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6년 1월 14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선영 경기도의원(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선영 경기도의원 전화로 만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선영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라디오 청취자분들과 우리 도민분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 주세요.
◇ 김선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경제노동위원회와 경기도청 예산결산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선영 의원입니다.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여전히 고단합니다.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동네의 희망찬 내일을 약속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귀빈 : 네, 의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예산 심의를 마무리하신 소회가 어떠세요?
◇ 김선영 :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광역단체인 만큼 31개 시군의 요구와 이해관계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특히 2026년도 예산 심의는 빠듯한 재정 여건 속에서 민생 보호와 미래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야 했기에 책임감이 매우 막중했습니다. 부위원장으로서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고단한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여야를 떠나 도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치열하게 논의한 결과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확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재정 건전성, 민생 보호 중심으로 예산안을 조정해서 이번에 통과가 된 건데요. 심의를 하신 건데, 그 규모를 보니까요. 일반 회계가 35조가 넘고 특별회계는 4조 3천억 원 정도. 그리고 기금은 3조 8천억 원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렇게 확정된 걸로 알고 있는데 상당한 규모거든요? 이게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는 건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 김선영 : 역대 경기도 예산 중에 최고 많은 예산입니다. 이번 예산은 단순히 세입과 세출의 균형을 맞춘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경기도의 미래를 그리는 설계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예산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그 예산이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성’인데요. 전체적으로는 민생 경제, 미래 성장, 그리고 돌봄과 안전, 지역 개발이라는 4대 축을 중심으로 짜였습니다. 먼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었고요. 또한 당장의 위기 극복을 넘어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미래 성장 분야’에도 전략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를 촘촘하게 보호하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돌봄과 안전을 강화’했고요. 도내 시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개발 예산을 균형 있게 배분했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2026년도 예산은 도민들의 오늘을 지탱하면서도 내일의 희망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도민의 오늘을 지탱하면서 내일을 희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예산이라는 게 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고심을 하실 것 같거든요? 특별히 그 과정에서 고민이 정말 컸던 사업, 판단이 어려웠던 부분 어떤 거 있으셨어요?
◇ 김선영 : 특정 사업 하나가 어렵다기보다는 한정된 재원 안에서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한 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데 주력’을 했고요. 이를 위해서 지난 10월부터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전에 조정에 애썼습니다. 집행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 개선안을 존중하면서도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민생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조율하는 과정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들였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예, 그 말씀은 지난 10월부터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사전 조정에 힘썼다 이렇게 그냥 한 문장으로 너무 간략하게 표현이 되긴 하지만, 그 과정이 정말 어려웠을 것 같아서요. 그걸 여쭤보고 싶어요. 특히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어깨도 굉장히 무거우셨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어요?
◇ 김선영 : 일단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정 전체의 대의 명분과 정책의 연속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요. 그리고 특정 정책에 대한 이견이 어떻게 보면 도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복지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청년들의 기본적인 삶의 권리와 가족, 여성 정책의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 정책 공백을 막기 위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갖고. 특히 청년 기본소득과 여성가족재단 출연금을 원상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설명해 주신 부분이 화제가 됐던 예산안 부분을 간략히 소개를 해 주셨네요. 심의 과정에서 청년 기본소득, 여성가족재단 출연금이 삭감이 됐었는데, 저희도 관련해서 그때 인터뷰를 진행을 하긴 했었거든요.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다시 복구가 되면서 그 부분 복구 결정을 어떻게 하게 됐는지를 설명을 해 주신 건데. 그런 것들을 결정하는 과정이 당연히 원칙대로 가는 거지만 그게 참 힘드셨을 것 같은데. 이 위원회에 계신 분들이 총 몇 분 계세요?
◇ 김선영 : 예산결산특별회가 양당 10명씩 해서 20명입니다.
◆ 박귀빈 : 양당 10명씩 20분이면 심의 과정에서 그 20분의 의견이 조금씩 다 다르지 않나요?
◇ 김선영 : 예, 많이 다른 적이 있습니다.
◆ 박귀빈 : 그것들을 다 조정을 해서 삭감됐던 예산을 다시 복구시키고 이런 과정을 거치신 거잖아요. 갈등은 없으셨는지?
◇ 김선영 : 상임위에서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통 끝에 어쨌든 삭감이 됐거든요? 그렇지만 전에 전 전에 말씀드렸듯이 도정 예산은 정책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한 부분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는 사전에 예고 없이 이렇게 수년 동안 집행해 왔던 예산이 갑자기 중단되는 경우에는 많은 혼란을 빚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키는 데 노력을 했습니다.
◆ 박귀빈 : 이번 심의 과정에서 ‘민생 경제’ 계속 말씀해 주시는 부분이죠. 그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런 관련 예산도 굉장히 중요한 핵심적인 내용으로 심의를 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심의도 심의지만, 실제로 의정 활동 하시면서도 그러시겠지만 현장에서 경기 상황. 요즘의 경제 상황 어떻게 느끼셨어요?
◇ 김선영 : 한마디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현장에서 느끼는 민생 경기는 사실 매우 무겁고 엄중합니다. 예전처럼 손님들이 발길이 활발하지 않은 골목 상권의 한산한 풍경들 이런 걸 보면 잘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와 공공요금 부담감으로 인해서 사실 도민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소비가 위축되고 그 여파가 고스란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경영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분들은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고정비인 임대료나 인건비, 무엇보다 대출 이자를 부담하는 부분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 김선영 : 예전에는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으로 버텼다면 지금은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어서 어떻든 간에 예산 심의를 맡은 저에게는 무엇보다 더 아픔으로 다가왔고요. 이럴 때일수록 예산은 우리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이 막히지 않고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돕는 영양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소비의 물꼬를 트고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경영 안전과 자생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예산의 핵심적인 책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도 예산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제2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당위성을 가지고 심사에 임했습니다.
◆ 박귀빈 : 절박한 당위성을 갖고 심사에 임했다는 말씀해 주셨고. 의원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는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다’라는 그 부분을 말씀을 들으니까 사실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렇거든요. ‘코로나 때가 가장 힘든 거 아니었어?’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 이렇게 의원님들이 인터뷰를 하다 보면 ‘지금이 더 힘든 것 같다’ 이런 말씀들을 진짜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정말 절박하게 예산 심사를 했다 이런 말씀입니다. 도민들이 가장 어떤 부분에서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김선영 : 일단 코로나 때는 어떻든 대외 활동이 제약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체감도가 낮았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은 어떻든 공간 제한을 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더 무겁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26년도 예산이 어떤 특정 사업 하나보다는 생활 전반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경기도 교통비 부담을 완화시켜 드렸고요.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개선될 것이고요. 농수산물 할인 쿠폰과 같은 장바구니 물가 대책, 그리고 촘촘한 돌봄망이 확대 된다는 게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천 정비나 재해 예방 같은 안전 예산을 통해서 일상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자기가 더 수월해졌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민생 예산을 골고루 담았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렇게 해서 예산 심의를 마치셔서 통과가 됐고. 중요한 거는 집행도 잘 돼야 되잖아요? 그래서 집행이 잘될 수 있도록 예산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그것도 계속 살피셔야 되는 거잖아요?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챙기실 계획이세요?
◇ 김선영 : 일단 예산 결산 부위원장으로서 예산 전반적으로 이 부분을 챙겨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2월 3일부터 열리는 임시회가 있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그래서 임시회 업무보고를 기점으로 해서 2026년도 사업 계획과 구체적인 예산 집행 로드맵을 집행부로부터 철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상반기 내에 예산이 현장에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민생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행 구조를 살피고, 현장 점검을 통해서 불필요한 행정 지원은 없는지 끝까지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실질적으로 체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성과 효과성, 그리고 적시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저희가 경기도 의원님들과 인터뷰를 하면 꼭 드리는 질문이 있어요. 필수 질문인데요. ‘내 인생의 명곡, 내 인생을 대변하는 노래’를 여쭙거든요. 의원님은 어떤 곡이 있으세요?
◇ 김선영 : 내 인생의 명곡. 어떻게 보면 슬픈 과거인데요. 저는 사춘기 시절에 참 어려운 부분을 겪었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박상규 선생님의 ‘조약돌’이라는 노래를 처음 듣고는 상당히 많이 울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마음이 복잡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에는 습관처럼 ‘조약돌’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조약돌’이라는 노래의 특히 어떤 부분을 듣고 그렇게 많이 마음이 아프셨어요?
◇ 김선영 : 노래 마지막 대목에 나오는 ‘비바람에 시달려도 둥글게 살아가리’. 그 당시에 제가 어린 마음에 사춘기 때 ‘비바람에 시달린다’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고요. 갈수록 그 ‘비바람에 시달려도 둥글게 살아가리’라는 노랫말이 참 가슴 깊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도 되돌아본다면 매서운 비바람 같았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굉장히 차분하게 소통 잘하면서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말씀해 주시네요. ‘이번에 예산 심의 과정도 비바람 같았다.’
◇ 김선영 : 일단 세수 부족이라는 경기도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집행부하고 치열하게 논의하고 야당과 때로는 부딪히기도 했으니까요.
◆ 박귀빈 : 그렇죠.
◇ 김선영 : 하지만 그 비바람 속에서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모난 부분들을 깎아내고, 도민의 삶을 구석구석 살필 수 있는 둥글고 매끄러운 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거친 물살에 시달린 돌들이 결국 둥글고 단단해지는 조약돌처럼, 고금리와 물가 상승이라는 비바람을 견디고 있는 우리 도민들의 삶도 2026년도 예산을 통해서 더 단단하고 평온해지는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조약돌’이라는 노래가 참 아직도 애창곡으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네요. 여전히 의정활동 하시면서도 계속 들으시는 노래가 아닐까 싶네요. 박상규의 ‘조약돌’은 인터뷰 끝나면 바로 전해 드릴 거고요. 의원님 고맙습니다. 함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고, 이 인터뷰 들으시면서 유튜브로 저희 청취자분이 이런 글을 주셨어요. ‘김선영 의원님 소상공인 같이가게 조례 같은 좋은 조례도 많이 만들어 주시고. 늘 의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습 응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경기도와 광주시 발전 위에 뛰어주세요.’ 이렇게 응원의 문자가 왔네요.
◇ 김선영 : 아이고 고맙습니다.
◆ 박귀빈 : 끝으로 2026년 신년이 밝았습니다. 한 말씀 짧게 부탁드려요.
◇ 김선영 :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은 역동적인 붉은 말의 해라 합니다. 그 기운처럼 도민 여러분들의 삶도 활기차길 소망합니다. 특히 열심히 일하다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소중한 세금이 민생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집행 과정까지 꼼꼼하게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김선영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선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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