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1월 9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장동혁 사과, 만시지탄.. 계엄 당시 비대위서 나온 메시지보다 후퇴
- 쇄신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명시되지 않아 소극적
- 인사는 정치권 가장 선명한 메시지.. 진정성-상징성 있는 인물 인선했어야
- 고성국 등 강성 유튜버들 '입당 방치' 비겁.. 당 지도부, 말과 행동 달라
- 최고위원이 직접 고성국 입당 절차.. 당원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나
- 윤리위는 이럴 때 쓰는 것, 고성국 등 강성 유튜버 입당 판단해야
- 한동훈 제명 징계 시 '지도부 리더십 붕괴' 역풍 불 것... 정치적 해결 필요
- 윤리위가 정치 전면에 나서는 건 비정상... 제2의 이준석 사태 우려
- 개혁신당과 연대? 무엇이 쇄신인지 모르겠어.. 준비 없으면 '역효과'
- 김병기 의혹만 13건... 경찰 수사 한계, 특검 도입 불가피
- 구형 앞둔 尹, 재판 과정서 비겁한 변명... 전직 대통령으로서 부적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오늘 <더 인터뷰> 1부를 열어주실 분은 경기 포천 가평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입니다. 90년대생 초선 의원이지만 청년 최고위원 비대위원장을 지냈고요.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의원들과 함께 장동혁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김영수 : 안녕하세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놓은 쇄신안 당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소장파 의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만시지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드린다는 것이 6개월 만에 다시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이 됐습니다. 우선 이 방향성에 대해서 당 소속 의원들부터 원내대표, 그리고 당 대표가 통일된 입장을 냈다는 것에 대해 너무 늦었지만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의 본래 입장에 비하면 큰 변화일 수는 있겠지만, 국민 상식에 이렇게 비추어 봤을 때는 ‘매우 부족하다’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기대했던 만큼에는 크게 못 미쳤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지난해 계엄 사태 직후에 치러진 여러 비대위원장들 메시지보다 오히려 후퇴한 것 아닌가 이런 아쉬움도 있습니다. 점이 모여서 선이 된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메시지보다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요.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당원들에 대해서 이를 방치하거나 ‘윤어게인’을 대변하는 지도부 인사, 혹은 핵심 당직자들이 있는데 ‘계엄을 옹호한다면 함께 갈 수 없다라는 것을 당 대표가 분명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윤어게인’을 대변하는 유튜버가 당원을 가입했습니다. 보통 온라인 입당을 통해서 신청하다 보니까, 당 지도부가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이 입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다라는 태도를 취해 왔는데 굉장히 비겁한 태도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비대위원장 할 때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당원을 가입했을 때가 있었는데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서 입당을 거부한 바가 있고요. 선대위 핵심 당직을 맡을 때는 박탈시켰던 적이 있습니다.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은 당직은 당연하고 당원 자격을 드릴 수 없다는 것을 당 대표가 강조해야 하며 하물며 제가 말씀드렸던 그 유튜버 같은 경우에는 온라인 입당이 아니라 당의 최고위원이 입당원서 원서를 받았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들이 국민들께 ‘당 지도부가 계엄에 대해서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아서 아쉽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답답한 것이 계엄이 지난 지 1년이나 됐는데 제가 1년 내내 언론에 나와서 같은 이야기를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1년 내내 드린다라는 것이 당 상황이 참 비참하고요.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 김영수 : 앞서 말씀하신 당원 가입 고성국 평론가 말씀하시는 거죠?
◇ 김용태 : 포함해서 여러 분들 말씀드렸습니다.
◆ 김영수 : 고성국 평론가가 ‘장동혁 대표를 계속 지지한다’라고 이야기를 했네요. 고성국 평론가의 당원 가입, 김재원 최고위원이 직접 가입서를 받았거든요. 그 내용을 말씀하신 거예요?
◇ 김용태 : 포함해서 말씀드렸습니다.
◆ 김영수 : 그러면 당내에서는 고성국 평론가의 입당을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용태 : 고성국 그분을, 특정인을 지칭할 것이 아니라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라든지. 오히려 윤리위는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계엄을 옹호한다는 것은 헌법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이런 분들하고는 저희 국민의힘의 당헌 당규하고도 맞지 않고요. 같이 갈 수 없다라는 것. 물론 이런 분들이 생각을 바꾸시면 함께 갈 수 있겠지만 ‘끝까지 생각을 바꾸시지 않으면 함께 갈 수 없다’라는 것을 당 대표가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제 장동혁 대표가 인사를 단행했잖아요? 지명직 최고위원의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이고 남양주 시장을 맡은 적이 있고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각을 세웠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물론 정점식 의원님이나 조광한 위원장님 같은 경우 당내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 야당으로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여 투쟁에 많은 역할을 해 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요. 소중한 자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사라는 것은 정치권에서 가장 선명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의 계엄에 대한 사과가 발표가 있는 다음 날에 사과에 대한 진정성, 상징성이 있는 인물들을 인선했더라면 효과가 더 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정책의장 자리에는 말씀하신 3선에 정정식 의원이 임명이 됐는데 정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검사 출신이고요. 친윤계 핵심으로 불렸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인사 갈등도 있었잖아요? 친윤 인사를 정책위 의장 자리에 앉힌 것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여러 이야기가 있을 수가 있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과에 대한 의미를 담아서 혁신안에 대한, 쇄신안에 대한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인사가 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다는 말씀으로 가늠하고요. 만약에 친윤이라고 해서 안 된다 이런 말씀들을 비판하실 수는 있겠지만, 과거에 친윤이라고 해서 제외하고 하면 당내에 인사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친윤이라고 해서 안 좋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정점식 의장님께서 좋은 정책과 민생에 대한 좋은 말씀들을 통해서 당이 쇄신하는 데 큰 기여를 하셔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네, 장동혁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서 의원님뿐이 아니라 대안과 미래에 25명의 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나 봐요?
◇ 김용태 : 그렇습니다.
◆ 김영수 : ‘모두 부족했다. 내부 인테리어 수준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이 더 들어갔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용태 : 여러 생각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명시적으로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소극적인 사과 태도인 것 아닌가’ 이런 문제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당 대표께서 그나마 입장을 발표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소극적 태도는 정치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의 지지 기반이었던 ‘윤어게인’들조차 반발하고 있고 그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국민의 기대와 상식에는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당 대표의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오히려 ‘당 지도부 리더십 붕괴 위기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한 것 아니냐’ 이런 국민들의 생각들도 있다는 것을 당 지도부가 함께 인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기는 변화’라고 하면서 쇄신안을 발표했는데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습니까? 지금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굉장히 어려운 지방선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당 대표를 포함해서 당 지도부께서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당성 평가를 여러 번 강조하신 바가 있는데요. 당성 평가와 국민에게 열려 있는 유권자 지향 정당으로 나아가는 길, 이 두 가지 중에 충분한 수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러한 기계적 절충, 당심과 민심 비율이 7 대 3, 5 대 5 이런 것도 중요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것보다는 우리가 정말 국민들한테 열려 있다. 국민들의 상식과 기대와 함께 간다라는 정당을 더 선명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고요. 물론 당 대표께서 당성 평가 강조하는데, 정말 아이러니한 말씀입니다만 당성 평가를 했을 경우에 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지명자가 아마 1등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당성 평가라는 것은 허업이라고 생각하고요. 중요한 것은 정치라는 것은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국민의 상식에, 전제 아래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런 인사들 많이 공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김영수 : 이번 인사가 전체적으로 보면 ‘장동혁 대표의 본인 입지 강화 인사다’, ‘쇄신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인사라고 하면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거죠?
◆ 김영수 : 이번에 정점식 의원 정책위의장 임명하고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 같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생각해 보기에는 많은 인사들, 말씀하셨던 언론에서 강조한 그런 인사들을 아마 지도부가 같이 함께 모시고 싶었어도. 그런 분들을 발굴하고 또 그런 분들이 거절했을 경우도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인사들을 모셔오는 데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어려움이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아마 지도부도 고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보니까 소장파 의원들 가운데에는 통합과 연대 관련 이야기하면서 ‘당내 갈등 봉합, 화합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 당게 논란 관련해서는 ‘징계로 가는 것 아니냐’라고 다들 보고 있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용태 : 과거에 저희가 이준석 전 대표가 있을 때 당의 윤리위를 통해서 당 대표를 징계를 했던, 정말 많은 국민들의 상식과 기대에 어긋나게 행동했던 과거에 잘못된 선례가 있습니다. 물론 자꾸 이러한 것을 법리적으로 보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 많은 정치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통합적인, 정치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기능들이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많은 국민들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이 당게 논란과 관련해서 ‘지겹다. 그만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 많이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전 대표의 입장을 차치하고서라도 많은 국민들께서 당게와 관련해서 한 전 대표가 과거에 취했던 행동들이 잘못됐었고, 더 좋은 행동을 취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하고 계시고. 이쯤 되면 충분한 정치적인 판단은 끝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당 지도부 윤리위도 현명하게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 김영수 : 윤리위원회는 보니까 법적 책임뿐 아니라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하네요?
◇ 김용태 : 윤리위원회가 자꾸 이렇게 정치의 전선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제가 이준석 전 대표 때도 선례를 말씀드리긴 했지만, 그때 왜 많은 국민들이 우리 당의 윤리위원장의 이름을 알고 있어야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때 정말 ‘우리 당의 가장 권력 있는 자리는 당 대표보다도 윤리위원장 자리’라고 하는 비아냥과 조롱이 있었는데, 또다시 많은 국민들이 그러한 비아냥을 다시 우리 당이 받을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쉬움이 있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윤리위원회 윤리위원장이라든지 당무감사위원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본인들 정치를 하시려고 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떤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계세요?
◇ 김용태 :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한 전 대표가 잘못된 행동이나 태도를 취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적 판단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면 이제는 당 지도부가 통합적인 측면, 그리고 이것을 자꾸 망신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돼야 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그 결과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징계를 위한, 혹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그런 식의 태도는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징계가 만약에 나온다면 제명 징계까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긴 합니다만, 징계가 나온다면 친한계가 크게 반발하지 않겠습니까? 당내 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지겠습니까?
◇ 김용태 : 친한계의 반발까지는 차치하고서라도요. 그런 식의 징계가 나온다면 ‘오히려 당 지도부가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으로요. 저희가 누군가를 이렇게 정치적으로 때리거나 제거하려고 했을 때 오는 후폭풍 같은 것들이 글쎄요. 지도부에 대한 리더십과 관련해서 여러 영향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혜롭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동혁 대표가 주황색 넥타이를 메고 왔다고 해서 언론에서 그렇게들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개혁신당은 ‘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고요.
◇ 김용태 : 글쎄요. 개혁신당하고 함께 하는 것이 쇄신의 방향이라면 정치를 기술적으로, 너무 공학적으로 보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당장 선거가 있다면, 그리고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기술적이고 공학적인 부분도 필요한 것이겠지만, 글쎄요. 개혁신당하고 단순히 함께 한다는 것이 무슨 쇄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쇄신 방향, 그리고 정말 국민들 속으로 함께 가겠다 이런 말씀들을 드렸는데 저희가 쇄신을 하고 준비가 된다면 개혁신당이라든지 아니면 그러한 부분들까지 지지하시는 분들도 함께 갈 수 있는 토대나 전제들이 있는 것이지 양당이 쇄신하지 않는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합하는 것은 계속 말씀을 드립니다만 역효과가 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영수 : 계속해서 정치권 이슈 물어보겠습니다. 최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서, 여러 의혹을 다 포함해서 국민의힘이 2특검 1국정조사 요구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김병기 의원의 의혹은 당장 서울청에서 모아서 수사하는 의혹만 대략 13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차남 빗썸 취업 특혜 의혹이라든지, 아직 수사가 시작되지 않은 의혹들도 남아 있고요. 경찰 수사 의지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이 수많은 의혹들, 여전히 계속 터져 나오고 있는 의혹들을 과연 경찰이 단기간에 수사를 해낼 수 있는지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나온 의혹들 다 1년에서 몇 년 가까이 지난 과거 의혹들이 많습니다. 증거 인멸 우려가 큰 만큼 하루빨리 강제 수사를 착수해야 되는데, 김병기 의원 의혹과 관련해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라든지 강제 수사가 들어간 것은 없는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3개 사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의혹들을 경찰이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이런 방증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경찰은 김병기 의원이 직전에 여당 원내대표였던 만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속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서는 상황에서는 특검이 필요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도 제 식구 감싸기로 이렇게 김병기 의원을 비호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의혹에도 김병기 의원이 여전히 민주당에서 탈당하지 않고 거대 여당 안에서 숨어서 수사를 피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이 직전 원내대표의 이렇게 많은 의혹에 대해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것이 진심이라면, 최소한 특검 법안 통과에 의견을 모아서 하루빨리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민주당은 경찰 수사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정청래 대표는 ‘이 공천 의혹은 시스템 에러가 아니라 휴먼 에러다’라는 입장이거든요?
◇ 김용태 : 글쎄요. 자꾸 국민들 우롱하는 발언들을 계속 하시면 국민들께서 더 분노가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어떻게 휴먼 에러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말씀을 듣는 국민들 정말 분노하고 화가 더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특검 이야기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통일교 특검 관련해서는 정교 유착을 다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신천지를 포함해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성역 없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합동수사본부가 수사를 이끌고 있는데, 거기의 시작은 결국 김건희 특검에서 전재수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의 금품 수수 의혹 진술을 확보하고서도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공소시효 등에 대한 우려되는 점이 많고요. 다만 합수본부장이 김태훈 지검장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분이 검찰 내에서 뚜렷한 친여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걸로 언론 통해서 알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편파 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다시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있고요. 특검의 공정하지 않은 수사에서 시작된 정교 유착 의혹 수사인 만큼, 여당의 의혹을 묵인하는 편파 수사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데 어떻게 이런 우려를 해결할지 합수본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역시 조금이라도 또다시 편파적인 수사가 이루어지는 정황이 보인다면 당 차원에서도 계속 논의가 되고 있지만 특검 수사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그러면 민주당은 통일교뿐만 아니라 신천지까지 다 함께 정교유착 수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특검을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통일교 먼저 하자는 거 아닙니까?
◇ 김용태 : 여기에 계속 민주당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물타기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 특검이 국민들께서 이야기하게 된 배경이 최초의 ‘민중기 특검이 전재수 의원과 관련해 통일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 4개월 동안 방치한 거 아니냐’ 이러한 국민들의 분노가 있기 때문에 특검에 대한 민심도 여론도 높은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특검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시 다른 수사 대상들을 이야기하면서 특검하자라고 나오는 것은 민주당이 이 건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를 하려고 하는 그런 의지보다는 이것을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계속 물타기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의원도 지냈죠?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가 19일 열리는데요. 엄마 아빠 찬스에 이어서 아파트 로또당첨 때 결혼한 장남을 부모님 집에 머물게 해서 청약 점수를 올렸대요.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민주당은 ‘청문회 소명도 끝까지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일단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니까 청문회를 통해서 이러한 의혹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러한 의혹들이 청문회를 통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미 사실인 것들이 있죠. 그렇다면 그때 청문회를 통해서 적절하게 후보자가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히거나 혹은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를 통해서 사퇴 의사를 전하는 것이 절차에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이혜훈 후보자를 5번 공천했다는 거예요. 검증 제대로 하지 않지 않았느냐’라는 지적이에요.
◇ 김용태 : 글쎄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해서 정치적인 말싸움으로 흐를 것 같고요. 그것이 이혜훈 지명자의 임명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 다섯 번이나 공천 받았네, 아니네 이런 것들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당장 예산처 장관으로서의 도덕적 윤리적 검증, 그리고 정책적 검증이 제대로 되어 있는 인사인가 여기에 맞춰서 여당이 입장을 말씀하는 것이 여당다운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혜훈 후보자를 임명한, 지명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다’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글쎄요. 통합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했더라면 국민의힘에 정식적으로, 공식적으로 추천을 받아서 했을 텐데 그렇지 않고 이렇게 뒤로 사람을 빼가듯이 하는 것을 통합으로 보기에는 많은 국민적인 평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어찌 되었든 계속해서 국민의힘을 우측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런 기술적인 인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네, 중도 외연 확장의 폭을 계속 넓히고 있는 반면에 ‘국민의힘은 중도 외연 확장의 메시지가 거의 없다. 지지층 결집에만 올인하고 있다’는 평가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할 지적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당 대표께서 물론 개헌과 관련해서 입장을 말씀하시긴 했지만 그동안 입장이 없다 보니까 앵커께서 지적하셨던 것처럼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우측으로 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이혜훈 지명자를 계기로 저희 당도 변화의 모멘텀을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정치라는 것은 당성도 중요할 수는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헌법적 가치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를 해야지. 이것과 벗어난 것을 주장하거나 그런 사람들을 기용하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생각이 있고요. 지도부가 하루 빨리 여기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 과감하게 수용하고 곱씹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결심 공판이 있습니다. 검찰이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 중에 하나를 구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종 의견 밝히면서 구형을 하면 피고인이나 변호인 측이 최후 진술을 할 예정이거든요? 어떤 진술 최후 진술이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 김용태 : 그것보다도 윤 전 대통령께서 재판을 통해서 나오는 진술들 공개되는 언론을 통해서 보면요, 굉장히 비겁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계엄이라는 것을 말리는 사람들도 없었다’ 이런 뉘앙스로 최근에도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대통령이라고 하는 분이 그렇게 많은 국민들이 놀랄, 그리고 계엄이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계엄에 대한 대상도 아니었을 때. 계엄을 했을 때는 정말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그러한 입장들을 계속 견지한 말씀들을 해 주셔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이렇게 핑계를 대거나, 변명조로 대거나 이러한 태도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한 비겁한 태도라고 생각이 들고요. 전직 대통령의 책무는 국민통합입니다. 계속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갈라치기 하거나, 특히 본인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만 계속해서 메시지를 낸다면 지금도 이미 전직 대통령으로서 평가가 이미 끝났지만, 남아 있는 많은 국민들에 대한 그런 생각들도 더 비판적으로 바뀔 것이다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오늘 <이슈 더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