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3월 24일 (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동탄 출마 때 당선 예측한 평론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개혁신당은 항상 예상을 뛰어넘을 것"
- 국민연금 2090년까지 1경 원 부족할 수도... 100조 벌었다고 괜찮다는 건 천만의 말씀
- 장동혁, 황교안의 길 가면 안 돼... 남들 다 죽이고 나만 살겠다는 생각은 본인도 죽는 길
- 이정현 공관위 공천 결과? 예측하라면 아주 안 좋은 결과 나올 것
- 이진숙과 김부겸 붙으면 김부겸이 이긴다... 국민의힘이 이진숙 뺀 이유는 명확
- 민주당은 호남·수도권 130장 카드 들고 시작하는데 국힘은 영남에만 갇혀... 인재풀의 한계
- 김종인·이준석 체제 빼고는 전부 유튜버에 휘둘려... 정치 평론은 이미 AI로 대체 가능한 수준
- 대통령의 SNS 정치는 날것의 소통... '선택적 답변'만 한다는 비판 직면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장성철의 뉴스명당> 2부 <명당 인터뷰> 시간에 만나볼 분은요. 거대 양당 독식 구조를 우리가 한번 뒤집어 보겠다는 목표로 결성돼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6.3 지방선거 성적표를 앞두고 다양한 파격적인 시도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대표님 최근에 외국 다녀오셨죠?
◆ 이준석 : 제가 알바니아 의원 친선협회 부회장이라 가지고 또 우리 회장이신 김정재 의원님을 모시고 알바니아를 또 터키랑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대만 정부에서 포럼을 하는데, 저희 개혁신당 의원들을 초청해서 3명의 개혁신당 의원 전원이 대만의 포럼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 장성철 : 그렇게 의원 배지 달고 외국 나가시면 뭐를 보세요? 뭐를 배워야 되겠다, 아니면 뭐를 알려주고 와야 되겠다.
◆ 이준석 : 대한민국의 시야가 외교나 통상 이런 것들은 거의 외교부나 아니면 정부에서 전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나라들은 의원들이 활발하게 의원 외교 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 같은 것들도 많이 볼 수 있거든요. 제가 알바니아도 그렇고 대만 가면서 느꼈던 거는요. 한국에서 느끼는 거와 다르게 예를 들어 제가 갔을 때 리투아니아에 그리고 체코의 국방장관 출신 외교부 장관 출신 이런 분들도 왔는데, 대만에서. 딱 그거 물어보더라고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이 용병처럼 싸우고 있는데, 자신들의 감으로는 북한의 용변 전력이 실전 경험을 상당히 습득했기 때문에, 한반도 유사시에 상당히 위협이 되는 거 아니냐. 저희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데 그거 먼저 제일 물어보더라고요. 거의 모든 외국 인사들이 ‘관점이 다르구나’ 이런 생각하게 됩니다.
◇ 장성철 : 외국 나가시면 가장 인상적인 나라가 어디였어요?
◆ 이준석 : 외국 중에?
◇ 장성철 : 지금까지 의원 배지 달고 해외 순방 많이 하셨잖아요.
◆ 이준석 : 브라질 갔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전국이 혼란스럽고 이런데 우리의 세종시도 가보고 또 브라질리아. 여기 또 기획 수도인데 가보니까 브라질리아 생각보다 깔끔하게 기획되어 있는데? 세종시도 이렇게 기획을 하면 어떨까. 물론 브라질리아도 문제가 있지만, 예를 들어서 삼권 분립을 상징하는 건물들 입법부나 사법부나 아니면 또 대통령 궁이나 이런 것들이 하나의 광장에 배치가 돼 있어요. 그래가지고 공용 시설도 많이 사용하고, 그래서 밥이라도 같이 먹어라. 아니면 공용 시설에서 자주 맞닥뜨려라. 우리나라는 다 서울에 있지만 입법부랑 여의도랑 그다음에 행정부, 청와대, 이렇게 5-6km밖에 안 떨어져 있는데도 거리감이 있잖아요. 나중에 세종시에 우리가 그런 정부 청사나 이런 걸 구축할 때 입법부와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면 좋겠다 이런 인사이트를 많이 받습니다.
◇ 장성철 : 현안 문제 들어가 볼게요. 개혁신당이 표방하는 저비용 고효율 선거 시스템, 어떻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 이준석 : AI가 선거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에도 녹아들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러면 이번 공천 선거 시스템에도 AI 이런 걸 접목시켰어요?
◆ 이준석 : 충분히 접목시켰고요. 아직까지는 저희가 후보자가 예를 들어 한 400명 선, 이 정도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에 효과가 덜 드러나고 있지만 의정 활동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료 분석부터 시작해 가지고. 저희 의원실이 어쩌다 보니까 과방위에서 최민희 위원장 체제에서 인사청문회를 엄청 많이 했거든요. 앞으로 다가오는 것도 있습니다. 또 왠지 이재명 정부에서 KBS 사장도 내쫓으려고 할 것 같고, 인사청문회 자료를 광범위하게 분석하는 AI 시스템 이런 것들도 저희가 만들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개혁신당에 많은 분들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천 괜찮은 분들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어떻게 공천 작업 거의 완료되고 있습니까?
◆ 이준석 : 저희는 상시 공천을 표방했기 때문에요. 계속 들어오고 있고, 한 300명 정도가 공천이 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면 양당 공천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하신 분들 중에 문의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단계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이분들 중에서도 현재와 과거는 모르겠지만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 어떤 분인가 봐야겠죠.
◇ 장성철 : 어제 최고위원 회의에서 거대 양당 탈주 러시. 이렇게 개혁신당에 많이 입당한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셨던 것 같은데 이름 알 만한 분은...
◆ 이준석 : 지금이야 지방선거는 기초 광역의원 중심으로 많이 문의가 오고요. 단체장으로도 한 두 분 정도 문의가 있는데, 오해 안 사기 위해서 주호영 부의장 아닙니다.
◇ 장성철 : 그냥 그런 분들 이렇게 다 받아들여요? 개혁신당과 정체성이 맞느냐, 안 맞느냐 이런 거 다 살펴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저희가 총선 때 창당하면서 연합 세력으로 시작했다가 이제야 당이 정비돼 가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급작스러운 어떤 얼기설기 엮는 방식이 아니라 이제는 개혁신당의 노선에 맞는 분들을 많이 모시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선별하세요?
◆ 이준석 : 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작년에 허은아 사태 때, 그때 그쪽에 붙었던 사람들 굉장히 많이 문의하거든요. 반성문도 쓰고 그래요 ‘우리 잘못했다’ 이러는데 예외 없이 그거는 안 됩니다.
◇ 장성철 : 99만 원 공천하시면서 청년에게 기회를 주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그것이 그냥 후보 자질 검증 부족 이렇게 나타나지는 않습니까?
◆ 이준석 : 아닙니다. 어제도 한 언론사가 보도를 했는데요. 저희가 다른 당에 비해 가지고 어떤 당은 전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없겠지만, 전과자 비율이 50%, 30%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저희는 9%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9.8%인가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이번에 지방선거 때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어 낼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 우선 기초 광역 의원에서 상당한 젊은 세대들이 정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되고요. 그리고 광역 단체장과 보궐 선거,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두 가지 있는데요. 여기서 저희가 명시적으로 당선자를 내는 것이 성과이다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 재보궐 선거 때도 후보 냅니까? 전 지역에 거의 다 냅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저희가 경기 남부를 핵심 지역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제가 동탄인데, 동탄 주민의 상당수가 평택의 삼성전자로 출근하고요, 평택에 있는 분도 삼성전자 화성으로 출근하기도 하고요. 거긴 연결된 곳이기 때문에 동탄과 오산, 평택 이렇게 있는 축에서는 저희가 최대한 당선자를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저도 패널 활동도 하고 있는데, 이번에 과연 개혁신당이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거대 양당 체제 하에서…
◆ 이준석 : 제가 AI한테 시켜봤어요. 제가 동탄 나갔을 때 평론가 중에서 동탄 당선 예측한 사람이 있었느냐. 나중에 가서 될 것 같을 때 말고요, 초기에 내가 나간다 했을 때 한 2주 동안 이준석이 될 것이다 를 얘기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선전할 것이다 이 정도까지는 우호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이준석이 당선될 것이다 를 제가 선거 캠페인 40일 동안 했는데, 초반 한 20일 동안 그 얘기 한 분 없습니다.
◇ 장성철 : 그래도 제가 제일 먼저 당선될 거라고 얘기했어요.
◆ 이준석 : 나중에 한 2주 앞두고 말씀하셨죠.
◇ 장성철 : 흐름을 다 읽은 거죠.
◆ 이준석 : 그리고 또 대선에서도 보면요 제가 조사해 봤더니 완주할 것이다가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에 레이스에서. 거의 다 나중에 흔히 말하는 ‘광 팔 것이다’ 이 얘기 많았었는데, 개혁신당은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정책 분야도 여쭤볼게요. 연금 개혁, 교육 개혁 이런 것들 상당히 인기 없잖아요. 국민들이 상당히 불편해하는 것이고, 이것과 관련해서 개혁신당에서 의지를 갖고 추진하시는 거 있으면 설명해 주세요.
◆ 이준석 : 저희가 단적으로 최근에 박홍근 후보자가 청문회 나왔잖아요. 예전에 저희가 창당하면서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개선 안 하면 아마 상당한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되고, 젊은 세대는 4,000원 주고 지하철 탈지도 모른다. 그걸 또 박홍근 후보자가 주장하더라고요. 저희가 한 2년 전에 했던 말들 이런 것들이 나중에 가면 재평가받고, 먼저 온 미래였구나 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 거 많잖아요, 옛날에 전장연 얘기할 때도 그렇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도 초반에 주식 시장의 활황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개혁신당이 하는 말들이 묻힌 게 있겠지만, 한 1~2년쯤 뒤에 보면 상당히 맞는 말이다. 연금 개혁도 보면 주식 시장의 활황으로 몇백 조가 국민연금이 더 벌어서 괜찮아졌다? 천만에 말씀입니다.
◇ 장성철 : 아 그래요?
◆ 이준석 : 그거는 주식 시장의 활황으로 100조, 200조 원이 더 추가된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 한 2090년까지의 수치를 보면요, 1경 원 정도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1경이면 천조 위에 경이거든요. 만 조가 경이잖아요. 이거는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수치고, 100조, 200조 문제가 아닙니다.
◇ 장성철 : 그러면 여러 가지 비율이 조정돼야 된다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준비하고 계세요?
◆ 이준석 : 우리나라가 기초연금은 기본 소득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고요, 노인층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연금, 그리고 공무원 연금 여러 가지 복잡하게 구성돼 있는데요. 생애 주기 소득에 있어가지고 나중에 장 소장님이 나중에 연금 소득에 의지할 때쯤이면, 그거 다 조합해서 나올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연금, 그다음에 국민연금 내신 거, 나중에 가면 본인이 그동안 모았던 집으로 주택 연금으로 또 헐어가지고 보태질 수도 있거든요. 이런 사회 전환이 아주 원활하게 이뤄져야 되는데, 아직까지 주택 연금 같은 경우에는 ‘아이고 내가 평생 해서 집 하나 했는데, 그거 애한테 물려줘야지 어떻게 내가 이거를 갉아먹고 살겠냐’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세금 제도 설계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예를 들어 고가 주택인 경우도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집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려면 상속세로 상당히 부담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 모순적인 제도, 자식들한테 생활비를 받으면서 나중엔 상속을 물려주고 이러면 비효율이거든요. 그거를 한번 설계할 수 있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세제 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주택 연금에 대해가지고는 소득세 이런 걸 대폭적으로 감면해 줄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개혁신당에도 연구원이 있으니까, 국민을 위해서 보다 좋은 정책 마련해 주세요.
◆ 이준석 : 저희가 요즘 연구원에 AI를 대강 보강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러면 사람이 필요 없으면 일자리도 줄어들 것 같은데, 그런 걱정 안 해도 돼요?
◆ 이준석 : 저희가 그래서 당내에 당직자가 9명 정도 유급 당직자가 있거든요.
◇ 장성철 : 말도 안 되는 거예요. 저도 당직자 해봤는데 9명 말도 안 돼요.
◆ 이준석 : 제가 국민의힘 대표 때 중앙당과 지역당에만 200명, 연구원까지 하면 거의 300명 가까운 사람들 거기에다 외주 업체까지, 상시적 외주 업체도 와 있거든요. 그렇게 하면 훨씬 큰 규모인데 제가 비효율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충분히 한 10명 규모로도 할 수 있습니다.
◇ 장성철 :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헌법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의지를 밝혔잖아요. 우원식 국회의장도 얘기를 했고. 개혁신당은 개헌 문제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잖아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개헌이 되면 꼭 정말 이것만은 들어가야 된다’.
◆ 이준석 : 개헌 되면 권력 구조부터 다 들어가야 된다 생각해요. 그런데 이번의 개헌은 그거 다 빠지고 계엄을 막는다랑 지방 분권. 지방자치를 강화한다, 전문 수정한다 요 정도만 남아 있는데도 저희가 찬성한 이유는, 된다는 걸 한번 가볼 필요는 있어요. 개헌이라는 것이 너무 거대하게 돼가지고. 그런데 AI 시대에 보면 우리가 바꿔야 될 게 굉장히 많거든요. 복지에 대한 개념이나 체계도 바뀌어야 되는 것이고, 경제적 분배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야 되는 것이고, 매번 정치적으로 큰 것들을 건드리면서 논쟁하게 되면 글쎄요, 안 바뀌거든요.
◇ 장성철 : 개혁신당에서 체계적으로 우리만의 개헌안, 협상안 준비해 놓으셨습니까?
◆ 이준석 :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거는 저희가 투사력이 아직 약하기 때문에, 너네 뭐하냐 이런 소리 들을 수 있거든요. 저희는 개별 아젠다에 대해서 저희 관점들이 있고요. 그 개헌 과정에서 의견을 계속 내겠죠.
◇ 장성철 : 현안 문제로 여쭤볼게요. 얼마 전에 ‘국힘은 반성조차 글러먹은 정당’이라고 비판을 하셨어요. 그 생각 똑같으세요, 지금?
◆ 이준석 : 보여주는 양태가 제가 예전부터 계속 얘기했던 게 장동혁 대표가 처음에 등장했을 때부터, ‘황교안 대표의 길을 가면 안 된다’ 황교안 대표가 그때, 제가 옆에서 보면서 느꼈던 거는 선거 쉽지 않더라도 그때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대통령 인기가 나쁘지 않았으니까, ‘나만 살아있으면 돼’ 다른 사람이 다 사라지고 나만 살아있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던 거라고 전 생각해요. 지금도 장동혁 대표가 그런 방향으로 만약에 목표를 설정했다고 그러면 남들 다 죽여봤자 죽지도 않고 본인도 죽는다. 그런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최근에 공천은 어떻게 보세요? 신뢰성이 없다, 안정성이 없다, 일관성이 없다, 믿음이 없다 이런 얘기를 많이 비판하는데, 이정현 공관위원장도 아시잖아요.
◆ 이준석 : 잘 알죠. 공천은 결과로 증명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대통령 되기 전에 총선 때, 사실상 공천을 좌지우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때 보면 우리가 봤을 때 친문계 다 날리고 저기서 어떻게 되겠냐 저거, 다 망가뜨린 거 아니야 그랬는데, 결과적으로는 윤석열이란 사람이 도와줘서 압승했잖아요. 그럼 공천에 대해서 그때 아무도 반추하면서 그거 잘못됐다 얘기 안 하는 거예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 결과에 대해가지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이정현 공관위원장 영웅이 될 겁니다.
◇ 장성철 :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 이준석 : 저한테 예측하라 그러면 아주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거든요.
◇ 장성철 : 대구는 어떻게 보세요? 대구도 위험하다?
◆ 이준석 : 사람들이 이진숙 위원장을 빼는 것에 대해가지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이진숙 위원장 본인도 아쉽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데요. 단적으로 말하면 이진숙 위원장이랑 김부겸 총리 붙으면 김부겸 총리 이깁니다. 그래서 뺀 거겠죠.
◇ 장성철 : 이진숙 위원장은 오늘 탈당계를 중앙당에 제출하러 오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같더라고요. 본인도 그냥 뒤통수 맞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이 대구 시장에 처음부터 출마하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행정 경험이 없는데.
◆ 이준석 : 본인이 2016년인가 20년인가부터 국회의원도 하려고 했었고, 그때 류성걸 의원한테 지고 이러면서 못 하게 됐는데, 본인의 나이대나 이런 걸 봤을 때 새로운 초선으로서의 경험을 쌓고 가는 것보다 행정가로서 큰 영향을 발휘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서 대구 시장에 도전한 것 같은데, 그거는 본인 생각이고. 대구의 시민들 입장은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 입장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혼란스럽겠죠.
◇ 장성철 : 결과론적으로 보시면 이진숙 위원장이 수도권이라든지 아니면 대구 지역이 재보궐 선거 나오면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공천은 받을 수 있겠지만, 쉽지는 않죠. 국민의힘의 대부분의 인사들 있다 나간 사람 포함해가지고 전부 다 경상도에 기웃거리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현 상황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진숙 위원장이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선택을 할 것 같지 않다.
◇ 장성철 :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전한길, 고성국 씨가 상당히 영향력을 많이 행사한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대표님께서는 대표 재직 시절에 그러한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유튜버들과 멀리 하셨잖아요.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에 대해서는 감회가 어떠신가요?
◆ 이준석 : 지난 10년 동안 어떤 당대표 체제에서도 김종인, 이준석 체제 빼놓고는 전부 다 유튜버들한테 휘둘렸고요. 그 유튜버들한테 휘둘리면 내 유튜브를 키우려고 하는 모습까지 나왔습니다. 그걸 벗어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정치인들은 항상 정치 평론가나 아니면 그런 유튜버들보다는 용기 있는 판단을 해야 됩니다. 평론가는 AI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전체 사례를 모아가지고 그 상황에 맞는 시청률에 최적화해 줘 이런 거 할 수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는 그렇게 해서는 돋보이기 어렵거든요. 정격적인 수를 던져야 되는 것이고, 우리가 옛날에 알파고 바둑 두고 이런 거 보면 처음에 이해 안 되는 수를 던지잖아요. 알고 보니 묘수였고, 계획이 있고 그 정도의 변화가 와야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장성철 : 어차피 대표님은 중도 보수 쪽을 추구하시잖아요. 그렇다면 결국엔 국민의힘과 2028년이라든지 2030년 대선을 앞두고는 정계 개편 이런 것들이 벌어져야 대표님의 정치적인 활로도 넓어지지 않을까. 전 항상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현재 점점 극우화되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국민의힘과 언젠가는 함께 손잡을 수 있겠다? 아니면 내가 바꿔야 되겠다?
◆ 이준석 : 이재명 대통령의 소위 말하는 중도 보수 공략이라고 하는 것이 아직까지 잘됐다, 못됐다를 평가할 수준은 아닌데요. 열심히 한다 + 생존을 위해서 무조건 할 것이라는 생각은 있어요. 그런 상황 속에서 과연 국민의힘의 덩어리가 어디까지 유지될 것이냐는 지켜봐야겠죠. 우리가 양당 체제가 우리나라에 견고하다고 하지만, 쿠데타든 여러 가지 이유든 해가지고 그 양당 중에 사라진 당 꽤 있어요. 단적으로 열린우리당이 들어오면서 그전의 구민주당은 사라졌죠. 그리고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시면서 공화당도 눈 녹듯 사라졌죠. 민정당도 사실상 YS한테 먹히며 사라진 거죠. 그게 불변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마다 양당의 가치는 변하는 거거든요. 열린우리당이 되면서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서서히 변해갔던 것이고, 예를 들어 민정당에서 민주계가 오히려 득세하게 되면서 정당이 독재나 권위주의 탈피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 거고요. 그런 변화를 오히려 상수로 놔야 되지 않을까 이제는.
◇ 장성철 : 장동혁 체제 하에서 지도부 선출 규정을 지금처럼 당원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그것도 역선택 방지 조항 넣어서 그렇다고 하면 강성 당원 지지층의 선택을 받는, 지지를 받는 장동혁 류의 그런 분들이 계속해서 국민의힘의 지도부, 당대표가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바뀔 가능성이 없잖아요.
◆ 이준석 : 아마 다음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반으로 갈라질 거라 봅니다.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람과 한편으로는 어차피 이렇게 하면 공천 받으면 더 다 지잖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그러면 그 후자가 더 절박함이 셉니다.
◇ 장성철 : 그래도 바뀔 거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는군요.
◆ 이준석 : 깨지거나, 바뀌거나.
◇ 장성철 :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얼마 전에 천하람 원내대표가 여기 방송 나와가지고 ‘민주당이 일본의 자민당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거다, 야당이 상당히 야당 역할 제대로 못 할 거다’ 그러한 전망도 내놨거든요.
◆ 이준석 : 냉정히 인재 풀의 문제예요. 수도권이 우리 옛날에도 보면 삼국시대 때 고구려 백제 신라 때 삼국시대 때 보면 세 나라가 뭘 먹으려 싸웠냐, 한수 지역.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먹기 위해서 싸우다가 결국 신라가 한강 지역을 먹고 삼국 통일을 합니다. 그게 의미가 뭐냐면 여기가 생산력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요. 지금 시대에 와서는 산업의 중심, 그리고 인재의 요람이 돼버렸거든요. 여기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정당은 계속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런 생각이고, 한 번에 영입할 수 있는 인재가 예를 들어 영남에 60개 지역구가 있는데, 국민의힘이 다음번에 예를 들어 누굴 영입하려 한다? 그럼 그 60개에서 있는 사람 드러내고 거기다 넣어가지고 당신 정치하세요라고 꼬셔야 되거든요. 안 됩니다 그거는. 그렇게 전라도 사람 어떻게 꼬실 건데요. 전라도 출신인데도 인재가 있고, 충청도 출신도 인재가 있고. 그런데 전라도 출신 뽑아다가 여기 당선이니까 너 경북 군위에 나가라 이러면 그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다면 수도권에는 그런 색채가 약하니까 수도권 가서 출마해라? 영입 안 되죠. 민주당은 전라도 지역 25개 지역구에 더해가지고, 충청권도 충청남도는 거의 민주당화 됐고, 거기다 수도권은 거의 강남하고 분당 빼놓고는 웬만하면 당선시킬 수 있으니까. 그러면 카드를 거의 지역구만 130장 들고 시작하는 거예요.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경상도 사람을 영입해도 우리 수도권에 출마하면 돼. 그런데 정반대로는 국민의힘은 막혀있다는 거죠.
◇ 장성철 :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율이 상당히 높잖아요. 많은 분이 국정 운영 잘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걱정되는 부분 있으세요?
◆ 이준석 : 문재인 대통령 때 80도 봤기 때문에, 그거는 변하는 수치다 이렇게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다만 물가 문제에 대해가지고는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데, 돈 풀기에 계속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추경 얘기하시는 거죠.
◆ 이준석 : 여러 가지 대외 변수가 혼입돼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 돈 풀기 때 물가가 올랐다 또는 환율이 올랐다고 딱 단정 지을 수 없어서 그런 것이지, 그 영향이 상당하다 봅니다. 이번에도 어제 그제도 보면 ‘25조 추경 하겠다’ 에다가 트럼프가 갑자기 옆에서 자꾸 ‘이란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게 섞이니까, 정확히 뭐 때문에 환율이 오르고 그리고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지가 특정 안 돼서 그런데, 둘 다 효과가 있다 보거든요. 이 대통령은 여기 묻어서 이렇게 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자본 시장에서는 위험하게 볼 것이다.
◇ 장성철 : X에 본인 의견을 강하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이 그렇게 직접적인 현안에 대해서 의지를 표명하는 것 지금까지는…
◆ 이준석 :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이란 거 어디서 듣고 와서 한다 그랬을 때 그때 저랑 김종인 위원장이랑 점심 식사를 했는데요. 그 말씀하시더라고요. ‘가서 처음에야 떠들지 나중에 가서는 저게 오히려 문제 될 거야’ 이런 식의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전혀 그런 게 준비 안 된 상황 속에서 자신은 날것의 소통을 하려 그러다가 오히려 안 되니까 나중에 어떤 기자가 슬리퍼 신고 왔다고 지적하고 이러면서 막 이상한 쪽으로 싸우기 시작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이재명 대통령도 날것으로 가기 시작하면 선택적 답변한다, 선택적 이야기한다 소리 나중에 들을 때가 올 겁니다.
◇ 장성철 : 얼마 전에 공천 취소 거래설과 관련해서는 음모론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 그런 신중한 입장을 보이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거는 공격 포인트 아니었어요?
◆ 이준석 : 공소 취소가 논란이 되기에는 그러면 거기에서 법무 관련 고위 관계자가 되려 그러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나 아니면 봉욱 민정수석 정도가 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정성호 장관인 것처럼 분위기 갔는데, 정성호 장관은 또 하필이면 또 법무 쪽으로 지휘권이 있는 사람이에요. 굳이 가봤자 어차피 법률적으로 안 되고, 어떻게 그럼 이렇게 검찰을 개별 통제할 수 있냐 이런 건데, 이렇게 갔을 때 검찰이 이걸 끝까지 주장을 실명으로 누가 유지하면서 얘기할까. 안 할 거란 생각했고, 실제로 안 했거든요. 이거는 오히려 해프닝성이 될 가능성 높았다 생각하고요. 그런 일이 있었을 것 같냐에 대해선 저도 50퍼센트 조금 더 있었을 것 같다 쪽으로 갑니다. 이것 때문에 다른 정치적 사안을 제껴두고 갈 정도는 아니다 봅니다.
◇ 장성철 : ‘오세훈 시장과의 연대설’ 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희는 검토한 적 없습니다.
◇ 장성철 : 대표님과 인터뷰하면 항상 시간이 짧아요. 다음에 더 길게 한번 인터뷰 시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현재와 미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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