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2월 23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임익강 항문외과 전문의(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대변 뒤처리할 때 물티슈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냥 일반 휴지보다 더 깨끗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일 텐데, 그런데 최근에 물티슈를 사용하다가 항문 출혈이나 가려움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치질로 치료받은 환자가 한 해 60만 명을 웃돌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는데요. 우리가 더 위생적일 거다 이렇게 믿고 해온 습관이 오히려 이 항문 건강을 해치고 있는 건 아닐지, 오늘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항문외과 전문의 이익강 원장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원장님 안녕하세요?
●임익강: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박귀빈: 예전에 저희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도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도 사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매일 쓰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분들한테 좀 정확한 정보를 드릴 필요가 있어서 원장님을 연결 했고, 최근에는 물티슈 사용하시는 분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대변 이후에 뒤처리 때문에 그런데, 출혈이 생겼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물티슈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물티슈를 많은 분들이 사용하다가 항문 질환을 얻어서 병원 오는 사례가 많아졌습니까?
●임익강: 예. 물티슈 자체가 항문에 어떤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특히 출혈 같은 경우 그렇게 큰 영향은 없는데, 대부분 항문에 안 좋은 분들이 물티슈를 많이 쓰다 보니까 치핵이 심하게 있는 분들이 물티슈를 쓰거나, 치열이 있는 분들에 의해서 출혈이 보일 수 있는데, 자극에 의한 출혈이지 물티슈 자체가 출혈을 일으킨다고 보지는 않아요.
◇박귀빈: 물티슈 자체가 문제인 건 아니고, 그러니까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거네요?
●임익강: 그렇죠. 어떤 상태에서 사용하느냐.
◇박귀빈: 그러면 이거 먼저 여쭤볼게요. 물티슈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까?
●임익강: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요. 출혈이 보이면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좋겠죠. 덩어리가 만져질 때도 물티슈는 안 쓰는 게 좋겠지만, 일반 마른 휴지로 쓸 때도 그럴 경우에는 출혈이 보일 수가 있죠. 꼭 물티슈 때문에 출혈이 보인다? 그건 아니죠. 물티슈가 다른 안 좋은 점들은 일으킬 수 있지만.
◇박귀빈: 네. 그러니까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마른 휴지보다 물티슈가 더 위생적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어쨌든 ‘물이 묻어 있으니까 더 깨끗하게 닦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인 건데요. 이 부분은 맞습니까?
●임익강: 물 세척 효과 때문에 좀 뭔가 씻어낸 것 같은 자기 만족감이지, 그렇게 크게 위생적이라고 볼 수는 없고요.
◇박귀빈: 자기만족이에요?
●임익강: 네. 닦을 때 문질러 닦게 되면 변이 다른 데 묻잖아요? 좌우로. 그것이 문제가 되죠. 그래서 집어내는 것, 제가 쓴 책에도 잘 소개가 돼 있지만, 뒤처리는 무조건 변을 집어내는 것이다. 방바닥에 밀가루를 집듯이 두세 번 깨끗한 부분으로 집어낸 후에, 똥꼬 도장을 찍어야 됩니다. 똥꼬 도장을 찍어서 똥이 묻어나오면 또 한 차례 두세 번 집어내고, 또 똥꼬 도장을 찍어서 묻어나오지 않으면 좋죠. 물티슈를 쓸 때도 집어내는 거예요. 집어내서 똥꼬 도장을 찍어서 묻어나는 게 없으면, 그 뒤처리를 마무리하면 되는데, 물티슈를 쓸 때는 반드시 손부채질을 해서 어느 정도 건조를 시키는 게 좋죠.
◇박귀빈: 지금 원장님이 설명을 너무 쉽게 해 주셔서, 제가 굳이 정리를 안 해도 우리 청취자 분들은 다 이해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원장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특히 그러면 물티슈든, 마른 휴지든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그렇다면 마른 휴지든, 물티슈든 사용을 잘못하면 항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네요?
●임익강: 사용을 그러니까 문질러 닦지 말고 집어내시라는 거죠. 집어내고 똥 도장을 찍는 건데, 마른 휴지로 쓸 때 아무래도 물티슈보다는 더 자극이 거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치질이 심한 분들은 내가 치질로 출혈이 있었나 생각해 봐도 있다 하면 되도록이면 샤워를 하는 게 좋고, 외부에서도 비데 사용하고, 또 역시 도장 찍는 게 좋고.
◇박귀빈: 항문 점막 피부가 굉장히 많이 예민한 부분이죠?
●임익강: 특히 이 입술하고 항문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점막이 혈관도 풍부하고, 신경도 민감하고. 또 찢어지면 피가 바로 나는데 놔두면 저절로 또 치료도 잘 되고, 그런데 문지른다는 것은 자극보다도 변을 좌우로 묻히는 것이 더 크죠. 그래서 각종 똥에 있는 균들이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고, 가려움증이 있는 여성분들은 그 균이 질로도 들어가요. 그래서 먹는 유산균이 항문으로 나와서 똥물하고 유산균하고 같이 질로 들어가기 때문에 질 건강에 효과를 보는 거잖아요?
◇박귀빈: 그러니까 안 좋은 균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자극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말씀이신 건데요. 그럼 일단은 물티슈는 사용해도 괜찮은 거네요? 원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임익강: 그렇죠. 물티슈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집어내고 도장 찍는 것만 지켜주면 돼요. 근데 나는 물티슈를 써야 되겠다, 우리 회사에는 화장실에 비데가 없다, 물티슈를 쓰겠다 또는 비데도 찝찝하다 물티슈 쓰겠다 그럴 때는 변 보기 전에 항문에다 미리 항문 크림이라고 있어요. 항문 크림을 선택을 잘 하셔서 크림을 발라 놓고 똥을 싸게 되면, 똥이 피부에 안 묻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뒤처리도 아주 쉽고, 이런 경우에는 마른 티슈로 몇 번만 집어넣어도 똥꼬 도장 찍으면 똥이 붙는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또 냄새도 안 나고, 똥으로 인해서 피부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예방할 수가 있죠. 그래서 항문 크림을 먼저 바르고 하는 게 좋죠.
◇박귀빈: 항문 크림이라는 것은 시중에서 구매하기 쉬운 거예요?
●임익강: 시중에서 구매하는 항문 크림을 선택하는 요령을 알려드리면, 마취제나 스테로이드가 들어가면 안 좋겠다. 마취제는 통증을 가라앉히니까, 숨기니까 질병을 키울 수 있고, 또 스테로이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니까 다른 균들이 자라거나 염증이 있어도 그걸 더 증식시킬 수가 있죠. 그다음에 항문하고 여성들 질부분 회음부는 유산균들이 많이 분포돼 있어서 유산균을 죽이지 않는 성분이 있어야 되고, 또 유산균의 증식을 도와주는 게 좋고. 그다음에 진균. 곰팡이나 똥에 있는 세균들이 번식하는 것. 심지어는 거기에 헤르페스 바이러스도 감염이 많은데, 요즘에 보면 환자가 많이 오시더라고요? 그런 헤르페스 번식도 좀 차단하는 그런 성분들, 제가 개발한 것도 있는데 여기도 방송이라 말씀을 못 드리지만 그러한 항문 크림들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좋죠.
◇박귀빈: 원장님, 그러니까 항문 같은 경우는요. 매일매일 우리가 하루에도 한두 번씩 자극을 줄 수밖에 없는 곳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지금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지셔야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항문 질환이 있든, 없든. 그러면 항문 크림 같은 경우는 치질 같은 항문 질환이 없는 분들도 사용하면 좋은 거예요?
●임익강: 그렇죠. 영유아의 경우에 기저귀 갈고 물티슈 쓰고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애들은 기저귀 쓰기 전에 항문 크림을 살짝 발라놓고 기저귀를 채워주는 게 좋고. 나이 드신 분들, 특히 요양원에서 기저귀를 많이 찾으시는 분들도 항문 크림을 발라놓고 기저귀를 사용하면 기저귀를 장시간 착용하는 데도 좀 예방이 되고, 그리고 휴대하기 좋게 가지고 다녀서 공중 화장실 같은 걸 이용할 때도 사용하면 좋고. 뭘로 닦느냐? 어떤 걸로 닦아도 항문 크림이 미리 발라져 있는 상태에서 대소변을 찌르면 그 후에는 뒤처리 할 때 좋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니까 일반 시중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겠네요?
●임익강: 그렇죠.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
◇박귀빈: 예예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을 하셨는데, 특히 영유아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기들 기저귀 매일 차고 있고, 대소변 뒤처리는 다 베이비 물티슈로 하시잖아요? 근데 이 아이들 대소변 뒤처리 물티슈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알고 계셔야 되는 점.
●임익강: 아까 말씀한 것처럼 항문 크림을 미리 발라놓으면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는데, 분 바르는 것. 애가 습기 차고 하면 분을 바르는 부모들이 많은데, 그 분을 바르게 되면 분이 여러 가지 피부에 알러지를 일으킬뿐더러, 땅 구멍이나 피지샘들을 막아서 안 좋은 균을 들일 수 있고, 직접 알러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또 분에 균들이 달라붙어서 균 덩어리를 만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분을 안 바르는 게 좋겠다. 차라리 급하면 손부채를 해서 좀 말려주는 게 낫지. 분보다.
◇박귀빈: 보통 분 사용하시는 분들 많아요. 왜냐하면 물기가 있으면 애들이 진물 생기고, 기저귀를 차놔야 되니까 습하니까 분을 바르는데, 분 바르지 말고 그냥 자연 건조를 시키는 게 제일 좋겠네요?
●임익강: 네. 거기 기저귀에 애들이 쉬를 좀 했을 때 축축한 기저귀를 엄마가 깜빡하고 못 갈아줄 때는 축축한 게 있기 때문에 습기가 차잖아요? 그것도 항문 크림 위에 발라 놓으면 그 습기로 인해서 피부가 침습을 받는 것도 예방이 되겠죠.
◇박귀빈: 아, 항문 크림은 항문에만 바르는 게 아니에요?
●임익강: 그럼요. 일반 피부에도 바를 수 있죠.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면 항문 관련해서 질환 있는 분들, 앞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항문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 건강보험공단 자료 보니깐요. 치질로 진료 받은 환자가 한 해 60만 명을 웃돈다고 해요. 그래서 관련돼서 좀 여쭤보면, 일단 항문 주변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바로 가시는 게 맞나요?
●임익강: 내가 병원을 가야 될지, 안 가야 될지 좀 있으면 좋아질지, 안 좋아질지 그것을 자기가 판단하거나 인터넷 검색해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해요. 특히나 항문에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증이 있거나, 변비감이 있을 때는 꼭 항문외과를 가셔서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출혈이 있는 경우는 암이나 다른 질환이 있어서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을 수도 있어요. 통증이 있을 때, 특히 먼저 감기 몸살기가 있다가 한 3-4일이나 일주일 후에 발생되는 항문 통증. 이런 경우에는 항문 주위에 고름이 차서 괄약근이 썩어 들어가는 수가 있어요. 나중에 수술하고도 괄약근이 약해서 나이 들면 기저귀 찰 수가 있으니까, 이 경우도 빨리 병원을 가봐서 가려움증은 또 항문 쪽에 곰팡이 생겨서 여성인 경우 질염도 생기고, 또 주변에 뻘겋게 발적이 되고, 또 성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있을 때도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좋고, 변비감이 있을 때는 제가 방송에서 누차 말씀드렸지만, 가똥, 가변이 있고, 진똥, 진변이 있다. 그러니까 똥이 없는데 똥마려움을 느끼기만 하는 가짜 변비가 있고, 똥이 있어서 못 싸는 진짜 변비가 있는데, 이 가똥, 가변의 경우에는 치액이나 암, 또는 괄약근 기능이 부족해져서 세거나 요실금, 변실금 이런 것들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변비감이 있다고 해서 변비약만 사 먹지 말고 빨리 가서 진료를 받는 게 좋고. 또 똥이 있는데 똥을 못 사는 진똥, 진변인 경우에도 여러 가지 하제 변비약들이 있어요. 자극성 하제, 팽창성 하제, 또는 삼투압성 하제. 그걸 적절히 골라서 써야 되는데 안 좋은 걸 골라서 써가지고 내성이 생겨서, 변비를 더 악화시키는 변비약 먹어서 변비가 더 악화된 경우는 치료가 아주 힘들다. 그래서 이런 경우 출혈, 통증, 가려움증, 변비감 이런 경우에는 감염성 대장 종양 아닐까? 이렇게 속단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 게 좋죠. 초기에는 약물 치료도 습관으로 고쳐서 났는데, 진행이 되면 수술을 해야 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박귀빈: 출혈, 통증, 가려움증, 변비감. 이런 것들이 있으면 병원을 가시는 게 맞는데, 하나만 더 짚어볼게요. 출혈이라는 게 그러니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출혈을 말씀하세요, 아니면 피부에서 출혈 난 경우도 있잖아요? 앞서 말했지만 뭐 뒤처리를 잘못해서..
●임익강: 그렇죠. 가려워서, 많이 긁어서 팬티에 묻는 출혈은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고요. 똥에 묻어나거나, 변기가 뚝뚝 떨어지거나. 아무튼 똥을 싸는 순간 피가 보였다. 이것을 출혈로 보면 돼요. 색깔이랄지, 양이랄지, 시기랄지 이런 거는 본인이 판단하지 마시고, 전문의 진료 후에 결과를 보는 게 좋습니다.
◇박귀빈: 예. 이거는 그냥 한번 여쭤볼게요. 피부가 살짝 자극 때문에 약간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경우에 깨끗하게 씻고, 우리 상처 나면 집에서 연고 바르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연고 발라도 돼요?
●임익강: 그때 바르는 게 아까 항문 크림을 바르라는 거예요. 마취제나 스테로이드가 없고..
◇박귀빈: 아니 항문 크림은 아까 사전에 바르라고 하셨잖아요?
●임익강: 그때도 발라도 돼요.
◇박귀빈: 아, 피가 나거나 뭔가 조금 상처가 있을 때도 발라도 된다고요?
●임익강: 네 바로 온수 좌욕을 좀 해 주시고.
◇박귀빈: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요즘에 비데를 사용하시거든요? 그래서 이 비데를 사용할 때, 혹시 주의할 점 있으면 짚어주세요.
●임익강: 비데는 일단 수압은 최고 낮게 해서 항문을 헹궈낸다. 그걸로 또 항문 속에 물을 넣어서 관장한다는 개념보다도, 낮은 수압으로 헹궈낸다는 기분을 사용하셔야 되고, 비데 후에 물기 때문에 습해서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휴지로 살포시 눌러서 한 2- 3초 정도 있다가 떼야지 바로 톡톡톡 치면 휴지가 물에 녹아서 항문에 달라붙어요. 이것 때문에 질병이 있어서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지긋이 한 2-3초 눌렀다가 떼고, 또 2-3초 눌렀다 떼고 해서, 똥꼬 도장이 안 찍힐 정도의 비데 사용 시간을 정해서 하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비데 사용할 때요. 비데 사용하기 전에 일단 마른 휴지로 닦는 게 먼저입니까? 아니면 바로 비데 사용해도 돼요?
●임익강: 바로 비데 사용하는 게 낫죠.
◇박귀빈: 그렇군요. 그리고 그 물은 건조시켜야 된다?
●임익강: 네.
◇박귀빈: 예. 근데 그 건조가 바람 건조도 있는데..
●임익강: 수압은 낮게, 물의 온도는 40도 전후로. 그다음에 습기는 휴지로 일단 많은 물은 휴지로 제거하고, 나머지는 비데에 나오는 바람을 믿을 수가 있을까요? 그냥 손부채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그렇습니까? 비데 나오는 바람은 왜요?
●임익강: 그 안에 있는, 변기 통 속에 있는 공기와 같이 섞여서 올라오기 때문에, 거기에는 수증기처럼 올라온 균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비데 사용할 때 바람 건조 사용하시는 분들 대부분 다 하실 텐데, 그건 별로 안 좋다 이 말씀이네요? 자연 건조가.
●임익강: 물이 없는 상태, 똥물이 없는 상태에서는 바람을 써도 되겠죠. 그런데 현재 지금 똥이 있는 상태잖아요.
◇박귀빈: 아니 근데 보통 다 물을 내리고 사용하지 않아요?
●임익강: 아니 물을 내리고 사용해도, 현재 거기가.. 거기 찍어서 새우깡 집어먹을 수는 없잖아요.
◇박귀빈: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아니 근데 실제 그런 말도 하니까, 왜냐하면 대변하고 뒤처리할 때 변기 뚜껑도 닫으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세균이 다 번진다고.
●임익강: 진짜 청결하게 하려면 잠깐 일어나서 뚜껑 덮고 물 내리고, 다시 뚜껑 올리고 앉아서 사용하는 게 좋겠죠.
◇박귀빈: 좀 번거롭긴 하지만, 정말 청결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개인이 선택해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압은 낮게, 온도는 40도 정도로 하고. 그리고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오래 앉아 계시거든요? 이거는 무조건 항문에 안 좋은 습관인 거죠?
●임익강: 네. 그래서 제가 추천해 드리는 것은 제가 쓴 책에서도 설명이 돼 있지만, 화장실 앞에 반달 모양의 작은 테이블을 하나 놓는 게 좋아요. 그래서 평소에 거기에 3분짜리 모래시계를 딱 얹어놓고, 그다음에 들어갈 때 핸드폰이나 책을 놓고 모래시계로 바꿔서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제가 쓴 책에 지난번 방송에서 말했듯이, 그런 똥 싸는 자세를 취해서 모래시계 3분이 되면 그냥 일어나는 거죠. 똥이 나왔든 안 나왔든.
◇박귀빈: 아니 3분은 너무 짧지 않은가요?
●임익강: 3분이면 충분합니다. 3분 이상 된 똥은 가똥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박귀빈: 그렇군요.
●임익강: 똥 마려우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가시고, 아침에 똥 마려서 화장실 갔는데 3분 됐다? 미련 없이 일어나는 거죠.
◇박귀빈: 기다리지 말고?
●임익강: 예. 3분간 기회를 줬는데 니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너를 컷한다. 점심 때 똥 마려우면 또 가는 거죠. 3분간 기회를 또 주죠. 그런데 안 나왔다? 그러면 또 컷하고. 저녁에 똥 마려우면 또 가는 거예요. 이번에는 앉자마자 똥이 와장창 쏟아졌어요. 똥은 그렇게 싸는 겁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일단 3분이라고 지금 제시를 하셨는데, 그만큼 오래 앉아 있지 말라는 말씀이고, 보통 사람들이 매일매일 1회에는 변을 봐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근데 만약에 2-3일을 못 봤어요. 그런 경우는 ‘나 변비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시거든요. 맞습니까? 변비입니까?
●임익강: 똥 싸는 횟수는 하루에 세 번 정도까지는 괜찮고, 날짜로 3일에 한 번 정도까지는 괜찮습니다. 그 범위 내에서는 먹은 음식의 양이나 음식의 시간 그런 거에 따라서 배변 횟수가 달라요.
◇박귀빈: 네네네. 지금 질문이 들어와서요. 이거 끝으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청취자님이 “변비로 인해서 액체 변비약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어요. 오래 사용해도 괜찮은가요? 아니면 항문 외과 가야 할까요?”라는 질문 들어왔습니다.
●임익강: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진변. 진짜 똥이 있는데 똥을 못 사는 변비냐, 가변. 가짜로 똥이 없는데 똥 마려운 느낌만 생기고 있는 똥이냐. 암도 그런 증상이 생기고, 치질도 그런 증상이 생기고, 괄약근이 약해서 밑살이 빠진 경우도 그런 증상이 있기 때문에, 변비로 인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은 빨리 병원을 가서 그 원인을 찾는 게 좋아요.
◇박귀빈: 그냥 항문외과 가시는 게 제일 좋다? 가서 진료 받으셔라?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항문외과 전문의 임익강 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익강: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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