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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0~09:00
제작진진행: 장성철 / PD: 이은지, 박지혜 / 작가: 정상림, 임은규
박문성 "K-축구 혁신위 안, 축협이 안 받으면 무용지물? 대한체육회가 정관 바꿔야"
2026-07-06 09:36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7월 06일 (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 박지성 혁신위 출범일에 사과문 낸 축협... '밖에서 뭐라고 하지 마' 찬물 끼얹은 격
- 차기 축협회장 원칙은 딱 하나, 정몽규 사람들은 전부 불출마해야
- 축협, 문제 생길 때마다 피파 뒤에 숨어... '피파가 혼내줄 거야'라며 국민 겁박
- 차기 사령탑, 이 상황에선 정식 감독 뽑기 어려울 것... 9~10월 임시 체제로 가야
- 홍명보 선임 때 딱 내려서 찍어놓고 꿰맞춰... 똑같은 문제 반복해선 안 돼
- 브라질 충격의 탈락, 하루 일급 1억 넘는 홀란... 돈을 왜 많이 주는지 알겠더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월드컵 32강 탈락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한국 축구는 이번 위기를 쇄신과 개혁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요?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전화로 만나봅니다. 위원님 나와 계시죠?

◆ 박문성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노르웨이랑 브라질 축구 보셨어요?

◆ 박문성 : 그렇지 않아도 보고 놀라가지고. 홀란 정말 잘하더라고요. 노르웨이가 잘해가지고 브라질이 탈락을 했습니다.

◇ 장성철 : 네, 그 원인이 뭐예요? 홀란이 잘해서예요, 아니면 브라질이 못한 거예요?

◆ 박문성 : 브라질이 이번 대회 앞두고도 그런 얘기가 있었던 게, 그동안 원래 월드컵은 브라질의 파티이기도 하잖아요. 브라질이 앞섰던 월드컵에 비해서는 전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승까지는 아닐 거야, 많이 가면 한 4강, 그래도 한 8강은 가겠지, 이런 건데 16강에서 탈락을 했죠. 그래서 오늘은 노르웨이가 잘했고, 그중에서도 홀란이 너무너무 잘했습니다. 이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하루에 돈을 얼마 받냐면 하루에 일급으로 계산했을 때 1억이 넘게 받는 선수죠.

◇ 장성철 : 잘해야 되겠네요.

◆ 박문성 : 돈을 왜 많이 주는지 알겠더라고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대표팀 걱정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컵 탈락이 확정된 지 6일 만에 축구협회가 공식 사과문을 냈는데,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 이번엔 믿어도 됩니까?

◆ 박문성 : 저는 사과문을 믿어도 되냐 마냐를 떠나서 사과문을 그렇게 쓰면 안 되죠.

◇ 장성철 : 안 돼요?

◆ 박문성 : 우리가 많이 보잖아요. 어떤 기업이나 혹은 정치인이나 아니면 많은 분들이 잘못했을 경우 사과문을 발표하거나 쓰게 되는데, 사과문은 들어간 내용이 크게 두 가지지 않겠습니까?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지겠다 이 두 가지가 들어가는 건데 이번 사과문에 보면 그런 내용이 없어요. 어떻게 하겠다는 게 없습니다.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게 없고, 더 황당하거나 아니면 아직도 정말 축구협회가 정신을 못 차렸구나라고 느끼는 게 사과문에 워딩을 보면 이런 뉘앙스입니다. '밖에서 우리 보고 뭐라고 하는데, 우린 절대 말 안 들을 거고 우리끼리 다 할 테니까 그렇게 알아' 이렇게 쓴 겁니다. 중간에 이런 말이 나와요. '축구라고 하는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우리가 지켜 나가겠다',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 밖에서 자꾸 뭐라고 하지 말라는 거죠.

◇ 장성철 : 그냥 이대로 우리는 쭉 가겠다?

◆ 박문성 : 그날이 어떤 날이었냐면, 이 난리난 한국 축구를 어떻게 해보겠다고 잘해보자,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해서 박지성 선수가 위원장이 된 혁신위원회가 출범을 한 날이에요. 그동안 월드컵 끝나고는 아무 말도 없었던 축구협회가 그날 사과문을 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혁신위 했는데 우리는 혁신위건 뭐건 아무 말 듣지 않을 거다. 우리 길을 가겠다' 이런 거고요. 그리고 거기에 내용을 뒤에 보면 그런 게 나와요. 사과문에 축구협회의 사업 계획이나 플랜을 쓰는 데는 없잖아요. 거기 그런 게 나옵니다. '우리 회장 선거 이렇게 할 거고, 축구 감독 이렇게 뽑을 거고.' 회장 선거 내용 보면 이런 게 나오는데, '우리 60일 이내에 그냥 할 거야.' 이걸 굳이 씁니다, 사과문에. 그리고 '국제축구연맹의 뜻에 따르겠다' 이런 것도 들어가요. 무슨 얘기냐면, 현재 규정이 회장이 물러나면 물러나는 시점부터 해서 60일 이내에 회장 선거를 해야 돼요. 그런데 현재의 회장 선거의 제도가 우리가 편하게 얘기하면 '체육관 선거'라고 해서 한 200명이 안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겁니다.

◇ 장성철 : 맞아요.

◆ 박문성 : 그게 제도가 문제다. 전체의 뜻을 우리가 대표하지 못한다. 대의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래서 혁신위원회를 포함을 해서 외부에서 이거 바꿔야 된다였고, 그날 뜬 혁신위도 이 문제를 들여다보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바로 그렇게 얘기한 겁니다. "아, 됐고. 우리 60일 이내 그냥 할 거야."

◇ 장성철 : 그러면 위원님, 혁신위가 어떠한 안을 마련한다고 했을 때 축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거는 무용지물이 되는 거예요?

◆ 박문성 : 기본적으로 회장 선거 같은 경우는 상위의 단체, 즉 대한체육회가 정관을 바꾸면 모든 있는 산하에 있는 체육 단체들은 받아들이게 되어 있어요. 물론 이사회나 총회 같은 거를 거치긴 해야 될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걸 안 하겠다고 한다면 그거는 현실적으로는 대단히 마찰이 일어나고 아마 산하 단체가 그냥 활동하기가 쉽지가 않을 거예요. 그런 상황인데, 어쨌든 저럴 수는 있잖아요. 그렇게 힘과 힘이나 강대강이 붙는 것보다는 서로 논의하려고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낸 거고. 혁신위원회에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고 거기에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면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해법이 차이가 날 수 있어도, 거기서 의견을 모아서 지혜를 모아서 한번 해보자는 건데, 그 혁신위가 뜬 날 "우리는 어떤 얘기지도 듣지 않을 거야"라고 하는 저런 일방적으로 글을 쓰는 거. 그리고 거기에 국제축구연맹을 굳이 표기를 하는데 그게 무슨 얘기냐면 똑같은 연장선상인데, 자꾸 이렇게 뭐라고 하면 밖에서 국제축구연맹 큰형이 가만두지 않을 거라는 그거는 그동안 이러한 문제점이 하루 이틀이 아니잖아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짧게는 정몽규 회장이 이번에 법원에서도 판결을 냈지만 월권과 그다음에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던, 혹은 그 전부터 승부조작범들을 A매치 있는 날 뒤에서 몰래 꼼수 사면했던, 이때부터 한 2~3년을 노령되어 온 문제점인데. 법원에서도 막 판결도 하고 문체부도 뭐도 하고 이럴 때마다 축구협회가 했던 게 뭐냐 하면 피파였습니다. '우리가 뭘 잘못해도 우리는 피파 뒤에 있어. 자꾸 이렇게 우리 보고 잘못했다고 그러면 피파가 혼내줄 거야' 이런 식으로 뒤에 자꾸 숨었었거든요. 이번에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겁니다. 

◇ 장성철 : 피파가 우리가 축구협회를 어떻게 개혁하겠다, 정관 바꾸겠다, 규정 바꾸겠다, 이렇게 했을 때 어떻게 개입할 수 있어요? 어떻게 축구협회 현재 지도부를 응원해 주거나 아니면 지켜줄 수 있어요?

◆ 박문성 : 일단 이거는 조금 설명이 필요한데, 예를 들면 원칙적으로는 밖에서 문제가 있으면 들여다볼 수 있어요. 이거는 축구협회가 호도하는 건데, 피파가 못하게 하는 건 뭐냐 하면 인사권이나 재정권을 직접적으로 외부에서 컨트롤하는 경우들입니다.

◇ 장성철 : 네.

◆ 박문성 : 그거는 못하게 해요. 예를 들면 "야, 회장 내가 아는 사람 넣어. 그다음에 돈 이렇게 써." 예를 들면 이렇게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렇게 하면 피파가 어떻게 하냐면 국제대회 출전 금지 같은 걸 시킵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를 들면 월드컵 못 나간다는 이런 거예요. 그거 갖고 협회가 겁박 비슷하게 했던 건데 그러지 않아요. 예를 들면 피파나 아니면 축구협회는 하늘에서 내린 권한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거기도 거기에 있는 구성원 사람들이 잘못을 하고 사회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르면 다 그 나라의 검찰과 그 나라의 행정조직이 다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건 너무나 상식적인 거고 독일도 그러고 있어요. 독일 축구협회도 특혜 문제를 이렇게 불법으로 했다고 그래가지고 검찰이 다 압수수색하고 있고, 프랑스도 월드컵에서 성적 때문에 우리로 얘기하면 국회 같은 곳에 불러서 청문회도 다 하고, 그거 다 합니다. 저희 같은 사람들이 이쪽에 있으니까 그걸 알고 있는데, 일반 분들은 만약에 '어? 그래? 자칫 잘못하면 월드컵 못 나가? 그러면 안 되지.' 이런 것 때문에 자꾸 그걸 하는 건데. 저는 정말 말이 안 된다는 게 이런 거를 사과문에 쓰는 사람이 어디 있냐는 거죠.

◇ 장성철 : 그러면 축구협회가 개혁이 되려면 '무조건 이거 하나만은 해야 된다, 혁신위가 이거 하나만은 무조건 이번에 이뤄내야 된다, 바꿔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포인트 뭐예요?

◆ 박문성 : 저는 사람들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사람들이 바뀌어야 된다?

◆ 박문성 : 정몽규 회장 한 명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냈던 무능력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가고요.

◇ 장성철 : 그러면 그분들을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라야 되는 거예요, 아니면은 혁신위에서 물러나라고 해서 강제적으로 물러나게 하는 게 맞아요?

◆ 박문성 : 선거법을 바꿔야 됩니다. 어차피 정몽규 회장은 물러나기로 했잖아요. 그런데 그 같이 있던 사람들이 책임을 지기는커녕 스스로 해보겠다고 손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러니까요.

◆ 박문성 : 그러면 그 사람들이 어찌 보면 되게 뻔뻔한 거잖아요. 국민들이 이렇게 전체적으로 사회가 공분하고 있는데 책임을 져도 될까 말까 한 사람들이 "내가 한 번 권좌에 앉아 보겠다"라고 손을 들고 있는 이 황당하기까지 한 이 상황이 왜 가능하냐면 선거법에서는, 제도에서는 나오면 되니까.

◇ 장성철 : 간선제, 이 체제하에서는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이 축구협회 회장이 될 수 있으니까 그걸 바꿔야 된다, 규정을 바꿔야 된다?

◆ 박문성 : 네, 그 규정을 지금은 운동장이 되게 좁잖아요. 한 200명도 안 되는 선거인단인데, 그 운동장을 넓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 장성철 : 현실적으로 가능해요? 

◆ 박문성 : 가능하죠. 체육회가 논의가 이번 달 안에 아마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거고,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이미 지난번에 한번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체 다 모여서 얘기했고 모든 체육 단체들이 다 동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문제가 너무 많잖아요. 조금 너무나 작은 인원들이, 인원수도 문제지만 그 정도 인원들은 관리가 가능해요. 그 선거인단이 관리가 가능하다는 건 되게 충격적인 거죠. 그걸 넓히는 거는 어느 정도 동의가 됐는데 어느 폭까지, 누구 대상이라든지 이런 게 조금 남아 있어요. 

◇ 장성철 : 위원님이 생각하시는 넓히는 폭은 어느 정도예요?

◆ 박문성 : 제가 그걸 구체적으로 그것까지 고민하지는 않았는데, 이 얘기는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직선제로 바꾸자 했더니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면 국민투표하자는 거야?’ 그럴 수는 없잖아요. 모든 종목 회장 선거할 때마다 할 수는 없으니 그 해당 종목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축구를 하면 등록 선수, 등록 감독, 등록된 심판, 이렇게 있단 말이죠. 축구가 10만 명이 넘는다고 그래요. 거기서 200명도 안 되는 인원이 너무 적죠. 가능한 선에서 최대치로 늘려볼 수 있는 만큼 늘려보면, 그러면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어, 저 사람이 좋겠네, 이 사람이 좋겠네" 할 수 있고, 어 그러면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더 잘하기 위한 경쟁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지도부가 좋은 비전과 좋은 내용과 좋은 정책과 좋은 실행 능력을 갖고 갈 거라고 봐요. 그런데 그런 잘하기 위한 경쟁이 사라져버린, 그냥 누가 나와도 우리 사람이 계속 나오면 현대가가 하는 게 40년이고, 그렇죠? 지금만 놓고 보더라도 정몽규 회장 체제가 4선입니다. 원래 대한체육회는 두 번까지밖에 안 돼요, 규정이. 세 번, 네 번 하려면 특별 허가라는 걸 받아야 되는데, 그 특별위원회도 이번에 그 감사 결과도 나왔지만 그 자체도 문제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걸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내줬다 이런 내용도 있던데. 여하튼 이렇게 선거를 할 수 있는 제도, 운동장을 넓게 열어주는 것까지가 혁신위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시는군요.

◆ 박문성 : 그렇죠. 그러면 여러 넓어진 운동장에서 더 좋은 사람들이 와서 잘하기 위한 경쟁을 하겠죠.

◇ 장성철 : 그럼 혁신위가 그렇게 안을 만들었어요. 축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한체육회가 정관을 바꿔요. 그러면 가능해지는 거예요?

◆ 박문성 :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될 겁니다. 정관을 바꾸게 되면 그걸 따라가게 되어 있고. 그런데 그게 예를 들면 문체부, 그리고 대한체육회, 그리고 산하 각 스포츠 종목들이 있는데, 혼자서 아예 마이웨이 하겠다, 아니면 우리만 살겠다 이럴 수 있는 생태계 조직이 아니거든요. 아마 그래서 어쩌면 다 협회나 프로연맹이나 우리 선수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관련된 분들이 다 모여서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했으니까, 그 안에서 조정도 하고 의견도 나누고 이래서 거기서 잘 결론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위기잖아요.

◇ 장성철 : 그럼요.

◆ 박문성 : 한국 축구가 회장과 감독이 동시에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여기서 "우리가 더 하겠다, 우리의 밥그릇이 더 중요하다" 이런 행태를 보인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진짜 큰 죄를 짓는 거다, 그분들은 정말 나중에 큰 책임을 넘기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국회 문체위 민주당 위원들이 청문회까지도 열어야 한다는 이런 분위기가 있거든요. 위원님 보시기에 국회 청문회 해야 된다, 아니면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을까, 어느 입장이세요?

◆ 박문성 : 그거는 보니까 국민의힘 분들도 계속 준비를 다 하시는 것 같던데요. 문의도 오기는 하시던데.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가 따라 다르겠죠. 저는 많은 분들이 그랬지만 제가 지난번도 한 번 나갔었고 그렇게 했었는데, 이 축구의 진짜 개혁의 문제나 들여다볼 문제를 잘 들여다보면 괜찮은데 가끔씩 망신을 준다는 식이거나, 아니면 오히려 주객이 전도돼서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돋보이기 위한 자리가 된다든지.

◇ 장성철 : 청문회 항상 그래요. 그런 면이 있어요.

◆ 박문성 : 이런 것만 조금 피하고 한 다음에, 협회가 좌초한 게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떤 거냐면 이번 월드컵만 놓고 보더라도 월드컵 끝났잖아요. 끝났는데 이거에 대한 결산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 궁금한 게 많잖아요. 손흥민을 왜 그렇게 했는지, 아니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뭘 어떻게 했는지, 너무 궁금한 게 많은데 어떻게 한 번의 기자회견도 없나요? 한 번의 국민들과의 Q&A도 없고요. 이러다 보니까 나서는 거겠죠.

◇ 장성철 : 마지막 질문인데요. 차기 사령탑 누가 올까, 차기 축구협회 회장은 누가 올까, 막 되게 궁금하거든요. 특정한 사람 이름 얘기하시기 곤란하시겠지만 어떠한 유형의, 어떠한 직군의 분이 오시는 것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세요?

◆ 박문성 : 회장과 관련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원칙은 딱 하나입니다.

◇ 장성철 : 뭡니까?

◆ 박문성 : 정몽규 회장 사람들은 전부 불출마해야 됩니다.

◇ 장성철 : 리스트가 딱 있어요? 누구 보면은 '아, 이 사람은 정몽규 사람이네' 하고 다 알고 계시는 거죠?

◆ 박문성 : 그 체제에서 중요한 임무를 했던 사람들, 직함이 남아 있잖아요.

◇ 장성철 : 네.

◆ 박문성 : 실제 그분들이 손 들고 있는 겁니다. 이번에 제가 알기로 이렇게 손 들고 있는 거고, 그래서 그분들은 안 된다 그게 원칙이고요. 그리고 출신이어야 된다 이런 건 없습니다. 기업인 출신이어야 된다 아니면 선수 출신이어야 된다 꼭 그런 게 아니라요. 축구에 대한 이해와 그런 데다가 어떤 큰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다양한 분들이 와서 경쟁했으면 좋겠어요.

◇ 장성철 : 사령탑은 어떠세요? 차기 사령탑.

◆ 박문성 : 사령탑은 정식 감독을 뽑기 어려울 겁니다.

◇ 장성철 : 어려워요?

◆ 박문성 : 이 상황 자체가 너무나 이 사태를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인 데다가, 회장도 없고 여러 가지 놓고 봤을 때는 이 부담감이 너무 커서 저는 약간은 임시로 9월과 10월 A매치 평가전도 가면서 서두르면 안 돼요. 논의가 자꾸 어쩔 수 없잖아요. 진행하시는 분도 이렇게 아니면 선거나 이럴 때도 그런 얘기 많이 하시겠지만 사람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죠, 선거라고 하는 건. 이해는 되는데, 축구협회가 그러다가 망친 거거든요. 홍명보 감독 선임할 때도 우리가 계속 그랬어요. 한국 대표팀과 한국 축구가 어떻게 갈지 논의를 하고 "우리 이렇게 가기로 했으니 이거에 가장 적합한 감독은 누굽니다"라는 순서로 가야 되는데, 홍명보 감독 뽑을 때 어떻게 했냐면 홍명보 감독을 딱 내려서 찍어놓고요, 그다음에 한국 축구가 어떻게 갈지를 꿰맞췄습니다. 그런데 같은 문제를 반복하면 안 되죠. 특히나 지금은 한국 축구가 길을 잃었어요. 한국 축구가 방향을 잃어버렸단 말이죠. 그러면 지금은 한국 축구가 어떻게 갈지, 대표팀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논의하고 그래서 그게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이렇게 가기로 했으니까 예를 들면요, 우리는 브라질 축구를 한번 해보자, 스페인 축구를 해보자, 잉글랜드 축구를 해보자, 노르웨이 축구를 해보자. 뭔가 정해졌으면 이거에 부합하는 감독은 이 감독이지 라고 하면 전 오케이. 저희도 그런 논의가 없는데 누가 적합할까요? 그러면 인기 투표 같은 거거든요, 선호 투표 이런 거. 그런 의미로는 저희가 긴 호흡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박문성 위원님께서 직접 축구협회장 출마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 박문성 : 전혀 없습니다. 

◇ 장성철 : 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박문성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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