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2월 2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권소영 본부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혈액 부족 문제',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한때 혈액 보유량이 3일분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의료 현장에선 수혈 차질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 구세주같이 등장한 헌혈 이벤트가 있죠? 바로 헌혈을 하면 '두바이 쫀득 쿠키'를 증정하는 이색 헌혈 이벤트가 진행된 건데요. '두존쿠' 증정 이벤트 이후에 헌혈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서, 혈액 보유량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 효과로는 만성적인 혈액 부족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대한적십자사 권소영 혈액관리본부장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권소영 : 네 안녕하십니까?
◆ 박귀빈 : 예. 먼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라는 곳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 좀 해 주세요.
◇ 권소영 : 네. 저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국민 여러분들이 헌혈해 주신 소중한 혈액이 환자분들에게 제때 수혈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액제제를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헌혈 홍보에서부터 헌혈자 모집, 그리고 혈액의 채혈에서 검사·제조. 그리고 공급까지의 전 과정을 전국 15개 혈액원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업무가 전문적이고, 품질을 보증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혈액관리 기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겨울철에 헌혈 부족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뉴스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최근에 '두바이 쫀득 쿠키'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에 혈액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현재 혈액 보유량 상황이 어떻습니까?
◇ 권소영 : 네.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인해서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오늘 2월 1일자 기준으로 혈액 보유량은 5.5일분 정도로 적정 단계에 해당합니다.
◆ 박귀빈 : 적정 단계. 실제로 '두쫀쿠' 효과를 체감하세요?
◇ 권소영 : 네. 현장에서는 그 효과를 확실하게 체감하고 있는데요. '두쫀쿠' 이벤트가 진행되는 헌혈의 집에서는 예약 헌혈자가 평소보다 한 2에서 3배 이상 증가했고요. 언론과 SNS를 통해서 '두쫀쿠' 헌혈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변화는 그동안의 헌혈 경험이 없던 10대 20대 분들이나, 오랜만에 헌혈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다시 헌혈의 집을 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적혈구제제의 혈액 보유량이 한때 3일분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주의 단계에 근접했지만 이벤트 이후에 많은 국민들이 소중한 참여 덕분에 혈액 보유량도 회복되었습니다.
◆ 박귀빈 : 네. 보통 적정 혈액 보유량이라고 하면, 며칠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 건가요?
◇ 권소영 : 네. 저희가 적혈구제제 보유 일수를 기준으로, 혈액 수급 위기 단계를 판단하고 있는데요. 통상 '적정 혈액 보유량'이라고 하면, 적혈구제제 기준 5일분 이상인 경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5일분 미만, 3일분 이상은 관심. 3일분 미만은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그리고 1일분 미만은 심각 단계로 규정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혈액 보유량이 3일, 2일 이렇게 떨어지면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되나요?
◇ 권소영 : 네.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게 되면 의료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응급 수술은 진행되겠지만, 예를 들어서 예정되어 있던 비응급 수술 중에 출혈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일정이 연기될 수 있고요. 또 항암 치료나 만성 질환 환자들처럼 정기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분들도 치료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5일분의 혈액 보유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계절적으로 보면 "겨울철에 혈액 보유량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사태가 반복된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에 유독 혈액이 부족한 게 맞나요?
◇ 권소영 : 네. 실제로 헌혈은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고요. 겨울철, 특히 1-2월에는 매년 비슷한 양상의 혈액 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이유는 학교 방학, 해외 여행, 설 연휴 이런 것들 때문에 헌혈 참여 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이고요. 또 겨울에는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헌혈이 일시적으로 제한되는 분들이 크게 늘어나기도 합니다. 또 요새처럼 날씨가 춥고, 오늘처럼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아무래도 헌혈의 집을 찾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반면에 겨울철에도 응급 수술이나, 중증 환자 치료는 계속 이루어져서, 혈액 수요는 줄지 않기 때문에 '혈액 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혈액형 중에서도 조금 더 부족한 혈액형이 있나요?
◇ 권소영 : 네. 혈액형의 경우에는 특히 O형 혈액이 다른 혈액형에 비해서 보유 일수가 낮은데요. 잘 아시는 것처럼 O형 혈액은 응급 상황에서 다른 혈액형을 가진 환자에게 수혈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혈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의료기관에서도 항상 공급 요청이 많은 혈액형입니다. 그런데 혈액형 외에도 혈액 제제별로 보면, 혈소판이 부족합니다. 혈소판은 다른 제제에 비해서 보관 기간이 매우 짧아서, 보통 5일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나 백혈병 환자 치료에는 혈소판이 꾸준히 필요한데요. 이 혈소판을 미리 많이 보관할 수가 없어서, 헌혈이 조금만 줄어도 바로 부족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특정 혈액형만의 문제라기보다는, 특히 O형 혈액과 혈소판 수급을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점은, 어느 혈액형이든 언제든지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혈액형과 관계없이 헌혈 참여. 그러니까 지속적인 헌혈 참여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헌혈에는 '전혈,' '혈장', '혈소판'.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걸로 아는데요. 이게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좀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 권소영 : 네. 헌혈은 크게 '전혈 헌혈'. 그리고 '성분 헌혈'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전혈 헌혈'의 경우에는 혈액 속에 있는 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 등. 모든 성분을 한 번에 있는 그대로 채혈하는 방식이고요. '전혈 현혈'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에 '성분 헌혈'은 혈소판이나 혈장처럼, 특정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채혈하는 방식인데요. 헌혈 과정에서 필요한 성분만 채취하고, 나머지 혈액 성분은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드리기 때문에 전혈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지만, 상대적으로 신체 부담이 적고 회복이 더 빠른 편입니다.
◆ 박귀빈 : 그러면 헌혈하는 방식도 조금 다릅니까?
◇ 권소영 : 네네 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 박귀빈 : 뭐가 더 어렵습니까?
◇ 권소영 : 가장 쉬운 방법은 저희가 초회 헌혈자의 경우에는 '전혈 헌혈'을 권장해 드리고 있고요. 그리고 헌혈을 조금 하신 분들에게는 '성분 헌혈'을 권장해 드리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전혈 헌혈'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보통 많이들 하시는 한 번에 쭉 피 뽑는 그거를 말씀하시는 거고. '성분 헌혈' 같은 경우는 필요한 성분을 채취하고, 나머지는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준다고 아까 그렇게 말씀하셨죠? 그게 어떤 방식입니까?
◇ 권소영 :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성분 채혈기'라고 하는 특수한 장비가 있는데요. 그 장비에서 혈액의 성분별로 분리를 해서, 혈소판이나 혈장만을 취득을 하고, 나머지 혈액 성분은 다시 헌혈자분들에게 돌려드리는. 그런 헌혈 방식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돌려드린다는 게 다시 넣어드리는 거예요?
◇ 권소영 : 주입해 드리는 거죠.
◆ 박귀빈 : 다시 주입해 드리는 거예요? 뽑은 피를? 그래서 이게 조금 더 어려울 수 있고,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군요.
◇ 권소영 : 시간이 더 걸립니다.
◆ 박귀빈 : 네네.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이었던 날이 248일입니다. 1년 중에 3분의 1은 '혈액 수급 위기 단계'가 관심 수준 이하였다고 하는데요. 이 혈액 부족이 일시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권소영 :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혈액 부족 문제'는 단순히 특정 시기에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기보다는, 우리가 구조적인 측면을 함께 고민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2024년을 기점으로 해서, 65세 이상인 고령 인구의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되었는데요. 사실 혈액 문제를 얘기할 때, 이런 인구 구조 변화를 빼놓고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먼저 헌혈은 주로 10대에서 2-30대까지의 연령층이 중심이 되는데요. 저출생으로 인해서 이 연령대 인구가 매년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과거에는 학교나 군부대 중심의 단체 헌혈이 혈액 공급의 큰 축을 담당했지만, 이런 환경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서, 공급 기반 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즉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 인구 풀은 계속 감소하는 상황인데, 반면에 수술이나 만성 질환 치료 등으로 수혈이 필요한 고령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어서, 혈액 수요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혈액 부족 문제는 단순히 헌혈 참여가 일시적으로 줄어서 생기는 문제라기보다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과제로 인식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헌혈 참여 인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잖아요? 인구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대책이 좀 필요해 보이는데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계십니까?
◇ 권소영 : 네. 헌혈 참여 인원이 줄어드는 상황은 저희 적십자사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단기적인 캠페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방향은 일회성 헌혈에서 정기 헌혈 중심인 구조로 전환하는 것인데요. 한 번의 헌혈 참여보다는, 중장년층이 되어서도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이 결국 혈액 수급 안정화에 가장 큰 힘이 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저희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고요. 헌혈 횟수에 따라서 수여하는 헌혈 60패 등과 같은 다회 헌혈자. '예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헌혈 공가 제도'나, 공공시설 이용료를 감면하는 것과 같은 헌혈자분들께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 그리고 지자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헌혈의 접근성 자체를 높이는 부분인데요. 이를 위해서 헌혈 버스, 그리고 헌혈의 집 운영을 확대하고. 또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헌혈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서 헌혈의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 방식인데요. 온라인 모바일 중심의 참여 환경을 확대하고,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콘텐츠를 개발을 해서, 헌혈을 보다 일상적인 참여 문화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요약해 드리면, 중장기 대책의 핵심은 위기 때만 부탁드리는 그런 헌혈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헌혈 문화가 정착되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나도 헌혈할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헌혈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 권소영 : 네. 많은 분들이 아마 가장 궁금해하실 내용일 것 같은데요.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헌혈자와, 수혈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몇 가지 기본 조건이 있습니다. 연령은 만 16세에서 69세까지이며, 체중은 남자는 50kg, 여자는 45kg 이상이면 헌혈에 참여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혈압과 혈액 비중 등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복용 중인 약이나 해외 여행 이력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없어야 하겠죠? 그리고 이러한 조건들은 헌혈자와 수혈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준이기 때문에, 저희가 헌혈 전에 문진과 상담을 통해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저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저희 'CRM 센터'에 문의하시거나, 헌혈의 집을 방문해서 헌혈에 동참해 주시면서 알아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예. 요즘에 감기 독감 환자들도 많습니다. 감기에 걸렸어도 크게 아프지 않으면 헌혈 가능합니까?
◇ 권소영 : 네. 가벼운 감기는 현재 열이나 인후통 등 증상이 없고, 헌혈하시는 당일에 감기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헌혈에 참여하실 수가 있고요. 독감의 경우에도 치료가 종료된 후에 복용하는 약이 없다면 바로 헌혈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해외 여행이나 문신, 반영구 화장 같은 경우는 헌혈이 바로 안 된다. 이런 얘기 들은 것 같아요. 그건 어떤가요?
◇ 권소영 : 네 맞습니다.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4주 후부터 헌혈이 가능하고요.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은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은 경우에는 4주, 비의료기관에서 받은 경우에는 6개월 후부터 헌혈이 가능합니다.
◆ 박귀빈 : 헌혈도 가능한 주기가 있습니까?
◇ 권소영 : 네. 헌혈은 아무 때나 반복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헌혈 종류에 따라서 정해진 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혈 헌혈'을 했을 경우에는 8주 후에 다시 헌혈이 가능하고요. '성분 헌혈'을 할 경우에는 2주 후에 헌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1년에 가능한 횟수가 있는데, '전혈 헌혈'은 1년에 5회, '성분 헌혈'은 24회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헌혈 가능한 연령이 앞서 본부장님이 얘기해 주셨는데요. 만 16세에서 69세까지 가능합니다. 지금 문자가 들어와서, 제가 한 번 더 말씀드리는데 체중은 남자는 50kg, 여자는 45kg 이상이어야 되고, 청취자 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가까운 병원에서도 헌혈이 가능하면 자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헌혈은 일정한 곳에 찾아가서 해야 되는 건가요?
◇ 권소영 : 네. 헌혈은 혈액원으로 허가받은 곳에서만 가능하십니다. 그래서 의료기관이라고 해서 다 헌혈을 하실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 '대한적십자사 산하'에 저희가 15개 혈액원을 전국에 운영하고 있고요. 그리고 총 154개 헌혈의 집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주시면, 편안하고 안전하게 헌혈을 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 박귀빈 : 헌혈의 집을 찾아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되겠고요. 또 다른 청취자 님은 "혹시 B형 간염 보균자도 헌혈이 가능한가요?" 이런 질문 주셨어요.
◇ 권소영 : 네. B형 간염 보균자는 헌혈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영구 배제됩니다. 그거는 수혈자의 안전을 위해서 저희가 헌혈을 안 받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예. 앞서 헌혈의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된다 그랬잖아요? 또 다른 청취자 님이 "전국에 헌혈의 집은 다 있나요? 지역 제한이 있나요?" 질문 주셨어요.
◇ 권소영 : 지역 제한은 없고요. 저희가 전국에 154개의 헌혈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래서 헌혈의 집에 위치는 저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국내에도 외국인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잖아요? 외국인들도 헌혈하실 수 있습니까?
◇ 권소영 : 네. 외국인 분들도 국내에 거주한 지 1년이 지났고, 다른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조건에 부합하신다면 헌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문진을 할 때 그 문진, 즉 질문 항목을 잘 이해하셔야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말이 잘 소통이 돼야 되고요.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저희한테 사전에 요청을 해 주시면, 저희가 통역사를 같이 붙여 드릴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혹시 우리 말이 조금 서툰 분들은 사전에 요청을 하셔서 통역사를 통해서 관련한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시고 하시는 게 좋다는 얘기네요? 또 다른 청취자님은 "아이를 낳다가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됐었는데, 다행히 수혈을 잘 받아서 응급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도, 헌혈해 주시는 분들도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헌혈자들에 대한 예우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의견을 주셨어요. '헌혈자들에 대한 예우' 어떻습니까? 본부장님.
◇ 권소영 : 네.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헌혈자들에 대한 예우'를 보다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제도들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문화 행사라든지, 헌혈 유공패라든지. 다양한 제도를 운영을 하고 있고요. 보다 많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 그리고 지자체와도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헌혈을 하면, 헌혈하시는 분 몸에 좋은 점도 있나요? 혹시 뭐 피 뽑아서 부작용 생기는 거 아니야? 뭐 이런 걱정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권소영 : 네. 피를 뽑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고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요. 우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헌혈은 건강한 분을 대상으로 우리가 의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범위 내에서만 진행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우리 몸에 전체 혈액 양의 약 15% 정도는 비상시를 대비해서 여유를 가지고 있는. 그런 혈액 양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헌혈로 빠져나간 혈액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기 때문에, 건강에는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부작용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시는데요. 대부분 일시적인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정도가 가끔 발생할 수 있는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빠르게 회복되는 그런 수준입니다. 또 오히려 헌혈에 참여하시게 되면, 간단한 건강 체크도 가능하고, 저희가 등록 헌혈 회원과, 30대 이상 중장년층 헌혈자분들에게는 매년 1회에 한해서 추가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3회 이상 헌혈하신 등록 헌혈 회원들 대상으로는 건강 관리를 위해서 멀티비타민도 지급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저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분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혹시 평소에 빈혈이 있으신 분들은 헌혈을 잘 못하시지 않을까요?
◇ 권소영 : 네, 헌혈 기준에 빈혈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요. 빈혈이 있는 분 있으신 분들은 헌혈 자체가 안 되십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헌혈을 받고 있고요. 그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그런 범위 내에서 저희가 헌혈을 받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 권소영 혈액관리본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소영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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