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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13:00~13:35^
제작진기획 : 김우성 장정우 / 연출 : 김세령 / 진행 : AI챗봇 “에어”/ 인간보조출연 : 김우성 외.
일본이 싫으세요? 곧 부러우실 겁니다 '공대 男 X문과 女'의 돌풍
2026-04-01 16:3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4월 1일 (수)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일본을 바라보면, 균질화해서 고정관념으로 ‘일본은 사과하지 않고’ 뭐 이렇게만 바라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일본 사회와 한국 사회가 놀랄 만큼 닮은 면도 있지만, 일본은 또 일본 나름대로의 새로운 변화가 많은데요. ‘정치만큼은 거긴 진짜 안 변해’ 이랬거든요? ‘자민당이 그냥 왕국이지’ 이랬었는데, 아닙니다. 여러분 AI를 전공한, 도쿄대를 졸업한 90년대생 당 대표가 있는 정치 조직이요. 의회에 11명이나 의원을 배출했습니다. 대단한 현상입니다. 일본 정치에서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을 정도인데, 이 변화와 여러 가지 다카이치 총리의 행보도 지금 일본을 조금 갸우뚱하게 하는 변화의 어떤 지점이 있거든요? 최고의 전문가에게 여쭤보겠습니다. 성공회대 일본학과 양기호 교수님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이하 양기호)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네. 일본에서 무슨 일 터지면 항상 저희 언론인들이 양 교수님 모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팀 미라이’가 정당 이름입니다. 그냥 우리말로 편하게 표현하면 미래 팀인데, 381만 표 비례대표 11석 얻었다고 하거든요? 일단 이것도 대단하지만, 그전에 제가 간략하게만 소개해 드렸으니까 여쭤보겠습니다. ‘팀 미라이’가 뭐고, 어떤 정당입니까?

◆ 양기호 : 그러니까 이름은 팀이라는 한국말로 하면 ‘미래 팀’ 이런 거죠. 미래를 향한 팀인데, 그게 지금 작년 5월달에 창당이 됐거든요? 1년이 안 된 거예요.

◇ 김우성 : 완전 신생이네요.

◆ 양기호 : 그렇죠. 그런데 참의원 당수가 안노 다카히로 라고 했는데, 당수가 참의원 의원이고, 작년에 당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2월 8일에 총선거가 있었는데, 이때 무려 11석을 획득한 거예요.

◇ 김우성 : 일본에서 이렇게 비례 지지. 그러니까 정당 지지로 11석 획득하는 게 어느 정도 의미입니까?

◆ 양기호 : 아 이건 굉장히 대단한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무당파층. 그러니까 정당 지지가 없는 쪽만 보게 되면, 자민당 다음에 두 번째예요. 정당 지지도가. 그러니까 이건 정말 놀라 사건입니다. 자민당은 지금 70년이 넘었는데, 1년도 안 된 팀 미래 라는 ‘팀 미라이’는 정당이 지금 무려 12석을 확보한 거거든요. 이건 상당히 지금 혁신이죠. 완전히 돌풍입니다.

◇ 김우성 : 돌풍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고요. AI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디지털이나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을 표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일본 유권자들 사이에서 381만 표나 몰아줄 만큼의 어떤 일본 사회의 요구 필요 니즈가 있었겠네요?

◆ 양기호 : 아 그렇죠. 이게 사실은 일본 사람들이 기존의 정치인들이 식상한 게 있어요. 나이 들고, 세습이고, 세상은 별로 변화가 없고. 그런데 그런 기득권층을 완전히 배제하는 어떤 새로움이에요. 우선 30대 중반의 부부이기도 하고, 둘 다 부부가 동경대 출신입니다. 그리고 AI 엔지니어고, 상당히 신선함이 있어요. 그리고 간단해요. 아날로그 일본을 바꾸겠다.

◇ 김우성 : 아날로그 일본을 바꾸겠다?

◆ 양기호 : 네 그겁니다. 기술 혁신으로 일본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점에서 상당히 호감도가 있죠. 그러니까 이게 이전에 일본에서는 이런 정당이 나오지가 않는데, 그리고 사실은 온라인 선거밖에 안 했어요. 온라인 선거밖에 안 했는데, 돌풍을 일으켰는데 일반적으로 지금까지는 온라인 선거는 안 된다.작은 이익, 소규모 정당이 나와가지고 비례 선에서 여러 번 해봤지만 안 됐다 라는 건데, 이번만은 제대로 된 겁니다.

◇ 김우성 : 이게 첫 시도가 됐네요. 저희가 사실은 늘 일본 정치권의 선거 때, 중의원 참의원 선거 때마다 보는 기사 제목이요. ‘여전히 자민당 압승’ 이거였는데, 돌풍입니다. 이 자민당도 신경 쓸 만큼의 변화인 거네요?

◆ 양기호 : 그렇죠. 자민당도 압승했죠. 316석이니까. 이게 전후 하나의 정당이 최대로 얻은 거거든요. 그런데 그뿐만 아니라 사실은 ‘팀 미라이’도 굉장히 선전한 겁니다. 그런데 둘 다 공통점은 뭐냐 하면, SNS에요. 그런데 우리하고 달리, 일본은 비례대표제가 있는데 비례대표 우리도 물론 있습니다마는, 일본의 경우에는 비례대표제하고 지역구로 나눠져 있는데, 이번에는 대부분 비례대표제 가운데에서 관동 지역, 도쿄 인근 지역에서 대부분 당선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지역구는 4명 보냈는데 다 떨어졌고. ‘중복입후보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하고 달리 이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비례구에서 부활 당선이 가능합니다. 우리하고 좀 시스템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제 11명이니까, 이거 상당히 대단한 거죠. 그런 점에서는 자민당도 약간 뭐랄까,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뭔가 이렇게 흡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스트레스를 받게 됐죠.

◇ 김우성 : 1년도 안 된 정당이 11석을 확보하면서, 국민들에게 눈도장을 확 찍었습니다. 정치는 이것만큼 무서운 게 없을 것 같은데,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로 들어가 보면 지금 앞서도 변화에 대해서 일본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줬다라고 하는데, 다카이치 총리도 지금 인기가 굉장히 좋잖아요?

◆ 양기호 : 맞습니다.

◇ 김우성 : 기존하고 좀 다르다. 세습도 아니고, 그러니까 아버지의 이것도 없고. 또 굉장히 아까 SNS 소통도 잘하고 있네요.

◆ 양기호 : 맞습니다.

◇ 김우성 : 일본 유권자들이 이전과는 달리 변화한 거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 양기호 :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예를 들면 이번에 다카이치 총리가 그랬는데, 이건 완전히 국론을 분열시킬 만한, 서로 쟁점을 가지고 가겠다. 예를 들면 헌법 개정, 방위력 증강. 그다음에 소비세를 올리느냐 마느냐 하는 그런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어떤  거기서 빗겨나 있어요. 그러니까 ‘팀 미라이’라고 그러는데, 미라이는 미래를 향한 거지만 일부러 정당명을 안 붙인 겁니다. 그러니까 팀이라는 것은 정당이 진보 보수 좌우해 가지고 싸우지 말고, 이름조차도 뛰어넘어 가지고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팀을 만들어 가지고, 같이 미래로 나가자는 이야기예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예를 들면 소비세를 식료품에 대해서 하느냐 마느냐, 그건 뒤로 비켜 나가 있어요. 그다음에 헌법 개정 방위력 증가 이런 문제 전혀 다루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일 실생활에 필요한 예를 들면 AI를 하게 되면, 일본은 훨씬 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라든지, 아니면 20대 같은 경우에는 이런 거예요. 20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일본의 보험료가 굉장히 비쌉니다. 그런데 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까 사실은 많이 내고 적게 받는 20대가 느끼는 불안감이 있어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 보험료를 낮춰 주겠다. 그다음에 노인들 60대 이상은 뭐냐 하면 일본에서 연간 지금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2500명 나오는데, 그중에 절반 이상이 가해자건 피해자가 전부 다 65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고령 운전, 우리도 사실 심각하잖아요?

◇ 김우성 : 네 맞습니다.

◆ 양기호 : 일본에서 예전에 이케부쿠로에서 고령자가 운전하다가 운전 실수로 해서 젊은 여성하고, 그 자녀분이 사망한 경우가 있었어요. 이거 굉장히 큰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 자동 운전, 일본이 지금 미국만 하고 있는데, 일본이 중국과 미국 말고 AI라든지,  자동 운전을 도입을 해 가지고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해가지고 노인들이 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그렇게 적극적으로 보조하겠다. 그렇다면 예를 들면 출산한 산모 있지 않습니까? 일본은 어떻게 되냐 하면, 전부 다 아날로그라서 애를 낳아 가지고 지금 몸을 추스려야 되는데, 우리 같은 경우 산후조리원이 있지 않습니까? 일본은 산후조리원도 없어요. 그거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까 집에서 그냥 병원에서 하는 건데, 그런데 그 상황에서 한 일주일밖에 안 지나가지고, 본인이 직접 동사무소 가가지고 거기서 신청을 해야 됩니다.

◇ 김우성 : 굉장히 옛날 방식이네요.

◆ 양기호 : 신생아 수당 이런 것들을 종이로 써가지고, 사인을 해가지고. 이게 인터넷이 안 됩니다. 본인이 직접 가야 돼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그냥 푸시폰이라고 그러는데, 핸드폰으로 한 방에 끝낼 수 있도록 내가 다 하겠습니다. 이러니까 일본의 20대, 40대, 60대 다 호감도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엄청 올라가고, 제가 그 지지율 연령대별 분포를 봤거든요? 그런데 20대부터 60대까지 8%에서 10%예요. 그러니까 이게 소규모 정당으로 결코 낮지 않습니다. 그런 데다가 좋은 점은 뭐냐 하면,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어요. 지지율이. 그런 점이 상당히 장점이죠.

◇ 김우성 : 지금 제가 질문이 왔다 갔다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만, 다카이치 총리도 실용주의적 입장을 취한다 라고 해서 인기가 많은데, 일본도 오래된 문제인 평화헌법 폐기하고, 우리도 이른바 그들 표현이죠? ‘정상국가로 나가서 군대 쓸 수 있게 바꾸자’ 이런 올드한 논쟁이 아니라, 이념적 논쟁이 아니라 당장 고령 문제 해결하세요. 아이들 문제 해결하세요. 이게 지금 맞닿아 있네요. 대단합니다. 그런데 우리도 좀 비슷한 걸 표방하는 정치인이 있고요. 한국 정치도 예전에는 ‘정책 모르겠고, 그 색깔이면 찍어줄게’ 이러고 말았거든요? 지금 저희도 변화가 필요한데, 일단은 저희가 레퍼런스로 이 ‘팀 미라이’를 이끄는 안노 타카히로 얘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그냥 우리도 하버드에서 컴퓨터 과학 전공하신 분이 계십니다만, 보면 ‘도쿄대? 머리 좋네. AI 전공 과학자네.’ 이것만으로는 좀 매력이 없을 것도 같아요. 왜 이렇게 이 사람이 이끄는 이 ‘팀 미라이’가 매력적인지도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 양기호 : 상당히 머리가 좋은 건 사실이에요. 굉장히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예를 들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게임을 개발했대요. 대단한 거죠. 머리가 좋은 거예요. 상당히 천재성이 있어요. 그다음에 중·고등학교 카이세이, 개성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카이세이’ 라고 그러는데, 이게 완전 명문고입니다. 예를 들면 기시다 총리 같은 분이 나온 데에요. 그리고 대학교도 도쿄대 공대를 나왔고, 이게 재미있는 게 부인도 상당히 선거 유세를 하는데, 제가 직접 본 건 아니지만 동영상을 봤더니 남편보다 훨씬 잘해요. 부인이 또 도쿄대 문과대를 나왔는데..

◇ 김우성 : 예. 이공계이네요?

◆ 양기호 : 이공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정당의 사무처장 비슷하게 해서 일도 도와주고 있고, 그리고 문해춘 씨라고 일본에 100년이 넘은 굉장히 유명한 잡지입니다. 거기에서 편집자도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이 부부가 굉장히 엘리트예요. 그리고 머리가 아주 좋고, 그다음에 거기 지금 비례의원으로 나온 11명이 당선된 국회의원들. 중의원입니다. 우리 같으면 하원인데, 거기 당선자 면면을 보게 되면, 전부 다 30대에서 40대입니다. 당선자 평균 연령이 39.9세인가 그래요. 40세가 안 됩니다.

◇ 김우성 : 40세가 안 돼요. 평균 40세라고 합니다.

◆ 양기호 : 일본의 자민당 같으면 보통 평균 60세, 70대 이럽니다. 그런 데에 비해서 굉장히 젊어요. 그런데다가 그게 여당, 야당 이렇게 나눠서 싸우는데 상당히 정당의 포지셔닝을 잘했어요. 그러니까 서로 갈등과, 대립과, 분란 일으키는 그런 논쟁하지 말고, 우리 아까 말씀하셨던 실용외교, 실용주의 같이 실제적으로 일본 사회를 좀 바꿔보자 라는 점에서, 굉장히 방점을 두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젊은 부부, 도쿄대 출신. 그리고 이 의원들도 전부 다 엘리트들, 엔지니어들 중심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뭔가 탁 이 신선한 이미지가 오는 거예요. 그런 점이 상당히 장점이죠.

◇ 김우성 : 기득권 갖고 있고요. 부인은 도쿄대 문과, 남편은 도쿄대 이과. 힘 합쳐서 우리 같은 엘리트에다가 출신도 좋은데, 자민당 가서 한 자리 받자가 아니라, 오히려 신선하게 아 구태의연한 기존 정치 안 할래요. 이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양기호 : 맞습니다. 그게 재밌는 게, 정당을 만들 생각을 작년까지 전혀 못 했던 거예요. 작년까지입니다. 불과 1년 몇 개월 전까지. 그런데 같이 이야기하다가 이런 AI를 만들어 가지고, 뭔가 사회를 바꾸면 좋겠다고 그러니까, 부인 말이 “아니 당신이 직접 나가서 하면 되는지. 이걸 못 하냐.” 그래서 작년 6월에 있었던 도쿄 도지사 선거. 우리 같은 경우 서울시장 선거. 거기 나갔다가 5위로 떨어졌어요. 당연히 처음 나갔으니까 5위로. 그런데 그때 지명도를 올려가지고, 두 달 후에 있었던 참여 선거에서 150만 표를 획득한 겁니다. 물론 그때 팀이 생겨 가지고 많이 만들어 줬죠. 그렇지만 그래서 이제 그 ‘팀 미라이’라는 것도 부인이 붙여준 이름이에요. 그 장명을 부인이 해줬어요. 그래서 상당히 부부가 아주 쌍으로, 정말 아주 많은 사람들의 매력을 포인트를 느끼고 있는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 김우성 : 어쨌든 이 부부의 케미도 굉장히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면서, 우리도 우리 정치 고민하시는 분들, 특히 그리고 YTN 라디오 청취자분들 많으시잖아요? 오늘 좀 재미있게도 들으시면서, 또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거 없나 생각해 봐야 되는데, AI를 활용해서 정책 의견 수렴과 입법 과정의 실시간 상황도 보여주고. 그게 유권자들의 의견이 들어와서 원하는 바대로 가겠다. 굉장히 혁신적입니다. 정치인들이 문 닫아놓고 얘기하지 못하게 한다는 거잖아요?

◆ 양기호 : 맞습니다. 이게 굉장히 매력을 끈 게, 지지율이 높았던 게 공개하는 거예요. 정보 공개가 일본은 잘 안 돼 있거든요. 그다음에 아날로그 사회가 디지털로 바뀌기를 원하는데, 정부가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지금 해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홈페이지를 만든 게 뭐냐 하면, 미라이 국회예요. 그런데 국회에서 지금 법안만 대충 나오는데, 그게 아니라 상세한 내용까지 전부 다 공개를 합니다. 그다음에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가 신임을 받지 못하고 빨리 물러난 것도, 조금 몇 년 하다가 물러났거든요? 정치자금 부패 스캔들이에요. 그런데 그것은 일본이 어떻게 되냐 하면, 일본이 종이 사회다 보니까 정치자금 보고서를 1년에 한 번 제출하면 그거 그냥 선관위에서 대충 해 가지고 파일로 한 번 내면 끝입니다.

◇ 김우성 : 이게 아날로그네요. 종이로 받고 끝나는 거니까.

◆ 양기호 : 그렇죠. 1년에 한 번 보고 끝나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냐 하면, 실시간으로 정치 현금이 들어오는 대로 실시간으로 누구 얼마 해 가지고 만약 데이터 올라가는 거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걸 만들어 가지고 전부 다 오픈하겠다는 거예요.

◇ 김우성 : 우리나라는 약간 좀 공적 자금을 사용하는 거, 공적 기금 쓰는 건 지금 그렇게 돼 있어요.

◆ 양기호 : 맞습니다. 시간으로 일본은 지금 실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지금 ‘팀 미라이’의  구상이거든요. 더구나 제일 재미있게 지금 지적하는 게 뭐냐 하면, 일본에서 국회의장 한 번 뽑는데 30분 걸립니다. 그런데 이유는 뭐냐 하면 일본도 국회의원들은 핸드폰이나 이렇게 아이패드 갖고 갈 수 있어요. 국회 안에 갖고 들어갈 수는 있는데, 위원회는 가능한데 본회의장은 안 됩니다.

◇ 김우성 : 디지털 기기가 안 됩니까?

◆ 양기호 : 안 됩니다. 반입이 안 되고.

◇ 김우성 : 이상하네요. 우리는 전자투표도 하는데.

◆ 양기호 : 그리고 혹시 만에 하나 잘못해서 갖고 가더라도, 전자투표를 합니다마는 본 회의장에서는..

◇ 김우성 : 아, 본인이 갖고 들어오면?

◆ 양기호 : 갖고 들어와도 못 쓰게 돼 있습니다. 이 핸드폰을 가지고 쓰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유는 뭐냐 하면, 굉장히 좀 이해가 잘 안 가는데 품위가 없다는 거예요. 이게 참 이상하죠? 아니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지금 본회의장이 열리고 있는데, 우리 같으면 핸드폰 내가지고 하다가, 모 국회의원이 뒤에서 찍혀가지고 주식하는 거까지 다 들키지 않습니까?

◇ 김우성 : 맞아요. 그거 들키죠. 뭐 이상한 여성 사진 보다가 들키고, 문자 보내다 들키고.

◆ 양기호 : 그게 사실 뉴스 밸류가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일본의 경우에는 본 회의장에서 금지됐기 때문에, 그게 안 됩니다.

◇ 김우성 : 품위를 지키는 겁니까? 의원님들을 지키는 겁니까? 일본 참 신기하네요.

◆ 양기호 : 그러니까 일본에서 어떤 게 뉴스 밸류가 있냐면, 아니 자기가 투표해 놓고 30분간 기다려야 되잖아요? 국회가 의장 뽑는데. 그러면 뭐냐 하면 조는 수밖에 없죠. 이게 껌뻑껌뻑 졸죠.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졸았다? 이건 바로 뉴스감이에요. 또 그러니까 한국하고 달라요. 그래서 이제 안노 타카히로가 이야기하는 게 뭐냐 하면, “아니 이렇게 30분 걸릴 필요가 있느냐. 바로 아이패드 돼 가지고 5분이면 끝난다”, “일본 국회가 얼마나 아날로그냐. 이런 것부터 바꿔야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가만히 듣고 생각해 보니까 그 말이 맞는 거예요. 더구나 일본도 20대, 30대, 40대, 50대에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그런 강조점이 맞아 들어간다는 것이고, 제가 알기 쉬운 걸 딱 한마디만 드릴게요. 한국에서는 현금 사용률 상거래에서 이게 10%가 안 됩니다.

◇ 김우성 : 이제 현금 없는 사회로 가고 있죠.

◆ 양기호 : 거의 이제 ‘캐시리스’ 사회거든요? 일본은 무려 55%예요.

◇ 김우성 : 아직도 절반 이상은..

◆ 양기호 : 절반 이상이 현금이에요. 특히 이 관서지방, 오사카 이런 데 가보면 전부 다 현금입니다.

◇ 김우성 : 저도 사실 취재 출장을 갔었거든요? 항상 저희는 취재 가면은 법인카드 출장비를 받잖아요? 그래서 항상 식당 가면 카드가 되냐고 물어보고 들어갑니다. 안 그러면 제 개인 돈 써야죠.

◆ 양기호 : 맞아 그게 제일 분명하죠. 그런데 일본은 아직도 현금사회입니다.

◇ 김우성 : 그럼 뭔가 좀 비리가 많을 수도 있겠어요. 왜냐하면 현금이라는 건, 사실 증빙하기가 애매하잖아요?

◆ 양기호 : 그래서 증빙하는 데 엄청 피곤합니다. 그 영수증을 다 챙겨야 돼요. 그러면 영수증을 한 100장이 있어야 되는데, 하나라도 빠지면 이게 피곤한 겁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디지털화가 안 되니까요.

◆ 양기호 : 그래서 일본은 이 연구비 받을 때, 교수들이 제일 신경 쓰는 게 뭐냐 하면 연구비를 받는 게 아니라 영수증 챙기는 게 더 힘들어요.

◇ 김우성 : 맞아요. 그거 하나 가지고 문책당하고, 당신 뒤로 빼돌리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러고.

◆ 양기호 : 아니 그리고 사실은 일본에서 계속 안노 타카히로가 지적하는 게, “행정 비용이 얼마나 낭비가 심하냐.” 지자체의 창구에서 직원들이 전부 다 종이로 쓰고, 그 서류를 다 가지고 파악을 해야 됩니다. 국회의원들도 그렇고 이건 다카이치 총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회에 들어갈 때 서류 가지고 가요. 이게 아이패드라든지 핸드폰이 안 되다 보니까 서류를 이만큼 들고 가요. 그럼 전부 다 종이 낭비거든요.

◇ 김우성 : 찾는 것도 힘들겠어요. ‘그때 그거 뭡니까?’ 이러는데 ‘잠시만요’ 이러고 뒤지다가, ‘여기 있습니다’. 이게 근데 디지털은 딱 검색하면 되잖아요.

◆ 양기호 : 그렇죠. 그러니까 일본의 국회 풍경하고, 한국의 국회 풍경 차이가 뭐냐? 우리는 핸드폰 아니면 아이패드. 그쪽은 종이를 이렇게 들고 가는 겁니다.

◇ 김우성 : 예. 그런데 이런 생각하실 겁니다. 과학, 특히 전자 공학이나 디지털 분야의 원천 기술은 일본이 아주 강국이죠? 많이 갖고 있고, 연구도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여행 가보신 분들은 저도 그렇지만, ‘아직도 자판기가 이런 게 있구나’, ‘아직도 돼지코가 이렇게 돼 있구나’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일본 사회의 비용적 측면에서는 교수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불합리함이 저변에 깔려 있었고, 이제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팀 미라이’가 발의한 법안도 그렇고, ‘팀 미라이’가 바꾸자고 하는 것들이 지금 현재 다카이치 정부 하에서는 굉장히 빨리 수용하고 있다고요?

◆ 양기호 : 맞습니다. 4개나 수용이 됐는데, 한 7개 했다가 4개 수용이 됐거든요? 예를 들면  NHK 같은 국민 세금이 들어가거든요? 일본 국민 세금이 들어가고.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상당 부분이 자료가 공개가 안 됩니다.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데 자료가 공개가 안 됩니다.

◇ 김우성 : 그러면 안 되죠.

◆ 양기호 : 한국에서 연구자 할 때 하고, 일본에서 연구자 할 때 하고 한국 연구자가 훨씬 편리합니다. 왜냐? 우리나라 국내에서 나오는 논문은 거의 99% 전부 다 볼 수 있어요.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다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제목은 볼 수가 있는데, 그거 원래 논문을 보려면 돈을 내든지, 아니면 현장에 가가지고 복사를 해야 돼요. 정보 공개가 잘 안 됩니다.

◇ 김우성 : 저 학창시절에 복사 카드 충전하는 거 참 아까웠으면서도, 매번 충전해서 복사했는데.

◆ 양기호 : 예전에 우리가 코로나 사태 났을 때, 한국이 K-방역이 세계 1위였거든요? 일본은 왜 안 되느냐? 카드를 쓰지 않아요. 그래서 이게 동선 파악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감염자가 어디에 갔는지 알 수가 없어요.

◇ 김우성 : 거기다 이렇게 ‘퉤!’ 침을 뱉어 가지고 지폐 줘버리면 쫙 감염 되는거죠.

◆ 양기호 : 우리는 그리고 SNS 세상이라서, 어디에 감염된 장소 식당이 있으면 그게 좀 지정해서 나오는 게 있잖아요?

◇ 김우성 : 관리가 되죠. 위급한 시기에는.

◆ 양기호 : 근데 일본의 경우는 개인정보 보호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애매모호하게, 예를 들면 ‘상암동에서 감염자 1명 나왔다’ 이런 식이에요. 어디라고 지정 절대 못합니다.

◇ 김우성 : 일본의 어떤 근본적 차이를 또 양 교수님이 잘 짚어주시면서, 이 변화가 일본 사회에서 굉장히 급속도로 ‘팀 미라이’의 효과가 일본 사회를 덮고 있다는데, 좀 두 가지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일단은 첫 번째로는 이 AI와 디지털 기반의 변화의 바람이 앞으로 일본 사회에 얼마큼 더 거세지고, 그래서 어느 수준까지 갈 것이다에 대한 전망이 있는지가 하나 궁금하고요. 우리도 좀 그렇게 가야 될 부분이 있거든요? 일본은 아날로그적인 면이 많지만, 우리도 이건 수용해야 된다 라는 조언. 두 가지입니다.

◆ 양기호 : 우선 하나는 일본에서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세계 디지털 경쟁력 같은 게 나오거든요? 한국이 3위입니다. 덴마크, 싱가포르, 한국이에요. 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31위예요. 그러니까 이게 일본에서는 디지털을 하는 업체가 따로 있습니다. 우리 같으면 하나의 기업에서 디지털을 하면서 동시에 이렇게 일을 하거든요? 일본의 경우에는 그걸 해결할 능력이 안 되는 거에요.

◇ 김우성 : 예. 아웃소싱을 또 다져봐야 되는 거군요?

◆ 양기호 : 예. 그래서 솔루션 회사가 와가지고 많이 일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점들이 굉장히 쉽잖아요? 그래서 일본 정부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일본에서 ‘AI 추진법’ 같은 것도 작년에 만들었어요. 그다음에 2030년까지 적어도 한 38만 명 정도 AI 인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본에서 지금 외국인 문제가 좀 약간 국내에 논란이 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지금 가까운 시일 내부터 금지됐습니다. 확정이 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그다음에 IT쪽 엔지니어들은 전부 다 제한 없이 수용한다 이렇게 지금 방침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가능할 것인가? 아까 말씀대로 제조업이나 이런 거 엄청 강해요. 일본 제조업은 엄청 강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IT라든지 AI로 연결이 잘 안 되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상당히 좀 쉽지 않고, 앞으로도 시간이 걸리지 않느냐 하는데 안노 이야기를 들자면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1905년에 미국에서는 이미 자동차가 티형 모델 다 보급이 됐습니다. 대량 생산해서. 그런데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동차가 대량으로 만들어진 게 도요타 자동차인데, 그게 1930년대입니다. 도요타는 원래 방적 공장이었거든요. 그게 그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건데, 그걸 지금 미국 시장 가면 다 도요타 판이지 않습니까? 일본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부터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거예요.

◇ 김우성 : 약간 산업화의 신화의 스토리도 끌고 와서 얘기를 하네요.

◆ 양기호 : 그러니까 우리가 김대중 정부 때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부는 앞서 가자고 했는데 그걸 지금 안노 타카히로가 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가능성은 저는 있다고 봐요. 충분히.  워낙 제조업이 강하고, IT도 일본이 약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뭐냐? 우리는 굉장히 일본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좀 떨어지는 게 있어요. 예를 들면 전자투표 같은 게 있는데, 지금 저도 코보에서 총영사하면서 공관장 해봐서 아는데, 재일 국민투표 안 됩니다. 이게 우편 투표도 안 돼요. 그러면 하루 버리고, 일당 버리고, 기차 타고 와가지고 거기서 투표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건 이제 검증하는 작업이거든요?

◇ 김우성 : 해외에 있는 제 친구들도 그렇게 투표를 했다고 인증을 하더라고요.

◆ 양기호 : 맞아요. 예를 들면 에스토니아 같은 데. 거기는 인구 130만 명인데 전부 다 개인별로 아이디가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자투표 다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전자투표가 아직 안 돼요. 예를 들면 지난번에 2년 전에 내란 사태가 있었을 때, 먼저 선관위부터 점령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사태가 있는 거에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정치적인 신뢰 같은 걸 만들고, 그다음에 보안 장치, 안전 장치를 만들어야죠. 이걸 기반하고 나서 전자 정보는 상당히 잘 돼 있는데, 전자를 통한 투표까지 우리가 갈 수 있는..

◇ 김우성 : 민주주의 수렴?

◆ 양기호 : 맞습니다. 민주주의하고 그다음에 공정성, 또는 어떤 정보 공개라든지, 참여민주주의. 디지털 민주주의. 이건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못 나가고 있는 거예요.  그런 점은 앞으로 우리 정부도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AI 세계 3대 강국”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시니까, 좀 더 적극적으로 이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 ‘팀 미라이’로 일본 사회가 변화가 있는데, 우리는요. 대의 민주주의를 하는 이유는 국민의 주권자의 뜻을 대신 전하는 건데요. 필요에 따라서는 직접 민주주의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야 된다. 그런 기술이 있지 않느냐? 이게 교수님 말씀입니다. 어쨌든 지금 우리도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한국에도 “AI를 적극 정치에 활용하겠다” 라는 정치인들이 있는데, 지금 이런 아이디어를 좀 얻어가시면 좋겠고요. 두 번째로는 이건 AI와 ‘팀 미라이’ 얘기는 아닙니다만, 이란 전쟁에 사실 우리나라와 일본이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굉장히 미묘하게 엮여 있었는데, 다카이치 총리가 영리하게 잘 빠져나간 것 같아요. “기뢰 제거는 일본이 최고니까 도와줄게” 이러면서 약간 이란과의 적대는 빠지면서 뺐고, 지금 대사관이요. 어제 저희가 인터뷰한 게 많은 분들이 조회수가 높았는데, 일본 한국 핀란드 대사관만 이란에 남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본과 한국의 전략이 비슷하면서도, 뭔가 유용합니다. 이거는 두 사회를 다 알고 있는 교수님의 분석이 더 정확할 것 같아요.

◆ 양기호 : 이란하고 관계는 일본이 강해요. 예를 들면 지금 이란에 아라그치 외무대신이 있는데, 그 사람이 주일 대사를 4년인가 했어요. 그러니까 일본이 잘 소통합니다. 그런데 다카이치 총리는 일단은 그것은 본인이 하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평화헌법’이 있기 때문에, 전수 방해예요. 미국이 공격한 상태에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다음에 ‘자위대 해법’은 뭐냐 하면, 기본적으로 정전 상태가 휴전 상태여야 돼요. 전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는 자위대 함정을 파견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총리가 법을 어길 수는 없죠.  그런 걸 잘 설명한 것 같고, 그 대신에 퍼포먼스라든지 일본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 일본의 IT 산업을 끌고 있는 재일교포 출신. 그런 사람들 데리고 와가지고 몇 백억 달러 또 투자 약속을 하고, 그런 걸로 해서 선방하고 잘 빠져나왔어요. 그런 점에서는 우리도 그때 지금 G7에서 지금 그때 이란의 주변국에 대한 공격이라든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통제라든지. 이런 건 풀어야 된다. 항해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근데 거기는 제가 “적극적으로 들어가야 된다” 이야기를 했더니, 정말로 아니나 다를까 우리 외교부도 바로 거기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일본하고는 조금 긴밀하게 이렇게 사실은 동병상련이거든요?

◇ 김우성 : 예 맞습니다. 동병상련이 딱 적당하네요.

◆ 양기호 : 또 AI도 마찬가지예요. 일본은 제조업이 강하고, 우리는 디지털이 강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런 점에서는 한·일 관계가 좋으니까, 이런 것들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케미가 좋기 때문에, 지금은 서로 사이가 좋으니까 이런 부분을 서로 윈윈 하면서 나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이것은 찾아봐야죠.

◇ 김우성 : 예. 역사적인 정당성과, 우리가 끊임없이 요구하는 전쟁 범죄에 대한 사과는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미래를 향해서 나갈 때 앞서 말한 같은 입장에서의 대응은요. 가까운 나라지 않습니까? 멀고도 가까운 이웃이지만, 일본과 잘 이야기해야 된다. 동병상련. 어우 저는 이게 참 와닿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역시 오늘도 이 분야 최고 전문가시죠? 성공회대 양기호 교수님 이렇게 모셔서 얘기를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기호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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