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2월 3일 (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조경준 아나운서
□ 전화: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경준 : 2월 3일 화요일입니다. YTN 라디오 <On- AIR>, 오늘도 활기차게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하루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조경준입니다. 여러분, 달력을 보시면 딱 ‘선거 120일 전’입니다. 바로 오는 6월 3일에 치러질 제9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건데요. 특히 오늘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정치 시계가 아주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선거는 민주사회의 꽃이자 또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이벤트인데요. 에어에게 한번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에어,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 삶에 왜 그렇게 중요한지 핵심만 짚어주시죠.
● 에어 : 네, 지방선거는 한마디로 ‘우리 동네 일꾼 한 번에 뽑는 날’입니다.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 교육감까지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데요. 국회의원 선거가 나라의 큰 방향을 정한다면 지방선거는 우리 집 앞에 버스 노선, 아이들의 급식 메뉴, 동네 도서관 운영 시간처럼 내 일상에 즉각적인 영향에 미치는 ‘생활 밀착형 정치’를 결정하는 날이라 그 의미가 아주 큽니다.
○ 조경준 : 맞습니다. 우리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여러 일들을 대신한 일꾼을 뽑는 선거다 보니까 아무래도 내 삶을 바꾸는 가장 직접적인 투표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마음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 에어 : 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인데요. 언급한 여론조사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응답자의 32%가 ‘민생과 경제’를 1위로 꼽았습니다. 저 에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인용해 보자면 ‘거창한 구호보다 당장 오늘 저녁 찬거리 걱정을 덜어줄 물가 안정이 가장 절실하다’는 게 유권자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특히 자영업자분들의 무려 44%가 민생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 조경준 : 네, 뭐 이상기후나 고환율, 또 국제적인 상황의 영향으로 높아진 물가나 또 어려워진 경제 같은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자 또 나아지길 바라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32%, 3분의 1 가까이가 먹고 사는 문제를 꼽았을 만큼 민심이 참 간절합니다. 그런데 지역별로 더 아픈 손가락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눈에 띄더라고요?
● 에어 : 정확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경제가 우선이지만 서울은 ‘집값과 주거 문제’ 29%가 민생만큼이나 뜨거운 화두였고요. 관광업 비중이 큰 제주는 ‘민생 경제’ 50%에 대한 갈증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광주 전라 지역은 ‘지역 개발과 균형 발전’을 1순위로 꼽으며 소외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죠. 유권자들은 각자의 삶터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을 정치가 채워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물가, 집값 그리고 지역의 균형 발전까지. 결국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처는 ‘누가 더 지역 유권자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를 위해선 결국 일하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 에어 :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 <ON-마이크>에서는 우리 지방의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려는 시도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10% 수준인 젊은 정치인의 비율을 의회 내에 유효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준인 20에서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분이죠.
○ 조경준 : 네, 젊은 정치인 에이전시. ‘뉴웨이즈’의 박혜민 대표와 <ON-마이크> 시간에 우리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정치, 또 젊은 정치인과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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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준 : <On-AIR>의 메인 토크 시간이죠 <ON-마이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느덧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정치의 세대 교체를 넘어서 체질 개선’을 꿈꾸는 분을 모셨습니다. 젊은 정치인 에이전시,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만나보겠는데요. 전화 연결됐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박혜민 : 네, 안녕하세요 ‘뉴웨이즈’ 대표 박혜민입니다.
◇ 조경준 : 반갑습니다. 대표님 먼저 이 ‘뉴웨이즈’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할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 박혜민 : ‘뉴웨이즈’는 2030과 함께 ‘젊치인’을 키우는 에이전시인데요. 우리가 항상 선거철마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얘기를 자주 하다 보니까, ‘뽑고 싶은 사람을 직접 키우기로 한 에이전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경준 : 네, ‘뽑고 싶은 사람을 직접 키우는 곳이다’ 얘기해 주셨는데. 특히 일반적인 시민단체나 정당과 다르게 ‘정치 에이전시’라고 정의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박혜민 : 저희가 처음 시작을 할 때 정당이 되자, 시민단체가 되자보다는 스포츠 에이전시 모델을 처음에 좀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을 하는 것처럼 스포츠 선수들도 각자의 팀이 있고 자기다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 돕는 에이전시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에 ‘왜 이렇게 뽑고 싶은 사람이 없나’라고 찾아보니까 ‘우리나라 정당 중에 인재 성장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곳이 없구나’라는 것을 좀 깨닫게 되면서 저희가 정당 이적을 돕는 건 아니고 아마추어에서 프로리그로 등단하고, 또 자기의 플레이를 계속할 수 있게끔, ‘많은 정치인들이 도전할 수 있게끔 돕는 게 가장 큰 방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정당보다는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또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대표님은 과거 스타트업과 투자사에서 여러 커리어를 쌓으셨잖아요? 정치는 소위 ‘인맥’이나 ‘계파’가 중시되는 거친 영역인데,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 하고 젊은 정치인 육성이라는 낯선 길에 뛰어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을까요?
◆ 박혜민 : 일단은 ‘말 통하는 정치인을 갖고 싶다’라는 욕망과 호기심이 좀 가장 컸던 것 같은데요. 제가 20대 후반을 넘어가는 때에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항상 했던 생각이 ‘정치는 내 일상에 엄청나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에 비해서, 이 의사결정권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해왔던 일이 사업 개발 이런 쪽이다 보니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에 들어가서 막 데이터를 찾아보기 시작했거든요. 그랬더니 만 39세 이하 젊은 정치인이 2018년 지방선거 기준으로 전체의 6%밖에 되지 않았고 ‘아 너무 적다’, ‘적어서 말 통한다고 느끼는 사람의 얼굴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좋은 의사결정권자로서의 정치인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 뭐가 중요할까 생각했을 때, 제가 보고 싶은 정치인은 아까 말씀해 주신 ‘인물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했고 ‘정치를 하는 문화나 태도’, 그다음에 그 정치인이 ‘어떤 메시지를 더 우선순위로 다루느냐’ 이 세 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렇게 했을 때 우리 정당은 인재 성장 시스템이 없으니까, 초당적으로 인재 성장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서로 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좀 초당적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협력적인 문화, 그다음에 무엇보다 2030 세대의 위기를 좀 해결할 수 있는 메시지 이런 것들을 한다면 제 미래가 좀 기대되지 않을까. 지금은 정치가 ‘별로 기대되는 이야기가 없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확실히 많이 안 보였던 이유가 통계적인 이유에서도 볼 수가 있네요. 2018년 당시에 6%만 청년 정치인들이 있다고 하니까. 그럼 벌써 ‘뉴웨이즈’가 제가 알기로 2022년 2월에 시작해서 올해 5년째 한국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잖아요? 그간 40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도 내셨는데. 특히 저희 방송이 <On-‘AI’R>인 만큼 관심이 가는 지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IT나 AI 관련 직무를 경험한 젊은 인재들이 정치에 도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요?
◆ 박혜민 : 맞습니다. 주로 그렇게 도전하시는 분들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도전을 하시더라고요. 첫 번째는 IT나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그거에 맞게 문제 해결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아 정치에도 이 문제 해결 방법론을 적용하고 싶다. 그렇다면 우리 정치가 좀 더 문제 해결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때문에 도전하시기도 하고요. 또 어떤 측면에서는 기술의 속도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결국에 우리 사회가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어떤 토론을 시작해야 되는지가 너무 중요한데요. 그에 비해서 ‘너무 정치 안에서의 이야기가 없다. 빨리 들어가서 정치 안에서의 변화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하시면서 도전하시는 것 같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아무래도 청년 정치인이다 보니까 이렇게 IT라든지, AI라든지를 조금 더 미래의 영역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겠나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 박혜민 : 네, 맞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익숙하시다 보니까 IT에서 쓰는 기술적인 툴이나 AI들이 이미 정치 안의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많이 적용해서 사용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그럼 궁금한 게 있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또 젊은 인재들을 ‘뉴웨이즈’에서는 어떻게 발굴하고 모집을 하는 건가요?
◆ 박혜민 : 저희는 ‘정치는 일이다’라고 바라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정치를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지금은 지방선거 기간이어서 잠깐 쉬고 있지만, ‘원데이 부트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IT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부트캠프’라는 언어가 되게 익숙하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정치를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역량을 성장시켜야 하는지, 산업 안에서 별로 공개되어 있지 않은 암묵지 같은 정보는 무엇인지 쭉 파악을 하고. 그다음에 내가 어떤 정치를 해나갈 것인지 자기 언어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을 ‘하루 동안 학습과 실습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뉴웨이즈’에 오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언젠가 정치를 하고 싶거나, 정치를 수단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 때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그러면 몇 분 정도가 현재 젊은 인재로서 뉴웨이즈에서 함께하고 있나요?
◆ 박혜민 :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던 부트캠프 ‘알럼나이’ 분들은 200분이 넘게 있으시고요. 수료하신 분들은 300분 정도가 있고요. 2026년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160분 정도가 있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신병 훈련소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겠네요?
◆ 박혜민 : 네, 맞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그리고 뉴웨이즈는 이 ‘청년정치’라는 표현 대신에 ‘젊치인’ 그러니까 ‘젊은 정치인’이라는 용어를 쓰고, 또 유권자를 ‘캐스팅 매니저’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이렇게 부른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유권자들에게 어떤 인식의 변화를 주고 싶으신 건가요?
◆ 박혜민 : 가장 큰 거는 우리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다’라고 하면서 선거일 날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열심히 하지만, 어떤 인물이 투표 용지에 올라오는 것인지까지도 유권자의 역할이자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보물을 보든, 벽보를 봤을 때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라고 한다면, ‘뽑고 싶은 사람을 발굴하고 키워서 후보가 되게끔 밀어주는 것까지가 유권자의 역할이다’라고 해서 캐스팅 매니저라고 하는 역할을 드리고 함께 변화를 만들자고 제안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미리 뽑고 싶은 사람을 발굴하고, 또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유권자라기보다는 ‘캐스팅 매니저’라고 표현을 한다고 볼 수가 있겠네요.
◆ 박혜민 : 네, 맞습니다.
◇ 조경준 : 지난 5년간 굵직한 일들이 많았잖아요? 2022년에 대선도 있었고, 지방선거도 있었고요. 2024년에 총선이 있었고, 지난해 조기 대선까지 이렇게 큰 선거를 치르면서 어떻게 보면 한국 정치의 민낯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셨을 텐데. 이렇게 젊은 감각으로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바뀌지 않는 정치권의 고질적인 관습이라든가, 혹은 대표님께서 가장 깊게 좌절감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 박혜민 : 우선 되게 큰 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자주 좌절감을 느끼지는 않지만. 갈수록 정치가 정치를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 자체를 목적으로 생각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뉴웨이즈는 처음에는 ‘시스템 없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잘 구축하면 더 좋은 정치인이 성장할 수 있을 거야’라는 기대를 가졌는데. 어떻게 보면 ‘정치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자리 보전에만 집중이 될 때는 시스템이 너무나 쉽게 그 의지에 따라서 변한다는 것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구나’라고 느꼈던 부분이 있고. 그러다 보면 갈수록 유권자가 소외되는 것 같아 양극화된 정치나, 갈등이나, 언어들을 보다 보면 유권자분들은 그 안에서의 별로 중요한 화두는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면 유권자분들이 소외감을 당연히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없어지거나 정치에 대해서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거예요. ‘뉴웨이즈’처럼 새로운 정치나 더 나은 정치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하는 입장에서는 ‘정치 지겨워’, ‘정치 보기 싫어’라고 마음을 닫으시면 저희가 말을 걸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유권자분들이 계속 정치를 기대하게 만들까, 정치를 궁금해 하게 만들까 이런 부분들이 가장 자주 느끼는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또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이런 부분은 이렇게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또 필요성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박혜민 : 저는 정당 안에서의 변화랑 정당 밖에서의 변화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우선 누구나 민주주의 국가 안에서는 당원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정당 안에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나라 정당에서는 인재 성장 시스템이 제대로 잘 갖춰져 있다거나 아니면 당원들을 교육시킨다거나 이렇지는 않아요. 당원도 많이 고령화가 되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의견을 내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당 밖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여당과 야당의 차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차이 이런 부분을 저희가 익숙하게 일상적으로 배우지 않게 되고. 그리고 정치는 나와 먼 것, 내 일상을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정치를 더 일상적으로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언어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적으로도 그 경험을 새롭게 만들고, 문화를 새롭게 만드는 여정 자체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유권자분들이 정치를 계속해서 기대하고 이용하실 수 있고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지, 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정당 역시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정치인도 그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좀 체계화 시스템을 갖추어서 원활하게 잘 작동되면 훨씬 더 소외감 없이 기대하시는 정치가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아마 듣고 계신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 막상 이렇게 선거를 하다 보면 ‘이런 후보가 있었나?’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떤 후보를 뽑아야겠다 마음이 확 가지 않는 경우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유권자가 소외받는다든지, 또 우리 사회에 새로운 목소리라든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라든지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생방송으로 함께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또 문자로 한번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뽑고 싶은지, 어떤 일꾼이 우리 지역사회에 더 필요할 것 같은지 그런 의견도 함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이어가서요. 아마 누군가는‘ 젊은 사람이 늘어난다고 정치가 바뀌겠냐’라거나 또는 ‘젊은 사람은 경험이 부족해서 미숙할 것이다’ 이런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하는데. 현장에서 지켜보신 입장에서 이런 프레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 박혜민 : 저는 바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젊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실행력과 시대 감각이 굉장히 귀하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정치는 누구나 처음 시작하면 어색하기 나름인데, 그 안에서도 세대성을 가지고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젊은 정치인들이 굉장히 잘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저희는 정치 영역을 정치 산업이라고 하고 산업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이 정치 산업은 어떻게 보면 리더가 계속해서 고령화되고 있고, 새로운 사람 그리고 잘하는 인재들이 더 역동적으로 다양하게 등장하지 않는 산업입니다. 그러면 다른 산업이라고 비추어서 봤을 때 그 산업은 계속 도태되거나 계속해서 고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젊은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회의적인 시선보다는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가능성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아무래도 어떤 일이든지 누구나 처음 시작했을 때는 미숙한 부분도 있다 보니까, 그런 시선보다는 앞으로의 이 사람의 가능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정책에 대한 비전이라든지 이런 거를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방선거라든지, 피선거권이 만 18세 이상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젊은 정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도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 박혜민 : 맞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그러면 아무래도 이런 정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직접 인재를 키우는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것들을 운영하고 있습니까?
◆ 박혜민 : 앞서서 말씀드렸던 ‘부트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전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는 ‘드래프트 2026’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모르는 분들에게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도 하고요. 결국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권자가 소외되지 않고 유권자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정치인으로서 성장시키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단순히 정보만을 제공하기보다는, 지역과 문제 주제의 의제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경험을 쌓으면서 지지 기반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문제 해결 역량과 그리고 다른 생각들에 대해서 다양성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는 부분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해서 유권자와 함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표님의 포부가 남다르시다고 들었습니다. 또 젊은 정치인의 비율을 키우고 싶다고 밝히셨는데요. 앞서 지난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서는 ‘청년 정치인이 6%에 불과하다’라는 통계 자료도 나왔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 정도까지 비율을 키우고 싶다 하는 목표치는 얼마인지도 궁금합니다.
◆ 박혜민 : 네, 뉴웨이즈가 시작했었던 시기에 2018년 지방선거는 전체 6%였고 뉴웨이즈가 처음으로 함께 했었던 지방선거 2022년에 10%로 당선자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2026년 6월 3일에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조경준 : 20%요?
◆ 박혜민 : 네, 맞습니다.
◇ 조경준 : 구체적으로 이렇게 기준을 설정한 이유는 있을까요?
◆ 박혜민 : OECD 평균으로 봤을 때 젊은 정치인들이 20% 이상이기도 하고요. 젊은 정치인 분들이 많이 말씀하시는 게 ‘의회에 혼자 있을 때는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다’라고 이야기를 하세요. ‘더 많은 내 또래가 있다면 우리의 우선순위나 관점을 가진 또래가 있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의회 안에 최소 3명 이상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지면서 20% 이상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선거철이 됐을 때 정치에서는 인재영입위원회 같은 걸 통해서 젊은 피를 찾지만, 정작 선거가 끝나면 다시 또 원래대로 돌아가곤 하잖아요? 젊은 정치인이 현재처럼 단기간에 소모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개선되어야 할 시스템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박혜민 : 계속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결국에는 ‘인재 성장 시스템’이 하나가 있겠고요. 그 다음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천 시스템’입니다. 후보자를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정당이 투명성과 일관성 체계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결국에는 최근에 우리가 뉴스를 보고 실망을 하는 것처럼 공천에 대한 권한이 돈으로 사고 받는 것처럼 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공천 시스템을 훨씬 더 투명하고 일관되게 만들어야 한다’라는 꼭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정치를 도전하고 시도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생계와도 연결이 되는데, 정치 활동 자체가 생계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정당 안에서 인재 성장을 지원하고 또 그 안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정당 활동가들에 대한 기본적인 생계 유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해서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역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경준 : 그렇군요. 이렇게 젊은 정치인들이 많아지면 극심한 대립이라든지, 분열로 얼룩진 현재 우리 정치가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혜민 : 네, 감사합니다.
◇ 조경준 : 지금까지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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