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2월 20일 금요일
■ 대담 : 이영주 대표 (연금박사상담센터)
- "0세부터 가능한 연금투자" 연금저축 신탁 보험 펀드 등 가입 가능
- 퇴직연금 DC형, 개인이 운용..보다 공격적인 자산 50% 이상 편입하는 것도 추천
- 회사가 운용하는 DB형?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 곱하기 근속 연수로 계산..."주식 볼 필요 없이 내 월급만 올리면 됩니다"
- 50대의 경우 50-70% 안정적인 정기예금, 30% 정도만 TDF ETF로 운용하기도
- 노사정 합의로 퇴직연금제도 의무화돼..중소기업의 경우 회사가 망해도 퇴직금 떼일 일 줄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설 연휴가 끝났죠. 자녀들 세뱃돈 얼마나 주셨습니까? 5만 원 한 장 주자니 왠지 물가가 올라서 이제는 인색한 것 같고요. 그렇다고 10만 원 이상씩 주자니 이건 나한테 부담이 너무 크고요. 아이들이 이 돈을 가져다가 혹시나 쓸데없는데 낭비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세뱃돈으로 ETF나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연금을 아이들 용으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2030들도 요즘에는 이런 ETF 같이 연금 투자 관심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고수 경제> 시간에 연금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 전문가시죠? 이영주 연금 박사 상담센터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이영주 : 안녕하십니까? 이영주입니다.
◆ 조태현 : 설 연휴 기간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 가족 모임하고 나면 특히 이번에는 주식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연금이라든지 저축 이야기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 이영주 : 모이면 일단 다 주식 얘기죠.
◆ 조태현 : 다 돈 얘기죠.
◇ 이영주 : 과거에는 부동산 얘기였다면 이번에 이번 정부에서 주식 부양을 열심히 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고 그렇습니다. 그럼 항상 무슨 얘기하냐 주식은 주식이고 연금은 연금이다. 우리가 밥 먹고 반찬 먹는 거지, 반찬만 먹을 수는 없다. 밥도 먹고 반찬도 먹어야 된다. 결국은 주식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냐. 노후에 행복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따로 연금도 같이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계속 반론 피우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반론은 하셔도 지금 같은 장에서는 별로 안 먹힐 것 같기는 해요. 많은 분들이 약간 도박판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이영주 : 그렇죠. 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유동성 장세를 통해서 많이 상승하는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대표님 이번에 가족들 분들 만나셨을 때 질문 가장 많이 받으셨어요?
◇ 이영주 : ‘뭐 사야 되냐’ 그쪽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요.
◆ 조태현 : 저한테도 물어보셨는데요. 제가 어떻게 알까요?
◇ 이영주 : 맞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 들은 얘기는 연금을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다. 이런 얘기를 말씀하신 대로 많이 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들의 노후 세대는 일정 부분 준비가 돼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국민연금이라든가 퇴직금 이런 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노후는 해결되는데 우리 자식을 보고 있으니 얘가 열심히 일을 할 것 같지도 않고, 걱정은 되고요.
◆ 조태현 : 요즘 젊은 친구들 보면 환경이 워낙 어려워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는 자녀 명의로 연금 저축 계좌를 개설해서 세뱃돈을 그쪽으로 옮겨둔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연금 저축 계좌를 어린 자녀들도 할 수 있는 겁니까?
◇ 이영주 : 연금저축 계좌는 다 나이 연령이 풀어져가지고 지금은 0세부터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IRP라는 것은 소득이 있어야지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연금 저축, 우리가 은행에서 가입하는 연금 신탁이라든가 증권사의 연금 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 보험 이런 상품들은 누구나 다 가입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연금 저축과 IRP 두 개 무슨 차이예요?
◇ 이영주 : 우리가 같이 공통으로 연금 계좌라고 하는데요. 원래 연금 저축이 94년도부터 만들어졌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후 준비를 장려하기 위해서 국가가 연금 저축을 만들어주고 세제 혜택을 줬죠. 납입액의 일정 부분을 소득공제 해주거나 지금은 세액 공제해줘서 어쨌든 과세를 이연시키고 나중에 노후에 낮은 세율로 연금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게 연금 저축 상품이었는데, 2005년도 이후에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되면서 IRP라는 것. 퇴직금을 나중에 연금 받아서 쓸 수 있는 제도로 IRP를 따로 도입이 됐거든요. 근데 IRP를 도입하면서 이거를 직장인이 퇴직 이후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재직 중에도 내가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연금저축과 동일하게 납입을 해서 추가적으로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계좌로 만들었어요.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요. 다만 연금 저축하시게 되면 연간 600만 원까지 세액 공제 받을 수 있고 IRP는 900만 원까지 세액을 받을 수 있어요.
◆ 조태현 : 더 크구나.
◇ 이영주 : IRP가 조금 더 유리하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항상 나오는 단어인데 여전히 헷갈리시는 분들 특히, 저를 포함해서 있는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여쭤봤고요. 최근에 코스피가 많이 오르고 굉장히 강세장을 보이면서 젊은 세대들도 퇴직연금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퇴직연금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격차가 많이 난다고요?
◇ 이영주 : 말씀드렸듯이 IRP는 퇴직 이후에 퇴직금을 운영하는 계좌이기 때문에, 퇴직 이후에 은퇴하신 분들이 IRP 계좌를 많이 활용하고 계시는데요. 그렇지 않고 재직 중이신 분들은 퇴직금이 있잖아요. 퇴직금을 운용할 때 DB형하고 DC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DB형은 회사가 가지고 보유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요. 반대로 DC형 같은 경우는 내가 직접 퇴직금을 매년 정산 받아서 그걸 운용을 하는 거거든요. 근데 운용을 할 때 운용을 잘하냐/못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굉장히 달라지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안정을 추구해서 잘 모르겠다고 방치하신 분들은 은행 정기예금 이자밖에 안 나옵니다. 한 2%대밖에 안 나오죠.
◆ 조태현 : 그러면 물가 상승률보다도 낮은 이자를 받을 가능성이 크네요?
◇ 이영주 : 그런데 그걸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서 여러 가지 투자용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은 연평균 수익률이 6% 이상 나오고 있고요. 물론 수익이 난다고 100% 보장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주식 장세가 좋고 일 경우에는 퇴직연금 자산도 많이 증가하고 있죠.
◆ 조태현 : ETF 같이 비교적 안전한 것들도 있으니까. 그러면 사람마다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10년 정도 근속한 30대 후반에 과장이 있다고 가정을 하고요. 이 과장의 연봉이 9천만 원 정도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어떻게 설계를 해야 이 수익을 노후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 이영주 : 일단 직장 생활을 한 10년 정도 했다. 그러면 퇴직금이 만약에 DB형이라면 내가 운용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따로 설계라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DC형으로 했다면 매년 한 달 치 월급이 퇴직금으로 쌓이거든요. 그러면 연봉이 9천이라고 그러면 거의 한 달 월급이 한 700만 원 되잖아요. 그러면 이 사람은 매년 700만 원씩 퇴직금에 쌓여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했다면 700만 원씩 10년이면 7천만 원이 쌓여 있는 거예요. 안정적으로만 운영했다면 저금리로 묶여 있겠죠. 그런데 운영했을 때 DC형 계좌에서는 내가 직접적으로 투자 선택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제가 보기에는 안정적인 자산과 공격적인 자산을 나눠 가지고 운용하실 필요가 있어요. 특히 30대라면 아직 젊지 않습니까?
◆ 조태현 :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도 된다?
◇ 이영주 : 그럼요. 장기적으로 한 20년 이상을 내가 퇴직금을 운용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아무래도 50-60대는 퇴직금의 운용 자산을 공격적인 비중을 줄여야 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젊으신 분들은 공격적인 자산을 50% 이상 편입해서 들어가시는 것도 괜찮다.
◆ 조태현 : 그런데 만약에 회사가 DB형이나 퇴직금 제도를 아직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 가만히 있어야 되는 건가요?
◇ 이영주 : DB형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이해하실 필요가 있는 게 뭐냐면 DB형은 퇴직금 계산이 어떻게 되냐면요.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 곱하기 근속 연수입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해 보면 30년을 근속했는데, 29년 동안은 월급이 100만 원이었어요. 근데 마지막 퇴직 1년 차에 월급이 천만 원이었어요. 그럼 이 사람 퇴직금은 천만 원 곱하기 30년입니다.
◆ 조태현 : 평균이 아니라 그렇게 딱 직전이네요.
◇ 이영주 : 따라서 DB형으로 퇴직금이 내가 운영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 이분들은 맨날 주식 보면서 운용하고 이럴 필요가 없이 뭐만 하면 되냐면 내 월급만 올리면 됩니다.
◆ 조태현 : 그렇네. 제일 어려운 과제를 주셨네요.
◇ 이영주 : 그래서 월급이 가장 많이 올랐을 때 퇴직하신 분
◆ 조태현 : 네. 조기 퇴직까지 권유를 아무튼 그렇다면 퇴직금은 이쪽은 아예 건드릴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고, 만약에 퇴직을 앞두고 있는 50대 초반 부장급의 직원이라고 가정을 해보죠. 한 2억 원 정도의 퇴직금을 굴리고 싶은데, 이쪽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노후 자금을 쓸 때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아주 공격적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 이영주 : 실제로 운용을 하실 때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요. 그리고 내가 운영할 시간도 그렇게 많지 않고, 당장 퇴직하면 이 돈을 써야 되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에는 한 50-70% 정도는 일반 안정적인 정기 예금으로 하시는 게 좋고요. 나머지 한 30% 이상 정도만 TDF나 ETF 이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펀드들도 있고, TDF 같은 상품은 타겟 데이트 펀드라고 해서 연금 전용 펀드거든요. 그래서 TDF 중에서도 은퇴 시점에 맞춰서 타깃 데이트를 잘 잡아서 운영하시면 제가 보기에는 이런 시장에서 크게 손실 없이 퇴직연금 자산을 조금씩 불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 요즘 참 이런 상품들이 많아져서 특히 ETF 같은 것들은 요즘 주목 많이 받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직하는 경우도 한번 찾아볼까요? 이직하게 된다면 퇴직연금을 처음부터 다시 적립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DC가 더 유리하다는 말도 있어요.
◇ 이영주 : 말씀드린 대로 DB형을 퇴직 연금을 가입하고 있고, 이런 경우에는 내가 직장을 오래 다닐수록 유리합니다. 급여가 올라가기 때문에, DB형 가입자들은 오래 다녀서 급여를 올리면 유리하지만, DC는 매년 옮겨 다니지 않습니까? 한 2-년 만에 옮겨 다니고 이런 경우에
는 급여 상승이 없거든요. 그러면 가만히 갖고 있어 봐야 내가 3년 동안 급여 변동이 없다면 퇴직금은 그대로 있는 거예요. 차라리 DC형으로 해서 매년 퇴직금을 정산 받아서 하다못해 내가 그거를 뭐라도 운용을 해서 연 수익률 5% 정도만 낸다 하더라도 일정한 수익이 발생하는 거기 때문에, 내가 이직이 잦다 이러신 분들은 DB형, DC형 선택할 수 있다면 DC형으로 선택해서 퇴직금을 매년 정산받아서 직접 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조태현 : 선택할 수도 있습니까?
◇ 이영주 : 일단 DC에서 DB로 갈 수는 없지만, DB에서 DC로 갈 수는 있고요. 그다음에 사업장별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DC형을 많이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종업원이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내가 직접 할래 가져오면 된다? 알겠습니다. 제도적인 문제점도 있는데요. 앞서서 퇴직금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퇴직금 제도 앞으로 사라지게 되는 겁니까? 이건 어떻게 변하게 되는 겁니까?
◇ 이영주 : 이번에 노사정 합의를 통해서 퇴직 연금 제도로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걸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기존에 우리 아버님 세대에는 퇴직금 제도였어요. 퇴직금 제도와 퇴직연금 제도가 뭐냐 하면, 퇴직금 제도는 말 그대로 열심히 일만 하시고 퇴직할 때 퇴직금 받아 나가셔야 됩니다. 근데 특징이 뭐냐면 퇴직금 제도는 일단은 사내에 적립을 합니다. 회사가 갖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회사가 이 직원이 나갈 때를 대비해서 퇴직금을 쌓아놓고 있는 건 아니고, 회사는 열심히 먹고살고 있다가 이 사람은 나간다니까 돈 긁어 와서 퇴직금 주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문제가 생기냐면 내가 아직 퇴사는 안 했는데, 회사가 망해버려요. 그러면 내 퇴직금도 다 말아먹은 거예요. 돈이 없잖아요. 퇴직금 못 받고, 채권으로 발생하고 문제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이러면 안 되겠다 그래서 이거를 사내 적립하고, 사외 적립으로 바꾸자 해서 퇴직연금제가 도입됐고요. 그다음에 퇴직금 제도에는 일시금 받아서 다 쓰시거든요. 노후 자금인데 노후에 연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일시금 받아쓰니까 사라지는 거예요.
◆ 조태현 : 보통은 빚 갚는 데 다 쓰고 땡 되는 경우가 많죠.
◇ 이영주 : 그런 경우가 많죠. 과거에는 사업하시겠다, 자녀 주겠다 이런 경우 다 말아먹죠. 그래서 이걸 연금으로 안정적으로 받도록 도와드려야 되겠다고 해서 퇴직금 제도에서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이 됐습니다. 이미 도입된 지 20년 됐어요. 근데 의무화가 되지 않았고, 선택하는 제도였기 때문에
◆ 조태현 : 아직 퇴직은 많이 남아 있잖아요.
◇ 이영주 : 그러니까요. 그래서 일반 대기업들은 퇴직연금으로 많이 전환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아직까지 퇴직금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번에 퇴직금 제도는 없애고, 퇴직연금 제도로 모두 의무화해라고 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조태현 : 언제부터 의무화되는 겁니까?
◇ 이영주 : 합의를 했으니까 조만간 제도가 나올 텐데요. 여기서 한 가지 알고 계실 게 뭐냐 하면 퇴직연금으로 의무화된다고 해 가지고 반드시 연금으로 받아야 되는 건 아니에요. 이런 오해들이 있어요. 퇴직연금 제도를 통해서 연금으로 받는다 하더라도 거기서 연금 계좌에서 내가 일시불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일시불로 인출하면 퇴직소득세를 다 내면 되고,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국가가 허용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퇴직연금 제도를 의무화된다고 해가지고 무조건 연금으로 받아야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목돈이 필요할 때는 그렇게 쓰셔도 되지만 그렇게 썼을 때는 약간 불리한 점이 있다는 점 그거는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을 한다는 이야기도 오가고 있잖아요. 이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영주 : 이번에 노사정 합의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퇴직연금 의무화와 더불어서 퇴직연금 수익률이 너무 낮으니까 직장인들의 노후 자산이 부족하다. 지금은 평균 2-3%밖에 안 나온다. 이거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 지금까지는 개인이 직접 운영했잖아요. 대부분 잘 모르니까 그냥 방치하죠.
◆ 조태현 : 맞아요.
◇ 이영주 : 이거를 기금형으로 해서 더 공식화해 가지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운영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고요. 노사정 합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기로 합의를 했어요. 이러다 보니까 기금형이라는 것이 돈을 모아서 펀드 형태로 해가지고 단체로 운영을 해 주는 거거든요. 국가에서 추진하다 보니까 ‘이거 혹시 이래 가지고 무슨 주식 떨어지는데 주식 방어하는 거 아니야? 그다음에 이거 운용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이런 여러 가지 오해들도 하고 계시죠.
◆ 조태현 : 운영은 잘하는데 항상 정책 수단처럼 사용되는 측면들이 있었잖아요.
◇ 이영주 : 그렇죠. 근데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의 401k라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가지고 많은 미국 투자자들이 종업원들이 401k를 운영하면서 실제로 S&P 나스닥이 지난 10여 년 20년간 굉장히 많은 상승을 봤습니다.
◆ 조태현 : 그렇죠. 미국의 퇴직자들을 부자로 만들어준 제도죠.
◇ 이영주 : 그럼요. 누가 먼저냐고 할 수는 없죠. 어쨌든 퇴직연금의 기금화를 통해서 주식 비중을 높이니까 주식 시장이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니까 내 퇴직연금 자산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잘 한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요즘 퇴직 이런 거 관심들 많은 것 같은데요. 다음에도 다시 한 번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연금박사상담센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영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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