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2월 20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설 연휴 지나고 여러분, 체중계 한번 올라가 보셨습니까? 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다 보면 몸이 좀 묵직해지는 게 느껴진다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살이 쪘다 이런 분들도 계십니다. 한마디로 이런 거를 급하게 쪘다고 해서 ‘급찐살’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사람, 또 급히 빼야 한다는 말도 있어요. 이렇게 ‘급찐급빠’ 요즘 유명한 비만 주사 치료제를 사용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명절에 급하게 찐 살, 비만 주사 치료제로 가볍게 뺄 수 있을까요? 비만 전문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동국대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상우: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설 명절 잘 보내셨어요?
●오상우: 예.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박귀빈: 네. 어떻게 체중이 좀 늘어나셨나요?
●오상우: 다행히 이번에 관리를 좀 해가지고요. 별 변화는 없습니다.
◇박귀빈: 설 명절에 맛있는 건 드시면서, 관리를 또 하신 거예요?
●오상우: 네. 이제 제가 나이도 있다 보니까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박귀빈: 근데 명절 특히 연휴가 길었고, 명절에는 평소 안 먹던 기름진 것들도 먹고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좀 살이 찐 것 같다. 명절 연휴 끝나고 이렇게 느끼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로 이게 살이 찐 게 맞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몸이 부은 겁니까?
●오상우: 이럴 때 감별하기 제일 좋은 방법은 체지방 측정기에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런데 체지방 측정기가 없는 경우는 내가 체지방이 쌓이나 안 쌓이나를 볼 수 있는 제일 편한 방법은 허리살을 보는 겁니다. 이렇게 뱃살이 늘어난 경우는 아무래도 지방이 좀 쌓이는 경우고요. 뱃살은 별 변화가 없는데 몸무게는 늘고, 뭔가 좀 부어 보인다? 그러면 아무래도 단순 붓기. 그러니까 붓기가 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죠? 예.
◇박귀빈: 허리 치수를 재봐야 되네요?
●오상우: 네네. 뱃살이 더 늘어난 느낌이 있으면 “아 나 체지방이 쌓였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근데 이런 말 있잖아요? ‘맛있으면 0칼로리다’ 이거 틀린 말입니까?
●오상우: 맛있으면 0 칼로리가 있을 수가 있나요? 맛있는 음식일수록 기름이 들어가 있고, 아무래도 또 단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니까요. 거기다 소금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들이 맛있는데, 이런 것들은 다 살을 찌게 합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명절 음식,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고기도 있고, 전 같은 것도 있고, 기름에 뭐 붙이게 되는 것들이 확실히 살이 찌게 하는 음식들인 거는 맞는 건가요? 명절 음식들이.
●오상우: 이게 사실 명절 음식은 옛날만 하더라도 1년 동안 여러 가족들이 모여가지고 영양 보충을 하는 시간이죠? 또 조상님들께 제사를 지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름지고, 또 되도록이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그런 음식들로 상이 차려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 많아질 수밖에 없죠.
◇박귀빈: 그러네요. 그러면 허리 치수를 재보니까 좀 늘어났다, 뱃살이 나왔다 이러면 살이 찐 게 맞는 건데, 지방이 늘어난 게 맞는 건데, 이렇게 갑자기 찐 살은 또 빨리 빼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기거든요? 실제로 이렇게 빨리 뺄 수도 있잖아요? 굶든가 해서. 이래도 괜찮습니까?
●오상우: 사실은 우리 몸은 지방을 축적하는 데는 익숙해져 있고요. 그다음에 몸무게를 빨리 빼려고 할수록 지방이 타는 것보다는 근육 손실이 많아질 가능성이 많아요. 왜냐하면 지방이라는 건 항상 몸 안에 저장해 놓고, 에너지로 언제든지 배고프거나 음식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서 몸 안에 저장해 놓아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급찐급빠’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요. 급하게 찐 살은 대부분이 지방이 빨리 찌는 경우가 많고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급하게 빼는 경우는 지방이 빠지는 게 아니라 근육 소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골든타임이라는 이야기도 하면서, 빨리 쪘으니까 빨리 빼야지 하고 생각들을 하시는데요. 사실 골든타임이라기보다는 이게 빨리 찌고 빨리 뺄 때 지방이 쌓이고, 근육이 더 소실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살을 빼는 거는 사실 장기적인 문제죠. 살을 뺄 때 제일 골든타임은 사실 어렸을 때가 좋고요. 그다음에 너무 급히 빠지고 급히 찌는 것 자체는 우리 몸에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해롭다고 봐야 되겠죠?
◇박귀빈: 그러니까 일시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급하게 살이 찌는 것도 물론 안 좋고, 그거를 또 급하게 뺀다고 해서 막 노력하는 것도 몸에 더 안 좋다 이런 말씀이신 건데. 일단은 이렇게 급하게 며칠 동안 쪘잖아요? 이거 그대로 두면 그냥 쭉 장기적으로 내 살로 되는 거죠?
●오상우: 그러니까 급하게 쪘을 때 지방이 계속 축적되다 보니까,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게 급하게 빼는 것보다는 좀 시간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빼는 게 근육 소실을 막고, 지방 위주로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죠.
◇박귀빈: 그러니까 정리하면 일단 빼는 게 맞습니다. 찐 거니까 빼긴 빼야 되는 건데,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빼라 이런 말씀이신 건데요.
●오상우: 예. 일정한 시간을 가지고 해야지, 빨리 빼봤자 근육만 빠지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박귀빈: 가장 좋은 건 교수님처럼 명절, 연휴 이렇게 와도 몸 관리를 하면서 안 찌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네요?
●오상우: 제일 중요하죠.
◇박귀빈: 그러니까요. 그걸 명절 전에 알았어야 되는데, 명절 전에 교수님을 연결했었어야 되는데 저희가 좀 늦었네요. 근데 또 이런 이야기들이 지금 돌고 있습니다. 요즘에 위고비, 마운자로 뭐 이런 주사 치료제 있잖아요? 이런 걸로 급하게 찐 살을 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근데 일단 이런 것들이 내가 지금 급찐살을 빼려고 한다 라고 해서, 처방이 가능한 게 아니지 않아요?
●오상우: 예. 처방이 아무래도 기준이 맞아야 되고요. 그런데 이런 살을 ‘급찐급빠’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단기적으로 해서 ‘이 때만 쓰고 다음에 안 쓰겠다’ 하는 생각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약 자체가 안전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은 한데, 사실 이 약의 작용 기전이 장운동을 억제해서, 뭘 많이 못 먹게 하는 거거든요? 다시 말하자면 그냥 안 먹고 빼는 거하고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 근육 소실이 가속되는 거죠. 그리고 이 비만 주사를 맞는다고 그래서 지방이 더 빨리 타거나 그런 거는 없습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일단 병원에 가서 조건이 되면 처방은 받을 수 있는데, 사람마다 신체 조건이나 사례 유형도 다 다르니까요. 그래서 처방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급찐살을 이런 치료제를 통해서 빼려고 한다면 그것도 결국은 우리가 안 먹고 빼는 거랑 좀 비슷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게 좋은 방법은 아니다 이 말씀이신 거죠?
●오상우: 네 그렇죠. 그래서 사실 비만 치료제를 맞는 동안은 운동 식사 요법을 같이 잘해주면 그거는 효과가 좋을지 몰라도, 그냥 주사만 맞아서 빨리 찐 살을 빨리 빼겠다는 생각은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고요. 안 먹고 빼는 거하고 똑같이 근육 소실이 많아지게 되거든요. 그런데 근육 소실이 많으면 다시 찔 위험이 굉장히 높아져요. 지방하고 근육하고는 칼로리가 한 5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방이 1kg 찌면은 근육으로는 5kg 찌는 거하고 같은 효과거든요. 그래서 1대 5의 효과이기 때문에 사실은 지방이 축적되고 나서 빨리 뺀다고 해서, 몸무게가 좀 빠질지 몰라도 근육이 빠지면 그거는 오히려 더 칼로리가 몸 안에 축적돼 있고, 몸무게만 빠지지 나중에 다시 요요 현상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그런 나쁜 공식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하셔야 됩니다.
◇박귀빈: 원래 이런 비만 치료제가 치료가 필요한 비만일 경우에 처방이 되는 건데, 보통 이런 처방을 받고도 이것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 운동 요법이나 식이요법 함께 하시는 거군요?
●오상우: 그렇죠. 예.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먹고 빼는 거하고 거의 비슷하게 되고요. 방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근육 손실이 칼로리 면에서 보면 빨리 생기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찌는 요요 현상을 겪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비만 주사 치료제의 제일 큰 단점 중에 하나가 요요 현상을 빨리 일으킨다는 거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운동 식사 요법을 같이 하면서 주사를 맞는 게 좋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니까 요요가 더 빨리 올 가능성도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 만약 그러니까 요요 말고 그냥 이런 치료제를 처방받아서, 쉽게 ‘빨리 빨리 살 빼야지’ 이런 생각으로 처방받아서, 그냥 이것만 의존하다 보면 좀 위험한 부분도 생길 수 있나요?
●오상우: 네 그렇죠. 여러 가지 부작용 사례들도 많이 생기게 되죠. 자기 몸에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고 맞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본래 살이 쪘는데 근육은 얼마 없고, 체지방만 많은 사람이 주사를 맞게 되면요. 근육 소실이 더 많아지고, 나중에는 이 약을 계속 맞을 수가 없으니까 끊고 나서 살이 더 찌는 그런 현상도 겪게 되고요. 그다음에 또 담석이 있거나 담낭염이 원래 있었던 사람이 뭣도 모르고 맞았다가, 담낭염이 악화돼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췌장염의 발생 가능성도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믿을 만한 의사를 만나서 그 의사의 진단 하에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약이 품귀 현상을 겪고 있어요. 그러니까 약이 아예 병원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한테 가끔은 쓰기 어려울 정도로 약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상황들이 지금 많이 벌어지고 있어 가지고요. 요즘 이 약의 무분별한 사용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 약의 무분별한 사용이라고 하면, 어떤 걸 말씀하시나요?
●오상우: 사실 운동·식사요법으로 충분히 살을 뺄 수 있는 분이, 빨리 빼겠다는 욕심에 이 약을 쓰는 거죠. 이 약을 쓰다가 조금 쓰다가 살이 빠지고 나서 끊고 나면 운동 식사법 안 하고, 생활습관 교정도 없이 했기 때문에 금방 다시 뜨니까 다시 찾고요. 그다음에 사실은 몸무게가 얼마 안 나가시는 분들도 좀 이렇게 마른 몸처럼 보이기 위해서 이걸 막 사용하시는 경향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적응증이 안 되는 분들도 요즘 많이 사용하는 걸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박귀빈: 아니 이것도 요즘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자가 주사 사용이라고 하는 건데, 이게 약재를 임의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응급 상황 벌어지기도 한다던데, 실제 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교수님?
●오상우: 그런 분들 많죠. 또 어떤 분은 사가지고 약이 비싸니까, 보험이 안 되니까 친구하고 같이 나눠 맞고. 뭐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다가 그런 걸로 문제가 돼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많죠.
◇박귀빈: 근데 이런 약은 처방을 해야지만 받을 수 있는 약인데, 어떻게 임의로 구매가 가능해요?
●오상우: 요즘 이런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것처럼 돼버렸는데요. 뉴스에도 나왔는데 일본에 원정 가서, 일본에서는 의료보험이 되거든요? 정체 모를 약들이 일부 유통되고 있어요. 무슨 인터넷상에 카페나 이런 데를 통해 가지고 동남아에 있는 인도나 여러 국가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쓴다고 하는데, 그 나라도 아직 그 약이 대중적으로 쓰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그 약이 진짜 약인지 아닌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정부가 이런 문제를 잘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귀빈: 굉장히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교수님이 짚어주셨거든요? 이거 잘못 사용하면 요요 이런 것도 문제긴 한데, 기본적으로 자기 신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더 부작용이 발생해서 위험해질 수 있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기 때문에, 이런 일은 반드시 좀 정정이 돼야 될 것 같고. 이건 좀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구형 비만 치료제든, 주사용 위고비 등 모든 비만 치료제는 전문의와 상담을 받고, 본인한테 맞는 적정한 약으로 처방을 받아야 되는 약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짚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교수님께 지금 한 4분 정도 남았는데요. 이거는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급히 찐 살 빼기 위해서 첫 번째로 뭘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오상우: 사실은 급하게 찐 살을 뺄 때, 갑자기 빼기가 힘드니까 끼니를 거르고, 갑자기 나빠진 생활 습관은 쉽게 돌아오지 않으니까 항상 이렇게 너무 많은 다이어트를 함으로 인해서 몸을 축내는 경우가 많아요. 다이어트는 시간을 가지고 해야 됩니다. 그래서 너무 급하게 아까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주사제를 쓰거나 이런 것보다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좋고요. 명절은 반드시 돌아오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명절 되기 전에 먹어도 살이 덜 찌는 몸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근데 이렇게 명절 때 많이 쓰고 급하게 빼면 아까 근육 소실이 많다고 그랬는데, 근육 소실이 생기고 나면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몸이 돼 가거든요? 그러다 보니 체지방이 더 쉽게 쌓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평소 생활 습관을 다음 명절이 돌아오기 전에 미리 만들어 놓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적절한 운동과 식사 요법을 하시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다이어트에 단식을 하는 것 자체는 다이어트에 가장 어리석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끼니 거르지 마시고, 제때 먹고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챙기시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박귀빈: 먹어도 안 찌는 몸은 도대체 어떤 몸인가요? 운동할 때 근육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유산소보다 근력 운동이 더 중요할까요?
●오상우: 유산소 운동을 끌려고 하면 사실 그 부분은 설명이 조금 애매해요. 그런데 살을 빼는 과정에서 유산소 운동이 기본이고요. 빠진 살을 유지하려고 하면 아마 근력 운동도 같이 이렇게 병행을 해야 되는데요. 유산소 운동은 기본적으로 하시면서 약간 숨 가쁘게만 운동하셔도 충분합니다. 1분, 10분씩 나눠서 해도 좋으니까 하루에 30분 정도 채우시고, 거의 매일 하시면 좋고요. 가볍게 숨이 가쁠 정도만 하셔도 충분하고요. 근력 운동을 또 매일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근력 운동은 이틀에 한 번 정도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이틀에 한 번씩 해 가지고 하루 정도 쉬는 시간을 주면은 아무래도 그 근육의 단백질이 달라붙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운동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네. 앞서 단식이 제일 안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단백질 쉐이크만 먹으면서 하는 건 어떤가요?
●오상우: 이거는 정말 금해야 되죠. 왜냐하면 단백질만 먹으면 근육에 달라붙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고요. 단백질을 먹을 때 반드시 탄수화물을 같이 먹어야 됩니다.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서 단백질 쉐이크로만 계속 먹게 되면, 체중은 좀 빨리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근육 소실이 일어나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고요. 또 그렇게 하다 보면 입에서 냄새나고,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 호르몬도 많이 나오고, 이로 인해서 뱃살은 더 늘어나고, 또 나중에는 점점 요요 현상을 잡기 쉬운 몸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렇게 다이어트 하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박귀빈: 네. 20초 있는데요. 교수님 추천 식단 하나만 알려주세요.
●오상우: 끼니 거르지 마시고요. 흰쌀밥보다는 잡곡밥, 흰빵보다 통밀빵. 섞어가면서 매 끼니 단백질 섭취하면서 채소 섭취 많이 하시고, 먹을 때마다 약간 배고프게 만들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동국대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상우: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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