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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집돌이들도, 비오는 날도 '썬크림' 발라야하나요?" 식약처 문의했더니
2026-05-21 13:58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5월 21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지연 과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요즘에 자외선 차단제 찾는 분들 진짜 많으시죠? 그런데 SPF 숫자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합니다. 또 덧발라야 된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는 건지, 제품 표시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헷갈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자외선차단제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 또 소비자가 알아야 할 ‘선택 요령’ 짚어보죠.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의 김지연 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김지연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김지연 과장입니다. 

◆ 박귀빈 : 네. 날이 더워지고 볕이 강해지면 꼭 고민하는 게 ‘자외선’에 대한 거예요. 자외선 차단을 해야 된다 다 아실 텐데 먼저 자외선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 김지연 : 네 우리가 매일 쬐는 태양 빛은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자외선은 태양광선의 스펙트럼 중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을 가진 광선으로 파장 길이에 따라 자외선 A, 자외선 B, 자외선 C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자외선 A와 B가 지표면에 도달하므로 우리가 흔히 자외선이라고 하면 자외선 A와 B를 말하는 겁니다. 특히 ‘자외선 A’는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일정하게 지표면에 도달’하므로, 오늘같이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 박귀빈 : 그렇죠. 자외선 오늘같이 흐린 날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괜찮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죠.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 김지연 :  적당한 햇볕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D 생성이라든지 이런 건강상의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촉진되는 등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자외선 A는 자외선 B에 비해 에너지가 적지만 지속 노출되면 피부를 그을릴 수 있고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자외선 B는 짧은 파장의 고에너지 광선으로 노출 시에 단시간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자외선 A’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자외선 B’는 ‘단시간에 화상’을 입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꼭 사용하는 게 좋겠는데요. ‘자외선차단제’ 어떻게 사용해야 되나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이죠? 

◇ 김지연 :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골고루 바르고,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 주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 외에도 긴팔 옷이나 챙이 넓은 모자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또한 여름철 해변이나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할 때 자외선 차단제가 물에 잘 씻겨 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면서도 약 1시간에서 2시간 동안 SPF가 50% 이상 유지되는 ‘내수성 제품’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거는 제품에 내수성 제품, 지속내수성 제품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장시간 놀이를 할 때는 2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박귀빈 : 앞서 자외선이 몇 가지 종류가 있었잖아요. 자외선차단제는 어떻게 자외선을 막아주는 건가요? 

◇ 김지연 :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산란시키거나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작용 원리에 따라 무기 또는 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분류되는데요. ‘무기 자외선차단성분’에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 이런 성분들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차단시켜 자외선을 차단하지만 ‘백탁현상’으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유기 자외선차단제성분’은 뭐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 이런 여러 성분들이 있는데요. ‘자외선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백탁현상은 없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단점’이 있고요. 대부분 제품은 이 두 성분들을 모두 함유하면서 자외선 A, B 모두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무기 자외선차단제성분’이 있고 ‘유기 자외선차단제성분’이 있는데 무기는 백탁현상이 좀 있다는 거, 유기는 백탁현상은 없지만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이게 각각 자외선 A, B의 효과가 있는 성분들인 거죠? 

◇ 김지연 : 맞습니다. 무기 자외선차단제가 자외선 A 차단에 효과적이고요. 유기 자외선차단 성분은 자외선 B를 흡수하는 성분이 많아서 B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 박귀빈 : 자외선차단제에는 이 두 가지 성분이 다 들어 있다는 얘기네요. 

◇ 김지연 : 네, 대부분의 제품은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자외선차단제 구입할 때 그럼 어떤 부분들을 좀 고려해야 될까요? 

◇ 김지연 : 자외선차단제 구입하실 때는 식약처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에 대해서 인정한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 시에는 제품에 기재된 사용 방법이나 특이 사항들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요. 또한 자외선 차단 지수 즉 ‘SPF’라는 글자와 ‘자외선 A 차단 등급’ 그러니까 ‘PA’라는 글자를 확인하고 목적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PF 지수는 50까지 숫자를 표시하고 50 이상은 50 더하기로 표시되어 있고,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B에 대한 차단 효과가 좋은 제품’입니다. ‘PA’라고 표시된 이 등급은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으로 구별되고 +, ++, +++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더하기가 많을수록 자외선 A 차단 효과가 좋은 제품입니다. 

◆ 박귀빈 : 자외선 차단제 보면 거기 SPF 지수 숫자가 있고, 또 PA++ 등 이 플러스가 몇 개인가 다 표시가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SPF가 B를 차단하는 거고 PA가 A를 차단하는 건데, SPF 숫자가 높을수록 그리고 PA의 더하기가 많을수록 그러면 자외선 차단을 잘해주는 건가요? 

◇ 김지연 : 네. SPF 50까지는 숫자로 표시되기 때문에 SPF 숫자가 15, 20, 50 이렇게 구별돼 있을 거고요. ‘숫자가 클수록 효과가 좋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왜 50+입니까? 60, 70 왜 없죠? 

◇ 김지연 : SPF 50은 자외선 차단에 충분한 효과가 있고, 이 이상은 차단 효과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도 SPF 50 이상은 SPF 50+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또 어떤 분들은 ‘무조건 숫자가 높고, 무조건 더하기가 많은 거를 쓸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들도 하시던데요. 

◇ 김지연 : ‘SPF 수치나 PA 등급이 높을수록 피부 자극 가능성도 같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의 강도나 야외 활동 시간,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서 상황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서 집안이나 사무실 가벼운 산책 등 비교적 짧은 야외 활동 시에는 SPF 15, PA 1등급 정도의 제품도 적당합니다. 다만 스포츠 활동이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때는 SPF 50+ 제품, 그다음에 PA 3등급 또는 4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끝으로 주의할 점이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지연 : 자외선 차단제 사용할 때는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되고요. 특히 분사형이나 분무형 제품에는 얼굴에 직접 분사하면 입이나 눈에 들어가거나 흡입할 우려가 있으므로, ‘손에 덜어서’ 얼굴에 발라야 합니다. 또 귀가 후에는 깨끗하게 피부를 씻어주는 게 좀 중요하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식약처에서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도 하나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데요. 

◆ 박귀빈 : 네, 간략히 부탁드릴게요. 

◇ 김지연 : 최근 식약처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가 있습니다. 이 제도는 화장품 영업자가 화장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원료의 독성이나 사용량,노출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화장품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평가하는 것을 의무화한 제도입니다. 그동안 개별 성분 중심에서 안전 관리가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사용하는 완제품 기준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안전성 검증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이 신규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우리 업계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전성 평가 컨설팅을 저희 식약처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홈페이지 배너’에 이런 사항들이 안내되어 있으니까 많은 기업이 관심 갖고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K-뷰티는 전 세계 202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출 2위 수출 국가이고요. 그만큼 K-뷰티가 갖고 있는 강점인 혁신성 기능성에 안전과 품질을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적극 규제 지원하겠습니다. 

◆ 박귀빈 : 예,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소개까지 해 주셨네요. 지금까지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김지연 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지연 : 네, 감사합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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