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6년 2월 21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뉴아이디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열린라디오 YTN>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 (이하 최휘) : 뉴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자랑하는 김조한 NEW ID 상무와 함께합니다. 상무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뉴아이디 상무 (이하 김조한) : 안녕하세요.
◆ 최휘 : 네, 오늘 왓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때 ‘넷업왓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존재감이 있었던 왓챠가 지금은 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넷업왓잇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이게 어떤 말인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 김조한 : 넷플릭스 없을 때 왓챠였다 이런 얘기였죠?
◆ 최휘 :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또 왓챠가 이 말과는 상당히 상반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진단을 해 주실까요?
◇ 김조한 : 지금 어떻게 보면 독자 생존이 어려운 상태로 보여지고요. 매각을 전제로 그 회생 절차를 준비 중인 상태라고 여러 언론에서 나왔고 또 어떻게 보면 회생 인가 전에 매각을 M&A를 좀 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업 지표면에서도 작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넷플릭스가 한 1500만 정도 사용자가 있는데 왓챠 월 사용자가 지금 50만 정도라고 밝혀졌거든요. 그리고 재무적으로도 2024년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한 2670억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875억이라고 하니까 회생 절차 없이는 정상적으로 지금 다시 리바운드 할 수 없는 리바운드 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최휘 : 현재 왓챠 이용자가 대략 50만 명 정도면 상당히 많이 감소를 한 건데 사실 OTT 도입 초반만 해도 이 왓챠의 존재감이 상당히 컸던 걸로 저도 기억을 하거든요.어쩌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건가요?
◇ 김조한 : 사실 왓챠가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누군가가 치고 나오는 상황은 아니었고요. 그 대신에 지금 보시면 모든 회사들이 다 뒤에 모회사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다른 케이스이긴 하지만 워낙 탄탄하고 큰 회사이긴 한데 예를 들면 티빙이라는 경우는 이제 CJ가 있었고 그다음에 웨이브 같은 경우는 SK가 뒤에 있었고요. 쿠팡 같은 경우는 당연히 쿠팡이 뒤에 있죠. 디즈니 같은 경우 글로벌 전 세계 가장 큰 미디어 회사 중에 하나인 디즈니가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콘텐츠가 오리지널 경쟁 그러니까 자본력 자체가 이미 격차가 있는 상태에서 콘텐츠에 투자를 해야 되고 마케팅을 해야 되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차이가 나고요. 그리고 이용자들이 이탈했을 때 그걸 막을 수 있는 뭔가 당근이 없는 상황이니까 재무 악화는 계속 이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지금 결국 미디어 사업이라는 게 체급이 되게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콘텐츠들을 많이 투자하잖아요. 예를 들면 넷플릭스도 그렇고 디즈니도 그렇고 티빙도 그렇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는 이유가 지금 당장의 매출보다는 콘텐츠가 나오고 그 콘텐츠가 어떻게 보면 많은 사용자를 끌어온다는 어떤 그런 확신은 아니더라도 그런 투자들을 하는데 지금 스타트업인 왓챠의 경우는 투자를 했을 경우 반드시 뭔가 돌아오는 게 있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자체가 조금씩 보수적이 되고 콘텐츠 자체의 차별성이 떨어지다 보니까 사용자들이 이탈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 넷플릭스와 비교했을 때 아무래도 자본력 차이가 결국 콘텐츠에서도 차이가 났던 게 뭐 하나의 패착으로 봐도 되는 걸까요?
◇ 김조한 :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왓챠에서 참 인상 깊었던 거는 서비스 초기 당시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기술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콘텐츠를 추천하고 시청 시간을 늘릴지 전략을 구성하는데 좀 강점을 갖고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은 이런 장점들이 좀 희미해진 것 같아요. 어떤가요?
◇ 김조한 : 저도 왓챠의 추천 신형 데이터는 분명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도 있지만 사실 콘텐츠의 시청 방식이 대한민국이 넓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추천보다는 어떻게 보면 트렌딩, 지금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가 뭔지. 그래서 넷플릭스 같은 경우도 추천보다는 최근에 콘텐츠 시청이 대부분이 영화 탑텐, 드라마 탑텐, 시리즈 탑텐 이런 형식으로 구성되다 보니까 소비자들이 그런 추천 기술에 대해서 와우 한다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그런 추천과 트렌딩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보편화되면서 왓챠가 가진 기술들이 조금 돋보이지 않는 것 같고요. 추천이 아무리 있다고 해도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야 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독점이나 오리지널이나 화제작 같은 것들이 비슷한 콘텐츠들이 있거나 아니면 독점이나 이런 것들은 없는 경우들이 있다 보니까 추천을 하더라도 내가 보고 싶은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기술 자체는 뛰어나지만 콘텐츠 자체가 있어야지 이 모든 것들이 완성이 되는 건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휘 : 네 왓챠가 생존 전략으로 택했던 게 영화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입니다. 독립영화, 예술영화, 고전영화 또 해외 영화제 수상작 등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광들을 타겟팅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영화광들을 위한 콘텐츠 구성에 조금 더 집중을 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을까요?
◇ 김조한 : 가능성은 있었지만 쉽지 않았을 것 같은 게요. 씨네필 타겟은 충성도는 높지만 그들만의 리그거든요. 대한민국이 정말 영화를 사랑하긴 하지만 영화를 굉장히 폭넓은 장르나 아니면 그런 말씀하신 수상작들을 막 찾아서 보고 하는 그 인구는 굉장히 적은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영화 전문성을 살린다고 했을 때 비투비의 교육이나 기관이나 영화제나 아카이브 그다음에 뭐 그런 것들을 또 영역을 넓힌다 하더라도 사실 한국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좀 힘들었을 거고요. 반대로 또 일본에도 진출을 하면서 이런 영화 전문 플랫폼의 전략을 밀려고 했었는데 결국에는 시장 자체가 대한민국은 영화가 정말 많이 보지만 신작 영화 중심 그다음에 신작 방송 트렌딩에 굉장히 강한 구조로 돌아가기 때문에 브랜드는 선명했지만 재무위기를 막을 정도의 규모의 경제는 만들기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휘 : 아무래도 대중성 측면을 생각하면 좀 어려운 전략일 수 있다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 왓챠를 또 OTT로서 생각을 해 봤을 때 유독 좀 오리지널 콘텐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왓챠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좀 어려움이 컸던 이유가 뭘까요?
◇ 김조한 : 초기에는 제작을 좀 했습니다. 초기에는 했는데 결국에는 끊임없는 돈이 들어와야 되거든요. 제작은 또 리스크 감내 능력이라고 해서 결국에는 돈을 넣은 다음에 다음 달에 아니면 1년 안에 나오는 게 아니라 드라마 제작을 하는 데도 영화 제작을 하는 데도 몇 년이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재무적으로 돈을 넣다는 건 그만큼 굉장히 어떤 리스크를 쥐고 간다는 건데 그러기에는 결국은 투자자나 아니면 어떤 시장에서 반응이 늦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결국에는 어느 정도 적자가 생기면서 오리지널이 더 투자를 하는 것들을 결국에는 모회사가 있지 않고 말씀드렸듯이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만한 여력 투자를 위한 돈이 또 어디선가 투자를 받기가 현재 실적에 또 연관이 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들 때문에 오리지널이 약하지 않았나 예를 들면 디즈니 플러스도 한국에서 성과 대비 오리지널 정말 많이 시작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결국에 아시아나 아니면 남미나 이런 지역 일본 같은 지역에서 굉장히 반드시 성공한다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데 한국 시장만을 바라보는 마차가 해외나 이런 어떻게 보면 네트워크가 확실히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오리지널에 성공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어려운 일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휘 : 그렇군요. 이 문제 역시 자본력이군요. 지금 그럼 상무님이 보시기에 왓챠 생존의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 김조한 : 가지고 있는 기술 자산은 굉장히 뛰어나거든요. 그래서 그게 꼭 미디어 왓챠피디아 중심이나 아니면 기존의 미디어가 아닌 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에는 예전에 유플러스와 인수가 좀 어그러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국엔 누군가의 자본이 있는 회사에서 인수를 하고 미디어의 어떤 큰 방향성이 있다고 하면 그런 회사가 인수를 했을 때 어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콘텐츠 기업들이나 스튜디오에서 전략적으로 뭔가 M&A를 통해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을 한다든가 이런 부분에서도 가능성은 있는데 대한민국 지금 콘텐츠 시장 자체도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이런 부분은 좀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전략적 인수나 아니면 비즈니스의 피보팅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휘 : 네 왓챠의 사례를 단순히 한 기업의 실패로 보기는 아쉽다는 평가도 있거든요. 상무님께서는 이번 사례가 한국 토종 OTT 산업에 어떤 교훈을 남겼다고 보시는지 마지막으로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조한 : 한국이라는 시장 자체가 지금 전 세계에 어떤 미디어 회사들이 생존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작은 시장입니다. 그런 데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고 많은 플랫폼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기술만이 있어서도 안 되고 자본만 있어서도 안 되고 결국 이제 어떤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과 그다음에 체력이 많이 필요한 사업인 것 같아요. 그래서 밸런스도 되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투자나 이런 부분에서도 긴 호흡으로 봐줄 수 있는 부분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왓차도 굉장히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그때에 어떤 투자나 아니면 어떤 액시트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타이밍을 놓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이 미디어 시장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디어 오티티나 이런 시장 한국 OTT를 살려야 된다. 투자를 해야 된다. 국가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해야 성공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 참 어렵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조한 : 네 감사합니다.
◆ 최휘 : 네 지금까지 김조한 뉴아이디 상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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