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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BTS는 왜 경복궁서 컴백했을까? 해설사 "광화문부터 들어와야 진짜가 보인다"
2026-06-01 16:43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6월 01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조지영 전문해설사 /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 *궁능유적본부 협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간이 흐르는 곳, 역사에 머무르던 공간 궁궐은 젊은 세대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시간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장 한국적인 공간, 궁궐 속 특별한 서사를 따라 걸어봅니다. ‘다시 궁을 걷다‘ 오늘은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 왕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경복궁으로 가보겠습니다.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 조지영 전문 해설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지영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반갑습니다. 제가 지금 전문 해설사 이렇게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간략하게 어떤 일을 하시는 건지 설명 좀 해주세요.

● 조지영 : 아 저는 국가유산청 소속의 이제 해설사가 되겠고요. 저희가 주로 하는 업무는  관람객들에게 경복궁이란 어떤 곳인가에 대해서 안내하는 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궁궐 정각이라든지, 방문객에게 편의시설을 안내하는 그런 안내 서비스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여러분 궁궐에 가시면 우리 모르는 내용들 역사적인 거, 지금 이곳에서 내가 보는 것들 의미를 한 번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그분들 중에 한 분이시네요. 요즘에 너무 바쁘시겠어요?

● 조지영 : 네. 요즘에 또 BTS가 방문하셔서, 원래 또 경복궁이 다른 궁궐에 비해서 관람객이 제일 많은 편인데요.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특히 5월에는 날씨도 좋고, 가정의 달이라 진짜 많은 분들이 오셨잖아요?

● 조지영 : 맞습니다. 지금 5월부터 야간 개장을 진행하고 있어서, 더욱더 관람객이 많아졌고요. 날씨도 좋고, 요즘에 또 밤에 아름다운 궁궐을 볼 수 있어서, 더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럼 야간 개장할 때도 해설사분들이 계세요?

● 조지영 : 야간에는 해설을 운영하지는 않고요. 그냥 자연스럽게 궁궐을 거닐 수 있게끔 준비를 해놨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우리 해설사님도 야간 개장에서 가서 좀 보시나요?

● 조지영 : 저희 야간에도 근무를 일단 하고 있어서요. 야간에도 일을 하고 있고요. 따로는  저는 경복궁에 근무하기 때문에, 창경궁이랑 덕수궁은 상시 야간하고 있어서 다른 궁궐을 갑니다.

◇ 박귀빈 : 아니 지난번에 덕수궁에서 오셨었거든요. 제가 되게 부러워했어요. 아니 출퇴근을 덕수궁을 하시는 분이 모셔 가지고, 우리 해설사님도 궁궐로 출퇴근하시는 거잖아요? 궁궐로 출퇴근하는 사람, 진짜 이거는 난 너무 좋다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 조지영 : 일단 무엇보다도 이렇게 나무랑 주변 자연 환경에 둘러싸여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흔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서울은 대도심에도 불구하고, 궁궐이 곳곳에 있어서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서울 사람인데 이 딱딱한 도심에서 좀 편안한 자연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우리 해설사분들은 궁을 이렇게 순환해서 근무하십니까? 아니면 한 곳에 오래 계세요?

● 조지영 : 일단 한 공간에서 일하게 되어 있어서요.

◇ 박귀빈 : 경복궁은 꽉 잡고 계시겠네요. 여러분, 경복궁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보세요. 제가 대신 여쭤봐 드릴게요.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시 궁을 걷다’ 오늘 만나볼 궁은 경복궁입니다. 경복궁, 대한민국이 정말 으뜸 가는 궁궐인데,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조지영 : 이 경복궁은 조선시대의 법궁이라고 불리는 궁궐인데요. 이 법궁이라는 것은 왕이 계신 중심 궁궐을 말해요. 그래서 다른 궁궐에는 보통 법궁을 잘 붙이진 않은데, 경복궁만 법궁이라는 명칭을 잘 사용하고 있고요.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께서 나라를 새로 만드셨을 때,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를 하시면서 제일 좋은 위치로 잡아서 만든 도시에, 제일 먼저 만들어진 궁궐이 경복궁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다른 궁궐이랑 전혀 다른 점은 일단 배산임수의 지형을 다 골고루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좌묘우사’라는 기본 법칙을 띠고 있습니다. 이 좌묘우사라는 거는 왼쪽에는 사당. 그러니까 종묘를 만들고 우사는 이제 사집단. 저희가 농경 국가이기 때문에 이 농경 관련된 신들을 모시는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요. 그것을 다 갖추고 있는 궁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궁궐이 기본적으로 굉장히 넓잖아요? 근데 조선에도 여러 궁궐이 있잖아요? 그중에 경복궁의 규모를 치면은 어느 정도 인가요?

● 조지영 : 규모는 제가 따로 측정을 안 해 봤는데요. 저희가 지금 경복궁이라고 해도, 지금은 다 면적을 그대로 갖고 있지는 않고요. 사실 청와대가 있는 데까지가 경복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청와대까지는 아직 복원은 어렵고, 그 아랫부분만 지금 경복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언젠가는 청와대에 있는 데까지 궁궐을 다시 복원이 가능하다면 저희가 100%도 복원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하긴 경복궁에 불 탔었어가지고. 그때 거의 뭐 많이 불 탔습니까?

● 조지영 : 임진왜란 때 거의 전소됐다고 저희가 표현이 되는데, 조선의 궁궐이 여러 개가 있지만, 이제 경복궁이 먼저 지어지고 3대 태종 때 창덕궁이 지어지면서, 두 궁궐을 같이 쓰는 양궐 체제로 사용되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사람이 집이 있으면 병고가 생기고 하면은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면 되는데, 왕께서는 아무 데나 살 수 있는 분이 아니시죠. 그래서 궁궐로 가야 돼서, 2개의 궁궐을 같이 사용하는 체제가 됐는데 임진왜란 때 이 두 궁궐이 다 불타게 되면서, 전쟁이 끝난 다음에는 우리가 좀 어렵잖아요? 그때는 궁궐 하나를 다시 짓게 됐어야 됐는데, 그때 이제 창덕궁이 먼저 다시 지어진 거예요. 그래서 경복궁은 한참 후에 고종 때 돼서야 다시 만들어지게 됩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임진왜란이 1500년대고, 고종이면 1800년대잖아요?

● 조지영 : 270년 동안은 거의 좀 빈터로 남아 있었어요.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그렇게 해서 다시 복원한 궁이기 때문에 더 어쩌면 의미가 클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경복궁 그럼 방문하게 되면 우리가 보게 되는 곳들을 하나하나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문이 흥례문인데요. 이곳은 어딘가요?

● 조지영 : 네. 흥례문은, 보통 광화문은 잘 아실 거예요. 경복궁에 정문이 광화문이 되겠는데요. 광화문으로 입장하시면 그다음에 보이는 문이 흥례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흥례문에서 저희가 티켓을 검표하는 작업을 같이 하고요. 보통 경복궁에 진정한 출입문은 흥례문부터 시작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흥례문이 중요한 것은 저희가 흥례문 안에서부터  건물들이 시작이 되는데, 수문장 교대식 들어보셨나요? 수문장 교대식을 저희 흥례문과 광화문을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흑내문 앞에 있는 마당부터 시작해서, 저희 광화문 밖에 월대라는 게 공사가 되었거든요. 이 월대는 행사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높게 만들어진 단을 의미하는데, 2023년도에 복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흥례문에서 광화문 월대까지 같이 사용해서 수문장 교대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도? 그러니까 궁을 지키던 수문장들이 교대하는 교대 의식을 지금도 하는군요?

● 조지영 : 네.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흥례문, 시간이 언제예요? 교대 보통 몇 시에 합니까?

● 조지영 : 수문장 교대식은 하루에 2차례 해서 10시, 2시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 경복궁에 들어가서 10시, 2시 되면 교대식을 보실 수 있는?

● 조지영 : 네, 맞아요.

◇ 박귀빈 : 이것도 여러분 알아두시면 좋겠고요. 최근 몇 년 사이에 경복궁, 정말 세계적인 주목받았었잖아요. 앞서 말씀하셨지만 BTS가 여기를 무대를 하면서, 특히 근정전 경회루 이런 곳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요즘에 경복궁 분위기 어떻습니까? 그 여운이 여전히 이어지는 것 같아요?

● 조지영 : 예. 더 많아진 것 같고요. 일단 외국분들이 다양한 분들이 좀 많이 오세요. 옛날에는 제가 지금 한 10년 차 근무를 하고 있는데, 초창기 때만 해도 보통 주변 국가에서 많이 와서 중국 분이나 일본 분들이 보통 관람객으로 많이 오셨어요. 근데 요즘에는 저희가 잘 접하지 못하는 나라의 분들도 많이 오셔서, 영향력이 참 크구나 라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박귀빈 : 맞아요. 조선의 으뜸 전각이자 법궁, 경복궁의 중심 근정전 아닙니까? 근정전, 소개 부탁드려요.

● 조지영 : 네. 근정전은 ‘부지런하게 정사를 돌본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요. 조선의 ‘킹메이커’라고 불릴 수 있는 정도전께서 이름을 지으셨다고 알려져 있는 건물입니다. 저희 경복궁에 사실 임진왜란 후에 고종 때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500여 동의 많은 건물들이 다시 지어지는데요. 그 건물들의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 때 90% 이상이 다시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10% 정도밖에 건물이 남지 않는데, 그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 경복궁의 근정전, 가장 특별한 점은 건물 기단이 두 단으로 된 월대라는 게 또 있는데, 다른 궁궐과 다르게 그 월대에 난간석이 있고, 거기 위에 동물 석상들이 많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 박귀빈 : 아니 경복궁이 궁 중에 석상, 동물 석상이 가장 많은 궁이잖아요? 그 동물 석상의 의미는 뭐예요?

● 조지영 : 이 동물 석상은요. 사실 다양한 형태로 되어 있는데, 총 크게는 네 종류로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영건도감이라고 해서 경복궁이 중건될 당시에 남겨진 기록서가 있었는데요. 일부만 우리나라에 남아 있고, 거의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반출되게 되면서 없어진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저희가 발견해서 번역까지 하면서 한 종류가 더 있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총 4 종류라고 보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십이지 12 동물들이고요. 옛날에는 자시오시 들어보셨죠? 그래서 시간을 나타내는 동물들로 사용됐고요. 또 한 종류는 서수라고 해서, 상서로운 동물이라고 하는데 이제 모서리마다 배치가 되어 있어서 좋지 못한 것을 막아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사신이라고 해서 방향을 지키는 사방신인데, 옛날에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방향마다 지키는 신들을 이 벽화에 그려놨듯이, 그게 조선시대까지 영향을 준 거예요. 그래서 근정전에는 총 6개의 계단이 있는데, 계단 방향마다 사신들을 놔서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좋지 못한 것은 막아주는 역할을 맡겨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8수라는 게 영건일기의 발견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건데요. 28수는 전통 별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늘을 네 방향으로 나누면 동서남북이 되겠고, 방향마다 신들이 아까 사신 있잖아요? 거기에 7개의 별자리들을 연결하면 사신이 완성이 됩니다. 그래서 남방, 북방, 서방 그리고 동방에서 이 사신이 완성되는 별자리를 4 곱하기 7에서 28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 말씀하신 이런 동물 석상이 근정전 위주에만 있는 거예요?

● 조지영 : 네. 그래서 근정전 오시면은 여러 가지 동물들을 직접 보실 수가 있고요. 특히 저희가 관람객이 너무 많다 보니까, 4-5월달에는 월대로 올라갈 수 없게 됐었어요. 6월 1일부터, 이제 오늘부터가 되겠는데요. 위에 올라갈 수 있게 돼서, 올라가셔서 내부도 보실 수 있게 되니까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석상들의 의미를 또 이렇게 들으니까, 다시 가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날 거예요. 이게 지금 방향이 어디지? 막 이러면서 볼 것 같아요. 그리고 근정전 말고, 또 하나가 경회루입니다.

● 조지영 : 네. 경회루는 관람객분들께서 오시면 꼭 보시는 건물 넘버 2가 될 것 같고요.

◇ 박귀빈 : 넘버 1이 근정전, 넘버 2가 경회루.

● 조지영 : 네. 2가 이제 경회루가 되고요. 이 경회루는 경사스럽게 모이는 곳이라는 뜻인데, 왕과 신하들이 덕으로서 만나서 경사스럽다. 이 공간은 왕과 신하들뿐만 아니라 또 외국 사신들까지 오셔서 연회를 할 때 쓰이는 건물로 보시면 됩니다. 루라는 건물 특징이 이렇게 높게 만들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건물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누각 건물 중에서 가장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고요. 옛날에 1만 원짜리 지폐 뒷면에도 그려져 있을 만큼 중요한 국보 건물로 보시면 됩니다.

◇ 박귀빈 : 경회루, 연못 위에 떠 있는 느낌이다 보니까 뭔가 더 신비로워 보이고, 되게 멋있잖아요. 웅장하잖아요. 누각 중에서도 굉장히 웅장한 누각. 그래서 근정전과 경회루면 아주 대표적인 경복궁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그래서 두 곳 알아봤고요. 요즘에 또 관람객들 사이에는 소주방이 인기라고 해요. 이 소주방, 오해하실 수 있거든요? 정확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조지영 : 학생들도 요즘에 많이 오는데, ‘소주방? 소주 마시는데에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 소주방이라는 것은 음식을 만드는 주방이에요. 우리 주방 하면은 많이 아실 건데, 소 자가 음식을 익힐 소자를 써서 이렇게 주방을 말합니다. 그래서 보통 수라간도 많이 들어보셨을 건데요.

◇ 박귀빈 : 수라간 많이 들었죠. 드라마에 많이 나왔죠.

● 조지영 : 수라간은 음식을 차리는 공간이고요. 소주방은 음식을 만드는 공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소주방 같은 경우는 복원된 건물 중에 하나인데요. 지금은 그 건물을 활용해서, 안에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금 하고 있고요. 항상 상시 운영하는 건 아니고, 저희가 특별 기간에만 하고 있는데 일단 운영하는 기관이 국가유산진흥원이라는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어서, 거기 사이트 가 보시면은 그 관련된 사항을 많이 보실 수가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요즘에는 시식 공감이라고 해서, 두 가지로 이렇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차담이 하나가 있고, 또 한 가지는 식사를 드실 수 있는 두 가지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것도 좀 참가해 보시면 재미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프로그램이면 가서 먹어볼 수 있나요? 혹시 먹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 조지영 : 네. 먹어보고, 심지어 차담 같은 경우는 역사 강사가 오셔서 해설도 해 주시거든요. 차를 마시면서 역사적인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어서, 그것도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이거는 사전 신청 같은 거 하고 막 그러는 거에요?

● 조지영 : 네. 인기가 좀 많은데요. 진흥원 사이트 들어가셔서 보시면은 아마 기간에 안내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예. 무슨 진흥원 말씀하시는 거죠?

● 조지영 : 국가유산진흥원.

◇ 박귀빈 : 국가유산진흥원. 여러분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는 여러분, 즐겨찾기 해 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다시 ‘궁을 걷다’를 하다 보니까 웬만한 자료가 정보가 다 거기 있는 것 같아요. 그거는 즐겨찾기 해 두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경복궁 하면 지금 저희가 근정전, 경회루, 소주방 지금 이거 설명해 주셨잖아요? 우리 해설사님이 추천하면 이거는 꼭 알고 보면 좋겠다. 혹은 이 장소는 꼭 가셨으면 좋겠다.

● 조지영 : 저희 지금 사실 잘 모르고 계신 분도 많을 거고요. 아시는 분들은 또 매년 오시는데, 저희가 4월부터 10월 사이는 경복궁 뒷부분까지 제일 끝까지 가보시면은 ‘집옥재’라고 해서 도서관이 있어요. 왕실 도서관인데, 고종 때 창덕궁에서 갖고 온 건물이에요. 옛날 한옥 건물 같은 경우는 조립식으로 돼 있어서 얼마든지 옮길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종께서 경복궁을 다시 복원을 하시면서 창덕궁에 사시다가 같이 갖고 온 건물이 되겠는데요. 많은 책들을  보관했던 건물이고, 지금은 그런 책들은 다 박물관이나 국가 기관으로 옮겨져 있고, 대신에 여러분께서 좀 읽기 편하신 지금의 시대의 역사 책들을 안에다 소장을 하고 있어서, 편하게 들어오셔서 책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집옥재?

● 조지영 : 집옥재. 집자가 모을 집자의 보배 옥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책을 하나의 보배로 본 거예요.

◇ 박귀빈 : 집옥재, 여러분 꼭 한번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문자가 왔는데요. 청취자 님이 ‘덕혜옹주님이 마지막까지 사셨다던 낙선재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이게 낙선재 당시 덕혜 옹주님을 모시던 상궁 나인들도 함께 거주했었나요?’라고 하셨는데, 이 낙선재는 창덕궁에 있는 거 아니에요?

● 조지영 : 네 맞습니다. 아마 다음에 또 창덕궁 선생님 오시면 한번 같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고요. 사실 덕혜옹주 영화 나온 다음에 관람객분들께서 “여기가 덕혜 옹주가 사시던 공간이야?” 많이 물어보시는데 궁궐이 시기별로 쓰이는 게 좀 달라서요.

◇ 박귀빈 : 앞서도 사실 경복궁과 창덕궁을 같이 설명해 주셨어요. 그래서 왕이 머물 공간을 경복궁과 창덕궁 두 곳을 만들어 놨었다라고 설명했고, 지금도 집옥재 설명하시면서 창덕궁 약간 말씀을 하시다 보니까, 막 창덕궁에 대한 설명도 들어오시는데 여러분. 이분은 경복궁을 꽉 잡고 계신 분입니다. 경복궁 관련해서는 뭐든 다 좋아요. 경복궁 질문해 주시고요. 저희가 창덕궁은 다음에 또 준비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거 한번 다음에 질문드려보면 좋겠어요. 경복궁 가면은 사실 이런 궁 같은 거 보면, ‘사람들이 저기서 사진 찍네. 나도 찍어야지.’ 줄 서서 사진 찍고 막 이런단 말이에요?

● 조지영 : 네 그렇죠.

◇ 박귀빈 : 기다리잖아요? 우리 해설사님이 기다리시지 말고, 여기를 제가 추천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데. 사진 찍을 수 있는 좋은 공간.

● 조지영 : 사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집옥재 공간까지는 힘드셔서 안 가시더라고요. 집옥재는 거의 청와대 쪽이랑 좀 가깝다고 보시면 돼요. 거의 경복궁 북쪽 끝에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보통은 경회루까지 가보시고 피곤하셔서 보통 많이 돌아가시고요. 집옥재라든지 그 옆에 또 가보시면, 명성황후가 시해됐던 건청궁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사실 이 건청궁이 이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만 기억되긴 좀 안타까운 건물인 게,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 발상지예요. 그래서 전기도 언젠가는 처음 켜졌을 시기가 있을 텐데요. 그때가 바로 고종 때였고, 먼저 켜진 공간이 바로 이 건청궁 향원지 쪽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저희가 특별 해설을 하고 있는데, 29일까지 해서 지금 끝났네요. 5월 29일까지 마지막 해설이었고, 하반기 때도 또 운영될 거니까 참고해 주시면 좋은데, 이 경회루 아까 말씀드렸던 그 넘버 2 경회루랑, 이 향원지 연못 투어를 저희가 묶어서 같이 진행을 하고 있고요. 내부에 들어가셔서 해설사 설명 들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향원지 같은 경우는 내부에 들어갈 수가 없는데, 그 해설 때만 내부에 들어가실 수가 있고요. 그리고 작년이랑 재작년에는 건청궁 투어가 있어서, 거기도 내부에 들어갈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전기가 켜졌을 그 당시에 이런 사진들도 보여드리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박귀빈 : 이거 사전 신청 예약, 되게 피켓팅일 것 같아요,

● 조지영 : 입장료만 내시면은 따로 금액은 발생하지 않는데, 너무 예약이 힘들어서.. 

◇ 박귀빈 : 그쵸. 이거 예약해야 되죠? 다. 해설 같이 들으면서 하려면.

● 조지영 : 네. 보통 일주일 전에 예약 창이 열려서 예약을 하게 되는데, 항상 이렇게 어렵게 오셨다고 말씀을 많이 해 주세요.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근데 경복궁 가는 김에 끝까지 집옥재 까지 쭉 가보고..

● 조지영 : 그렇죠.

◇ 박귀빈 : 지금 설명하신 건청궁도 굉장히 의미 있는 곳이니까, 여기도 가서 보시고 해설까지 들을 수 있으면 너무 좋은데. 사람들 다 어떻게 알고 왔을까요? 오늘 저희가 해설사님 처음 모셨는데, 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제 더 많이 아셔가지고 큰일 났네. 더 바쁘겠네, 더 많이 몰리겠네요.

● 조지영 : 항상 이제 많이 오셔서..

◇ 박귀빈 : 큰일 났네요. 여러분, 부지런하셔야 됩니다. 좋은 경치, 좋은 풍경,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시려면 조금 더 서두르셔야 할 것 같고요. 야간 관람, 야간 개장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언제까지죠?

● 조지영 : 저희 야간이 6월 17일까지로 제가 알고 있고요. 야간 개장은 6월 14일까지네요. 6월 14일이고, 저희가 중요한 거는 월화는 야간이 없다는 거를 잊지 말아주세요. 저희가 화요일은 원래 닫는 날이고요. 월요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월화는 야간이 없는데, 가끔씩 오세요. 그때.

◇ 박귀빈 : 잠시만요. 경복궁 화요일 날 문 닫습니까?

● 조지영 : 네. 경복궁이랑 종묘는 화요일날 닫고요. 나머지 궁궐들은 월요일 날 닫습니다.

◇ 박귀빈 : 여러분 경복궁 화요일 날 문 닫습니다. 화요일날 가지 마세요. 화요일은 경복궁 문 닫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야간 개장 안 합니다. 수,목,금,토,일 야간 개장하는데, 시간이 어떻게 돼요?

● 조지영 : 저희가 관람은 7시부터 9시 반까지 운영되고요. 입장 마감이 8시 반까지입니다.

◇ 박귀빈 : 입장 마감이라는 건, 이것도 역시 미리 예약을 해야 되나요?

● 조지영 : 이거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따로 예약을 받고 있고요. 야간 개장 기간 티켓에 한꺼번에 올려서 캘린더가 떠 있어요. 사이트 들어가면 거기서 원하는 날짜 눌러서 자리가 있으면 예약이 가능하게 돼 있는 겁니다.

◇ 박귀빈 : 야간 개장 있잖아요. 진짜 인기 많죠?

● 조지영 : 진짜 인기가 많고요. 일단 저희가 항상 야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항상 안 한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 조지영 : 창경궁, 덕수궁은 상시 야간이어서 그렇게까지 관람객이 많지가 않아요.

◇ 박귀빈 : 덕수궁은 지난번에 진짜 많다고 하시던데요?

● 조지영 : 경복궁 야간에 오시면은, 기준이 일단 저는 경복궁이 기준이 될 것 같은데요. 경복궁만큼 이렇게 많은 데가 많지 않기 때문에.

◇ 박귀빈 : 그러니까 경복궁은 상시가 아닙니다. 야간 개장하는 한정 기간 동안 하기 때문에 그 기간을 놓치지 않고 하셔야 되고, 그래서 이 티켓 따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말씀인 건데, 그러면 6월 14일까지면 지금 이미 뭐 어려울 수 있겠는데요?

● 조지영 : 매진이 거의 된 것 같고요. 일단 중요한 거는 그래서 많이 연락이 오세요. 이거 야간 가고 싶은데 티켓 예약 못했다. 근데 제가 하나 말씀드리면 65세 이상 무료예요. 그래서 어르신들도 요즘 많이 오고요. 또 장애가 있으신 분들, 그리고 국가 유공자 이렇게 무료로 한 대상들이 또 있기 때문에, 그거 한번 확인해 주시고요. 제일 중요한 거는 일반 분들이 티켓을 못 사셨을 때,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 입장이 됩니다.

◇ 박귀빈 : 한복은 본인 거를 입고 가도 되고..

● 조지영 : 네. 주변에 많이 있어요.

◇ 박귀빈 : 거기 가서 대여해서 입어도 되는 거죠?

● 조지영 : 네. 경복궁 주변에 빌려드리는 데가 많이 있어서, 편하게 빌려서 원하시는 디자인을..

◇ 박귀빈 : 제가 왜 그러냐 하면, 그럼 대여도 많이 하실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입고 가시라는 거죠.

● 조지영 : 그렇죠. 요즘에는 한복도 잘 나와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입고 다니기도 편하게 많이 나와 있어서, 그냥 많이 입고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박귀빈 : 한복을 입고 가면 여러분, 야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따로 예약 안 해도. 이거 너무 좋은 꿀팁인데요? 너무 좋은 꿀팁이고, 한복을 많이 입으시면 좋겠고. 요즘에 한복 입는 사람들 진짜 많죠?

● 조지영 : 많죠. 경복궁에서 제일 좋은 점이 일단 한복을 입어도 튀지가 않는다. 일상 생활할 때 저희가 한복을 입을 기회가 별로 없고, 특별하게 결혼식이라든지 이럴 때 빼고는 착용을 많이 안 하는데, 경복궁이나 다른 궁궐들 가 보시면 한복 입은 외국 분들도 많이 있고요. 요즘에는 한국 분들도 많이 입고 오십니다.

◇ 박귀빈 : 맞아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럴 때 한복 입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한복 입고 궁을 거니는 느낌은 또 다를 것 같아요.

● 조지영 : 다르죠. 전혀.

◇ 박귀빈 : 해설사님도 혹시 한복 입고 해설 하시는지..

● 조지영 : 저희는 해설할 때 유니폼이 한복입니다. 항상 입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너무 멋있습니다. 진짜 너무 멋있어요. 시간이 훌쩍 갔는데요. 경복궁, 이제는 전 세계인들이 찾는 우리 한국의 대표적인 국가 유산이자, K-콘텐츠와 함께하는 세계인이 찾는 공간입니다. 한국의 상징 공간, 오늘날 경복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공간인지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조지영 : 일단 경복궁은요. 말 그대로 우리 수도. 서울. 그 안에서도 옛날에 궁궐. 그 대표적인 법궁으로 지금까지 계속 명맥이 유지되어 오고 있고요. BTS가 왜 경복궁 앞에서 공연을 했을까요? 그만큼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외국분들이 오시기에도 이렇게 수도에 궁궐이 있는 건 흔치가 않거든요. 보통 외곽에 있게 되는데, 이렇게 중심에 궁궐이 있고, 그 공간이 지금도 복원이 되고. 그리고 현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그런 것 자체가 매력이 있는 것 같고요.특히 경복궁에 오실 때 제가 한 가지 추천드리는 건 광화문부터 들어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옆으로 오시거나 뒤로 오시는 거 말고 정문부터 오셔야지, 경복궁의 아름다운 풍경도 같이 즐기실 수 있다는 거 추천드립니다.

◇ 박귀빈 : 여러분 경복궁, 정문으로 들어가십시오. 지금까지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 조지영 전문 해설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지영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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