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2월 26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찬호
- 뉴 이재명, 중도·보수 영토 잠식 중... 국힘은 내분으로 안방 내줄 위기
- 이재명, 이승만 농지개혁 높이 평가... 역대 진보 대통령 중 가장 확실한 업적 인정
- 정청래의 '공취모' 특위 전환은 꼼수... 친명·반청 갈등 희석하려는 전략
- 김어준·유시민, 이번 노선 투쟁서 가장 큰 상처... 구체제 회귀 시도 무산
김용남
- 뉴 이재명은 '내로남불' 위선에 실망한 층... 나도 ‘뉴 이재명’
- 원전 이슈는 과학과 비과학의 충돌... 뉴 이재명, 'AI 시대 원전 포기 불가' 과학적 입장
- 중도층 마음 둘 곳 없어 이재명에게 쏠림... 국민의힘은 존재 의미 상실 수준
- 현직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추진,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 뉴 이재명 노선과 배치
김준일
- 이재명 5명 중 1명 꼴... 이념 성향 5.3으로 사실상 중도 보수에 가까워
- 김어준 '순환 구조' 깨진 게 핵심... 민주당원들, 개인 권력욕에 의구심 품기 시작
- 윤석열은 다수 연합 유지 못 해 실패... 이재명은 밀당의 귀재로 지지층 관리 중
- 현재의 뉴·올드 논쟁은 생산적 정책 대결 아닌 팬덤 간 '개싸움' 양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네. <김영수의 더 인터뷰> 목요일마다 기다려지는 코너입니다. <국회 썰차 용일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정치가 아니잖아요? 권력의 속성상, 정치인들의 모든 말과 행위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의도를 알아야 정치가 보이는데, 정치를 잘 아는 분들만 모셨습니다. 강력한 논평이 기대됩니다.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기자, 강찬호 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용남, ◈김준일, ▣강찬호: 안녕하세요.
◇김영수: 네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정치권 이슈가 많은데요. 오늘은 무슨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뉴 이재명’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당내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새로운 지지층이 생겼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했던 지지층과 조금 다른 결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올드 이재명’, ‘뉴 이재명’ 이렇게 나누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김용남 의원부터요 말씀 해주세요.
■김용남: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일단은 중도 실용 노선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른바 ‘뉴 이재명’으로 불리는 거 아닌가요?
◇김영수: 예예.
■김용남: 사실은 그동안 과거에 어떤 이념의 발목을 잡혀 있다든지, 아니면 일부 과거의 민주당 내지는 지금도 일부에서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다소 위선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습들. 예를 들어서 아이들 공부 그렇게 시키면 안 된다, 암기식 위주의 입시 지옥을 만들면 안 된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자기 자녀들은 다 특목고 보내고 뭐..
◇김영수: 흔히 내로남불이라고 표현을 하죠.
■김용남: 그리고 자본주의의 폐해를 논의하는데, 보니까 다 강남 아파트 사라. 뭐 이런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야 그러니까 그런 거 위선 떨지 말고, 과거와는 좀 달라진 민주당의 모습. 예를 들어서 지금 법이 통과된 배당 소득 분리과세 같은 거 옛날 민주당 같으면 통과 안 시켰죠. 왜냐하면 이른바 ‘부자감세’ 논란 때문에 그거 돈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결국에 주식 배당도 많이 받는 건데, 그 세금을 왜 깎아주냐. 근데 그걸 했잖아요? 이런 모습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국민들이 이른바 ‘뉴 이재명’ 아닌가 싶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예. 잘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는요. 최근에 ‘뉴 이재명’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공감하세요?
◈김준일: 일단 그러니까 이제 정치적으로 잘 설명해 주셨고, 조금 더 제가 부연 설명인데 ‘뉴 이재명’이라는 단어를 언론에서 처음 쓴 거는 한겨레가 썼어요. 한겨레가 주기적으로 한국정당학회랑 함께 여론조사를 해요. 그래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조사하고. 그런데 그게 대선 때 조사를 했고, 대선 뒤에 작년 9월에 했고, 최근에 지금 했거든요? 이틀 전엔가 했어요. 그러면 이재명의 지지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그래서 ‘올드 이재명’과 ‘뉴 이재명’이 다르다 라는 표현을 그때 처음 쓰고.
◇김영수: 그랬군요.
◈김준일: 그러면서 이게 정치권으로 커뮤니티에 유입이 되면서, 자기들 계파 싸움 같이 번진 이런 상황이고, ‘뉴 이재명’은 쉽게 얘기를 하면은 대선 때는 이재명은 안 찍었지만, 이번에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말 하는데, 이게 전체 이재명 지지층의 한 4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 돼요. 그래서 한 21% 정도 된다. 한겨레는 최근에 보도를 했고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올드 이재명’과 ‘뉴 이재명’의 차이가 어떤 식으로 나냐면, 이념 성향은 0점에서 10점까지 보면은 0점은 매우 진보, 10은 매우 보수잖아요? 그럼 ‘올드 이재명’은 3.6 정도. 진보 성향이 강한데, ‘뉴 이재명’은 5.3이에요. 중도 성향에 가깝고, 약간 더 보수에 치우친..
▣강찬호: 중도 보수에 가깝네요.
◈김준일: 예. 그러니까 5.3이면 사실상 중도라고 보면 되는데, 어쨌든 그래서 지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 29.9, 그리고 국민의힘 27.9, 개혁신당 12.8. 그래서 오히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을 합친 이쪽이 더 많아요. 민주당보다. 그런데 이재명을 지금 지지하고 있고, 그래서 본인의 이념 성향은 ‘나는 중도다’라고 하는 사람이 64.5%니까, 이 ‘뉴 이재명’이 그러니까 3분의 2는 ‘나는 중도인데? 약간의 보수 성향도 있지만은 이재명 지지하고 있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이제 학술적으로나, 이런 데모그라픽 인구 구성으로 보면은 다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가치가 다르잖아요. 그리고 새롭게 들어온 사람들이니까. 근데 지금 제가 ‘뉴 이재명’이라고 민주당에서 싸우는 게, 그러면은 이런 가치를 놓고 지금 제대로 붙는 거냐?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에요. 솔직히 그냥 갖다 붙여가지고, 야 이제 막 이렇게 싸우는 그런 거지, 예를 들면 이재명 정부의 탈원전. 예를 든 겁니다. 탈원전에 대해서 논쟁이 붙거나 그랬나요? ‘뉴 이재명’과 ‘올드 이재명?’ ‘올드 이재명’은 예를 들면 지금 다시 원전 짓는 거 반대해. 뭐 이를테면 ‘뉴 이재명’은 아니야, 가야지.
◇김영수: 정책 대결의 장은 아닌 것 같아요?
◈김준일: 예.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완전히 좀 거칠게 하면 개 싸움이다. 제가 보기엔 ‘뉴 이재명’ 갔다가, 이게 그래서 별로 이런 분화는 자연스럽지만은 않다, 생산적이지는 않다. 근데 좀 생산적으로 됐으면 좋겠어요.
◇김영수: 그래요? ‘뉴 이재명’ 지지층 가운데 국민의힘,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지지층이 그렇게 많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강찬호: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정청래 대표가 이끄는 소위 ‘올드 민주당’과,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는 어떤 중도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이 디커플 되고 있는 거죠. 그렇게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는 분명히 당은 이준석 당이나 국민의힘 지지해, 그렇지만 나는 인물을 누구를 지지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대통령이야’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은 좋지만, 민주당은 아니다?
▣강찬호: 그러니까 이재명도 2개의 민주당, 이재명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어떤 이재명이냐 하면, 아까 말한 탈원전을 폐기하고, 그다음에 한·미 동맹이나 한·일 관계 잘 하고, 그다음에 또 검수완박도 100%는 하지 않고 보안 수사권 유지하고. 이런 실용 정책을 하는 이재명에 대해서 지금 지지를 하는 것이고요. 그러나 예를 들어 지금 공소 취소라든가, 그다음에 ‘법왜곡죄’니 뭐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반환, 헌법적인 이런 게 두 얼굴의 이재명인데, 어떻게 보면 이 후자 부분은 지금 당이 하고 있어요. 당이 어떻게 보면 대통령보다 더 앞서서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심지어는 약간 청와대가 자제시키려는 이런 모습도 보이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이 두 개의 이재명이 있는데, 하여간 지금 ‘뉴이재명’이라는 것은 아까 말한 대로 중도 실용 정책, 그러니까 보수나 중도 보수 같은 분들이 하는 것이고, 그 얘기는 역설적으로 국민의힘이 굉장히 위기인데, 그건 전부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 쪽을 지지를 해 줘야 돼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지금 국민의힘은 내분으로 정신이 없고, 개혁신당은 열심히 해보려고 그러지만 지금 반등이 안 보이고. 이러니까 오히려 그런데 이재명 이 사법 리스크는 문제가 많은데, 그래도 뭐 정책은 괜찮게 하네? 이렇게 되니까 당과 대통령을 분리하는 이런 현상,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거 굉장히 제가 볼 때 이 얘기는 큰 틀로 보면요. 이재명 대통령이 중도 보수의 영토를 먹어가고 있는 거예요. 이거는 굉장히 국민의힘이 지금 아무리 한동훈, 장동혁 서로 밉다고 싸우다가 안방 다 내주게 생겼다. 네 그렇습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인가요? 거기서 보면 정청래 대표를 강퇴시켰잖아요? 그건 어떻게 봐야 돼요?
■김용남: 아니 좀 처음 보는 광경 같이는 보이는데, 그게 팬카페 내지는 온라인 중심의 모임, 이게 뭐 이재명 대통령 내지는 청와대에서 관리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야말로 자발적으로 모인, 자발적 시민들의 팬덤이 모이는 장소다 보니까, 뭐 그런 일도 가능한 것 같아요.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이 ‘재명이네 마을’ 이장이셨잖아요.
■김용남: 근데 지금 이장이 강퇴 시킨 건 아니니까요.
◇김영수: 그러니까요.
▣강찬호: 이번에 보면 어쨌든 정청래 대표가 했던 20일간 합당이 어떻게 보면 전쟁이었는데, 큰 틀로 보면요. 아까 말한 ‘뉴 이재명’ 문제. 이걸 갖고 당의 노선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만약에 조국과 합당을 한다면, 조국이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에 한 그런 실용 정책의 전부 엇박자거든요? 그리고 이 합당 과정에서조차 심지어 엇박자를 대놓고 났어요. ‘토지공개념’ 그거 이언주 최고위원이 “사회주의 이념 아니냐”라고 하니까, 발끈하면서 아예 그 다음 날 국회 토론회까지 열어버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탈원전도 “탈원전 왜 폐기하느냐. 귀하들 어느 당, 어느 소속이냐.” 이런 식으로 막 공격도 하고 그러니까, 저는 그걸 보고서 더더욱 이 ‘뉴 이재명’ 지지층이 ‘야 저런 사람하고 합당하면 큰일 나겠구나’ 이런 것이 있었다고 봅니다.
◇김영수: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층 가운데 상당수가 김어준 씨라든지, 유시민 작가를 비판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떤 부분을 지금 비판하고 있는 거예요?
■김용남: 일종의 노선 투쟁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직접적인 촉발점은 역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 이슈였어요.
◇김영수: 그렇군요.
■김용남: 적극적인 합당 찬성파.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시기적으로 지금은 아니라 연기 내지는 보류해야 된다는 노선이 충당하면서 갈라지게 됐는데, 정책적으로는 건건이 충돌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탈원전 내지는 원전 포기만 해도 이른바 뉴 이재명 내지는 중도 입장에서는 ‘아니 지금 AI 한다며, AI 하려면 데이터센터를 돌려야 되는데, 그거 원전 포기하고 어떻게 돌릴 건데?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이건 뭐 입장이 조절해서 절충점을 만들기가 어려워요. 한쪽은 원전은 나쁜 거,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거, 사실상 원자 폭탄 대하듯이 원자력 발전을 대하는 거고 한쪽은 ‘야 태양광?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우리가 사막 지역도 아니고, 태양광을 지으려면 그만큼 밤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LNG 발전이 됐던, 석탄 발전소가 됐던, 원전이 됐던, 있어야 되는 거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인 주장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른바 저는 이게 어떤 이슈에 있어서는 ‘비과학과 과학의 충돌’이라고도 비춰져요. 그러니까 이게 섞일 수가 없어요. 사실은..
▣강찬호: 김용남 의원님이 바로 ‘뉴 이재명’이신 것 같아요. 딱 보니까 그렇습니다.
■김용남: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김영수: 아니 근데 보면,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이런 내용들이 있다는 거예요. 정청래 대표 지지층이 많은데, 건방진 ‘뉴 이재명’ 이렇게 표현도 들어 있다고 하고요. 조국 대표도 사실상 SNS를 통해서 이재명에 대해서 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한 것 같더라고요?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아까 말씀드렸지만 제가 개 싸움 같다고 얘기한 게, 생산적으로 뭔가 논의가 되는 게 아니라 팬덤을 중심으로 각자의 지지층을 중심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이런 양상이에요. 오늘 옛날에 이언주 의원이 보수 정당에 있을 때 리박스쿨에서 강의를 했네, 안 했네 가지고 지금 매불쇼가 참전해 가지고 지금 막 엄청 공격하고 있고, 또 이언주 의원은 반박 잘 몰랐다, 리박스쿨인지 몰랐다 하니까 현수막 사진 걸고 싸우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모르겠어요. 정통성 정체성에 대해서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은, 그게 이제 생산적인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거고, 그러니까 이게 복합적인데 예를 들면은 김어준이 ‘올드 이재명’이라서 그런 공격을 받는 거냐. 그건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이거는 전선이 좀 복잡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를 하면은 김어준은 본인이 권력을 만들려고 하는 그 오만함 때문에 민주에서, 민주 진보 진영에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계속 권력, 굉장히 뭐라고 해야 되나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지만, 그 진영 내에서는 매우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고, 국회의원이나 출마자들도 떼를 지어가지고 맨날 나와서 절도하고, 선거 때문에 막 이랬단 말이에요? 그래서 김어준이 아침에 지령을 내리면은 그게 쫙 이제 커뮤니티를 통해서 퍼지고,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또 민주당 의원들이 나가서 국회에서 얘기하고, 막 이런 구조가 있었는데 제가 유의미하게 보는 거는 김어준의 동시접속자가 뭐 2만 명이 빠졌네, 구독자가 빠졌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김어준에 대해서 민주당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 사람이 정말로 진보 진영을, 민주당을 위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개인의 권력이나 이런 거를 위해서 움직이는 거 아니냐 라고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고, 그 순환 구조가 깨졌다 라는 게 제가 보기에는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권력 투쟁 중이고, 이거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봐요. 앞으로도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이 부분이 더 뭐라고 해야 되나요? 개싸움처럼 번지지 않게 관리를 해야 될 책임이 각 주체들한테 있다. 정청래 대표한테도 있고,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있고, 다 모든 사람한테 있다고 봅니다.
▣강찬호: 그런데 그건 당위론인데, 그렇게 되기 어렵습니다.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자연 현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제가 몇 가지 아주 좋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두 가지만 보충을 드리면 첫째 김어준 씨의 그동안의 언행은 한마디로 정.조.준 연합. 그러니까 정청래, 조국, 김어준. 그리고 그 배후에는 문재인 이런 사람들로 상징되는 ‘구 민주당’, ‘올드 민주당’으로 회기 앙시앵 레짐으로의 회기 또는 문어게인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움직임으로, 지금 민주당 이재명 세력에게 비췄기 때문에, 이분들이 이번에 결사 반대하고 나선, 결국은 겉으로는 의원들 간의 싸움 같아 보이지만 실은 바로 새롭게 유입된 당원들이 그 뒤에서 굉장히 열심히 반대 운동을 펼쳤기 때문에, 결국은 당심·민심의 힘으로 결국 이번에 정청래의 전쟁은 무위로 그칠 수밖에 없었다. 큰 틀에서 그런 것이고, 그 과정에서 가장 상처를 많이 입은 게 김어준과 유시민 같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좀 전에 리박스쿨 이언주, 이승만 얘기했는데 어저께 이재명 대통령이 놀라운 입장을 냈어요. “경자유전 원칙을 헌법에 명시하고, 지주의 땅을 강제 취득해 농민들에게 분배한 이가 이승만 대통령이다. 이승만 정부의 이런 경제 의존 원칙에 따른 농지 분배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으며, 이런 농지 분배를 시행한 업적만큼은 높이 평가한다”고 했어요. 이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한 얘기입니다. 이건 뭡니까? 이게 지금까지 진보 진영 대통령 중에 이렇게 확실하게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직후에 가장 먼저 참배한 곳이 바로 이승만, 박정희 묘역이었어요. 이게 벌써 이재만 대통령이 못 박은 겁니다. 지금 이언주 리박스쿨, 뭐 이승만 논쟁? ‘야. 내가 정리해 줄게. 적어도 농지 개혁이라든가 이런 건 잘하신 거 맞아’ 아주 그냥 높이 평가한다고 했어요. 여기에서 이게 바로 ‘뉴 이재명’인 겁니다.
◇김영수: ‘뉴 이재명’이 한겨레 신문이 먼저 언급을 했다고 했는데, 처음 나온 배경 중에 하나가 본격적으로 언론에서 많이 쓰게 된 배경 중 하나가 이 ‘공취모’ 모임이 나오고, 거기서 유시민 작가가 “미친 짓 같다”라고 표현하면서 이게 발발한 거 아니에요? 거기서 터진 거 아닙니까? 그 이후로도 계속 더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거든요?
■김용남: 근데 그러니까 ‘뉴 이재명’의 명확한 개념 정리가 어려운 게, 그러면 ‘공소 취소’ 모임을 주도하는 의원들이나, 그걸 지지하는 당원 내지는 시민이 ‘뉴 이재명’이냐, 중도 실형을 지향한다는 입장에서는 제 스스로도 제가 ‘뉴 이재명’ 같은데, 저는 사실은 ‘공소 취소 모임’은 반대거든요. 아니 저는 사실은 그게 야당 대표일 때, 야당 의원들이 그런 모임을 할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그런데 지금은 현직 대통령이잖아요? 집권을 했는데, 본인이 집권해 있는 동안에 본인에 대한 ‘공소 취소’로 결정을 한다? 뭐 그런 공식적인 추진은 쉽지 않겠습니다만, 만약 그런 일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어요. 그래서 그러니까 ‘공소 취소 모임’ 같은 건 ‘뉴 이재명’하고 또 다른 성격인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말씀드렸지만, 하나는 성격이 권력 투쟁의 성격이 있고, 하나는 노선 투쟁의 성격이 있는데 사안 사안마다 다른거에요 이거는. 말씀하셨듯이 ‘공소 취소 모임’은 그냥 대통령한테 잘 보이겠다. 아니면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서 ‘내가 여기에서 당내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라는 의원들의 모임이잖아요? 105명이 그러면 다 ‘뉴 이재명’이냐, ‘올드 이재명’도 많죠. 거기에는.
▣강찬호: 이거는 그래서 ‘뉴 이재명’을 분리를 해야 된다. 중도 실용 정책에 대해서는 지지를 하지만, 저렇게 이재명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를 저렇게 반칙으로, 반헌법적 방식으로 뭔가 해보겠다는 저런 시도는 ‘뉴 이재명’과 대척점에 있는 것이고, 오히려 ‘올드 민주당’ 식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뉴 이재명’을 표방하는 세력이 ‘올드 민주당’에 그런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은 자가당착일 것이고요. 그래서 이거는 하면 안 되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거는 내 충적은 알겠는데, 이거는 옳지 않다. 이게 하나 있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정청래 대표가 이 반응이었는데, 정청래 대표 쪽 의원들이 별로 안 들어갔잖아요? ‘공취모’에.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하나 했더니, 이거를 아예 우리 당내 기구 특위로 만들자 이랬잖아요? 그래서 겉으로 보면 꽤 그럴듯하단 말이에요? 한병도 원내대표가 대표로. 근데 지금 친명들한테 직접 들어보니까, 저거 꼼수다 이거예요. 왜냐? ‘공취모’가 갖고 있는 친명, 반청적인 성격. 이 정치적 성격을 희석시켜 가지고 그냥 원내 기구로 진입시켜서, 유야무야 흐지부지 만들겠다는 꼼수다. 그래서 지금 투트랙 전략을 써요. 오케이. 그러면 원내 기구 만들어 특위로 만들어. 그래서 이거는 국정 조사를 추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소가 잘못된 걸 국정 조사해 보겠다는 거고요. 반대로 ‘공취모’ 자체는 여전히 유지하겠다. 이렇게 했더니 어떤 현상이 일어났느냐? 문형배, 김기표 이런 분들이 들어와 있다가 나갔어요. 왜 나갔느냐? 그러니까 이분들은 친명들이 볼 때는 위장 친명이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결정적인 진실의 순간이 되니까, 결국은 나갔지 않느냐. 그래서 이걸로 정말 다시 한 번 이 ‘공취모’를 원내기구화하려는 정청래 대표의 꼼수가 드러났다.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김영수: 그런데 이런 지지층 간의 어떤 미묘한 갈등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정청’이 하나로 가면 국정 수행하는 데 더 좋잖아요. 더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김준일: 그런데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은 원래 대선에서 이기려면은 지지층만으로는 항상 안 되고, 그걸 뭐라고 부르든 중도층이라고 부르든 이렇게 끌어와서 보통 이기잖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 여러 선거라든지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 지지층 연합. ‘다수 연합’이라고 보통 얘기도 하는데, 이거를 유지를 해야 돼요. 근데 이질적인 성격이 그게 이름을 뭐라고 부르든 이질적인 성격이, 지지층 내 이렇게 쫙 펼쳐져 있어요. ‘다수 연합’을 유지를 하느냐, 못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 이후에 국정 운영과 선거를 기술적으로 적당하게 치고 빠지기도 하고, 밀당도 하고 그러면서 만족시키는 게 저는 정치라고 봅니다. 저는 그런 차원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밀당의 귀재다. 예를 들면 그 생각을 해요. 무슨 얘기냐 하면은 최근에 정청래 대표하고 밥 먹으면서 “반명입니까?” 이랬다가, 어제는 “당 잘하고 있다” 이랬어요. 이게 지금 한 달여 사이밖에 안 됐어요. 그러니까..
▣강찬호: 갑자기 합당이 무산됐으니까 잘 되고 있는 거지. 자기 뜻대로 되고 있으니까 잘 되고 있는 거지.
◈김준일: 아니 그게 아니라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때려야 될 때면 때리는 거고. 좀 너무 과열되면은 진정시켜야 되고. 그런데 이 ‘다수 연합’을 유지를 못해가지고 망한 게 윤석열이에요.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세대 연합론, 세대 포위론 해가지고 20.30 남성들 끌어와 가지고 연합해서 갔는데, 그게 다 해체해 버렸잖아요? 물론 중도층도 떠나고 다 민심의 이반이 있었지만, 다수 연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그거를 미묘한 작업들을 대통령이 계속 하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김용남: 근데 집권하기 전에는 집권을 위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그리고 갈등 같은 게 외부에 표출 안 될 수도 있죠. 그런데 집권을 하고 나면..
◇김영수: 하고 나면?
■김용남: 언제나 그랬어요. 분화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거는 민주 사회가 아니라 옛날에 왕정에서도 다 그렇죠.
▣강찬호: 그게 아니고요. 이 경우는요. 집권 전에 이미 분화가 됐어요. 왜 그러냐 하면, 대선 기간 중에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 후보 당시는 당선 가능성이 굉장히 높잖아요? 이러니까 어떤 현상이 일어났느냐, 친명들은 다 전국 돌아다니면서 유세를 해요. 대통령 지원 유세. 그런데 비명들 아무래도 당연히 그런 자리에 소외됐잖아요? 이분들은 서울 중앙에 남아가지고 이재명 대통령 정책 공약을 다 쫙 클릭시켰어요. 왜 그러냐하면 보니까 대통령은 확실하거든. 그러니까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돼? 오케이.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한테 주되 앞으로 당권은 우리가 먹자. 그러니까 그때부터 이미 그런 정책이나 공약이 좌클릭이 시작되었고, 여러 가지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는 게 최근 친명들이 들려주는 그런 얘기입니다.
■김용남: 그런데 이게 지지층의 분화로만 볼 게 아닌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층의 확대로 그 해석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강찬호: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준일 평론가가 얼마 전에 굉장히 좋은 말을 했는데, “민주당 당신들도 기득권이다. 맨날 그렇게 다 잘못해 놓고는 그냥 다 위선 떨고 그런 거 좀 그만하고, 기득권 정당인 거 인정해라.” 좀 전에 그런 말씀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지금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봐요. 이제 더 이상 무슨 노무현 8이니, 뭐 툭 하면 죽창가 꺼내들고, 분리하면 또 이승만, 박정희 비판하고, 이런 거 갖고서 당신들의 위선, 당신들의 기득권 이런 거 가질 수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지금 달라진 시대에서 뭐가 국익에 더 맞고, 뭐가 실욕의 민생에 더 맞는지 그런 거를 좀 보여줘라 이런 거예요.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지금 ‘뉴 이재명’이라는 형식으로, 민주당에 그런 식으로 새로운 지지층 내지, 비판적 지지층이 생긴 거예요. 아예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준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얘기도 했는데 굳이 좌표 찍히게 저런 식으로..
▣강찬호: 그런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왕관을 쓰려는 자는 무게를 견디라’고 우리 김 평론가께서 올보라는 얘기를 하셨으면, 잠시 돌 맞을 거는 지나가는 것이고요. 저는 김준일 평론가가 굉장히 멋진 그런 패널리스트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영수: 근데 민주당 내에서는 뭐 친명·친청 없다고는 하는데, 일단은 지금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싶어 하는 예비 후보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든지 후보가 돼야 되잖아요? 그 친명 쪽이든 친청 쪽이든, 뭐 양쪽에 다 줄을 댔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럴 수는 없을 거예요. 어떻게 할 것 같아요?
▣강찬호: 그거는 이제 후보들이 지금 볼 때에 정청래 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 사이에서 뭘 하느냐. 뭐 이런 얘기하시는 것인데, 좀 더 봐야죠. 왜 그러냐면 아직 멀었잖아요? 좀 더 봐야죠.
◇김영수: 지금 심사 들어간거 아니에요?
▣강찬호: 심사 들어갔지만, 제가 볼 때는 큰 틀에서는 이번에 제가 볼 때 정청래 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 또는 친명 세력 사이에 크게 각을 세우기가 어려울 거라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가 이번에 상당히 외상을 입었어요. 한 가지 눈에 지금 떼는 게 김남국 전 의원을 “현지 누나한테 얘기할게요” 하는 그 유명한 비트코인. 또 그다음에..
◇김영수: 김남국 전 의원 대변인 됐죠. 이번에.
▣강찬호: 상임 활동 중 코인 활동을 열심히 하신 하신 그분, 그분이 당 대변인 됐잖아요? 이 당 대변인이 뭡니까? 정청래 대표의 입이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거 왜 핵심 친명을 시켰나요? 그런데 군말 없이 시켜줬다는 겁니다. 군말 없이. 그 얘기는 지금 사소한 거에서 부딪히지 않겠다는 거예요. 그것보다는 제가 볼 때 정청래 대표는 오히려 선명성을 앞세워서 이른바 개딸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를 하기 위해서, 제2 특검. 지금 특검 다시 하잖아요? 아마 국민의힘의 화력을 높일 것이고, 그래서 내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내란 몰이, 그다음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위헌 정당 해산. 아마 이렇게 이제 이 라운드가 불붙을 것이다.
■김용남: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뉴 이재명’이 가능한 게, 일단 중도층이 마음 둘 곳이 없어요. 제일 큰 원인이 국민의힘은 쳐다보면 볼수록 지지할 수가 없어. 개혁신당도 사실은 뭐 1인당이죠? 그러다 보니까 여기도 제대로 된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가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마음 둘 곳이 없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 쪽으로 쏠리는 것이고,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의 이런 분화의 원인 중에 하나는 국민의힘을 거의 없는 거로 취급하거든요. 별로 의미가 없어요. 존재의 의미가. 그러다 보니까 이 안에서..
◇김영수: 상대가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김용남: 직권 층을 상대로 이제 분화가 가능 한거죠.
▣강찬호: 보수 진보를 기계적으로 나누는 게 의미가 없고요. 정말 누가 보수를 제대로 감지하면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느냐, 또 누가 진보의 정신을 담지하면서도 보수나 실용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거의 싸움이기 때문에 그런 걸 담지하는 세력이 결국은 정치를 구성하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잘못하면 국민의힘이 소멸해 버리고, 민주당 좌파. 민주당 우파. 또는 ‘뉴 이재명’과 ‘구 민주당’ 세력이 어떻게 보면 정치를 주도하는 그러한 구도까지도 저는 갈 수도 있다.
◇김영수: 예 알겠습니다.
▣강찬호: 국민의힘이 각성을 해야 됩니다.
◇김영수: 자 3부 순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4부에서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특히 인천 계양을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죠?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금 맞붙었습니다.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겠는데요. 세 분의 의견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잠시 뒤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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