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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가스 찰 때 vs 속 쓰릴 때? 이름만 보고 샀다간 낭패! 증상별 '소화제' 따로 있다
2026-02-12 15:59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2월 12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도원임 약효동등성과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식약처와 함께하는 <생활 백서> 시간입니다. 곧 설 명절입니다. 이렇게 명절이 되면요. 명절 음식이 맛있는데, 문제는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이 많다는 거죠. 이렇게 명절에 맛있는 음식들을 또 많이 먹다 보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험 해보신 분들 진짜 많으실 겁니다. 가벼운 소화 불량부터, 복통, 복부 팽만감. 이럴 때는 약국에서 소화제 사서 드실 텐데요. 사실 소화제 종류가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는 나의 증상과 상관없이 우리가 많이 들어본 소화제를 사서 먹게 되죠?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죠. 도원임 과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도원임: 네 안녕하세요. 도원임입니다.

◇박귀빈: 예. 소화 불량 소화제, 우리 일상에서도 많이 쓰는 말인데요. 한번 정리 좀 해 주세요.

◆도원임: 네. 먼저 증상이 중요하니까요. 소화 불량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소화불량은 음식 섭취를 한 후에 일어나는 모든 소화 장애 증상을 말하는데요. 위와 간·담도계 질환을 비롯해서, 소화기관에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모든 불쾌감과 증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속쓰림, 트림, 구역질, 상복부 불쾌감, 위장간의 팽만감 등의 증상이 포함되는데요. 그리고 다음으로는 소화제는 한자로 꺼질 소(消), 될 화(化), 약제 제(劑)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모든 약을 말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적게 분비된 소화액을 보충하거나,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기관의 운동이나 흡수를 회복시키기 위한 약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나 제산제,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예. 이렇게 분류도 되고 그렇긴 한데, 사실 우리가 소화가 안 되면 약국 가서 ‘뭐 주세요’ 그냥 약 이름 얘기하잖아요? 근데 이게 증상에 따라서 먹어야 되는 소화제가 다른가요?

◆도원임: 예. 모든 의약품이 그렇지만, 증상별로 복용해야 되는 약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소화제도 소화 불량 원인에 따라서 적합한 소화제가 달라집니다. 증상을 좀 구분하다 보면, 가장 흔한 원인은 아무래도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는 식습관입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거나 빨리 먹으면 소화 효소가 충분히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고요. 또,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도 소화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큰 원인인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 운동이 느려지고, 소화액 분비도 불규칙해집니다. 위산 과다나 역류도 흔한데요.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식도로 역류하면, 속 쓰림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반대로 고령자는, 위산 분비가 감소해서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박귀빈: 증상에 따라 그러면, 소화제를 골라 먹어야 되는 거예요? 지금 여러 가지로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이제 약국에 가서 분명히 종류가 많을 텐데, 뭐 어떤 것들을 좀 달라고 하면 좋을까요?

◆도원임: 네. 아무래도 설 연휴 동안은 증상에 대해 상담받기 위한 병원 방문이 아무래도 어렵잖아요? 그래서 병원의 진료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조금 말씀을 드리면요. 음식을 분해해서 소화를 직접 도와주는 소화효소제입니다. 섭취한 음식의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제 종류가 3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는 판크레아틴, 비오디아스타제가 있고요. 단백질에는 프로테아제, 브로멜라인, 프로자임, 판푸로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섬유소 분해에는 셀룰라제 등이 있는데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속이 더부룩한 복부 팽만감을 개선하는 가스 제거제가 있습니다. 이 가스 제거제는 위장관의 가스 배출을 촉진시키고, 복부 팽만감과 불쾌감을 개선해 주는데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시메티콘과 디메티콘이 있습니다. 이런 가스 제거제는 정제, 산제, 시럽제 등의 다양한 제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로 소화효소제나 생약 성분 등과 복합제 형태로 소화불량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세 번째로는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위장운동 촉진제가 있습니다. 식후 팽만감,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 명치 부근의 답답함. 그리고 메스꺼움이 있을 때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제산제가 있는데요. 제산제는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올 때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과장님한테 ‘알약은 뭐 사 먹어요?’ ‘물약은 뭐 사 먹어요?’ 이렇게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말씀해 주신 거는 약간 헷갈려서 제가 좀 정리를 해보면, 그러니까 음식물을 분해해서 소화를 직접 도와주는 게 소화효소제고, 속이 더부룩할 때 가스제거제. 그리고 좀 장이 안 움직일 때 활발하게 장 운동하게 해주는 위장운동 촉진제. 그리고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이건 이제 속 쓰릴 때 먹는 거네요? 제산제. 이런 종류가 있다는 거 좀 알고 계시면 좋겠고, 그러니까 사실은 약국 가서 이렇게 증상을 이야기해서, 약사님한테 권유를 받는 약이 제일 좋긴 하겠네요?

◆도원임: 네. 그래서 본인의 그런 증상을 약사님께 잘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성분을 보면, 제품별로 표시가 다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을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네. 그게 좋겠습니다. 저도 이제 약국 가서 소화 안 될 때 “알약 사 먹는 거 있어요, 이거 주세요. 물약 있어요 하나, 이거 주세요” 이렇게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되겠어요. 제 증상을 이야기하고, “어떤 약이 좋겠습니까?” 하면 거기에 맞는 소화효소제든, 가스제거제든, 제산제든 이런 거를 알아서 주시겠죠.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의약품,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나요?

◆도원임: 예. 구매가 가능합니다. 일반 의약품은 진료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일반 의약품 중에서도 가벼운 증상이나, 시급하게 사용해야 되거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환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약을 ‘안전상비 의약품’으로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런 약은 약국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고요. 편의점뿐만 아니라 슈퍼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알약 위주로 말씀을 드리면, 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훼스탈골드정, 훼스탈플러스정 등 총 4개 품목이 ‘안전상비 의약품’이라서, 약국이 아닌 곳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박귀빈: ‘안전상비 의약품’으로 이런 것들은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설 연휴 동안 아무래도 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런 소화제를 복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소화제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죠?

◆도원임: 네. 소화제도 가볍게 먹을 수는 있지만, 모든 의약품은 잠재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의약품 내에 포함되어 있는 제품 설명서가 있는데요. 그 설명서를 꼭 확인하시고, 주의사항을 따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만약에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단순히 소화가 안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시고, 의사나 약사의 상담을 받으셔야 됩니다. 만일 장기적이거나 지속적으로 계속 먹어버리면, 소화기계 질환의 조기 진단을 놓치거나, 치료 시점을 늦출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진료비나 그런 게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꼭 의사와 약사의 상담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의약품이 어른용을 조금만 반영해서, 어린이한테도 먹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렇게 돼버리면 다른 질환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유무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귀빈: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과장님, 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도원임: 네. 고맙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도원임 약효동등성과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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