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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지게꾼부터 영국영사관까지 보인다... 1908년 인천 원도심의 '거리뷰' 전격 공개
2026-02-11 14:31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2월 11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국 문화정책과 김수경 문화콘텐츠팀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합니다. 인천시가 최근에 대단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발견한 건데요. 인천 개항기 영상 중에서 인천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영상이라고 합니다. 무려 1908년 초에 촬영된 걸로 추측이 된다고 하는데요. 기존에 공개된 기록물 가운데 인천의 개항장과 원도심 풍경을 선명하게 담고 있는 최고(最古) 최초의 영상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죠. 인천시 문화정책과 김수경 팀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김수경: 네 안녕하세요. 인천시 문화정책과 문화 콘텐츠팀장 김수경입니다.

◇박귀빈: 네. 인천 개항기 영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을 어디에서 어떻게 확보하신 겁니까?

■김수경: 네. 이 영상은 2014년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세계 최초 영상자료원인 프랑스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당시에 이 영상은 ‘꼬레 1360’ 이라는 제목으로 보관되어 있었는데요. 확인한 결과, ‘서울 돈의문과 인천 개항장 일대’를 촬영한 약 6분 31초에 35mm 필름 영상이었습니다. 이후에, 양 기관이 공동으로 이 영상을 디지털로 복원했습니다. 또 감사하게도, 복원된 영상을 우리 인천시에 적용해 주셔서 최근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100년도 훨씬 넘은 인천의 개항기 영상인 건데요. 또 선명하다고 하니까, 굉장히 놀랍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그런 것이 무색할 만큼 우리가 그 당시에 인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건데, 영상 보셨죠? 팀장님.

■김수경: 네네네. 봤습니다.

◇박귀빈: 어떠셨어요?

■김수경: 네. 이 영상은 당시 주요 시설물을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선명하게 잘 보관되어 있었는데요. 촬영지는 현재 인천 중구의 인천중부경찰서 인근인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일대와, 인천광역시 건축사회 주변입니다. 영상 속에서는 러·일전쟁 당시에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인천역과 월미도를 연결했던 목조 군용 철교를 볼 수 있고요. 또, 당시에 활발했던 물류 흐름을 알 수 있는 일본 무역회사 화물 취급소와 상선 회사의 인천세관, 부두 출장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세계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대불호텔, 58 은행, 영국영사관까지 인천시 전경을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당시 신축 공사가 한창이던 인천세관 임시청사인데요. 이 공사 현장 덕분에 촬영 시기를 1908년 2월에서 3월 정도로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박귀빈: 당시에 인천세관 임시청사를 신축 공사하고 있었는데, 그 장면이 담겨 있다 보니까 날짜를 추정할 수 있었군요?

■김수경: 네네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굉장히 신기합니다. 당시 그 영상 속에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땠을지 궁금한데요?

■김수경: 네. 1908년대 인천항의 모습은 아주 역동적입니다. 당시 인천항에서 쌀을 실어 나르는 지게꾼들과 목재를 나르는 인부들, 또 수산시장 앞에서 자판을 깔고 행상을 하는 사람도 볼 수 있고요. 또 영상 곳곳에서 등장하는 일본 사람, 중국 사람을 통해서 당시에 인천이 국제 도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박귀빈: 프랑스의 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한국영상자료원이 2024년에 발견한 영상이고, 한 6분 30초 정도의 영상입니다. ‘서울 돈의문과 인천 개항장’ 일대가 찍힌 영상인데요. 1908년 2월, 3월 그 당시로 추정이 됩니다.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 당시의 사람들 굉장히 직접 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일단 이런 것들을 인천 시민들이 볼 수 있어요?

■김수경: 아 네. 향후에 한국영상자료원과,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측과 협의를 거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박귀빈: 네. 이번에 이런 영상이 발견됐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김수경: 네. 이 영상은 인천을 촬영한 영상 중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기존에 우리시가 수상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영상은 1920년대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이번 발견으로 거의 20년이나 앞선 1908년도의 모습을 확인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화질이 상당히 깨끗해서 당시의 복식이나, 건축물, 항구의 모습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개항 이후에 근대적 국제도시로 변해가는 인천의 초기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역사적,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귀빈: 팀장님이 영상을 보셨으니까, 지금이랑 많이 달라졌습니까? 인천이.

■김수경: 많이 달라졌어요.

◇박귀빈: 그 당시와 많이 다르군요? 지금.

■김수경: 네네네. 지금 많이 달라진 모습을 아마 공개해서 보시게 되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당연한 건데 너무 당연하잖아요. 100년 이상 됐으니까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앞서 설명해 주신 내용을 들으면서 당시에 사람들의 모습 이런 거를 제가 머릿속에 떠올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역동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닮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언뜻 들어서 한번 여쭤봤던 거고요. 이렇게 귀한 자료를 얻게 되셨으니까, 앞으로 이걸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이세요?

■김수경: 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국영상자료원과 또 ‘시네마테크 프랑세지’ 측과 협의를 거쳐서, 영상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한 후에는 저희 인천시에서 인천의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변화와 성장을 한눈에 보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를 학술·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의 정체성을 알리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박귀빈: 네. 영상은 흑백이겠네요? 선명하긴 하죠?

■김수경: 네네네. 흑백이지만 디지털로 복원해서 아주 선명합니다.

◇박귀빈: 예.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것 같아서, 인천 시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나중에 그 영상 좀 보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광역시 문화정책과 김수경 문화 콘텐츠 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수경: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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