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3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우창윤 닥터프렌즈 내분비내과 전문의(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연말이라 송년회 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회식과 각종 모임이 생기면서 또 술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술을 마시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할 땐 즐겁지만 다음 날 숙취로 몸이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연말 연시에 잦은 술자리 때문에 소화기 계통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연말 연시에 잦아진 음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가장 효과 있는 숙취 해소법은 뭘까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튜브 <닥터프렌즈> 운영하고 있는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 전화 연결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 우창윤 : 안녕하세요, 우창윤입니다.
◆ 박귀빈 : 내분비내과 전문의도 평소에 술 드시나요?
◇ 우창윤 : 한 번씩 마십니다.
◆ 박귀빈 : 주로 무슨 술을 드세요?
◇ 우창윤 : 바로 물어보시네요. 맥주 종종 마시기도 하고요. 아내랑 같이 위스키나 와인 한 번씩 마시기도 하고요.
◆ 박귀빈 : 그런 거 마시면 내분비 계통에 영향 없습니까?
◇ 우창윤 : 가능하면 좋은 안주와 마시려고 하고요.
◆ 박귀빈 : 좋은 안주하고요?
◇ 우창윤 : 네 그렇죠. 안주가 중요하잖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자세히 이야기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연말에 송년회로 술 드시는 분들이 왠지 많이 늘어났을 것 같아요. 일단 술 마시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게 ‘간에 안 좋을 수 있다.’ 위나 간 등 우리 장기에 어떤 반응이 생기는 거예요?
◇ 우창윤 : 일단 우리가 술을 마시면요. 식도랑 위에 나타나요. 위에서는 두 가지 작용이 일어나는데요. 위 점막에 손상을 주면서 위산 분비는 늘려요. 빈속에 독주 같은 거 있죠? 위스키 같은 거. 그런 거 마시면 확 속이 쓰린 느낌 아마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을 텐데. 그렇게 위 점막을 자극하면서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요. 그리고 굉장히 빠르게 흡수가 돼서 간에 들어가면, 간에서는 알코올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화학물질이니까. 이걸 대사하기 위해서 정말 총력을 다하거든요. 이 과정에서 간에 지방간이 생기기도 하고 간이 원래 해야 되는 다른 일들을 못 해요. 혈당을 조절한다든지, 다른 물질들을 대사하는 걸 못하게 돼서 간에 많은 짐을 주게 하고. 그런데 이때 또 1차 대사산물이 독성 물질이라고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걸로 바뀌어요. 이게 간에서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관 확장시키고, 두통 만들고, 막 얼굴 빨갛게 되고 이런 것들이 생기고요.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죠. 이게 전신에 다 가 가지고. 저는 이제 내분비내과니까 호르몬 쪽으로, 남성 호르몬 떨어지게 되고요. 그리고 또 술 마시면 소변을 계속 봐요. 그게 우리 뇌에서는 물들을 잡아넣게 하는 호르몬이 있는데 이거를 분비를 못하게 해서 그냥 맑은 물이 계속 나가게 돼 가지고 자연스럽게 탈수가 돼요. 이것 말고도 아주 여러 가지 일도 생기죠.
◆ 박귀빈 : 말씀하신 그런 작용들은 술을 아주 많이 마셨을 때 나오는 거죠?
◇ 우창윤 : 조금 마셔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생기긴 합니다.
◆ 박귀빈 : 생겨요? 그거는 사람마다 다르군요?
◇ 우창윤 : 그렇죠. 특히 이게 정말 사람마다 다른데 저도 술 마시면 얼굴이 굉장히 빨개지거든요? 이런 분들은 간에서 1차 대사를 통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만들고 이거를 초산으로, 아주 무해한 물질로 바꿔야 되는데 그 과정이 느린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앞서 말했던 알코올의 독성 반응을 강하게 경험하고 숙취도 심하고 그렇게 되죠.
◆ 박귀빈 : 그러면 숙취가 생기는 거, 숙취가 심한 거 결국엔 간 때문이에요?
◇ 우창윤 : 그렇죠. 1차적으로는 간에서 이렇게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게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앞서 제가 말한 대로 물을 우리 바깥으로 확 배설해버린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탈수가 되면 앞서 말했던 독성 물질의 체내 농도가 더 올라가요. 그리고 또 술을 마시면 우리 간이 원래 당을 만들어주는 걸 해요. 우리가 안 먹을 때도. 그래서 우리 혈당을 유지해 주는데 이 기능을 간이 못하게 돼 가지고 오히려 새벽에 상대적인 저혈당에 빠지면서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들을 분비하게 하는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다음 날 숙취가 굉장히 심하게 되고, 새벽에 깨고 막 이렇게 되죠.
◆ 박귀빈 : 아주 직관적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선생님 그러셨는데 보통 술을 마시면 얼굴 빨개진다고 하셨잖아요? 얼굴 빨개지는 사람이 있고, 낯빛 하나 안 변하는 사람이 있어요. 아무리 많이 마셔도.
◇ 우창윤 : 있습니다.
◆ 박귀빈 : 뭐가 더 좋은 거예요?
◇ 우창윤 : 이게 근데 장단이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다고 이야기를 드려요.
◆ 박귀빈 : 장단점이 있는 거예요?
◇ 우창윤 : 네, 이게 술을 저처럼 잘 못 마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의외로 알코올 중독이나 문제 음주로 잘 안 가요.
◆ 박귀빈 : 그렇겠죠.
◇ 우창윤 : 왜냐하면 술을 많이 마실 때마다 다음 날 너무 힘들어가지고. 이게 인간이니까 학습을 해요. ‘내가 이렇게 안 마셔야지’ 학습을 하는데 술이 너무 괜찮으신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술을 마셨을 때 좋은 경험밖에 없어요. ‘그냥 기분 좋아지고 괜찮네.’ 그래서 음주의 빈도나 횟수가 많아지는 경우들이 있어가지고. 그런데 장기적으로 이런 분들이 결국 알코올이라는 게 뇌에 작용을 해서 ‘알코올성 치매’ 같은 게 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문제 음주로 가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알코올 중독이신 분들한테 술을 끊게 하는 약 중에 하나가 숙취를 심하게 하는 약이 있어요. 술 못 마시는 사람처럼 중간 대사산물을 분해 못하게. 그러면 술 마시고 그다음 날 깜짝 놀라는 거죠. ‘왜 이렇게 머리 아프고 이러지?’ 항상 제가 경험하는 것들.
◆ 박귀빈 :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주는 거군요.
◇ 우창윤 : 그렇죠. 그럼 부정적인 경험이 생기니까 술에 대해서 선호도가 떨어지게 되는 그런 게 있어서 각각 장단이 있다 이야기 드립니다.
◆ 박귀빈 : 뭐가 좋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고, 우리가 기호식품이라고 표현을 할게요. 술과 담배가 있을 때 담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그냥 ‘이거는 몸에 안 좋다’ 이런 인식이 다 같이 있는 것 같은데. 술 같은 경우는 ‘아니야 적당히 마시는 건 괜찮아. 오히려 건강에 더 좋을 수도 있어’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습니까?
◇ 우창윤 : 이게 또 굉장히 어려운 질문해 주셨는데, 과거에는 통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정보들이 많았었는데 예전에 내분비 쪽이나 종양내과 쪽이나 ‘알코올은 안 마실 수 있으면 안 마시는 게 가장 좋구나’ 라는 게 어떻게 보면 공통된 의견으로 자리 잡았는데. 그런데 이게 말씀 주신 대로 우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즐겨왔던 기호 식품이기도 하고, 또 관계 속에서 알코올을 소비하는 문화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알코올이 주는 긍정적인 작용들에 대한 연구도 굉장히 많아요. 사람들과의 관계, 부부 간에 적당량의 음주를 하며 지낸 부부가 관계가 더 좋았다 이런 연구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참 알코올이라는 게 안 마실 수 있다면 안 마시면 가장 좋고요. 마신다면 제대로 적정량을, 적절한 빈도로 맞추면 위해가 크지는 않더라 라는 것들이 있어서 잘 즐기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박귀빈 : 근데 적절한 양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진짜 많이 마셨는데 정신 멀쩡하고, ‘난 오바이트 경험도 없어’ 이런 분들은 그냥 그렇게까지 계속 드셔도 되는 거예요?
◇ 우창윤 : 그게 진짜 어려운 거예요. 말씀 주신 대로 적정 알코올량이라고 한다면 그냥 일괄적으로 남자는 소주 한 3잔, 4잔. 한 반 병 안 되게... 한 3분의 1 이 정도를 말하는데. 말씀 주신 대로 사람마다 알코올에 대한 반응 정도가 다르고, 대사 정도가 다른데 이거를 거기에 맞춰가지고 연구를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적정 음주량이라는 게 굉장히 산출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거는 ‘빈도’는 일단 조절하라고 해요. 빈도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한 번 술을 마셨으면 3일 정도는 쉬자. 우리 몸에 충분히 알코올을 해독해 나가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일 정도는 쉬자’라고 이야기 드리고. 만취가 절대 적정 음주량은 아니에요.
◆ 박귀빈 : 그렇죠. 당연히 그건 그렇겠죠.
◇ 우창윤 : 네. 그래서 정말 그냥 기분 좋게 마시고 다음 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고 한 정도에서 끝내고, 안주를 좋은 걸 먹자라고 한 이유도 술과 관련해서 비만 대사 질환이 굉장히 많은데 이걸 다양한 술 종류, 그리고 안주 종류 다 비교해 봤을 때 안주가 더 영향이 크구나. 우리가 더 좋은 술이라고 했던 것들은 좋은 안주랑 먹고, 안 좋은 술이라고 했던 것들은 안 좋은 안주랑 먹어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를 알아서. 좋은 안주에 드시라 이렇게 이야기 드립니다.
◆ 박귀빈 : 좋은 안주가 뭔가요?
◇ 우창윤 : 제가 추천드리는 거는 올리브에 치즈.
◆ 박귀빈 : 올리브에 치즈.
◇ 우창윤 :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에 너무 좋아요.
◆ 박귀빈 : 지금 선생님 좋아하시는 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몸에 좋은 안주 뭐예요?
◇ 우창윤 : 일단은 ‘단백질’이 풍부한 게 좋아요.
◆ 박귀빈 : 단백질이 풍부한 거.
◇ 우창윤 : 네, 단백질이 풍부한 걸 한다면 대표적으로 ‘회’가 있죠. 회가 굉장히 좋은 안주고요. 이게 안 좋은 안주라고 한다면 ‘튀김류’가 안 좋아요.
◆ 박귀빈 : 튀김류가 안 좋아요?
◇ 우창윤 : 예. 왜냐하면 알코올이 들어가게 되면 기본적으로 우리의 몸은 포만감을 잘 못 느끼게 되거든요. 그럴 때 고칼로리의 튀김이나 기름이 풍부한 안주들을 먹게 되면 평상시라면 우리가 당연히 포만감이 들어서 안 먹었을 것들을 그냥 리미트가 해제된 상태로 먹게 되니까. 가장 안 좋은 게 감자튀김 같은 것.
◆ 박귀빈 : 치맥 어떻게 해요? 치맥. 되게 위험한 발언하셨어요.
◇ 우창윤 : 감자튀김이 대부분 가장 안 좋게 나오고요.
◆ 박귀빈 : 감자튀김은 일단 안 좋다. 술이랑 먹기에.
◇ 우창윤 : 연구적으로요.
◆ 박귀빈 : 감자튀김은 피하시는 게 좋고, 치킨 어떻게 합니까? 맥주랑 치킨.
◇ 우창윤 : 구운 걸로 드시라.
◆ 박귀빈 : 구운 치킨으로. 그것도 방법이네요.
◇ 우창윤 : 제가 이거를 하지 말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번씩 마시니까.
◆ 박귀빈 : 선생님은 구운 치킨이랑 맥주 마시세요?
◇ 우창윤 : 가능하면 구운 치킨 시키자고 해요. 저희 와이프가 시키기는 하는데 저는 ‘가능하면 구운 거 시키자’라고 해서 한 절반 정도는 구운 거 먹는 것 같고요. 양념은 최대한 안 먹어요.
◆ 박귀빈 : 양념 치킨 맛있는데. 왜 양념 안 드세요? 안 좋은 안주라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 우창윤 : 가능하면 안 먹고. 먹기 불편한 것도 있고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게 좋고 일단 튀긴 건 안 좋다.안 좋은 안주는 튀기는 거, 좋은 거는 단백질. 이거를 여러분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 질문이 하나 들어와서 여쭤보면요. 청취자님이 ‘숙취가 심해서 숙취 해소 약을 먹을 때 속은 편해도 몸에는 좋지 않다 이런 말이 있던데 어떤가요?’ 질문 들어왔어요.
◇ 우창윤 : 어떤 숙취해소 음료를 마셨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보시면 너무 과도하게 당이 많이 들어 있는 것들도 있어요. 그런 거는 굳이... 왜냐하면 이게 만약에 액상 과당 쪽이다 그러면은 간에 이중으로 부담을 주는 거거든요. 꼭 아셔야 될 게 알코올도 간에서 대사하는데 액상과당도 간에서 대사해요.
◆ 박귀빈 : 간이 힘드네요.
◇ 우창윤 : 이건 간이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과당이 안 들어 있는 것들을 마시면 좋겠고. 제일 좋은 거는 ‘술자리에서 술을 한 모금 마실 때 물도 한 모금이나 두 모금 마셔주는 거’예요.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러면 알코올의 농도가 낮아지고, 배설도 훨씬 더 용이해져가지고 간에 시간당 가해지는 부담이 확 줄어들어요. 그리고 다음 날 탈수 이런 것도 적어서 숙취도 훨씬 더 줄어들게 되고. 그래서 정말 좋으니까 꼭 물 드시는 것. 근데 맥주집 같은 데 가면은 보통 자리에 물이 없어요. 왜냐하면 갈증이 나면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는 술들이 있거든요?
◆ 박귀빈 : 맞아요.
◇ 우창윤 : 그런 술집은 보통은 물이 세팅이 되어 있지 않으니까. 꼭 초반에 물을 달라고 해야 돼요. 이게 맥주 한두 잔 들어가면 물 안 찾습니다. 인간이 그래요.
◆ 박귀빈 : 그렇습니다. 물도 같이 드시는 게 좋다. 그렇다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숙취 해소법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 뭐가 있습니까?
◇ 우창윤 : 개인적으로 다음 날 내가 전날 술을 많이 마셨다 그러면 국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미네랄들이 있는 것들을 추천을 해요.
◆ 박귀빈 : 메뉴를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우창윤 : 냉면을 전 좋아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냉면을 좋아하는데 냉면의 단점은 단백질이 적어요. 그래가지고 반숙란 같은 거나 혹은 단백질 셰이크 같은 걸 미리 드시고, 그래서 아미노산 전체에 질을 올린 상태에서 냉면을 먹게 되면 냉면에는 또 적당한 당분이랑 미네랄 성분이 되게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술을 먹게 되면 앞서 말한 대로 정말 순수 물의 소실과 동시에 물이 나가면서 다양한 미네랄, 전해질 같은 게 소실이 돼요. 그래서 이런 전해질 불균형이 숙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말 생각보다 더 많은 수분 섭취가 필요해서 이런 국물이 많은 식사 베이스. 그리고 속이 안 좋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냉면 같은 거 아침에 먹는 걸 좋아하고 추천하기도 합니다.
◆ 박귀빈 : 물냉면 말씀하시는 거죠?
◇ 우창윤 : 그렇죠 비냉보다는.
◆ 박귀빈 : 저 비냉 좋아하는데. 술 마신 다음 날은 ‘물냉’.
◇ 우창윤 : 그런데 기본적으로 조개탕이나 콩나물국, 황태국 이런 거 굉장히 좋겠네요.
◆ 박귀빈 : 황태국, 콩나물국, 북어국
◇ 우창윤 : 네, 북어국 안에 아마 메티오닌과 리신 같은 이런 아미노산들이 풍부하거든요. 이런 게 또 좋고. 콩나물국도 다 아시는 것처럼 아스파라긴산이 있어가지고 콩나물국도 너무 좋아요. 전 조개탕까지도 좋아하니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다.
◆ 박귀빈 : 근데 보통 매콤한 국물 드시잖아요. 라면이라든가 짬뽕 드시는데 이런 건 어때요?
◇ 우창윤 : 기본적으로 알코올이 위 점막에 손상을 주는 그런 작용이 있어가지고, 가능하면 다음 날은 위 점막에 자극은 줄일 수 있는. 이렇게 속 뒤집어지는 경험 한번 하시게 되면 이제 줄이실 겁니다.
◆ 박귀빈 : 빨갛지 않은 것들이 더 좋겠네요. 맵지 않은 거. 그리고 요즘에는 젊은 분들 중에서 오히려 햄버거나 피자 이런 걸로 해장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이건 어떻습니까? 파스타 이런 거.
◇ 우창윤 : 개인적으로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한번 시도해 본 적이 있어요. 이해를 하고 싶어서. 근데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제가 말한 것들은 다 국물 베이스의 어떤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앞서 말씀해 주신 것들은 기본적으로 국물이 들어 있지 않고, 또 곁들이는 것들이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곁들이기 좋은 그런 것들이어서 오히려 이다음에 콜라 같은 탄산음료, 과당까지 들어오게 되는 2차적인 식사 환경이 세팅이 되는 거여서 추천드리기는 어렵다고 이야기를 드려요.
◆ 박귀빈 : 예, 그리고 선생님 다이어트 전문가시기도 하니까 이거 짧게 여쭤보면, 요즘에 제로 소주 이런 거 많이 나와요. 제로술 어떻습니까?
◇ 우창윤 : 술이죠. 술인데, 원래도 술에는 몇 가지 종류의... 어떤 칵테일이라든지 그리고 달달하게 먹으려고 단맛과 탄산이 있는 그런 섞어 먹는 것들 있잖아요. 이런 게 아니면 술의 당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근데 거기에 곁들이는 안주가 굉장히 중요하고. 안주가 정말 중요한 게 술을 마시게 되면 식욕이 달라져요. 그래서 일단 앞에 있는 거를 다 먹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최대한 건강한, 이런 것들을 세팅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 박귀빈 : 네, 알겠습니다. 좋은 안주 드시고요. 여쭤볼 게 많은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창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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