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7월 10일 금요일
■ 대담 : ☎ 구지훈 책임연구원(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기계모빌리티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늦게 찾아왔는데요.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올 거라 예상됩니다. 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에서 복잡한 설치 작업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이동식 에어컨 6개 제품의 냉방성능과 소음 등 품질을 시험평가했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구지훈 책임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구지훈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가정용 이동식 에어컨, 요즘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비교 시험 추진하게 된 배경, 그리고 어떤 제품들 대상으로 했는지 설명부터 부탁드릴게요.
◇ 구지훈 : 한국소비자원에서는 2024년 스탠드 에어컨, 2025년에는 벽걸이 에어컨의 품질비교시험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 두 종류의 제품은 한번 설치하면 위치를 변경하기 어렵고 이사를 할 경우, 해체 및 설치비가 추가로 발생하게 됩니다.복잡한 설치 작업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고, 이사가 잦은 1인 가구 또는 방이 많은 가정에서 추가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이동식 에어컨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비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험평가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시험평가 대상제품은 소비자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유율이 높은 5평형에서 8평형대 제품을 시험평가하였습니다.
◆ 조태현 : 에어컨의 핵심은 냉방성능 일텐데요. 어떻게 시험하셨고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구지훈 : 각 제품에 표시된 냉방면적에 해당하는 약 5평, 7평, 8평, 높이 2.4m인 설치 공간에 44개의 온도측정센서를 설치하고 냉방속도, 설정온도 대비 편차를 시험평가하였습니다. 6개 제품 모두 냉각과정에서 발생된 열기를 창문 밖으로 배출하는 호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LG전자 제품을 제외한 5개 제품은 창문 틈새를 막는 단열재가 부족하여 외부의 더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었습니다. 에어컨을 설정온도 24도, 강풍으로 작동하고 실내온도가 35도에서 24도까지 낮아지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제품이 26분대로 가장 빨라 우수했고, 이파람의 제품이 36분대로 양호했습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장시간 작동 후에도 실내온도가 24℃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더운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열재를 보강한 후 4개 제품을 동일 조건으로 시험한 결과, 41분대에서58분대 경과 후 실내온도를 24℃까지 낮출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파람 제품도 단열재 보강 후 냉방속도가 약 5분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돼, 원활한 냉방을 위해서는 단열재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단열재가 부족한 5개 업체에 기존 구매 고객 및 향후 출고되는 제품에 대해 단열재, 창문열림방지장치 등 추가 부속품의 무상 제공을 권고하였습니다. 롯데하이마트, 웰템 등 2개 업체는 기존 구매 고객 및 향후 출고되는 제품에 단열재, 창문열림방지장치 등을 무상으로 추가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 조태현 : 조금 아쉽네요. 원하는 온도 잘 유지해 주는지 이 부분은 어땠습니까?
◇ 구지훈 :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일상생활에서 에어컨의 온도를 24℃ 강풍으로 5시간 동안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단열재 보강없이 에어컨의 설정온도를 24도, 강풍으로 작동하고 5시간 동안 실내의 평균온도를 측정한 결과, LG전자 제품, 이파람 제품이 23.4~23.5℃ 수준으로 유지해 설정온도 대비 편차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 조태현 : 작동시 소음에도 차이가 있었나요?
◇ 구지훈 : 에어컨을 24℃, 강풍으로 작동했을 때, 6개 제품의 평균 소음은 53데시벨 수준으로 유사 면적의 벽걸이형 에어컨 제품에 비해 약 9데시벨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6개 제품 중 LG전자 제품이 46데시벨로 상대적으로 조용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소음 문제까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기계모빌리티팀 구지훈 책임연구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구지훈 :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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