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02월 11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개띠랑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다음 주 설 연휴입니다.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요즘에 여행 문화 트렌드 중 하나로, ‘빵지순례’가 떠오르고 있다고 해요. 지역 곳곳에, 맛있는 빵집 투어를 다니는 여행인 건데요. 전국의 빵집을 직접 발로 뛰면서 기록하고 맛보는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 나왔습니다. 책에서 빵 냄새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된 K-베이커리, 우리는 빵을 왜 이렇게 사랑하는 걸까요? 이분과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저자이십니다. 대한민국 대표 빵 특파원 ‘개띠랑’ 작가 모셨어요. 어서 오세요?
●개띠랑: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예. 일단 우리 청취자분들께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띠랑: 네 안녕하세요. 빵이 좋아 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먹어보고, 책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빵 특파원 ‘개띠랑’입니다. 반갑습니다.
◇박귀빈: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책 하나를 갖고 오셨습니다. 책 좀 들어봐 주실래요? 우리 유튜브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보시는 분은 지금 한번 봐주시면 정말 책에서 빵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여러분 빵 색깔입니다. 책이 빵 색깔이에요. 여러 가지 빵이 그려져 있는 표지,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이라는 책을 쓰셨는데요. 일단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어떤 곳들을 가셨는지, 좀 이런 말씀을 나눠볼 텐데 우리 개띠랑 작가님, 이렇게 제가 소개해 드렸잖아요? 이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가 좀 궁금하네요.
●개띠랑: 아 네. ‘개띠랑’은 제가 개띠인데요, 그래서 개띠를 비롯한 모든 ‘십이간지’가 즐거운 일을 했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박귀빈: 개띠이신 거예요? 그럼 띠에 따라서 이름이 바뀔 뻔했네요? 생일에 따라서. ‘개띠랑’ 굉장히 딱 꽂혀요. 귀에 꽂히고, 한 번 들으면 안 잊어버리는 그런 이름을 잘 지으신 것 같습니다. 누가 ‘띠랑아’ 이렇게는 안 불러요?
●개띠랑: 구독자, SNS 구독자분들이 애칭으로 ‘띠랑 작가님’ 이렇게 불러주십니다.
◇박귀빈: 그렇죠? ‘띠랑 작가님’도 너무 예쁘네요. 그래서 오늘 개띠랑 작가님과 빵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따끈한 신작이죠?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빵 순례를 위한 안내서라고 하는데요. 어떤 책이에요?
●개띠랑: 네. 이 책은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펼쳐보기 좋은 책인데요. 낯선 곳에서 맛있는 빵을 먹고 싶지만, 넘쳐나는 정보 때문에 선택이 어려운 요즘이잖아요? 저도 그런 편이어가지고, 다른 지역을 가면 어떤 빵을 먹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그 고민을 줄여드리고자, 2025년 한 해 동안 다니면서 기록한 빵집 안내서입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기록한 책이고, 어느 빵집을 가야 할지, 이 집에서 어떤 빵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박귀빈: 그러면 2025년 한 해 동안 빵집 얼마나 다니셨어요?
●개띠랑: 취재는 약 한 120군데 정도 다녔고요. 책에는 89군데 들어가 있습니다.
◇박귀빈: 120군데를 1년 동안 다니신 거예요? 근데 막 지방에도 있고 이러면, 시간이 오래 걸릴 거 아니에요?
●개띠랑: 그렇죠? 그래가지고 저는 일정을 다 잡아서, 한 번 내려갈 때 한 다섯 군데씩 가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박귀빈: 가장 맛있는 빵이 있는 지역이 어디예요?
●개띠랑: 가장 맛있는 빵..
◇박귀빈: 몰려 있는 곳. 맛있는 빵집이 몰려 있는 곳.
●개띠랑: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곳곳에 다 있어서,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굉장히 행복했었거든요. 그래서 딱 어떤 특정 지역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고 말을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박귀빈: 곳곳에 다 있군요? 구석구석에.
●개띠랑: 네. 저도 정말 놀랐어요.
◇박귀빈: 작가님은 빵을 언제부터 이렇게 좋아하신 거예요?
●개띠랑: 저는 제가 빵이란 맛을 기억하는 건, 7살 때쯤이었는데요. 어릴 때 치과를 방문 하거나 그럴 때, 어머니께서 ‘잘 다녀왔다’라고 하면서 보상으로 빵을 사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그중에서도 카스테라 꽈배기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 빵 맛을 잊지 못해서 제가 계속 비슷한 빵을 찾아보고자 다니고 다니다가, 동네에서만 빵을 먹기에는 세상이 너무 넓고..
◇박귀빈: 빵은 많다?
●개띠랑: 네. ‘빵은 많다’라는 걸 알게 되어서, 전국으로 빵집 여행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전국으로 빵집 여행 다닌 게 언제부터예요?
●개띠랑: 2022년부터 다니게 되어서, 지금은 4년 차 빵 특파원입니다.
◇박귀빈: 4년 차 빵 특파원. 빵 특파원이면 이렇게 취재 가서 기록하고, 어디 보도하고 이러는 거잖아요? 근데 그 기록을 어디 남기시는 거예요?
●개띠랑: 평소에는 제가 SNS 창구를 통해서 영상으로도 남기고요. 제가 그림도 그려서, 그림으로도 남기기도 합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어쨌든 사진도 찍으실 테고, ‘취재 수첩’ 이런 거 있으시고?
●개띠랑: 네. ‘취재 수첩’이 있어서 오늘 특별히 나온다고 해서 ‘취재 수첩’을 들고 와 봤거든요? 이거는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취재 수첩이고요. 한번 보실래요?
◇박귀빈: 어머나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취재 수첩’인데, 우와, 여러분 제가 이거를 일단 잠깐만 펴서 한 쪽만 보여드릴게요. 영수증이 쫙 꽂혀 있고요. 그 지역 빵집에 명함이죠?
●개띠랑: 네. 빵을 먹으러 다니면, 그 빵집에서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실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것들도 다 모아서, 이번 책에 다 적어놓기도 했었거든요.
◇박귀빈: 저 지금 너무 감동받고 있습니다. 아니 다 영수증인데, 취재비가 꽤 되시겠는데요?
●개띠랑: 취재비는 또 행복함으로 충전하는 것이죠.
◇박귀빈: 빵 먹고 취재할 땐 너무 행복하지만, 다달이 한 달에 한 번씩 결제 날이 오잖아요?
●개띠랑: 그렇죠.
◇박귀빈: 그럴 때 하루 정도 우울했다가, 다시 빵 먹으면서 힘내시고 이러는 거에요?
●개띠랑: 네 그렇죠. 나가는 거 보고, 다시 ‘빵 먹으면서 힘내보자’라고 해서, 다시 또 다니고 있었습니다.
◇박귀빈: 지리산 노고단도 가셔야 되는데, 특파원이시면. 그렇잖아요? 트렌치코트 딱 입고. 왜냐하면, 사실은 빵 대부분 다 좋아하실 거예요. 다 빵돌이, 빵순이이실건데, 요즘에 건강 문제 때문에 ‘밀가루를 줄여라’라고 하면서 다짐해서 막 줄이고, 줄이고, 줄여도 너무 힘든 게 빵을 끊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 작가님은 평소에 빵을 많이 드실 텐데, 몸 관리도 같이 하세요?
●개띠랑: 몸 관리는.. 저는 일단 맛있는 빵을 먹으면 0칼로리라고 생각을 해가지고요. 이렇게 먹으면서, 또 걸어 다니기도 해서.
◇박귀빈: 맞네. 움직임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시네요? 그러고 보니까.
●개띠랑: 네. 그런 식으로 또 에너지 표출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아까 앞서 ‘취재 수첩’을 보여드렸지만, 정말 꼼꼼하게 하나하나 다 적으셨고, 영수증, 그리고 빵집에서 주신 어떤 스티커, 명함 이런 것도 다 붙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열심히 2025년 한 해 동안 취재한 120여 군데의 빵집 중에서 엄선하여, 89곳의 빵집을 모아모아 지금 이 책 속에 담으신 건데요. 빵집 선정하기도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기준이 뭐였죠?
●개띠랑: 네. 진짜 어려웠는데요. 전국에 맛있는 빵집이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맛의 우열보다는, 그 가게만의 고유한 색깔이 뚜렷한 곳. 그리고 제가 먹고 나서 뒤돌아섰을 때, 계속 생각나는 빵집을 제가 선정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SNS에 독자님들 추천도 많이 받았고요. 제가 직접 폭풍 검색 하기도 했는데요. 저는 검색할 때 현지인 맛집이나 지역명, ‘빵집 내돈내산’ 이런 식으로 검색하기도 하고, 아니면 지도 앱을 켜서 ‘아무 동네를 확대해서 빵집이 나오면 가보자’ 해서 가는 경우도 있어서, 이번에 이런 식으로도 그 책에 담기도 했습니다.
◇박귀빈: 그럼 그 책만 보면, 진짜 빵 순례하기에 딱 좋은 안내서네요. 이 책 한 권 있으면 여러분, 웬만한 맛있는 빵집, 고유한 특색 있는 빵집은 찾아가시는 데 어려움이 없으실 것 같아요. 너무나 좋은 여행 안내서가 될 것 같고요. 최근에 유행했던 ‘두쫀쿠’ 드셔보셨어요?
●개띠랑: 그럼요. 먹었습니다.
◇박귀빈: 아무래도 빵 전문가시니까, 많이 드셔보셨으니까. 물론 빵은 아니지만, ‘두쫀쿠’에 대한 우리 작가님의 맛 평가가 궁금합니다.
●개띠랑: 저는 달콤하면서 쫀득하고, 바삭바삭한 게 저는 맛있게 먹었거든요? 근데 또 먹다 보니까 ‘이렇게 많이 먹으면 안 되겠다’고 해서, 음료와 함께 어우러져 먹기도 했습니다. 아메리카노랑 마시면, 또 이게 정화가 되면서 다시 먹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박귀빈: 작가님은 그럼 평소에 빵은 어떤 음료랑 드세요?
●개띠랑: 저는 보통 라떼를 즐겨 마셔서, 라떼랑 같이 곁들여 먹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일단은 대한민국 대표 빵 특파원이시고, 빵덕후이신 우리 개띠랑 작가님의 가장 좋아하는 빵은 무엇일지, 저희가 이번에 바로 한 번에 딱 여쭤보지 않고, 너무나 많은 빵을 드셔봤을 거기 때문에 ‘코너 속 코너’로 <이상형 월드컵>을 준비해 봤습니다. 빠르게 한번, 여러 가지 빵 중에 하나하나, 빨리빨리 골라주시면 나중에 하나씩 모아서 한번 물어보도록 할게요. 일단 ‘개띠랑’ 빵 <이상형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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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빈: 4강 가겠습니다. 단팥빵 VS 베이글
●개띠랑: 베이글
◇박귀빈: 소금빵 VS 소시지 피자빵
●개띠랑: 소시지 피자빵
◇박귀빈: 자 여러분, 과연 무엇이 결정될까요? 베이글 VS 소시지 피자빵
●개띠랑: 소시지 피자빵이요.
◇박귀빈: 네. 소시지 피자빵 나왔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소시지 피자빵, 사실 작가님 저 약간 의외입니다. 소시지 피자빵을 제일 좋아하세요?
●개띠랑: 지금 당장 먹고 싶은 빵을 골라보았어요. 사실 제가 너무 긴장이 돼 가지고, 뭔가 딱 바로 먹었을 때 든든해지는 빵으로 골라보았습니다.
◇박귀빈: 소시지 피자가 1등이에요, 베이글을 이겼어요. 소시지 피자빵, 우리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빵인데요. 소시지 피자빵의 매력이 뭐예요? 평소에 아무래도 좀 많이, 또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 피자를 드셔보셨을 거잖아요?
●개띠랑: 네 맞아요. 크로아상에 들어가 있는 소시지 피자빵도 먹어보고, 아니면 피자 모양의 소시지 피자빵도 먹어보고 다양하게 먹어보았는데요. 일단 소시지랑 재료가 다 같이 어우러져 있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소시지와 재료가 어우러져 있는. 일단 소시지는 있어야 되고요?
●개띠랑: 네. 뽀득뽀득한 소시지가 있고, 맛있는 빵과 함께 어우러지는 소스와, 재료들의 조합이 잘 어우러지는 게 또 든든해지잖아요?
◇박귀빈: 여러분, 소시지 피자빵 한번 드셔보세요. 우리 작가님의 이야기를 좀 이렇게 떠올리면서 한번 드셔보시고. 베이글은 보통 크림 같은 거 안 바르고 드세요?
●개띠랑: 네. 저는 베이글을 그냥 먹는 걸 더 좋아해서요. 플레인 베이글을 구매해도, 베이글의 온전한 맛을 즐깁니다.
◇박귀빈: 베이글은 많은 분들이 잼이나 크림치즈 같은 것을 이렇게 발라 드시는데, 여러분도 한번 온전하게 베이글 고유의 맛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빵 특파원이시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빵을 드셔보셨을까 싶어서, 물론 지금 최애 빵은 소시지 피자빵이지만, 그동안 먹어봤던 것 중에서 잊지 못할 빵도 있으실 것 같아요.
●개띠랑: 네 맞습니다. 다양한 빵들이 있는데요. 앞서서 말씀드렸던 카스테라 꽈배기가 제가 잊지 못하는 빵 중에 하나입니다.
◇박귀빈: 엄마가 나 병원 갔다 오면 “잘 이겨냈어” 라고 하면서 하나씩 주셨던 카스테라 꽈배기빵. 요즘도 그게 있어요?
●개띠랑: 네. 요즘도 판매를 하는 빵집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사 먹긴 합니다.
◇박귀빈: 종종 사 드세요? 예전에 엄마가 주셨던 그 맛이, 여전히 유지가 되고 있나요?
●개띠랑: 저는 그 맛이 유지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지금은 또 커서 그런지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고요.
◇박귀빈: 원래 사람의 입맛이 변하잖아요. 청취자님이 “지난주 1박 2일 대전으로 빵 투어 갔다 왔는데, 5곳 중에 2곳이 ‘솔드아웃’이라 구경도 못했어요. 줄 서다가 빵 되겠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요.’ 작가님도 이런 경험 있으세요, 혹시?
●개띠랑: 네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특히 다양한 빵집들이 많다 보니까, 여러 군데 저도 계획해서 시간별로 갔었는데, 다 줄을 서더라고요. 그래서 줄을 서면서 ‘솔드아웃’ 된 적이 있어서,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주변에 있는 또 다른 빵집을 찾아서 간 적이 있어요.
◇박귀빈: 작가님도 밥은 드시죠?
●개띠랑: 아 네. 밥도 좋아합니다.
◇박귀빈: 하루 세 끼 밥 먹고, 또 빵 먹고. 그러시는 거예요?
●개띠랑: 틈틈이 이렇게 밥도 먹고, 빵 먹고, 빵 먹고. 막 이런 식으로 하고 있어요.
◇박귀빈: 틈틈이 밥 먹고, 빵 먹고, 빵 먹고, 빵 먹고. 제 생각에는 틈틈이 그냥 중간중간 시간 되면 밥을 드시는 것 같아요. 청취자님이 “지금 빵 얘기 들으니 당장 빵 사러 나갑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빵은 그 빵 냄새 있잖아요? 오전에 아침에 이렇게 출근하면서 어디 빵집 앞을 지나면, 막 빵 냄새가 나잖아요? 막 굽고 있는. 저는 그때 너무 행복하거든요. 먹진
못하지만. 빵 냄새 좋아하시죠?
●개띠랑: 네. 저도 빵 냄새 진짜 좋아해서, 빵 향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습니다.
◇박귀빈: 몸에 이렇게 뿌리고 다니려고요? 우리 작가님한테 딱 어울리는 향수인 것 같고요.혹시 작가님, 그럼 빵도 잘 만드시겠네요?
●개띠랑: 제가 빵을 만드는 것도 한번 생각은 해봤었는데요. 근데 제가 빵집 알바를 한 적이 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장님이 어떻게 빵을 만드시는지를 보다 보니까, 이거는 정말 엄청난 예술의 경지라고 생각을 했어요. 안 그래도 이미 빵은 굉장히 힘들고 대단하다라고 생각 하긴 했지만, 실제로 직접 보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그냥 “아 나는 충분히 이 빵을 맛보고 즐겨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박귀빈: ‘남이 만든 걸 내가 잘 먹어야겠다.’ 빵도 사실은 잘 만드실 것 같은데, 왜냐하면 그렇게 많은 빵들을 드셔보셨기 때문에 작가님이 만들어내는 그 빵 맛은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봤던 건데요. 요즘에 K-빵, K-베이커리 이런 말 많이 나옵니다. 그래도 지금 화제의 제빵 대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도 하고 있고, 요즘에 세계적으로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 제빵 기술, 굉장히 세계적이다 느끼세요?
●개띠랑: 아 네. 엄청 느끼는데요. 제가 활동을 하다가 외국인 독자님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어요. 외국인 독자님들이 딱 빵 책을 보시고는 “한국 빵 정말 맛있어요”라고 하면서, 오히려 저한테 한국에 있는 어떤 빵집을 이렇게 추천해 주시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추천을 받을 때면 저도 모르게 뿌듯해지더라고요.
◇박귀빈: 맞아요. 솔직히 전 세계인들이 다 빵을 좋아하긴 하는데, 우리나라만의 빵 맛이 있죠?
●개띠랑: 아 네 있습니다. 뭔가 이렇게 한국적인, 그런 구수한 맛이 들어가 있어서, 제가 그래서 더 즐겨 먹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맞아요. 이제 해외로도 좀 나가보셔야 되겠어요. 해외 빵들도 많이 드셔볼 때잖아요?
●개띠랑: 아 네. 저는 이제 대한민국 전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맞아요. 전 세계를 누비는 우리 빵 특파원, ‘개띠랑’ 작가님 기대하면서, 끝으로 짧게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개띠랑’ 작가에게 빵이란?
●개띠랑: 저에게 빵은 ‘위로의 존재’입니다. 회사를 다녔을 때, 퇴근 후에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고 빵을 챙겨 먹었었거든요. 근데 그때는 잠깐이라도 쉬는 틈을 발견해서, 그래서 제게 빵은 ‘위로의 존재’입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개띠랑’ 작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개띠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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