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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김영조
"레버리지로 잃은 돈 만회할 방법은 레버리지 뿐?"
2026-07-09 11:49 작게 크게
YTN 라디오(FM 94.5) [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7월 09일 목요일
■ 출연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난장판' '험악한' 코스피,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거래량이 본주보다 5배나 많아 
- "지금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살 구간" 삼성전자, 89조 실적..성과급 감안하면 100조 넘어..결국 실적 베이스로
- 단, "수급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 130조까지 갔던 고객예탁금, 110조로 감소
- 코스피 시장 주도세력 '개인' 차익실현 중, "시장 경계한다는 의미" 예의주시해야
- 6월 삼전닉스 레버리지ETF, 수익률 -100%
- '삼전닉스레버리지'로 잃은 돈은 결국 '레버리지'로 만회할 수 밖에 
- '삼전닉스' 반도체 우려가 언론이 부치기는 경향
- 삼전닉스, 마이크론 모두 공장 증설키로
- 2019년 트라우마 있는 삼성전자가 케펙스 투자한다? 그들이 그걸 모를까? "투자금 회수 자신감 있는 것"
- 그래도 기울기 꺾이지 않을까? 50%이상 수익이 나는 건 꺾인다고 볼 수 없어 
- 다음주부터 본격 어닝시즌, 주가 방향 트는 동력될까
- SK하이닉스 美ADR 상장, 호재? 악재? 
- TSMC 사례보면 ADR 가격 올라가면서 국내 본주 가격도 끌어올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오늘 우리 증시 장 초반 분위기는 괜찮은데요. 간밤에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이었고, 미국 증시를 얘기하기에는 우리 시장이 워낙 난장판이라서요.

◇ 차영주 : 그렇습니다. 근데 뉴욕 증시에서 잠깐 얘기하면, 우리 증시 같은 경우는 개별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량이 본주보다 5배가 많다, 그런 얘기들 나오면서 시장이 험악한데요. 일단 뉴욕 증시 같은 경우도 중동 전쟁에 대한 긴장도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V자 모양으로 보였는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발언, 이것에 대한 해석 이런 것들에 따라서 중동 전쟁이 길어지게 되면 생각보다 통제를 못 하게 된다면, 결국 이번에 또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FOMC가 매파적이다 그러면 결국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고,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빅테크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 이런 것들 때문에 우려감들이 나타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현재 시장에 있어서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은, 중동 문제는 남의 나라 문제고 단순하게 내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문제가 아니라, 이런 것들이 현재 우리 시장에 있어서 특히 삼전, 닉스에 대한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정도 메커니즘은 이해를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서로가 서로를 흔드는 것 같아요. 삼전, 닉스가 흔들리니까 미국이 또 이어서 흔들리고, 또 영향을 주고요.

◇ 차영주 : 이제는 더군다나 삼전, 닉스가 흔들리면 내일 ADR 상장되지 않습니까? 하이닉스 ADR이 상장이 되고 나면 예탁증서죠. 그러면 그것이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우리가 지금까지는 하이닉스 ADR이 상장되면 뉴욕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뉴욕 증시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을 보자면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어 오늘은 일정 부분 반등을 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한 5% 조금 안 되게, SK하이닉스가 9% 조금 안 되게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배경을 보자면 삼성전자가 어마어마한 실적을 내고 나서 그날부터 많이 흔들리더란 말이죠.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차영주 : 실적 때문에 흔들린 거냐, 아니면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흔들린 거냐고 본다면 후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같이 흔들렸거든요. 그리고 시장도 같이 흔들렸습니다. 특히 앞서 잠깐 지나가듯이 언급을 했습니다만,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ETF의 거래량이 본주 거래량보다 훨씬 많다는 거죠.

◆ 조태현 : 그게 진짜 문제가 되고 있죠.

◇ 차영주 : 문제가 되고 있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만 주가가 흔들리다 보니까, 실적이 90조 이하로 나와서 영업이익이 89.5조 원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90조가 안 나왔으니까 흔들린다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89.9조 원이지만 그다음 날 증권사들이 쏟아낸 리포트를 보게 된다면, 우리가 노조의 성과급 충당금을 10조 원을 잡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파운드리 쪽에서 한 1조 적자를 잡았기 때문에 100조가 넘어선 거거든요. 이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그래서 시장에 있어서는 이런 것보다는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컸고, 그거의 후유증이라고 보고 싶어요.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 엔비디아가 3% 올라가서 삼성전자가 4%, 하이닉스가 8% 올라가지만, 결국 이건 실적 베이스로 갈 겁니다. 그렇게 보는 거기 때문에 현 구간에서의 변동성은 오히려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은 어떤 예측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 차영주 : 그렇습니다. 예측을 한다는 게 의미도 없을뿐더러 하기도 어렵습니다. 저도 평론을 하고 시장에 대한 것들을 여러분들에게 읽어드리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추세가 있을 때는 그 추세라든지 아니면 어떤 뉴스가 반응하는 것들을 보고 그거의 방향을 설정해 드리겠는데, 그런 것들이 반영되지 않는 구간인 것 같아요. 역시 증시의 격언이 다시 떠오르는데 '수급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 수급이 우선하는데, 말 나온 김에 잠깐 수급 얘기를 하면 현재 고객 예탁금이 130조까지 갔다가 120조에서 136조로 올라갔다가 110조입니다. 

◆ 조태현 : 그러면 그거는 개인들이 들어올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얘기인가요?

◇ 차영주 :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질문을 받는데요, 어제 같은 경우는 외국인들이 샀거든요. 그러면 '어제 외국인들이 샀으니까 그러면 조금 긍정적인 거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제가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시장에서 주도는 누가 하고 있죠? 개인입니다.

◆ 조태현 : 그렇죠. 개인과 ETF 자금 같은 것들이요.

◇ 차영주 : 결국 그것도 개인 자금이죠. 개인 자금인데 개인의 고객 예탁금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개인들이 일부는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고, 그들이 시장을 조금 이제는 경계하고 있다. 물론 110조라는 것은 어마무시한 돈입니다만, 지금은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우리가 한번 예의 주시해야 되는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운 시장인 건 분명한 것 같은데요. 조금 전에 예측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 이 배경 가운데 하나를 보자면 사이클 얘기는 잠시 뒤에 하겠고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이거를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본주보다 거래량이 훨씬 많다는 거잖아요.

◇ 차영주 : 그렇습니다. 많은 건데 거래가 시작이 되면 어떻게 보면 베팅의 영역이죠. 만약에 어제 사신 분들은 오늘 좋죠. 오늘 좋을 수밖에 없는 건데, 그동안에 계좌가 많이 녹아내렸던 분들이 있는 거고, 참 안타깝습니다. 금융당국에서 이것을 출시를 막았어야 되지 않을까, 당국자도 그렇게 얘기할 정도인 상황이기 때문에 제도 개선을 하긴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제도 개선을 한다고 그래도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 또 많은 분들에게 '이거 조심하십시오'라고 말씀을 드려도, 참 저도 부모님 말씀도 안 듣는데 여러분들에게 제가 이런 것들을 조심하십시오라고 해도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 99.7%, 마이너스 100% 손실도 있었다 이랬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물타기를 해서 더 산다는 경우들도 있더라고요. 괜찮아요, 이거?

◇ 차영주 : 괜찮지는 않은데 사람이 그렇죠. 극한적인 상황에 몰리면, 제가 본 경험을 통해서 말씀드리면, 예를 들어서 제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통해서 돈을 잃었다면 뭘로 만회할 수 있을까요? 

◆ 조태현 : 단일 종목? 

◇ 차영주 : 그렇습니다. 떠오르는 게 다른 대안이 없는 거죠.

◆ 조태현 : 도박으로 잃었으면 도박으로 따야 한다는 심리군요.

◇ 차영주 : 그게 어떻게 보면 안 좋은 심리인데, 결국은 그러다가 다 잃고 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근로 소득을 통해서 해야 된다는 건데, 그 상황까지 가기 전에 심리가 사람을 더 몰아서 그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굉장히 중독이고 위험해지는 건데, 이런 것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일부 있을 수 있겠다. 일부이긴 하겠습니다만 그런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외신들은 코스피를 향해서 '오징어 게임'이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고요. 이렇게 될 줄 모르고 도입했으면 그건 무능한 거고, 알고 도입했으면 직무유기죠. 이건 정말 누가 책임을 져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변동성이 커지고 이러다 보니까, '다시 그냥 미국 장으로 가자' 이런 목소리들도 나오는 것 같아요.

◇ 차영주 : 그렇습니다. 그런 것들도 있는 것 같고 원래 우리가 환율 문제도 그렇고요. 오히려 미국에 있는 자금을 끌어들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국내 장이 올라갈 때는 좋았죠. 올라갈 때는 좋았는데 변동성이 시작되다 보니까 이 변동성을 제어하기 어려운 거죠. 예측하기도 어려운 것 같고, 하다못해 삼성전자 실적이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을 못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미국 증시로 가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글쎄요. 아직까지 그거는 소수 의견인 것 같고요. 근데 우리가 희망의 트리거를 본다면 LG전자도 실적이 잘 나오면서 주가가 올라갔습니다. 결국 실적에 반응해서 올라갈 수 있는 여지는 남겨뒀다고 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잖아요. 홧김에, 홧김은 아니겠습니다만 이거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는다고 볼 수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앞서 기자님이 들어오기 전에 질문하셨던 것을 여기서 끝내면 만 포인트 간다고 봅니다. 최소한 1만 포인트 그 이상 간다고 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국장을 버릴 이유는 없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1만 포인트 보고 나서 버리는 걸로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상황을 지켜보긴 해야 될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수급과 시장 동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고요. 그런데 이 배경을 보자면 역시 사이클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그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건스탠리 쪽에서도 이야기가 나왔고요, 반도체에서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어요. 시장에서는 피크아웃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고요. 그런데 펀더멘털이 나빠진다는 얘기는 아니지 않냐, 이렇게 보시는 시각도 있고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거는?

◇ 차영주 : 다양한 의견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얼마 전에 국내 한 증권사에서 하이닉스를 목표가로 높게 잡은 리포트를 낸 적이 있었죠. 기억하시죠? 한 두어 달 전인데, 그것도 하나의 의견이죠. 하나의 의견인데 그것도 업황은 좋아지는데 단지 성장률이 꺾일 것이라는 리포트고요. 그다음에 어제도 또 한 증권사에서 삼성전자 목표가를 낮췄어요. 삼성전자 목표가를 39만원으로 낮췄는데 그것도 보면 사이클이 올 하반기부터 꺾일 것이라는, 물론 애널리스트가 예측을 하는 거죠. 그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의견이죠. 그런 의견들을 내는 거고 모건스탠리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것들도 놓고 보면, 우리가 이런 리포트를 조금 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다못해 언론에 나온 내용들이라도 보면 업황이 꺾인다는 건 아니잖아요.

◆ 조태현 : 업황은 괜찮다.

◇ 차영주 : 업황 괜찮으면 결국 밀고 가야죠. 내가 업황을 보고 가치 투자자라면 밀고 가야죠. 단지 내가 모멘텀 투자자라고 본다면 이 모멘텀을 조금 조심해야 될 필요는 있죠.

◆ 조태현 : 기울기는 꺾이니까요?

◇ 차영주 : 기울기가 꺾이니까. 모멘텀에 대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냥 무조건 이 얘기에 따라서 겁을 먹을 게 아니라, 제가 이 얘기를 하고 다니는데 반도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슈를 너무 부각시키는 것 같아요, 언론에서.

◆ 조태현 : 그런 것도 있어요. 왜냐하면 언론 입장에서는 올라도 너무 급격하게 단기간에 오르다 보니까, 언론 입장에서도 불안불안한 게 있거든요, 보기에. 

◇ 차영주 : 어떻게 보면 우리가 다른 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뉴스를 조금 많이 보는데, 이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물론 우려를 해야 되겠죠. 물론 우려를 균형 감각상 우려하는 것은 이해를 하긴 하겠습니다만, 너무 우려감이 큰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악재를 너무 부각한다?

◇ 차영주 : 그렇게 말씀드리는 근거는 뭐냐, 논리적 근거는 뭐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다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합니다. 근데 이들이 오랫동안 자신들의 미래를 봤을 거고, 그다음에 옆에 경쟁사들 동향도 다 봤을 텐데, 자기네들이 CAPEX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클이 꺾인다? 이건 끔찍한 거죠. 더군다나 삼성전자는 2019년에 적자의 트라우마가 있는 기업인데, 근데 그들이 그걸 모를까요? 그들도 최소한 CAPEX 투자를 하고 CAPEX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공장을 증설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조태현 : 사이클이 더 길어질 것이다?

◇ 차영주 : 더 길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 거기 때문에, 어떠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들도 좋긴 하겠습니다만 삼전, 닉스, 마이크론까지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업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업황이 꺾이지 않는 건 맞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기울기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소위 말하는 범용 반도체의 수익률이 80%, 이건 비정상이니까 꺾인다고 봤을 때 그러면 주가는 이만큼 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차영주 : 굉장히 중요하신 질문인데요. 계속해서 50% 이상 수익이 나면 이거는 주가가 꺾인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80%는 비정상이고, 조금 과한 부분들이 있는 거고, 80%에서 70%면 꺾인 거죠. 근데 70%가 못 버는 건가요? 엄청 잘 버는 거죠. 어마무시하게 버는 거죠. 

◆ 조태현 : 삼성이 예전에 잘나갔을 때 보면 한 30% 나오고 그랬었어요.

◇ 차영주 : 잘나갔을 때 그랬죠. 평상시에 한 10% 정도 나오고 10%도 못 나온 적이 있었는데, 공룡이 뛰어다니는 걸 떠나서 날아다니는 건데 공룡이 뛰어다니는 정도만 돼도 이거는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겠나, 자꾸 오히려 두둔해 주고 싶어요.

◆ 조태현 : 그래서 청취자님 한 분이 “주식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대장주라고 해서 잃을 거라는 걱정 안 하고 시작한 내가 문제다...” 아낀 돈 많이 잃으셨대요.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라고 하시는데, 말씀 들으신 대로 조금은 지금은 인내를 가지셔도 나쁘지 않은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마냥 인내만 가지셔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런 게, 미국 쪽에서 슬슬 위험 신호 같은 게 조금씩 나온단 말이죠. 예를 들어서 메타에서 남는 컴퓨팅을 임대를 하겠다. 간밤에는 메타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한다고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고 이런 모습들이 나온단 말이죠. 이건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 차영주 : 메타가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겠다는 것은 그때 허재환 상무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H200과 관련된 거거든요. 저사양과 관련된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 부분과 관련된 부분들은 우려될 건 아니다. 특히 오늘 또 얘기가 나온 게, 미국이 H200을 중국에 수출하는데 중국이 그거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본다는 거죠. 그것은 저사양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부분들은 크게 문제될 건 없다. 하지만 그들이 그 자금을 바탕으로 베라 루빈 같은 새로운 첨단 쪽에 투자하겠다고 보는 거기 때문에 이 투자가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 여러 가지 우려도 있는데 여기까지 한번 살펴봤고요. 그래서 다 좋은데요, 결국에는 뭘 확인해야 되냐 이런 문제가 될 것 같아요. 당장은 빅테크 실적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달 말입니까?

◇ 차영주 : 이달 말이고요, 실질적으로 보면 다음 주부터 미국 같은 경우 금융주, 그다음에 21일부터 미국은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나오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어닝 시즌입니다. 제가 시장에 있어서 근거를 볼 수 있는 것들 중에 하나는 뭐냐면, 이런 실적들이 잘 나오는 기업들이 결국 몇 개씩 나오기 시작하면 주가는 다시 방향을 터닝하는 동력이 될 것 같아요.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방향을 터낼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한 거 아니겠습니까? 심리적으로는 꽤 불안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나마 실적이 잘 나오고 특히 빅테크 실적들이, 온기 실적이 잘 나와야죠. 그런 것들이 나오면 시장은 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소장님께서 언급을 해 주셨는데 SK하이닉스 ADR 상장이 곧 예정이 돼 있잖아요. 당장으로서 우리에게 좋은 소식일까 나쁜 소식일까 많이 여러 가지 의견들이 오가는 것 같은데요. 일단 UBS 쪽에서는 '한국 주식은 팔고 SK하이닉스 ADR을 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이거 어떻게 봐야 돼요? 이러면 또 국내 증시에 안 좋은 거 아니에요?

◇ 차영주 : 그건 아니고요. 그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얘기를 하는 거고요, 개인들이 ADR을 살 필요는 없겠다. 그래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톰이라는 투자자, 존슨이라는 투자자가 있다고 칩시다. 톰이라는 투자자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기존에 하이닉스를 사고 싶으면 국내로 계좌 개설하고 달러를 입금해서 원화로 환전했겠죠. 근데 지금은 ADR로 살 수 있으니까 톰이라는 투자자가 투자할 금액은 한국에 안 들어오겠죠. 이건 악재입니다. 반면에 존슨이라는 투자자는 한국과 미국의 양쪽 계좌가 있습니다. 그러면 두 가격대를 이용해서 매매를 하겠죠. 그러면 우리가 TSMC 사례를 놓고 보면 ADR 가격이 올라가면서 국내에 있는 본주 가격을 끌어올립니다. 왜냐하면 차이가 발생하면 여기에 알고리즘 매매가 들어오고 그런 것들이기 때문에, 존슨이라는 투자자 때문에 국내에 SK하이닉스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혹자들이 그런 얘기하잖아요.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상장됐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을 거 아니냐.' 물론 다른 이슈는 제가 얘기 안 하겠습니다만 그것만 놓고 보면, 단순하게 그래서 하이닉스가 입장에서 놓고 보면 아무래도 미국의 분위기를 많이 타지 않을까요? 그렇게 놓고 보면 하이닉스 입장에서 보면 호재가 될 것이다. 악재는 있어요. 돈이 안 들어오는 건 악재지만, 전체적으로 존슨이라는 투자자로 인해서 시장이 조금, 하이닉스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코스닥 시장 8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이거 기대해도 돼요?

◇ 차영주 :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요.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것처럼 '삼성전자 살래, 코스닥 살래'에서 '코스닥이다'라는 단어가 나올 때까지는 조금 시장이 어렵지 않을까요? 냉정하게 봐야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냉정한 시선도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차영주 :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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