든 넘어가야 되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보면 룰 가지고 정청래 대표 측에서 계속 그 반대를 하고 있는데, 그 모습 자체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굉장히 자신이 없어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만약에 솔로몬 재판에서 진짜 엄마가 발휘했던 그 지혜처럼 "내 자식이니까 그냥 가짜 엄마 주라"고 양보를 하잖아요. 전 마찬가지로 청년 최고위원 도입은 받고, 만약에 선호투표제에 대해서 끝까지 저항한다고 하면 말 그대로 정치의 영역이고 하니까, 그럼 결선투표제로 가는 것도 하나의 어떤 정치적인 합의를 만드는 과정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제가 이런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정청래 대표가 룰 가지고 더 딴지를 걸면 훨씬 더 큰 표차로 질 것 같아요. 그래서 선호투표든 결선투표든 아예 상관없이 정청래 대표가 3등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정 룰 가지고 시비를 계속 걸면 정치적 타협으로 청년 최고위원을 받아주고 선호 투표제 대신에 결선투표로 가는 이런 묘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박진호 특보님도 비슷한 생각이신가요?
△ 박진호 : 아니요, 일단 세 분하고 생각이 전혀 틀린데 일단 결선 투표와 선호 투표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선호 투표는 어쨌든 자기가 한 번 투표를 하는 거예요. 투표권 행사를 한 번 한다는 거지, 물론 찍는 사람은 1등과 2등을 찍는 거지만, 결선투표는 투표권 행사를 두 번 하잖아요. 한 번 하고 그 한 번 한 것에 대해서 결과를 보고 다시 행사를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박진호라는 사람이 처음에 한 번 행사할 때 2명을 A랑 B를 찍었다, 1위를 A를 찍고 2위는 B를 찍었단 말이에요. 선호투표제로 가면 그걸로 끝이에요. 그런데 결선투표제로 갔을 때 박진호가 처음에는 1위를 A로 찍고 2위를 B로 찍었는데, 결선에 간 거 보니까 C 씨가 나왔네? 그럼 박진호가 B를 선택하지 않고 C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박진호한테는 주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선 투표나 선호 투표는 완전히 틀리고, 그러면 이와 같은 문제로 사전투표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사전투표하고 반드시 엄연한 차이가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하고의 그런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민주당 내에 최고위원회뿐만 아니라 법률가도 많지만 뚜렷한 결과를 못 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근택 : 말씀드리면 선호 투표를 해도 A, B, C를 다 찍는 거예요, 순위별로. 둘만 하는 게 아니라요.
△ 박진호 : 2명이든 3명이든 한 번에 끝난다는 거죠.
▲ 신인규 : 아까 설명에서 조금 오류가 있는 거는 결선으로 가면은 첫 번째 투표할 때 1, 2로 찍지 않죠. 한 표 찍고 결선 때 한 표 찍는 거죠. 선호 투표제와 결선 투표는 별개의 제도니까 선호 투표제로 하면 한 번 투표하는데 한 번 할 때 1, 2, 3위를 다 쓰는 거고, 결선으로 가면 본 투표 때 한 표 행사하고 결선 때 시차를 두고 한 번 투표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시차가 있다는 것만 다른 거고 결과를 보고 한 표를 더 행사하는 거니까. 예를 들면 결선투표 때는 투표자들이 누가 투표하러 올지 모르잖아요. 그런 변수는 있는데 크게 우리가 이 민주당 경선에 대입을 해 보면, 구도에서는 크게 변수가 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 장성철 : 그럼 두 분 의견도 결국에는 선호 투표제로 결정이 날 거라는 건가요?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 다를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아까 두 분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법의 영역이 아니에요. 정치 영역이거든요. 물론 최고위 그다음에 당무위를 거쳐야 되는데 최고위 구성으로 봐도 통과는, 예를 들어서 이걸 표결로 갔을 때는 7명 중에 4명 정도가 아마 반대할 가능성이 있어서 통과가 쉽지 않고요. 이런 룰 가지고 표결로 가면 안 돼요. 표결로 가면 안 되고 김영우 의원님 말씀처럼 주자들이 모여서 룰 미팅해서 합의하는 게 제일 빠르거든요. 최고위원한테 맡겨놓으면 최고위에서 어찌 보면 대리인들 격인데 본인들도 부담스럽거든요. 그럼 주자들끼리 모여서 합의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합의가 쉽지 않아요. 합의가 쉽지 않으면 어찌 보면 그럼 그 당규에 그 규정이 없어서 그런데 당규 개정 올리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그러면 안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 장성철 : 어느 분 전망이 맞는지 우리가 곧 아마 다음 주에는 얘기 나눠볼 수 있을 것 같고요.
▲ 신인규 : 후보들끼리 모이기도 힘든 게 정청래 전 대표가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해가지고 후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 장성철 : 눈치 보는 거예요?
○ 현근택 : 이분은 이미 당대표 사퇴할 때 출마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죠. 이미 후보로 언론에 다 후보로 나와요. 후보로 뛰고 있으니까 후보나 마찬가지인데 주자들끼리 합의를 하는 게 제일 낫고요. 그다음에 조금 추가하면 국민의힘이 그래도 젊은 분들한테 정치 공간을 많이 열어준 게 청년 최고위원 제도라고 보거든요. 거기 경쟁하면서 그분들이 나중에 최고위원도 되고 의원도 되고 많이 돼 있잖아요. 그래서 청년 최고위원 정도도 국민의힘이 먼저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민주당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 해야 되는데 이것도 제가 보기에는 반대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워요.
◇ 장성철 : 나온 두 분이 '반정청래' 기치를 들고 나오니까 정청래 대표 측에서 반대한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현근택 : 그거는 이유가 안 되고요. 예를 들어서 본인이 지지하는 청년 최고위원을 출마를 시키든지 하면 되는 것이지 그런 이유로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기억하시겠지만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해서 정치인으로 커간 분이 되게 많아요. 김용태 의원도 그렇고, 그런 통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항상 지명직 1명 정도 하면 그분은 정치적으로 크기가 힘들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거 반대할 이유가 없어요.
◇ 장성철 : 박진호 특보님, 국회 사무처에 우리가 막 보좌진으로 있을 때 자료 요구하잖아요. 제 CCTV 영상 여쭤보려고 하는데 이거 어디서 입수해 가지고 어떻게 김어준 씨 방송에서 틀게 됐을까, 유추 한번 해주세요. 언론 보도에 의하면 김민석 후보 측에서 받아가지고 줬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박진호 :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우선 당연히 CCTV가 나오게 된 출발점은 당연히 국회 사무처겠죠. 그런데 국회 사무처에 소위 말해서 열람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은 당사자겠죠.
◇ 장성철 : 당사자밖에 안 되죠.
△ 박진호 : 김민석 후보밖에 없겠죠. 그러면 과연 열람만 했을 것이냐? 열람만 하지 않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나왔냐, 유출됐으니까 데이터를 가지고 나왔단 말이죠. 김민석 후보가. 그러면 과연 김민석 후보가 자기만 가지고 있었겠냐, 어쨌든 아니면은 주위 사람들과 공유했겠냐. 저는 공유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공유하는 과정에서 그러면은 어떤 제3자가 김민석 후보와 김어준 씨와 공동 상의한 상황에서 김어준 씨한테 넘겼을 수도 있고, 김어준 씨하고만 소통하고 넘겼을 수도 있고, 김민석 후보하고 소통하고 넘길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결론은 김민석 후보죠. 그런데 일단 그때 방송에 보면 김민석 후보가 출연했을 때 그걸 틀었거든요. 어쨌든 간에 김민석 후보의 동의 없이는 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는 거죠. 누가 전달했든 간에 김민석 총리는 알고 있었다고 봐야 되는 거죠. 거기에 묵시적 동의를 했다고 봐야 합니다.
◆ 김영우 : 김영우 의원님, 제가 국회 CCTV를 무슨 일 때문에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의 CCTV를 제가 열람한 적이 있어요. 저와 관련된 게 있어 가지고 제가 너무 억울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그거 열람하는 것조차도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막 국회의원 본인이 다 써야 되고, 그때 그런 일이 있었어요. 본회의장 옛날에 막 동물국회 때 막 싸우고 막 이랬을 땐데 억울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사가 잘못 나와가지고 "김영우 의원이 어쩌고 저쩌고..." 기사가 딱 나왔는데 이거를 제가 해명할 길이 없더라고요, CCTV 외에는 없겠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알아봤더니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워요. 그래 이번에 아마 김어준 씨가 그거를 유튜브 방송에서 그거를 틀었다고 그래가지고, '저게 저렇게 쉬운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이상했습니다.
◇ 장성철 : 그렇죠. 구할 수도 없는 거예요.
○ 현근택 : 저도 국회 CCTV를 본 적이 있는데요. 언제냐면 제가 패스트트랙 때 수사받는 우리 당직자들 변호를 했었어요. 그때 그 자료가 많이 있었는데, 왜냐하면 그때도 보면 수사 과정에서는 수사관들이 다 기계 다 가져간단 말이죠. 그러면 변호인들도 보게 되고, 그런데 이것도 내란 재판이나 아니면 수사 과정에 아마 많이 참고가 됐을 거예요. 그리고 김민석 총리 측에서 아마 입수했다고 그러지만 기자들한테 갔을 수도 있고, 여러 통로로 본인이 해명했을 수도 있는 거라서... 김민석 총리 그때 표정은 "자기가 이거 왜 나왔지?" 이런 표정이었잖아요. 김민석 총리가 말씀처럼 묵시적 동의를 했거나 김민석 총리가 줬다, 그거는 아닌 것 같아요. 언론 보도에 엊그제인가 보니까 "나는 준 적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서 그거를 본인이 왜냐하면 본인 거기 때문에 본인이 주는 거는 문제 안 되거든요. 법적으로 자기가 준 건 문제 안 되잖아요. 실제로 줬다고 해도 문제 안 될 거라서 그거를 굳이 줬는데 안 줬다라고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신 변호사님, 결론적으로는 김민석 후보에게 도움이 된 거죠?
▲ 신인규 : 법적인 문제를 따질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왜냐하면 김민석 후보 측에서 본인이 동의해서 이거는 받았다고 보는 게 맞을 거고, 본인의 동의에 의해서 넘어가든 아니든 간에 김민석 후보에게 유리한 영상이잖아요. 당시에 이성윤 최고위원이 약의 성분까지, "감기약 성분 말해라" 이런 식의 희한한 정치 공세를 할 때였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가 알고서 넘겨줬든, 모르고서 누군가에게 전전 유통되다가 넘어갔든, 어쨌든 김민석 후보가 이걸 가지고서 "왜 김어준 씨가 이런 걸 틀었지?"라고 항의할 그런 맥락은 아니기 때문에 입수 경위나 이런 논쟁 자체는 크게 의미는 없다. 그런데 이 의미를 찾자면 이성윤 최고위원 측에서 제기하던 희한한 문제 제기들이 이제는 당에서 종결됐다는 의미만 있다고 봅니다.
◇ 장성철 : 의미가 큰 게요. 김어준 씨가 '그래도 반김민석 이러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최소한 중립은 지키겠구나, 더 이상 공격 안 하겠구나' 그런 신호를 준 거 아니에요?
▲ 신인규 : 김어준이라는 어떤 유튜브 운영자의 비즈니스적인 결단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할 수 있고, 결국에는 ‘정청래 대표를 강력하게 밀지는 않겠다’라는 소극적 의미로서 봐야 된다고 보고요. 어떤 분들은 ‘이거 김민석 후보 거 화면도 틀어주고 이랬으니까 김민석 후보한테 줄을 댔다’ 이런 해석도 하던데, 그건 과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예언하자면 아마 조만간에 송영길 후보도 부를 겁니다.
YTN 라디오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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