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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단추 3,4개 풀고 제껴주자" 2026년 뭐 입지? 고민된다면, 옆집 최실장 따라하자
2026-01-13 14:02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1월 13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최희승 스타일리스트 겸 유튜버 (옆집언니 최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최근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될 당시 입고 있던 ‘트레이닝복’이 뜻밖의 화제가 됐죠. 온라인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까지 이어졌는데요. 범죄나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의 옷차림이 ‘밈(meme)’이되는 이른바 ‘블레임 룩 현상’이라고도 합니다. 2026년 패션 트렌드의 이 블레임 룩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건지, 또 올해 패션 트렌드는 어떤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튜브 <옆집언니 최실장> 운영하고 있는 최희승 스타일리스트 전화로 만나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 최희승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당시에 그 화면 보셨어요? 그 회색 트레이닝복. 어떻게 전문가가 보실 때 품절 사태까지 일어날 정도로 스타일이 괜찮아 보였습니까? 

◇ 최희승 : 이미지를 보고 구매 욕구를 일으키기에는 모델의 사진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가 있잖아요. 근데 마두로 대통령이 입은 걸 보고 품절 사태가 일어난 걸 보면, 제가 봤을 때는 시각적 임팩트가 엄청 강한 거 아니었나 싶어요. 이 옷 자체는 뭔가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입을 수 있는 그런 옷이죠. 기능적이기도 하고, 우리도 데일리로 입기에도 좋은 옷인데. 이런 것이 굉장히 강력한 착용샷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사람들이 ‘오’ 하면서 굉장히 시각적인 임팩트를 받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너무나 강렬한 장면이었으니까. 

◇ 최희승 : 그렇죠. 어떻게 보면 ‘가장 극적인 상황에서 입은 가장 평범한 옷’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박귀빈 : 정말 그런 측면이 있네요. 머릿속에 너무나 강력히 남아버리니까 오히려 옷까지 품절이 돼 버리는 이런 것까지 연결된 거 아닌가 이런 말씀이시고.

◇ 최희승 : ‘블레임 룩’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재판 장면이나, 기자회견이나 이런 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자리들은 어떻게 보면 꾸며진 룩일 수 있어요. 진중한 룩으로 대부분 많이 있는데, 이거 같은 경우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 사람이 실시간으로 입고 있었던 진짜 날것의 것이었잖아요? 그래서 이 효과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 박귀빈 : 근데 이번 거를 생각해 보니까 예전에도 종종 이런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떠올린 게 신창원의 알록달록한 쫄티였거든요?

◇ 최희승 : 네, 맞습니다. 그 니트. 그런 것들이 있고, 예전에 미국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그 성추문에 휩싸였었던 르윈스키 같은 경우 립스틱 대란이 났었어요. 그런 경우도 많고, 얼마 전에 올드머니라는 룩이 되게 급부상됐었는데. 그때 대표적인 룩 예시로 기네스 펠트로가 재판에 섰을 때 ‘콰이어트 럭셔리’라는 단어로, 어디 건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고급스럽다 해가지고 올드머니룩의 대표적인 예시가 되고 그랬었거든요. 

◆ 박귀빈 : 이런 블레임 룩 현상도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볼 수 있는 건가요? 

◇ 최희승 : 글쎄요. 이거는 패션 트렌드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아주 일시적인 ‘패드(Fad)’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션이라고 그런 거는, ‘트렌드’라는 거는 ‘일정 기간에 일정한 사람들이 입어야 되는 거’를 얘기를 해요. 그래서 주기와 입는 사람들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은데, ‘패드’라는 건 ‘아주 반짝 유행하는 거’. 그래서 이거는 패션 트렌드라고 얘기하기는 힘들고 일시적인 이슈라고 볼 수 있죠.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정말 트렌드 이야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2026년이 밝았습니다. 이제 1월이니까 올 한 해 패션 트렌드 어떻게 갈지 알려주세요. 올해 트렌드는 뭡니까? 

◇ 최희승 : 예전에는 트렌드다라고 거의 한 단어로 규정할 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메가 트렌드’의 시대였어요. 그래서 우리 2000년대 생각해 보시면 스키니 입는 시절에 다 스키니 입었고. 그런데 지금은 그런 메가 트렌드가 있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마이크로 트렌드’가 존재합니다. 같이 공존해요. 

◆ 박귀빈 : 마이크로 트렌드라고 말을 해요?

◇ 최희승 : 예, 작은 트렌드들. 그래서 누군가는 2000년대 그런 Y2K 패션을 입는가 하면 누군가는 미니멀한 옷을 입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다양한 스타일들이 공존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유행이다라고 얘기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하게 공존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 박귀빈 : ‘마이크로 트렌드’다. 예전에는 전체적인 어떤 하나의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이, 흐름이 있었다면 지금은 흐름이라기보다는 개성이 조금 더 집중이 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막 입고 싶은 대로 입고 이게 하나의 트렌드로 볼 수 있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마이크로 트렌드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 최희승 : 공통돼서 나오는 그런 요소들이 있기는 합니다. 굳이 얘기하자면 한 2~3년 전만 해도 ‘Y2K 패션이 대세다’라고 이런 것들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그런 것들이 우리가 2000년대 입었었던 로우웨이스트 형식이나, 일명 쇠 맛 나는 벨트 장식 이런 것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젊은 층에서 소비가 되고 많이 입고 있다 그러면, 한쪽에서는 반대되는 것들도 많이 있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공통된 것들을 제가 짚어서 트렌드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그게 추린다고 해도 한 10가지는 나와요. 

◆ 박귀빈 : 각자 취향에 맞게 소소한 유행 템들을 골라 입는 흐름이 ‘마이크로 트렌드’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고. 그럼 그 소소하게 유행하는 것들은 무엇인가를 실장님이 꼽아놓으셨다는 거잖아요?

◇ 최희승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어떤 것들입니까?

◇ 최희승 : 일단은 그냥 계절적으로 얘기했을 때는, 봄·여름 같은 경우는 ‘플라워 패턴’이 굉장히 강세가 돼요. 그리고 가을·겨울에는 ‘체크’가 많이 강세인데. 이번에 나오는 플라워 패턴 같은 경우는 약간 우리가 어떻게 보면 ‘촌스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색감도 되게 강하고요. 그 그리고 저는 ‘오종종하다’고 표현하는데...

◆ 박귀빈 : 꽃 크기가 큰 게 아니라 막 작은 꽃들이 그려져 있는 거예요?

◇ 최희승 : 네, 그래서 쉽게 생각하시면 우리 엄마 김장조끼 있죠? 할머니 김장조끼. 그런 데서 보일 수 있을 만한 그런 무늬, 아이템 이런 것들이 잔잔하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꽃 프린트는 잔잔한, 그런 어떻게 보면 촌스럽다고 할 수 있는 건데 또 그렇지 않은. 그것이 하나의 패션이 되는 이 작은 꽃무늬, 그리고 앞서 가을·겨울에는 체크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올 가을·겨울에도 역시 체크는 유행이 되겠네요?

◇ 최희승 : 그런 거는 스테디하게 어김없이 오는데. 이게 항상 똑같이 오지가 않아요. 그래서 올해는 오랜만에 뭔가 새로운 요소가 가미돼서 오거나 변형돼서 오거나.

◆ 박귀빈 : 올해는 어떻게 변형이 될까요? 체크 무늬도 막 큰 게 있고 그렇잖아요. 

◇ 최희승 : 아니 저는 점쟁이가 아니므로 저는 알 수 없고. 컬렉션에서 선보여지는 것들이 주로 유행을 견인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고 제가 분석을 해서 알려드리는 편이죠. 

◆ 박귀빈 : 예, 지금은 계절의 흐름을 짚어주신 거예요. 봄·여름에는 ‘꽃 프린트’가 유행이고. 가을·겨울에는 체크 패턴이 보통 포인트로 떠오른다.

◇ 최희승 : 그리고 올해 고무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는, ‘바지 핏’이라는 게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지금까지는 기억하실 거예요. 옛날에 스키니. 모두 다 스키니 입었던 시절.

◆ 박귀빈 : 저 스키니 청바지 지금 몇 개 있는지 모르겠어요. 

◇ 최희승 : 아직 버리지 못하신 분들은 여전히 갖고 계실 텐데, 그게 어떤 유행이든 유행이 극을 달하면 그 반대로 가요. 그래서 스키니 시절 이후인 지금은 굉장히 와이드 팬츠가 유행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넓어지고, 되게 길어지고. 그래서 질질 끌리는 듯하게 많이 입는데. 이제는 그것도 변하는 시기가 왔어요. 지금은 어떻게 변했냐면 ‘스트레이트’로 갑니다. 

◆ 박귀빈 : 스트레이트? 일자 바지?

◇ 최희승 : 네. 그래서 아주 뭔가 쫄쫄하게 붙지도 않고, 아주 와이드도 아닌 정말 스테디하고 클래식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죠. 

◆ 박귀빈 : 그러네요. 왜냐하면 지금도 역시 통 넓은 바지들이 많이 나와요. 어디 매장 가면 저도 통 넓은 바지를 입고 있는데, 이제는 그거보다는 약간 핏이 조금 더 붙는 거. 그렇다고 스키니는 아닌 ‘일자 바지’가 이제는 유행될 것이다? 

◇ 최희승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사실 유행이라는 게 돌고 돌잖아요? 그러면 언젠가는 스키니진 같은 거, 스키니 바지가 유행이 또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최희승 : 오겠죠. 그리고 하이패션에서는 지금은 꽤 보여요. 

◆ 박귀빈 : 그래요?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스키니가 되게 여러 개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리고 스키니 바지는 보통 탄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거가 입으면 예전에 굉장히 편하게 입었는데 지금은 입을 수가 없어요. 너무 붙어서. 근데 버리기는 아깝단 말이에요. 근데 유행이 다시 돌아오면 이거 안 버려도 될까요? 

◇ 최희승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요. 유행은 돌고 도는 게 맞거든요? 근데 그대로 안 옵니다. 

◆ 박귀빈 : 그대로 아니죠. 그리고 제 몸도 그대로는 아니에요. 그게 안 들어갈 수도 있기는 합니다. 

◇ 최희승 : 그래서 새로운 스키니와 내가 갖고 있는 스키니가 이렇게 입으면 묘하게 ‘아 이거 옛날 옷 같다’라고 차이가 느껴지실 거예요. 그대로 오지는 않아요. 

◆ 박귀빈 : 그래서 이상해요. 맨날 사람들 다 그래요. 옷장 열어 보면 옷 진짜 많거든요? 근데 다들 하는 말이 ‘입을 옷이 없어’ 이런 말 하잖아요. 

◇ 최희승 : 맞아요. 저도 그래요. 

◆ 박귀빈 : 실장님도 그러세요? 

◇ 최희승 : ‘작년에 뭐 입었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 박귀빈 : 그렇구나. 그리고 앞서도 웨이스트 말씀하셨잖아요? 예전에는 하이웨이스트. 다리 길어 보이잖아요. 근데 요즘에는 아니에요? 로우 웨이스트예요? 

◇ 최희승 : 요즘 점점 미디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선이 낮아지고 있어요. 

◆ 박귀빈 : 그럼 다리 짧아 보이는 거 아닌가요? 

◇ 최희승 : 이것도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인데, 일단은 하체가 길어 보이려면 허리선이 높은 게 맞아요. 이론적으로는. 근데 이러신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유난히 허리가 기신 분들.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바지의 허리선이 높다고 그래서 그게 다 내 다리 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 박귀빈 : 그렇죠.

◇ 최희승 : 우리는 허리선도 허리선이지만 시각적으로 가랑이가 존재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치마를 좀 허리선이 높은 치마를 입으시고. 그 ‘Y존’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안 보여야 내 다리 같아 보이는 거고. 그리고 체형에 따라서 어떤 분들은 로우 웨이스트가 훨씬 더 이득인 경우도 있어요. 

◆ 박귀빈 : 그럼 이거는 체형별로 가긴 해야 되네요. 지금이 예전보다는 로우 웨이스트이긴 하지만 본인이 체형별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네요. 

◇ 최희승 : 맞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유행보다는 자기 스타일이나, 본인이 갖고 있는 이미지, 매력을 더 잘 살려줄 수 있는 옷을 입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박귀빈 : 맞습니다. 그리고 2026년 트렌드 중에 ‘레이스 룩’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맞나요? 

◇ 최희승 : 레이스라는 게 옛날에는 되게 드레시하고, 섹시하고 이런 소재였잖아요? 아무래도 란제리 같은 거에 많이 사용을 했거나 아니면 되게 섬세한 옷에 많이 썼는데. 요즘은 레이스가 되게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점퍼에도 쓰이고 그런 식으로 레이스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오히려 반대되는 식으로 믹스해서 디자인이 돼서 나오기도 하고, 입기도 하고요. 

◆ 박귀빈 : 설명을 들어보니까 처음에 제가 레이스를 말씀드렸을 때, 그냥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원피스에 달린 레이스 이런 걸 생각했단 말이에요? 블라우스 레이스. 말씀 들어보니 남성분들도 소매 끝에 레이스가 달린 셔츠나 이런 거 있었던 것 같아요. 

◇ 최희승 : 네, 맞아요. 그래서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로 물건들이 나와요. 그리고 우리가 입는 방식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데, 레이스가 기본적으로 안에가 비치잖아요? 그래서 입기가 힘들겠다 싶을 수도 있는데, 요즘 훈련이 돼 있는 것 같은 게. 한 2~3년 동안 ‘시스루 룩’이 굉장히 강타를 했어요. 그래서 안에 비치는 블라우스, 안에 비치는 스커트 이런 것들 막 바지랑 레이어드 하기도 하고. 많이 그렇게 입으셨습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 있고, 그 연출법에 있어서도 많이들 적용이 돼 있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아, 그러네요. 레이스 룩은 다양하게 올해도 유행이 될 거란 말씀이시네요?

◇ 최희승 : 네.

◆ 박귀빈 : 다양한 분위기의 레이스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고.

◇ 최희승 : 이런 게 굉장히 좋은 게, 상상을 해 보시면 우리가 자켓 안에 셔츠를 입으면 조금 도회적이고 딱딱해 보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오피스룩 자켓에 셔츠를 입었다 하면 그 셔츠를 레이스로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굉장히 뭔가 화려하거나 섬세해 보이거든요. 

◆ 박귀빈 : 그러네요. 그래서 레이스도 한번 잘 활용을 해 보시면 좋겠고. 그리고 ‘레이어드’ 올해도 유행이죠?

◇ 최희승 : 그렇죠. 레이어드 같은 경우는 가을·겨울에 쓰기가 너무 좋은 거죠. 하나하나 겹쳐 입을수록 빵빵한 하나를 입은 것보다 얇은 여러 겹 입은 게 실제로 보온에도 좋거든요? 그리고 특이한 것 중에 하나가 이번 새로운 해에 봄·여름에 레이어드가 굉장히 많이 보여요. 

◆ 박귀빈 : 여름엔 좀 더울 것 같은데요? 

◇ 최희승 : 그렇죠. 그러니까 그럴 때는 뭐 빼더라도, 아니면 그냥 얇은 티셔츠 위에 뷔스티에 같은 탑을 입는 정도로 많이 덜어지겠죠.

◆ 박귀빈 : 그렇죠. 탑이 있죠?

◇ 최희승 : 좀 많이 덜어지겠죠.

◆ 박귀빈 : 맞아요. 그리고 요즘에는 반소매 니트나 반바지도 겨울에 입는다면서요?

◇ 최희승 : 안에 스타킹 입거나 긴 팔 입거나 하는 식으로. 예전에는 ‘시즌리스’라 그러면 뭔가 한겨울에도 샌들 신고, 굉장히 한겨울에도 엄청 얇은 옷 입고 이런 거를 시즌리스라고 했어요. 

◆ 박귀빈 :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진짜. 

◇ 최희승 : 왜냐하면 그게 ‘나는 밖에서 계속 돌아다닐 일이 없어’ 하는 그런 부를 나타내는 거예요. 예전에는 그런 거가 연결이 됐는데, 요즘은 너무 계절이랑 안 맞으면 ‘아이고 멋내다 얼어 죽네’ 이런 게 더 세죠.

◆ 박귀빈 : 큰일 나요. 오늘도 낮 체감 기온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간대요. 따뜻하게 입으셔야 됩니다. 근데 아까 말씀하셨지만 레이어드가 두꺼운 거 하나 입는 것보다 계속 겹쳐 입는 게 더 따뜻하다. 보온에 더 좋다고 실질적으로 기능성으로도 그런 말이 나오던데요? 

◇ 최희승 : 맞아요. 그래서 봄·여름 트렌드로 그런 게 보이지만, 당장 적용하기가 좋은 그런 요소가 ‘레이어드 룩’입니다. 

◆ 박귀빈 : 레이어드를 가장 많이 하는 아이템이 셔츠인 것 같은데, 셔츠 어떤가요? 

◇ 최희승 : 셔츠 좋죠. 그리고 이번 해의 컬렉션들 보면 셔츠 레이어드 한 것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요. 그래서 터틀넥 안에 입기도 하고, 밖에 입기도 하고, 셔츠 자체를 막 두세 개 입은 듯한 룩도 많이 보이고요. 

◆ 박귀빈 : 근데 셔츠 레이어드 잘못하면 진짜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팁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멋있게 레이어드 하는 방법.

◇ 최희승 : 근데 이게 또 각자 체형이나 이런 것들에 따라 다를 수는 있어요.

◆ 박귀빈 : 체형은 계속 따라다니네요. 

◇ 최희승 : 레이어드 룩 하면 댓글에 그런 반응이 제일 많아요. ‘레이어 뭐가 되든 여러 개 껴 입으려면 날씬해야 된다’, ‘통통해서 그렇게 못 입어요.’ 이런 댓글들이 굉장히 많은데.

◆ 박귀빈 : 그럴 것 같아요. 

◇ 최희승 : 그것도 다 노하우는 있긴 합니다. 제가 전화상으로는 일일이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 박귀빈 : 그렇죠. 시간도 너무 아깝네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 최희승 : 하나 정도 팁을 드리자면, 우리가 단독으로 입기 조금 부담스러운 뭔가 많이 파인 옷이나 뷔스티에 같은, 아니면 끈나시라고 말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안에 셔츠 위에다가 그거를 입으시되, 셔츠를 단추를 많이 여신 다음에 조금 제껴 입잖아요? 그러면 가슴선은 보완이 되면서 되게 멋스러운 룩이 연출될 수 있어요. 

◆ 박귀빈 : 청취자 여러분 지금 머릿속으로 연상하면서 들으셨죠? 

◇ 최희승 : 이걸 단추를 한 3개, 4개 풀은 다음에 제껴 주시는 거. 그거 굉장히 멋있습니다. 

◆ 박귀빈 : 해봐야겠습니다. 셔츠 하나 사서 제가 한 번 두세 개 풀어보겠습니다. 끝으로 20초 있어요. 실장님 2026년 패션 트렌드, 이것만큼은 꼭 기억하자. 

◇ 최희승 : 아까도 얘기했지만 트렌드보다는 각자의 추구미와 스타일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트렌드 요소 조금 알게 되시면 너무 쫓아가기보다 내 스타일에 한두 방울 가미해서 즐기시는 거. 그거 굉장히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그거 다 따라가시기보다는 아무튼 ‘내 스타일’. 그래서 멋있는 룩 많이 만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패션 유튜버 <옆집언니 최실장> 최희승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희승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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