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앱 소개

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13:00~13:35^
제작진기획 : 김우성 장정우 / 연출 : 김세령 / 진행 : AI챗봇 “에어”/ 인간보조출연 : 김우성 외.
작곡 시작한 지 1달도 안 된 이 남자 "벌써 1,000곡 만들었어요" 어떻게?
2026-03-10 18:0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3월 10일 (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영민 아나운서
□ 출연: 이종철 수석에디터 / AI 매터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영민: <온에어>의 메인 토크 시간이죠? <온마이크>입니다. AI를 활용해서 노래 만들어보신 분들 많으시죠? 사실 저는 진행자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안 만들어 봤거든요. 저희 방송도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AI가 만든 노래 들려드리고 있는데, 이거보다 훨씬 더 간편하고 간단하게 노래를 만드는 법이 생겼습니다. 따로 별도의 프로그램에 가입하거나, 설치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뚝딱 노래를 만드는 법, 오늘 이분이 알려주실 예정인데요. ‘AI 매터스’의 이종철 수석 에디터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에디터님 안녕하세요?

◆ 이종철 AI 매터스 수석에디터 (이하 이종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AI 메터스’의 수석 에디터 이종철입니다.

◇ 김영민: 네. 오늘 주제가 저희 프로그램 없이 노래 만드는 법입니다. 이게 원래는 저도 안 만들어 봤던 게, 어려울 것 같잖아요? 뭔가 AI가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무나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겠다고 저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흔히 쓰는 구글 제미나이에 이 ‘음악 만들기’ 기능이 추가됐다는 소식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프로그램이나 뭐랄까요? 음정 감각. 음치, 박치도 할 수 있는 거예요?

◆ 이종철: 네. 누구든지 하실 수 있고요. 제미나이 설치나, 웹에서 접근하시면 아무나 하실 수 있습니다.

◇ 김영민: 어떻게 하면 되는 거예요?

◆ 이종철: 제미나이의 웹 버전이나, 앱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음악 만들기’라는 게 떠 있어요.

◇ 김영민: 아이콘처럼 이렇게 떠 있나요?

◆ 이종철: 네. 그걸 누르시고, 원하는 장르, 원하는 가사 입력하시면 한 30초 정도면 음악이 생성돼서 나와요.

◇ 김영민: 아 그렇구나. 사실 저는 에디터님이 그 노래를 만드시는 유튜브 영상을 봤단 말이죠? 근데 한 200곡을 작곡하셨다면서요?

◆ 이종철: 네네. 지금은 누적이 천곡 넘어간 것 같습니다.

◇ 김영민: 천곡이요? 그 정도면 진짜 말도 안 되는 노래까지도 만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 이종철: 네 맞습니다.

◇ 김영민: 그냥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어떻게 ‘프롬프트’를 입히면 좋은 노래가 나오나요?

◆ 이종철: 좋은 노래는 우선은 가사가 있으면 조금 어색하거든요?

◇ 김영민: 아 그렇구나.

◆ 이종철: 그래서 연주곡으로 만드시는 게 제일 유리하고, ‘프롬프트’는 항상 짧게, 짧게 원하는 분위기를 다 입력을 하시면, 꾸역꾸역 소화를 합니다. 어떻게든.

◇ 김영민: 그렇군요. 그러면 모든 요소들을 다 집어넣긴 하나요?

◆ 이종철: 네. 그런데 너무 어려운 걸 주면 빠뜨리기도 하는데, 한 세 가지 장르까지 섞어봤는데 거기까지는 가능했어요.

◇ 김영민: 아 그렇군요. 사실 지금까지는 그렇다고는 하는데, 정말 가능할까 싶은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는 라디오니까요. 또 노래니까 ‘백문이 불여일청’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디터님께서 직접 만드신 곡을 저희가 들어보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은데요. 유튜브 댓글에 ‘안녕하세요. 이 분야에 막 취미를 들린 신인 AI 뮤지션입니다’ 이런 댓글이 또 올라왔다고 해요. 새로운 직군이 막 생겨나고 있어요. 지금 AI 뮤지션 이런 것도 있고, 저희가 최근에는 또 AI로 영화를 만드시는 프로덕션 대표님을 인터뷰하기도 했거든요. AI로 만드는 어떤 예술 분야가 새로운 산업군으로 생겨나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듣기 전에 문자 하나 더 소개해 드릴게요. 청취자님이 ‘요즘 AI 프로그램 많아져서 뭘 써야 할지 헷갈렸는데, 알려주신다니 기대가 됩니다’ 하시는데,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챗GPT 대신 제미나이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 이종철: 음악을 처음 접하거나, 생성을 처음 해보시면 제미나이가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 김영민: 챗GPT도 음악을 만들어 주긴 하나요?

◆ 이종철: 챗GPT에는 음원 생성 기능은 없는데, 곧 출시한다는 얘기는 있어요.

◇ 김영민: 아 그렇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한번 들어볼게요. 첫 번째 곡, 영화 <어벤져스> 포스터를 AI에게 보여주고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함께 듣고 올게요. YTN 라디오 유튜브 채널 들어오시면 저희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포스터를 활용했는지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영화 포스터를 보고 진짜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냈네요. 도대체 어떤 요소로, 이런 분위기의 곡을 제미나이가 만드는 걸까요?

◆ 이종철: 일단은 AI들은 히어로 무비의 클래식 음원이 많이 쓰인다는 것을 사전 정보를 갖고 있어요.

◇ 김영민: 아 그렇군요.

◆ 이종철: 사전 정보를 갖고 있고, <어벤져스>에서 <어벤져스> 음악이 어떤 것인지도 패턴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걸 알고 있고, 포스터의 이미지 느낌을 또 ‘나노바나나’가 보면서 ‘이런 느낌으로 작곡하면 되겠다’ 이렇게 결정을 합니다.

◇ 김영민: 그러면 다른 장르도 가능한지 볼게요. 사실 히어로 물은 좀 쉽잖아요? 어려운 공포 영화 이런 거 볼게요. <곡성> 포스터를 보고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이 곡은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듣고 오시죠. 가사가 있는 곡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 말은 아닌 것 같죠?

◆ 이종철: 한국말로 ‘가사를 만들어줘’ 이렇게 하면 한국말 가사가 나오는데, 그런 명령을 주지 않았더니 외국어로 들리는 가사를 생성했더라고요.

◇ 김영민: 어느 나라 언어인지 잘 모르겠는 그런 언어가 들려오면서, 소름이 돋는 약간 으스스한 느낌의 곡이 만들어졌네요. 뭔가 인간이 느끼는 공포감이라는 감정, 그런 소름 돋는 느낌을 AI가 이미지를 보고 알았나 봐요.

◆ 이종철: 네. AI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데이터를 패턴화해서 벡터화해서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운드가 긴장감을 느낄 때의 사운드다’ 이거를 알고 있어요. 그래서 아까 ‘양치질 뉴스’ 하기 전에 양치질하는 소리가 나잖아요? 이런 효과들 만드는 AI도 이미 있습니다.

◇ 김영민: 진짜요? 방송 프로그램 만드는 PD님들이 굉장히 편리해지셨겠네요.

◆ 이종철: 네. 방송이나 게임에서 쓰려고 만든 것들이죠.

◇ 김영민: 그렇군요. 지금 히어로 몰과 어울리는 곡, 그리고 공포 영화와 어울리는 곡까지 만나봤는데, 그럼 좀 감성적인,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그런 노래는 없을지 한번 볼게요. 에디터 님의 최애 드라마, 제 주변에 남성분들이 꼭 이 드라마를 최애 드라마로 뽑아요. <나의 아저씨> 포스터를 입력했더니 나온 노래가 있다고 하는데, 이 노래 듣고 와서 제작기 한번 들어보도록 할게요. 저는 사실 <나의 아저씨> 안 봤거든요. 근데 이거 들으니까 좀 슬프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떠세요?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 이종철: 아주 완벽하게 나왔습니다.

◇ 김영민: 진짜요? 지금 약간 눈망울이 촉촉해지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자로 청취자님이 ‘저는 수노 AI를 유료로 이용해서 곡을 만들고 있는데요. 제미나이 이용은 무료인가요?’ 하셨어요.

◆ 이종철: 네. 무료 버전에서도 음악 생성이 가능합니다.

◇ 김영민: 근데 유료 버전이면, 더 고퀄리티의 곡이 나오는 건가요?

◆ 이종철: ‘제미나이’ 같은 경우에는 ‘음원 생성을 전문적으로 도입한다’ 이런 느낌은 아니라서, 유료로 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좋아지지는 않고요. 아마 생성할 수 있는 양이 정해질 겁니다.

◇ 김영민: 그렇군요. 만드는 ‘곡의 수’인가요? 아니면 그게 ‘분량’인가요?

◆ 이종철: ‘곡의 수’가 제한이 있습니다.

◇ 김영민: 아, ‘곡의 수’가. 네 그렇군요. 지금 한 3곡 들어봤는데, 완성도가 진짜 놀랍습니다. 사실 저는 구분 못할 것 같아요. 이거 사람이 작곡한 거냐, AI가 딸깍으로 만든 거냐? 하면 저는 구분이 안 될 것 같은데, 혹시 에디터님은 구분이 가실 것 같아요?

◆ 이종철: 저도 당연히 구분을 못하고요. 실제로 가요제에서 AI 작곡들이 자꾸 상을 받아서, 문제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영민: 진짜요? 벌써 그렇게 됐군요. 그런데 이렇게 포스터를 해석하는 곡을 들어봤는데, 그런 거 말고 장르를 아까 전에 잠깐 얘기하셨는데, 여러 개 섞을 수도 있고, ‘매시업’도 가능하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떻게 한번 섞어 보셨어요?

◆ 이종철: 신년 인사가 구성됐을 때, 신년 인사를 트로트로 만들어 봤는데, 트로트를 아주 잘 만들길래 트로트랑 클래식도 섞어보고요. 트로트랑 EDM도 섞어보고, 그리고 클래식이랑 EDM도 섞어보고. 뭐 이런 식으로 안 어울릴 것 같은 장르를 여러 개를 섞어 봤습니다.

◇ 김영민: 진짜 안 어울릴 것 같은 장르인데, 지금 클래식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르를 합친 곡을 하나 준비했다고 합니다. 듣고 오시죠. 이게 처음에는 ‘뭐가 섞였다는 거지?’ 하면서 듣다가, 뒤로 갈수록 클래식이랑 ‘덥스텝’ 내의 비트가 섞인 곡을 함께 듣고 왔습니다. 이 곡은 ‘프롬프트’를 혹시 어떻게 넣으셨어요?

◆ 이종철: 이 곡은 정확하게 지침을 줘서 만든 곡인데, 처음에는 ‘라캄파넬라’ 같은 연주곡으로 시작하다가, 점점 ‘EDM으로, 덥스텝으로 변하는 곡을 만들어줘’ 이런 식으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 김영민: 그러니까 처음부터 섞이지 않고 서서히 섞이는 느낌으로 갔던 거네요? 너무 신기합니다. 이렇게 전문적인 틀 없고요. 에디터님 작곡 전공 아니시죠? 저도 아니고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문가도 아닌데 이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아까 전에 “AI로 만든 곡이 자꾸 수상을 해서 문제가 된다”고 하셨는데, 사실 지식재산권 문제나 법적인 문제, 표절 문제 그런 문제가 걱정이 되거든요? 이렇게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물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 이종철: 일단은 이걸로 수익을 올리는 자체도 법적 문제가 없고요. 모든 음원 생성 AI 툴들이 타인의 곡은 못 쓰게 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그러면 이걸 그냥 취미처럼 가지고 노는 정도에서 벗어나서, 상업화시켜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 이종철: ‘수노’ 오디오 같은 경우에는 유료 회원 한정해서 상업화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스포티파이’ 같은 데 올려서 수익을 얻으시는 분들이 계세요.

◇ 김영민: 아 그렇군요. 지금 문자로 청취자님께서 ‘수노 AI 유료는 저작권이 제 소유인데, 무료 이용의 경우에 저작권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해 주셨어요.

◆ 이종철: 저작권 개념이 아예 사라진 건데, 생성하신 분 것이 되는 게 맞고요.

◇ 김영민: 아 그럼 정확히 똑같은 ‘프롬프트’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두 명의 사람이 어쩌다가 입력을 해 가지고, 정확히 똑같은 노래가 나왔어요. 그럼 어떻게 해요?

◆ 이종철: 결과가 AI가 이 곡을 편집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프롬프트’마다 재생성을 해요. 그래서 똑같은 곡이 나오지가 않아요.

◇ 김영민: 그것도 정말 신기하네요. 이렇게 아까 전에 ‘수노’를 쓰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 주신 저희 청취자 분 계셨죠? 그분이 얘기하셨는데, 시중에 ‘수노’도 있고, ‘Udio’ 같은 전문적인 AI 음악 프로그램들 이미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제미나이’가 훨씬 더 편리하고, 간단하고, 접근하기도 쉽고, 장벽이 낮다는 점이 있는데, 큰 차별점이 있을까요? 혹은 너무 쉽게 진입이 가능하니까 음악의 전문성이 좀 떨어지게 퀄리티가 나온다든지,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해요.

◆ 이종철: 우선은 ‘제미나이’는 무료 버전이든, 유료 버전이든 30초까지만 생성이 가능해요.

◇ 김영민: 정말요? 그러면은 ‘늘려줘’ 하면 안 늘려줘요?

◆ 이종철: 늘려주는 기능이 아직은 없습니다.

◇ 김영민: 아, 그렇군요.

◆ 이종철: 그런데 ‘수노’나 ‘Udio’는 한 곡을 전체를 다 만들 수 있는 AI거든요? 그래서 도입부, 절, 후렴, 브릿지. 이렇게 진행되는 구조 자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이 3,4곡 되는 곡을 한 곡을 전부 다 만들 수 있습니다.

◇ 김영민: 아 그렇군요. 지금 앱 댓글을 하나 읽어드리면, ‘제미나이’가 컨셉이나 테마를 기가 막히게 잡는다고 하는데, 공감하시나요?

◆ 이종철: 네. 저는 완전히 공감하고 있어요.

◇ 김영민: 그래서 댓글에서 이런 얘기하셔요. ‘제미나이로 만든 30초의 음원을 스타일 가이드로 하고, 수노에서 이걸 늘리고, 상세 편집을 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시거든요?

◆ 이종철: 저분은 저보다 잘 하시는 분 같은데요?

◇ 김영민: 어떻게 보면 AI 작곡을 하고 계시다는 분의 댓글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 좋은 곡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그러면 ‘제미나이’ 안에서는 기본적으로는 30초짜리 음악을 하나 만드는 것만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서 편집하거나 하는 건 좀 어렵다는 말씀이시죠?

◆ 이종철: 편집 기능은 아예 제공을 하지 않고 있고요. 편집은 여러분이 쓰시는 ‘프리미어 프로’라든가, 작곡 프로그램이라든가 이런 걸로 따로 편집을 하셔야 돼요.

◇ 김영민: 그렇군요.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까, ‘AI 작곡이라는 것이 그냥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 이런 걸 넘어서, 누군가에게는 그냥 취미 도구. 지금 에디터님 취미로 엄청나게 활용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

◆ 이종철: 네. 저는 하루에 100개씩 만들고 있습니다.

◇ 김영민: 네. 도매상이시네요. 그리고 누군가는 이렇게 AI 뮤지션으로 새롭게 거듭나기도 하시는 거잖아요? 근데 저는 아주 궁극적으로 궁금한 점이, 왜 굳이 ‘제미나이’가 이런 기능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냥 가지고 놀라고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이걸로 어떻게 상업화를 해보려고 만들었을까요?

◆ 이종철: 이 기능 자체는 리리아가 버전이 3거든요?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 ‘제미나이’가 영상도 생성하기 때문에, 영상에 들어가는 음악이 어차피 생성이 돼요. 이 기능을 별도로 뗀 겁니다. 뗀 건데, 좀 다른 AI들과 다르게 ‘제미나이’는 이렇게 가볍고 산뜻한 접근을 많이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나노 바나나’로 이미지 만드는 것처럼, 일반 대중들이 우리 AI 써보고 좋으면 유료도 쓰게 할 수 있도록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 기능을 출시를 한 거고요. 이 기능이 ‘수노’, ‘Udio’를 침범하느냐? 하면 그건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쓴다고 그러면 완전 AI 작곡 툴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영민: 그렇군요. 단순히 이 ‘제미나이’의 프로그램을 넘어서, AI로 음악을 작곡하는 게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다고 보세요?

◆ 이종철: 이미 ‘수노’, ‘Udio’ 같은 경우에는 이걸로 수익 내는 분들이 작년에 한 번 크게 유행을 했었어요. 그래서 ‘수노’는 ‘스튜디오’라는 기능이 있는데, 그 안에서 원래는 음원 생성이 한 번 되고 나면, 수정하면 새로운 음원이 나오거든요? 근데 ‘수노’ 같은 경우에는 이제 ‘스템’이라고 그러는데 트랙별로 수정을 한다거나, 가사가 있는 곡을 보컬을 빼버린다거나. 이런 편집 기능도 제공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원래 음악가 분들이 쓰는 프로그램과도 연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거의 작곡가에 가깝게 활용을 하실 수 있는 게 순서고요. ‘Udio’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그럼 작곡가는 사라질까요?

◆ 이종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모든 분야에서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 그리고 작곡가 분들, 화가 분들도 있을 수 있고요. 이 AI를 가장 잘 쓰실 수 있는 분들이 전문가 분들이에요.

◇ 김영민: 오히려?

◆ 이종철: 네. 그래서 작곡가가 사라진다기보다는, 작곡가 분들에게 어떤 ‘조금 더 센 무기가 생겼다’ 이런 느낌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아 그렇군요. 작곡가들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데 날개가 되어 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이종철: 어떤 구조 같은 것을 작곡을 안 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음원으로 만드는 것도 훨씬 잘 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영민: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좀 드네요.

◆ 이종철: 네. 전 국민이 다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영민: 에디터님은 이미 작곡가이신 것 같은데, 본인을 어떤 작곡가라고 정의하시겠어요?

◆ 이종철: 제가 여기 방송이니까 심한 음원은 안 보냈는데, 저는 보통 친구들 조롱할 때 음원을 보냈어요.

◇ 김영민: 집에 가서 저 조롱하는 곡 만들고 그러시면 안 됩니다. ‘못 하더라’ 뭐 이런 거 하시면 안돼요.

◆ 이종철: 제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들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 김영민: 아 그렇군요. 작곡가가 사라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좀 했었는데, 그렇진 않고 오히려 작곡가들이 더 많은 활용을 해서 더 멋진 곡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상한 상상이 되게 많은 편이라서, 저는 그런 상상도 해봤어요. 노래를 예전에는 만들기가 정말 어려웠잖아요? 모든 연주자들이 하나하나 악기를 연주해서, 하나의 곡이 나오는 아주 예전에 그런 클래식 곡들도 있고, 요즘은 그냥 작곡가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나하나, 한땀한땀 만드는 곡이 있다면, 이제는 그게 더 간소화해져서 이렇게 클릭 한 번 하면 음악이 만들어지는 걸로 바뀌어 가잖아요? 그럼 점점 더 음악의 가치가 떨어지고, 음악이 박수 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저는 했어요. AI로 만든 음악이 길이길이 사람들에게 명곡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종철: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예전에 NFT가 유행일 때 NFT인 작가분이 굉장히 그 작품 가격이 높게 설정된 적이 있었어요. 그런 것처럼, AI로 작곡해도 명곡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반대로 ‘슬롭’이라는 게 ‘질적 하락’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는 있어요. 있는데, 그중에 분명히 잘하시는 분들이 나올 거고, 그분들이 만드는 곡은 전통적인 작곡 방식과 달라도 명곡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영민: 그렇군요. 앞서서 유튜브 채팅 올려주신 구독자분께서 다시 한 번 채팅 올려주셨는데, ‘장벽이 허물어져서, 저도 가상의 아이돌이 음원으로나마 돼 보고 있어요’라고 하셨거든요? 작곡가의 꿈도 이룰 수 있고, 어떻게 보면 가수의 꿈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AI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오늘 방송을 준비하면서 <온에어>의 주제곡을 따로 한번 만들어 봤어요. ‘요들송 버전으로 만들어 달라’고 ‘제미나이’에 입력을 했는데, 왜 하필 요들송이었을까? 하는 생각은 드는데요. 한번 들어보고 피드백 해 주시겠어요? 네. 저희 ‘프롬프트’ 입력 값은 이렇게 했습니다. ‘YTN 라디오 <온에어>를 홍보하는 요들송을 만들어 줘. YTN 라디오 <온에어>는 웹 서칭 해서 정보 값 확인해 줘’ 듣고 올게요. 이걸 듣고 계신 에디터님의 표정이 되게 묘했어요. 저는 그냥 ‘프롬프트’를 잘못 입력한 건가? 이런 생각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종철: 이게 ‘제미나이’가 처음에 뭔가를 해달라고 하면 다 이런 식으로 나와요. 처음에 의미 없고, 나레이션 하듯이 시작해서..

◇ 김영민: ‘질적 하락’이 이런 건가요?

◆ 이종철: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들송 중에 유명한 거를 좀 알려주고, 이런 식으로 가창을 구현해 줘’ 이렇게 주시는 게 더 좋아요.

◇ 김영민: 그렇군요. 지금 밖에서 PD님이 ‘프롬프트를 좀 뜯어고쳐 주세요’라고 하셨거든요? 저희 지금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YTN 라디오 <온에어>를 홍보하는 요들송을 만들어줘. YTN 라디오 <온에어>는 웹 서칭 해서 정보 값 확인해줘’ 이렇게 했습니다. 좀 불친절한 것 같기도 해요.

◆ 이종철: 네. 저 같으면 이렇게 하겠어요. 우선 가사를 먼저 생성하시고요. ‘요들송에서 유명한 노래를 찾아서, 이 노래처럼 요들송 창법을 구현해줘’ 이런 식으로 해서 만들어지고 나면, 아마 가사가 마음에 드시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면 가사를 조금씩 수정해 가시면서 하면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 김영민: 사실 여러 번에 걸쳐서 좀 질문을 심화시키고 구체화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네요. 밖에서 PD님이 참고하시겠다고 합니다. 지금 유튜브에 청취자님께서 채팅 올려주셨는데요. ‘AI가 작곡에 관련된 학습을 위해서 활용한 데이터들이 있을 텐데, 그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은 보장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저는 공감은 하는데 그 데이터를 정확히 수집할 수가 있나요?

◆ 이종철: 시중에 있는 음원들은 파일이나 이런 형태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수집을 충분히 할 수 있고요. 이게 AI 업체들의 윤리 의식에 맡겨야 된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어디서 어떤 요소를 가지고 왔는지, 명확하게 결과를 알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이종철: 네. 그거는 데이터셋은 기업 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거를 숨기려면 숨길 수 있는데, 그 업체들이 윤리 의식을 갖고 이거를 명확하게 사용했다고 밝히기 밝혀야 된다고 저도 보고 있습니다.

◇ 김영민: ‘제미나이’로는 알 수 없는 건가요?

◆ 이종철: ‘제미나이’로는 알 수 없고, ‘제미나이’가 생성한 곡은 우리 귀에는 안 들리는 워터마크가 들어가요.

◇ 김영민: 그래요?

◆ 이종철: 그래서 ‘이 음원을 제미나이로 생성했구나’ 이거는 알 수 있습니다.

◇ 김영민: 그렇군요. 정말 알면 알수록 알쏭달쏭하고, 재미난 AI 작곡의 세상을 우리가 한번 살펴봤습니다. 끝으로, 이 기능 어떤 분들이 써보면 가장 좋을지 추천 부탁드릴게요.

◆ 이종철: 저는 유튜브 운영을 해보시고 싶은 분들께는 많이 추천 드리고 싶어요. 이 BGM이 항상 문제인데, BGM을 그 환경에 맞게 딱 만들어내면, 유튜브 영상 만들기가 좋거든요? 그리고 이 ‘제미나이’가 워낙에 접근성이 좋으니까, 재미로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으신 분들. 저 같은 경우에는 글을 많이 쓰니까 그 글에 맞는 음악도 만들고, 편지를 쓸 때 편지 대신 ‘프롬프트’를 써서 음악으로 만들기도 하고요. 이렇게 처음으로 음원 생성에 도전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 가장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 김영민: 네. 유튜브 보면 정말 유튜버 분들께서 저작권에 민감하시잖아요? 그래서 몇 초만 지나면 바로 음악은 꺼버리고, 가끔은 리코더로 음원을 연주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직접 부르는 것도 제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분들에게 나만의 가볍게 만들어 낼 수 있는 AI 곡이 생긴다면 정말 유용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AI 작곡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AI 매터스’의 이종철 수석 에디터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종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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