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3월 26일 (목)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 박형준 부산시장
- 부산 엑스포 실패, 정치적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 온당치 않아
- 삭발의 결기, 민주당이 빨리 결단하게 하는 데 효과 있었어
- '컷오프' 언급한 이정현, 장난하는 줄... 선거 망쳤던 과거 기억해야
- 누구든 권력을 자기 주머니 속 공깃돌로 생각하면 안 돼
- '친박' 보복 공천? 평론가들 시각일 뿐... 그럴 일 없을 거라 믿어
- '대여 공격수' 주진우, 시장보다 국회에 있을 때 더 빛나
- 장동혁 부산 지원? 유불리 떠나 당대표 오지 말라는 건 정치 아냐
- 장동혁과 논의한 적 없지만, 당이 6년 전으로 회귀하나 안타까워
- 시장만 아니라면 분열된 당을 '쪼매는' 역할을 하고 싶어
- 민주당 출신-중도 보수 모두 선거 캠프에 포함되어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장성철의 뉴스명당> 2부 <명당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박형준 부산시장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3선에 도전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형준 시장님 나와 계시죠?
◆ 박형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장성철 : 시장님 왜 삭발하셨어요?
◆ 박형준 : 이 삭발이 제 체질하고 안 맞는데, 부산 시민들이 부산을 글로벌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서 꼭 요구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덕도 신공항’이고요. 혁신의 인프라로 세계 2위의 환적항과 더불어 공항이 있어야 부산이 싱가포르 나 홍콩처럼 될 수 있거든요. 두 번째가 ‘산업은행 이전’입니다. 정부 고시까지 다 끝내놨는데, 산업은행이 있어야 불경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걸 민주당이 2년간 발목을 잡아서 아직도 안 해주고 있는 거고, 세 번째가 부산 발전 특별법인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입니다. 이거는 물류 금융 신산업 문화 관광 교육에 규제 특례와 세제 특례를 줌으로써 자유롭게 사람과 기업과 돈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거든요. 이 글로벌 도시 특별법은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것이고, 제가 임기가 얼마 남지가 않았는데 민선8기가요. 그동안 여야가 함께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이 이것에 대해서 내용적으로는 하나도 반대를 안 하면서 2년 동안 윤석열 전 정부와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법안이라고 발목을 잡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 임기 내에 통과시켜야 되겠다는 절실함에서 삭발했습니다.
◇ 장성철 : 늦은 거 아니에요? 좀 더 일찍 하시면 좋지 않았을까.
◆ 박형준 : 이번에는 저희가 농성을 했고요. 국회 앞에서 겨울에 2박 3일 농성을 했고, 그리고 삭발이라는 형식을 제가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 장성철 : 안 어울려요.
◆ 박형준 : 저도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 장성철 : 박 시장님 항상 냉정하고, 차분하시고, 안정감 있고 그러시는데, 삭발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 박형준 : 감사합니다. 장성철 앵커도 균형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시지만,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꼭 필요한 방식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 장성철 : 2년 동안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 행안위에서 보류됐었잖아요. 그저께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 ‘나 박형준이 보여준 삭발의 결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 박형준 : 그것만은 아니고요. 부산 시민들의 총의가 모아져서 제 행동으로 표출된 것이고, 2년여 동안 이거는 여야 공동 대표 발의한 것이기 때문에, 안 해줄 명분이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선거가 가까우니까 부산에서 다시 정치 이슈가 되잖아요. 그 지역의 신문들 1면 톱이 계속 이거 하나로 번지고 있으니까 이걸 안 해줬다가는 민주당도 선거를 치르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죠. 거기에 제가 삭발까지 한 것은 이슈를 크게 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민주당이 빨리 결단을 하게 하는 데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이 통과에 대한 성과가 전재수 후보 측이 가져가지 않을까 이런 걱정 없으세요? 전재수 후보가 민주당 간담회 갔다 오더니 소위 통과됐잖아요.
◆ 박형준 : 전재수 의원이 이것을 대표 발의한 것이고,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지배 정당입니다. 이왕 2년 늦출 바에야 반나절 만에 통과될 수 있는 것을 조금 더 노력했다면 훨씬 더 빨리 됐을 것이고, 저희들은 이것이 1년 늦으면서 부산 발전이 5-10년 늦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1년 앞당기면 5-10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실함이 없었던 거죠. 선거가 임박하니까 이제야 서둘러서 숙제 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장성철 : 시장님께서도 국회의원도 하시고, 부산시장까지 하시고, 중앙 정계에서도 활동 많이 하셨잖아요.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도 구축하고 계시고, 그런데 전재수 후보 만만치 않잖아요. 최근에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상당히 지방선거 어려운 거 아니야? 이런 전망도 할 수가 있는데, 시장님 냉정하게 보시기에 어떠세요?
◆ 박형준 : 객관적으로 보면 후보 지지율이라는 거는 정당 지지율이나, 특히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나 전체 정국 상황에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굉장히 국민의힘이 불리하고, 또 제대로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일정하게 반영됐다고 보고요. 부산 자체로 보면 굉장히 좋은 지표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고용률만 하더라도 OECD 고용률로 5년 만에 5.7%가 상승을 했고요. 그리고 전체 취업 상용 근로자가 처음으로 100만을 넘고, 기업 투자 유치는 28배가 더 됐습니다. 그리고 혼인도 출생아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또 관광객도 역대 최고입니다. 이런 도시의 여러 가지 지표와 성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상황이 짓누르고 있기 때문에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이런 부산이 비상하고 있는 과정을 시민들이 이해하고 중단 없는 발전을 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불편한 질문 들어갑니다. 윤석열 전 정권 시절에 ‘부산 엑스포’ 유치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시장님께서도 열심히 했잖아요. 그런데 처참하게 표를 받지 못했어요. 이거는 부산 시민을 속인 거 아니야? 이러한 비판도 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하시겠어요?
◆ 박형준 : 속였다는 말은 그거는 잘못된 이야기고요. 어떤 메가 이벤트는 평창 올림픽도 세 번 만에 됐고, 심지어 우리가 했던 건 등록엑스포인데 그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인정엑스포를 하기 위한 여수 엑스포도 두 번이나 국가가 팍팍 밀어줬습니다. 저희가
사우디라는 강적을 만나서 또 부산시 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거든요. 그래서 국가 사업으로서 진행된 일이 비록 실패는 했지만, 이걸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게 되면 저희가 여러 가지 재도전의 기회를 갖는 데도 참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의 브랜드가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세계 스마트 도시 지수도 저희가 62위에서 8위로 됐고, 금융 도시 지수도 36위에서 24위까지 올라갔어요. 그리고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도 그런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의 브랜드 상승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시 도전할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평창 올림픽도 세 번이나 미뤄줬잖아요. 한 번 실패했다고 누가 비난하고 그랬나요? 그런데 이걸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걸어서 비난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형평성에도 안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부산 쪽 계신 의원 분들하고 함께 일을 많이 했는데, 참 아름다운 곳이니까 청취자분들도 부산 많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생각도 들고요. 전재수 후보 측에서도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시면 또 반론의 기회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리고요. 지난 24일 대규모 시정 보고대회 하시는 거 봤거든요. 분위기 전환을 이끌려고 하는 차원이라고 보여졌는데, 민주당 부산시당에서는 ‘대규모 주민 동원 선거법 위반 조사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요. 선거법 위반하셨어요?
◆ 박형준 : 전혀 안 했습니다. 시정 보고회는 할 수 있게 돼 있고요. 그리고 구마다 돌아다니면서 시정 보고회를 하는 것보다, 제가 처음 한 것이거든요.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준비한 것이고, 또 부산 시민들이 부산시가 한 일에 비해서 그것을 인식하거나 체감하는 비율이 너무 낮아서 소위 말해서 홍보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걸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 시정보고회를 준비한 것이거든요. 이거는 선관위하고 하나부터 열 까지 다 의논을 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 장성철 : 국민의힘 공천 문제라든지, 절윤 문제 여쭤볼게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처음에 컷오프 이런 것들을 뉘앙스로 얘기를 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는데, 얘기 들으셨을 때 시장님 어떠셨어요?
◆ 박형준 : 처음 들었을 때는 장난하는 줄 알았습니다.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고, 지방선거 공천이라는 것은 당헌 당규에, 특히 광역단체장 선거는 경선을 통해서 하도록 규정이 돼 있거든요. 경선에서 컷오프를 지키려면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되고, 그것이 명시화된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 문서화된 근거를 갖고 해야 되는데, 임의적으로 개인의 의견을 갖고 움직이려고 하니까 파열음이 나는 겁니다. 공천 과정이 선거에 득이 돼야 되는데, 늘 국민의힘이 부딪혔던 문제는 역대 지방선거는 그런 일이 별로 없었지만, 총선 할 때마다 공천을 자의적으로 하거나 또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공천을 하는 바람에 이길 수 있는 선거를 놓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2016년, 2020년, 2024년 다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런 그 학습을 또 반복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굉장히 크고, 누구든 권력을 잡은 사람이 권력을 자기 주머니 속에 공깃돌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굉장히 겸손해져야 되고 주민들의 의사, 시민들의 의사, 국민들의 의사에 따라서 공천을 한다고 생각을 해야지 자의적 판단으로 공천을 한다고 생각을 하면 여러 가지 파열음이 그렇게 해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따로 장동혁 대표나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항의를 하거나 얘기를 나눠보신 적 있어요?
◆ 박형준 : 이 문제로 직접 한 적이 없습니다. 이정현 위원장하고는 한 통화도 한 적이 없고요. 장동혁 대표는 다른 자리에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마는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
◇ 장성철 : 패널 활동도 하는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친박이었잖아요. 박형준 시장님은 친이명박, 친이었다. 그래서 예전에 ‘구원을 갖고 친이를 치는 거다, 이런 의도가 있다’ 이렇게 방송에서 얘기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형준 : 정치평론 하시는 분은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또 그러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정현 위원장도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친분도 있었던 분이고, 같이 활동도 했던 분인데, 그런 것보다는 뭔가 변화를 줘서 선거를 돌파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모든 일이 자기의 의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타나는 결과가 중요한 거거든요. 의도하지 않은 잘못된 결과가 있을 때는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본선도 중요하지만 경선도 더 중요해 보여요. 주진우 의원 만만치 않다, 아니다 난 내가 이길 수 있어 어떤 생각이세요?
◆ 박형준 : 주진우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논리와 해박한 법률적 지식으로 현재 여권이 정말 저지르고 있는 헌정 체제를 흔들고 있는 사법 개혁을 그동안 일관되게 비판을 해 왔고, 대여 공격수로서 그야말로 국민의힘에서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저하고도 인간적으로도 친했던 분이고,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역할을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장을 하면 그거 못하잖아요. 국회에서 필요한 인재가 있고, 또 큰 도시를 경영하기 위한 그런 여건과 준비가 된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당원들도 잘 비교해서 평가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박형준 시장님께 아쉽다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장동혁 체제가 자꾸 절윤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세력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강성 지지층의 입맛에 맞는 당 지도 체제 리더십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박형준 시장님 같은 보수 우파의 중요한 정치인, 리더, 지도자 이런 분들이 한마디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졌었거든요.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형준 : 지난 의원총회에서 당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습니까? 그걸 거꾸로 되돌아보면 작년 11월에 그 문제를 제일 먼저 제기한 사람이 접니다. 그리고 그때 연달아서 문제 제기가 돼서 여러 번의 당 대표의 입장 발표가 있었는데, 제가 이 당이 올바른 노선을 갖도록 하는 데에는 공개적으로 표출을 해서 하는 방법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싸우는 방식으로 하지 않은 것은 안 그래도 어려운 당이 지리멸렬하고 분열되는 상황이 결코 선거를 앞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고요. 결국 그렇게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늦었지만 지난번에 당이 그런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에, 그 입장에서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중요한 건 옛날에 2019년에 당 보수가 완전히 분열돼 있을 때, 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제가 통합 위원장을 해서 지금의 통합 정당을 만든 겁니다. 그런데 지난 6년 동안 이런저런 일로 또 분열이 분열을 낳고 되면서 2020년 이전으로 또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시장만 아니라면 이걸 잡아매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 어떤 역할을 할 사람도 필요하고, 그러려면 일선에 나서서 선봉성하고 투쟁하고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문제를 아우르는 사람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선거를 앞두고 더 이상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거는 결국 2018년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오세훈 시장은 그래도 장동혁 대표 사퇴해라, 노선 바꿔라, 혁신 선대위 꾸려라 이런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점에 있어서 박형준 시장님의 목소리는 너무 안 들리거나 작아 보입니다.
◆ 박형준 :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내지를 않았고요. 결과적으로 제가 거기에 대해서 평론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결과로 평가를 하면 당의 모습이 새로운 혁신의 모습으로 과연 나타나고 있는지, 지리멸렬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보면, 특히 공천 과정과 맞물려서 지리멸렬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빨리 수습하는 게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이전에 뭘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공천을 빨리 마무리하고 오세훈 시장이 얘기하는 것처럼 선대위 자체를 이제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보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중도까지 확장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박형준 시장님의 기본적인 생각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윤해야 되고 윤어게인 세력과는 거리 둬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 거죠?
◆ 박형준 : 지난번 국민의힘이 입장을 정리한 거지 않습니까? 모두가 다 그런 입장을 갖고 있는 거죠.
◇ 장성철 : 시장님 선거 캠프에 보면 손현보 목사 아들 손영광 교수 임명한 것에 대해서 논란이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역량이 뛰어나다, 매도하면 안 된다 말씀하셨지만 본선에 올라갔을 때 중도층이 저런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의 아들을 선대본부장으로 한다고 맞나? 혹시 박형준 시장은 윤어게인 세력 아니야? 이렇게 공격받을 소지도 있잖아요.
◆ 박형준 : 우선 모든 문제를 판단할 때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고 얘기하는 게 좋고, 민주당이나 좌파 세력이 제일 잘하는 게 프레임을 걸어서 몰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 옥석을 구별하지 않고 다 몰아붙여요. 그걸 프레임으로 걸어서 거기에 조금만 연계가 되면 그걸 전체를 매도를 합니다. 이런 논리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이게 전체주의 논리예요. 손영광 교수는 세이브코리아 활동을 했던 손현보 목사의 아들은 틀림없는데, 세이브코리아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 인정하고 해체했습니다. 그 뒤로 윤어게인 활동을 한 게 없어요. 윤어게인 활동을 한 게 아니고 탄핵 과정에서는 국민 여론이 반반이었습니다. 탄핵을 빨리 하자는 입장과 탄핵을 2016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법률적 판단을 받고 탄핵을 하자. 이거는 정치 몰리로 탄핵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의견으로 그때는 국민 여론도 반반으로 갈렸어요. 저도 그때 조급한 탄핵을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국민들의 일정한 분노가 표출이 되고, 그 당시에 다수 의석을 갖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니까 반대 운동을 했던 분들이 계세요. 보수의 상당수가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당시에 탄핵 반대 운동을 했다고 해서 다 배제돼야 되나요? 그거는 안 맞다고 생각하고, 손영광 교수는 법치주의의 신봉자입니다. 그리고 보수의 가치를 여러 번 만나서 토론도 하고 그랬지만, 젊은 보수로서 굉장히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있고, 윤어게인 외치는 분들하고는 분명히 선이 그어지는 분입니다.
◇ 장성철 : 선거 전략상 시장님이 훨씬 더 잘 아시겠지만, 질문을 한 15초 정도 했는데 네 설명은 2분 가까이하셨어요. 과연 선거 전략상 맞는 것인가 한번 캠프 내에서 판단을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 박형준 :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민주당 출신도 선거 캠프에 들어와 있고요. 또 중도를 대표하는 분도 공동본부장으로 돼 있고, 한 분을 선대본이라는 게 여러 분들을 용광로처럼 그 구성을 하는 건데, 한 분을 보고 그걸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전체를 그런 것처럼 매도하는 거 그 자체가 프레임이라는 거죠.
◇ 장성철 : 마지막 질문입니다. 제가 장동혁 대표예요. 시장님이 후보가 됐어요. 전화를 해요. “박 시장님 제가 시장님 선거 운동 도우러 부산 내려가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 박형준 :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당 대표가 지원을 나오겠다는데, 선거 이익 때문에 오지 말라 이런 건 정치가 아니죠. 그것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당이 올바른 노선으로 가도록 협조를 해야 되는 것이지, 누구를 배제하고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것만 갖고 따지면 정치가 점점 격화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시장님 오늘 방송 연결 너무 감사하고요. 박형준 부산시장님 인터뷰 오늘 잘 들었고요. 이후 전재수 후보 인터뷰 추진해서 부산의 주요 현안도 물어볼 예정이라는 것을 청취자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시장님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
◆ 박형준 : 감사합니다.
◇ 장성철 : 이상 박형준 시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