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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0~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 PD: 이은지, 박지혜 / 작가: 정상림, 임은규
김종인 "비대위원장 제안? 생각없다... 국민의힘 이대로면 내년 선거 패배"
2025-12-17 08:15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7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내년 서울시장, 오세훈 vs 정원오 붙으면 오세훈 상당히 어려운 선거 될 것
- 정원오 성동구청장, 가장 유리한 입장... 실질적 업적 있어
- 尹, 상식 없이 계엄 생각했기 때문... 오늘날 저 모양 된 것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생각 없어... 수습하기 간단치 않아
- 국민의힘 분당 안 될 것... 분당 되면 양쪽 다 설 땅 없어
- 이재명 대통령, 머리 굉장히 빨리 도는 사람... 상황 적응 능력 특출
- 한동훈, 똑똑하고 비교적 정직한 사람... 노력 따라 희망 가질 수도
- 한동훈, 내년 지선·재보궐 안 나올 것... 큰 기대 할 수 없어
- 당원 1인 1표제 부결, 정청래 리더십 타격... 대통령 의지 반영된 듯
- 명청갈등 존재할 수 없어... 여당은 대통령 뜻 따라가야
- 개헌? 대통령 되면 입 닫아버려... 본인 스스로 필요성 못 느껴
- 2030 세대, 비민주적·불공평 제일 싫어해... 국민의힘 좋아하는 것도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앞서 예고해 드렸죠. 오늘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다 아실 겁니다. 여야 넘나들면서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개혁하고, 또 쇄신을 주도하셨고요. 도저히 불가능하게 보였던 선거에서 승리하고, 민심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정치를 분석해내는 혜안을 가지신 분입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인 : 네, 안녕하세요. 

◆ 김영수 : 안녕하십니까. 너무 오랜만입니다. 제가 김종인 위원장을 직접 뵌 거는 10년 된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 먼저 이재명 대통령 6개월 지났습니다. 최근 인터뷰 하신 걸 보니까 ‘큰 하자 없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하시더라고요. 어떤 점을 잘하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현재 대통령으로서 뭘 잘못했다거나 특별히 지적할 사항이 없잖아요. 비교적 무난하게 지난 6개월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최근에 국정 업무 보고 생중계하는 모습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주시더라고요. 

◇ 김종인 : 그거는 뭐라고 내가 단적으로 뭐라고 얘기하기가 힘든데. 본인이 자기 나름대로의 명분을 가지고 생중계를 갖다 하는데 생중계를 함으로 인해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 돼 있어요. 대통령 스스로가 그거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가 뭐라고 얘기해 봐야 아무 의미가 없을 거예요. 

◆ 김영수 : 국민들 대신해서 국정 현안을 직접 물어보는 모습이 신선하기도 합니다. 

◇ 김종인 : 대통령 스스로 얘기하는 식으로 처음 보니까요. ‘넷플릭스 보는 것보다 더 즐겁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그러기 때문에, 당분간은 아마 공개 회의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공개 회의을 하다 보면 가끔 논란이 되는 발언도 나올 수 있잖아요? 환단고기라든지 책갈피 외화 밀반출 발언 같은 경우에는 좀 논란이 됐거든요.

◇ 김종인 : 대통령께서 말을 너무 많이 하다 보면은 간혹 실수할 수도 있는 것을 염두에 둬야 되는 겁니다. 과연 이 공개적인 회의를 갖다가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에요. 

◆ 김영수 : 어제 탈모 치료비 보험 적용 이야기가 화제였어요. 대통령께서 직접 ‘탈모 치료를 보험 적용할 수도 있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 김종인 : 글쎄요. 나도 뉴스에서 그걸 봤는데. 탈모가 미용이 아니라 생사와 관련된 거라고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나라에 의료 보험이라고 하는 것이 급여를 계속해서 확대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는데. 비만 치료라든가 탈모라든가 이런 것까지 의료보험이 분담하게 되면 의료보험의 재정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해야만 그것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그러면 지금은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생각한다면 조금 이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별로 문제가 없는 것 같이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현재 의료보험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가려면 현재와 같은 운영을 가지고는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의료보험 자체도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생각을 해야 되겠고. 앞으로 의료보험 재정이 어떻게 운영될 거냐고 하는 것에 대해서 냉정한 판단을 필요로 하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 김영수 : 이재명 대통령 6개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6개월 동안 어떤 일을 하셨는지 보니까 한미 관세 협상도 타결을 지었고요. APEC 성공적 개최도 있고 여러 일을 하셨는데, 가장 잘한 일은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글쎄요.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가 흔히들 얘기해서 진보 정부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진보 정부가 딱 찍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거야’라고 하는 그러한 명확한 메시지가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지나친 양극화의 심화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어요. 이거를 어떻게 해소를 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한 무슨 방도가 제시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전혀 보이지 않는 겁니다.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보기에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게 뭐냐 하면, 왜 과거에 소위 진보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 가 가지고 왜 그 사람들이 이렇게 성과를 낼 수가 없었다 하는 것에 대해서 냉정하게 반성을 한번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예를 들어서 보수 정권이 못 하는 거를 진보 정권이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진보 정권이나 보수 정권이나 별 차이가 나타나질 않아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진보 정권은 내가 보기에는 성공하기가 어렵다고 나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 김영수 : 이재명 정부는 진보 정권이잖아요? 약자를 위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안이 부족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부족한 게 아니라 없다고 봐요.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문제가 보면 양극화가 심화가 되고 저출산이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건데. 그 문제를 체크를 제대로 안 할 것 같으면 우리 경제도 미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날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겪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내가 늘 얘기합니다마는 올해도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를 해보면 우리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초입에 들었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1호가 개헌이잖아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는 개헌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대통령이 되든 반드시 개헌을 먼저 해야 된다고 올해 초에도 강조하셨잖아요. 

◇ 김종인 : 개헌 얘기는 선거 때는 잠깐 하는 것 같더니 최근에 와서는 개헌 얘기가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버리고 없어요. 대통령 되시는 분이 국가 미래를 생각을 해서 개헌 문제 같은 거를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개헌이 이루어져야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발전을 위해서 가장 좋을 것인가를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런 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우리가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을 받았잖아요? 탄핵을 받은 결과를 보면 국회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탄핵이 돼 버렸단 말이에요. 국회가 정부를 같이 책임지는 그러한 시스템을 갖다가 도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느냐 하는 생각도 할 수가 있어요. 권력 구조의 형태에서 여러 가지를 논의를 할 수가 있는데, 결국은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집권하고 나면 딱 입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아무리 국회에서 이러고 저러고 얘기한다고 해봐야 별 의미가 없다고 봐요. 

◆ 김영수 : 역대 정부 대통령 후보들이 다 개헌을 하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대통령 되는 사람은 별로 개헌의 필요성을 본인 스스로는 느끼지 않는 거예요. 우리가 헌법상이 보장해 주는 대통령의 권한을 가지면 대통령이 무소불위로 아무거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은 개헌에 대한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아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양극화 문제 해소 방안, 저출산 관련 대책도 추가로 더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당의 뒷받침도 필요하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잘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종인 : 집권 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거기 때문에. 여당이 무슨 대통령 뜻에 반해서 따로 놀 수는 없다고 봐요. 

◆ 김영수 : 이른바 보도에서 나오는 명청 갈등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라는 말씀이세요?

◇ 김종인 : 그렇죠. 명청 갈등이라는 것은 공연히 언론에서 얘기하는 얘기지, 실질적으로 명청 갈등이라는 게 존재할 수가 없어요. 

◆ 김영수 : 최근 사법 개혁 관련해서 민주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법안 가운데 내란 전담 재판부가 있잖아요? 그런데 내란 전담 재판부 관련해서 위헌 소지가 있다고 하니까 어제 ‘위헌 소지를 없앴다’면서 새로운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해요.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는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 내란 전담 재판부라는 그런 명칭을 꼭 붙여야지 재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돼요. 내란 재판부를 구성한다고 처음에 시작을 해 가지고서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 얘기가 되니까 수정을 해 가지고서 결국 가서 1심은 지나가고 2심부터 내란 재판부를 갖다가 구성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내란 재판부의 판사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과거에는 법무 장관도 추천하고 이렇게 했는데, 그거는 사법부 내부에서 하라 이렇게 돼 있잖아요. 별로 법원 스스로가 내란 재판이라고 하는 것이 특수한 사건이니까 재판부 배치를 갖다가 어떻게 하느냐 법원이 결정할 수밖에 없는데. 그동안에는 무작위로 추천 해 가지고서 재판부를 정했는데 결국 가서는 내란 재판부는 특이하게 만들겠다는 그런 차이밖에 없는 것 같아 보여요. 그런 측면에서는 위헌의 소지를 많이 없앴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내란 전담 재판부 이렇게 위헌 소지를 많이 줄이거나 없앴는데, 그렇다면 내란 전담 재판부가 설치돼도 괜찮다 이런 생각을 하세요?

◇ 김종인 : 아니 나는 내란 재판부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이 밖에 다른 사법 개혁안들 보면 대법관 증원 제도도 있고요.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종인 : 글쎄요. 그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꼭 그 증언이 필요하고, 꼭 증언을 해야지 대법원이 달라지는 거냐?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아요. 

◆ 김영수 : 정청래 대표 리더십 이야기를 해볼게요. 정청래 대표가 최근에 공약으로 추진했었던 당원 1인 1표제가 있었잖아요. 이게 중앙위를 통과하지 못했어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김종인 : 그거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이 됐기 때문에 1인 1표제는 더 이상 거론하기 힘들게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정 대표가 추진한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 김종인 : 소위 당을 자기 나름대로 장악하기 위해서 1인 1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걸 밀어붙였던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 당원 투표에서도 그렇게 많은 숫자가 거기에 대해 참여를 한 것 같지도 않고. 결국은 당 내부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고 생각을 하니까 결국은 중앙위원회에서 거부가 되지 않았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그래요. 이번 당원 1인 1표제 부결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을 받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예.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최근에 여러 법안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더라도 관행이나 상식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 김종인 :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다 행사 해가지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오늘날 저런 모양이 되지 않았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국회가 소위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되는 기구라고 생각하지만, 의석의 다수를 차지했다고 해서 일반 상식에 맞지 않는 법을 만들거나 할 것 같으면 고문이 그걸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성공을 할 수가 없어요. 정당의 운영이라는 것은 국민의 수준에 맞게, 국민이 의식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 이거를 무시를 할 것 같으면 절대로 성공을 한다고 보지를 못해요. 

◆ 김영수 : 민주당이 이대로 간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종인 : 나는 늘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국민의힘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한은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는 것은 거의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계엄 이후에 탄핵을 받은 정당인데. 거기에 대한 새로운 반성을 못 하고서 전의 입장을 계속 유지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상상을 해 보자 이거야. 예를 들어서 계엄을 찬성을 하고 탄핵을 반대를 했어, 계엄이 성공해서 우리가 계엄하에서 생활한다면 대한민국의 꼴이 어떻게 보였겠느냐 말이야. 그걸 국민이 너무 잘 아는 거예요. 이 정당은 결국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국민의힘의 과거를 회상을 해 볼 것 같으면, 2017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물러나지 않았어요? 그러고 나서 대통령 선거에서 패하고 그다음에 2018년 지자체 선거에서 완전히 패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서 그냥 지내다가 결국은 20대 대선에서 또 한 번 크게 패하지 않았어요. 그런 거를 체험을 했으면 지금의 상황에서 당을 어떻게 끌고 가야 된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인식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내년에 그렇게 희망을 가질 수 없지 않나 생각을 하는 겁니다. 

◆ 김영수 : 장동혁 대표가 시대적인 정치인으로서 흐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바뀌기 힘들 것이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장동혁 대표의 경우에는 정치 경력이 3년밖에 안 됐는데, 이번에 당 대표에 출마해서 당 대표로 당선됐던 것은 계엄 찬성, 윤어게인 이 세력에 의해서 된 거 아닙니까? 그 세력으로부터 자기가 스스로를 해방을 못 하는 거예요. 과거와 같은 행태를 계속 유지하다 보니까 국민이 거기에 따라가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혀 오르지 않고 하는 그런 현상을 보이는 겁니다.

◆ 김영수 : 불법 계엄에 대해서 지도부가 다시 한 번 사과를 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한다면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시기적으로 굉장히 늦었다고 나는 봐요. 지금 지사들 선거가 6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장동혁 대표가 신년을 맞이해 가지고서 변화를 한다고 해봐야 무슨 큰 변화를 할 수 있겠어요. 최근에 국민의힘 당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 아직도 서로 극한적인 싸움을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내가 늘 얘기하지만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려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받기 전에 있었던 당의 모든 상황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겠는데.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거죠. 

◆ 김영수 : 최근에 당내 게시판 문제를 다시 꺼내고 있고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도 당원권 정지 권고까지 내려진 상황이거든요? 

◇ 김종인 : 장동혁 대표가 현 여당과 싸우기 위해서는 당이 똘똘 뭉쳐야 된다고 얘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당 내부에서 그렇게 당을 갈라치기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가지고는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없다고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장동혁 대표가 취임 초에는 ‘중도의 매력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거든요. 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 현재로서는 그렇게 못 가고 있는 거 아니에요? 장동혁 대표의 경우에는 의원의 대다수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아마 지자체 선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점점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난이 더 많아질 거예요. 그런데 그때 가서 변화를 한다고 그러면 그때는 이미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을 거예요. 

◆ 김영수 : 그래요.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가 됐든, 보궐선거가 됐든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죠?

◇ 김종인 : 내가 보기엔 안 나올 거라고 봐요.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그런 거죠. 그 사람이 당에 아무런 직책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데. 한동훈 대표가 밖에서 활동하는 거는 자기 개인적인 역량을 가지고서 대여 투쟁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한테서 큰 기대를 갖다가 할 수는 없지 않나 이렇게 봐요. 

◆ 김영수 : 예.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를 잠깐 이야기했습니다만, 앞으로 물어볼 게 많은데. 저희가 2부 순서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3부 순서에서 지방선거 전망도 여쭤보고 또 통일교 로비 의혹 관련해서도 물어보겠습니다. 잠시 뒤에 3부에서 뵙겠습니다. 

◆ 김영수 : 3부 순서도 계속 이어갑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 6개월 평가하고 있고요, 정청래 대표 리더십, 장동혁 대표의 국민의힘 이야기도 하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내년 지방선거 이야기 더 이어가 볼게요. 자 김종인 전 위원장님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오세훈 시장이 네 번인가 다섯 번째 도전인 것 같은데.

◇ 김종인 : 내년 서울시장은 아직까지 각 당의 후보가 확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단적으로 얘기를 할 수가 없는데. 현재 국민의힘의 후보로서는 가장 유력한 사람이 현 오세훈 시장이라고는 생각을 해요. 과연 민주당의 후보가 누가 되겠느냐에 따라서 시장 선거가 결정이 되리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민주당에서는 쟁쟁한 의원들이 한 5명이 출마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최근에 갑자기 성동구청장 하는 정원오라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이 정원오 구청장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서울시장을 출마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이재명,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해 가지고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마치 ‘서울시장을 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이런 생각을 해서 그다음에 서울시장을 했던 오세훈도 그렇고, 박원순도 그렇고. 다들 이명박 같은 서울시장으로서의 업적을 내세워 가지고 대통령을 한번 해봐야 된다는 꿈을 가졌던 거예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예를 들어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는 청계천 개발을 하고 서울시내에 버스 노선을 갖다 새로 정하고. 그래서 일반 시민들의 교통에 상당한 편리를 제공해 줬던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걸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다 해버려서 별로 할 일이 없는 거예요. 새로운 거대한 걸 해봤으면 하는데 그게 잘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니까 엉뚱한 짓을 하다가 실패도 하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 정원오 성동 구청장의 경우에는 성동구를 상당히 발전을 시킨 실제적인 업적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일반 시민에게 소개되면 일반 시민들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자기 실생활과 관련돼 있는데, 시장이 관심을 가지고 해줬으면 하는 것이 서울 시민의 생각이 아닌가 생각하는 거예요. 거창하게 정치적으로 내가 앞으로 큰 야망을 가지고서 서울시장을 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거거든. 그런 식으로 해서 봤을 적에 오세훈 시장하고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만약에 붙게 된다면 오세훈 시장이 상당히 어려운 선거를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그렇게 보시는군요.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SNS에서 언급하면서 부각이 되기 시작을 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과 많이 닮았다고 보세요? 

◇ 김종인 :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도 성남시장에서 대통령까지 됐기 때문에. 정원오 구청장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 김영수 : 그렇군요. 내년 지방선거를 가를 수 있는 키워드를 ‘민생’이라고 계속 강조해 주고 계시잖아요?

◇ 김종인 : 네, 그런 거죠. 

◆ 김영수 : 여야 모두 민생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이 보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지방선거라고 하는 것은 소위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느냐 하는 거에 포커스를 맞춰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집중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자꾸 정치적인 얘기만 해 봐야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봐요. 

◆ 김영수 : 만약에 지난 2020년에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가신 것처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다시 가신다면, 당을 어떻게 바꿔야 되고 어떤 정책이 바로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인 : 나는 사실 국민의힘의 비대위를 두 번을 거쳐서 온 사람인데. 2012년에 새누리당 비대위원회 할 적에도 내가 참 당내 반대 세력들하고 굉장히 참 옥신각신 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도 그때는 그거를 갖다 관찰을 해가지고서 성공을 거뒀었는데. 성공을 거둔 다음에 집권을 하고 나서는 그걸 안 해버리니까 결국 가서 박근혜 정권이 무너져 버리고 만 거예요. 그렇게 하고 나서 지자체 선거 패하고, 그다음에 총선 패하고. 그렇게 해서 내가 또 한 번 가가지고 국민의힘이라는 당명도 만들어내고. 어떻게 해 가지고서 오세훈 보궐선거에 당선시키고. 내가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키고 그다음 날 당을 나와버린 거예요. 왜 내가 나와버렸냐면 가서 해보니까 도저히 거기서 소위 중진이나 이런 사람들이 협조가 안 돼요. 

◆ 김영수 : 아, 중진들이 협조를 잘 안 해요? 

◇ 김종인 : 그래서 결국은 당 대표감도 마땅하지도 않고, 당 대통령 후보감도 마땅치도 않고 그래서 내가 나와버렸는데. 그리고 가서 그것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것이 바탕이 돼 가지고 그다음 집권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건데. 집권해가지고서 또 옛날로 다시 돌아가 버린 거죠. 결국 가서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할 수밖에 없게 돼버린 거예요.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스스로 변화를 해 가지고 거기에 적응을 해야지 계속해서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텐데. 그걸 안 하고서 그냥 말아버리니까 국민으로부터 지지가 안 돌아오고 하니까 작년 4월달에 선거에 또 패한 거 아니에요. 내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은 지난 한 10년 동안의 당이 왜 오늘날 이런 모양으로 되느냐를 한번 냉정하게 판단하고서, 뭐를 새롭게 해야 될 거냐를 판단을 해야 돼요. 그게 안 되면 희망이 없다고 봐요. 

◆ 김영수 : 인적 쇄신 해야 된다? 구체적으로 더 말씀해 주세요.

◇ 김종인 : 인적 쇄신도 인적 쇄신이고. 시대에 맞게 당의 운영 자체를 바꿔줘야 합니다. 

◆ 김영수 : 시대에 맞게 당의 운영을 바꿔야 한다고요. 비대위원장으로 직접 가실 생각은요?

◇ 김종인 : 나는 별로 그럴 생각이 없어요. 내가 한 두 번 가서 해봐서 잘 아는데. 지금은 지지받는 선거까지 시간도 별로 없고, 당 내부가 아주 극단적인 분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거를 수습하기가 간단치가 않다고 봐요.

◆ 김영수 : 수습하기가 간단치 않다. 그러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김종인 : 장동혁 대표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두고 봐야 하는 얘기죠. 

◆ 김영수 : 장동혁 대표의 최근 메시지를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와 겹친다는 거예요. 

◇ 김종인 : 장동혁 대표의 한계는 자기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세력에 의해서 대표가 됐기 때문에. 거기에서 본인이 스스로 해방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저럴 수밖에 없다고 봐요. 

◆ 김영수 : 일각에서는 당의 분열 가능성, 분당 가능성도 이야기하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분당은 안 될 거예요. 분당이 되면 양쪽이 다 설 당이 없어요. 

◆ 김영수 : 분당은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탈당해서 당을 세웠죠.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과 같이 갈 생각이 없다는 거예요? 

◇ 김종인 : 글쎄요. 지금 상황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과 같이 어울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 김영수 : 그렇다면 국민의힘을 김종인 비대위원장처럼 바꿀 수는 없어도, 그래도 이 사람이면 당을 바꿀 수 있겠다고 하는 정치인이 있습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 가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장동혁 대표라는 사람이 물러날 그런 자세가 아니라고 나는 봐요. 그래서 결국은 이런 시스템으로 가서 내년 지자체 선거를 치르고, 지자체 선거의 결과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변화하라면 할 수 있어도 그 전까지는 변화하기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 김영수 : 2월 이후로는 출마하는 후보들이 당의 개혁을 요구할 것이고,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할 수 있잖아요?

◇ 김종인 : 비판을 해봐야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서 힘들어요. 

◆ 김영수 :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일교 로비 의혹이 얼마나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통일교 로비 의혹이라는 것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 김영수 : 통일교 로비 의혹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종인 : 국민의힘이야 특검을 주장은 할 수는 있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거를 실행에 옮기려면은 국회 다수석이 필요한데 민주당이 그거를 거부하는 이상 특검이 되겠어요? 

◆ 김영수 : 특검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그런데 이 통일교 로비 의혹을 보면서, 통일교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로비를 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통일교 로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종인 : 그 사람들이야 자기네들 ‘통일교 교인의 숫자가 얼마다’ 하니까 정당들이 자연적으로 그런 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거를 이용해서 통일교가 여러 가지 사업을 많이 하는 종교 단체니까. 그런 로비를 갖다가 열심히 해 왔던 건 사실이죠. 

◆ 김영수 : 그래요. 비대위원장 하실 때 혹시 그런 로비 의혹 제안 받은 적 있으세요?

◇ 김종인 : 그때는 그런 걸 경험해보지 않으면 못했어요.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여러 저서 가운데, 제가 찾아봤더니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라는 책도 쓰셨더라고요. 

◇ 김종인 : 그건 아주 간단하게 얘기를 하면 대통령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너무 과욕이 많았고, 시대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을 못했기 때문에 다 실패했다고 봐요. 

◆ 김영수 : 그러면 성공하려면 시대 변화를?

◇ 김종인 : 최근에 와서 국민의 의식이 굉장히 빨리 변합니다. 

◆ 김영수 : 국민의 의식 수준이 급변했다?

◇ 김종인 : 새로운 기술도 도입이 되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이 되면 사회 구조가 바뀌고. 사회 구조가 바뀌면 국민의 의식이 변화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국민의 의식의 변화에 정치가 따라가지 못하니까 성공을 할 수가 없어요. 

◆ 김영수 : 우리 국민의 수준을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 김종인 : 다 그런 거죠. 예를 들어 최근에 와서 2030 세대가 이재명 정권도 안 좋다고 그러죠.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어떠한 사고에 놓여 있는 가에 대해서 정치권이 그거를 제대로 인식을 해야 된다는 거에요.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지식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라고. 2030 세대들이 교육을 제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최고로 많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지향하는 바가 뭐냐? 비민주적이고, 정의롭지 못하고, 공평하지 못하고, 자꾸 국민을 갖다가 속이려고 그러면... 이거를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 이거야. 이런 거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서 거기에 적응을 하지 않을 것 같으면 국민의 지지를 받아올 수가 없는 거죠. 

◆ 김영수 : 우리 정치 리더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그 길을 잘 가고 있다고 보세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머리가 굉장히 빨리빨리 잘 도는 사람이에요. 상황에 대한 적응 능력이 아마 가장 특출난 사람 아닌가 생각을 해요. 예를 들어 최근에 공개적인 회의를 하면서 여러 가지 말도 많고 하지만, 결국은 본인이 어느 순간에 가서 판단을 할 것 같으면 거기서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다고 봐요. 

◆ 김영수 :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우리 유권자들이 또 한 번 선택을 해야 되잖아요? 정치인들의 어떤 덕목이나 모습을 보고 뽑으면 제일 좋습니까? 

◇ 김종인 : 정치는 가급적이면 대국민을 상대로 해서 정직해야 돼요. 그리고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상식의 수준을 넘어서 딴 짓을 하려고 그러면 안 돼요. 

◆ 김영수 : 우리나라 정치인들 가운데 주목해서 보시는 분은 있으세요? 

◇ 김종인 : 현재로서는 특별하게 눈에 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 김영수 : 여러 후보들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 김종인 : 한동훈 전 대표 본인 스스로는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비교적 정직한 사람인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볼 것 같으면 앞으로 자기가 노력을 어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희망을 가질 수도 있는 정치인이 아닌가 이렇게 봐요. 

◆ 김영수 : 여권에서는 김민석 총리 이야기를 하거든요. 김민석 총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 김종인 : 김민석 총리도 일단 총리의 반열에 올랐으니까. 총리에 오른 사람이 그다음에 지향하는 바가 뭐가 되겠어요? 그 뻔히 보이는 거죠.

◆ 김영수 : 내년에 당권 도전 이야기도 나오고요. 그 이후에 대선 출마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지.

◇ 김종인 : 그거는 아직은 4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누가 어떻게 될 거라고 하는 건 몰라요. 내가 보기에는 최소한 2027년이 지나야만이 그때 가서 다음 주자가 누가 될 거라는 걸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 봐요.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짜 심각한 것 중에 하나가 ‘토론과 합의 문화가 없다’ 대한민국 정치 문화 강하게 비판해 오셨잖아요? 우리 정치 대한민국 정치인들에 대해서 한 말씀해 주세요. 

◇ 김종인 : 나는 우리 정치가 정상적으로 가려고 하면 일반 국민의 상식을 초월하는 행위는 안 했으면 좋겠다 얘기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일반 국민의 상식과 전혀 관계없이 계엄을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오늘날 저 모양이 된 거 아니에요? 국민이 굉장히 말은 안 한다고 그러지만 국민이 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돼야지 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다 가지고 있는 거예요. 

◆ 김영수 : 오늘 하신 말씀 중에 우리 정치인들 정직한지 일단 살펴야 한다는 말씀해 주셨고요. 우리 유권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데 정치가 따라오지 못한다고 따끔하게 질책해 주셨습니다. 정치를 잘 못하면, 정치가 잘못되면 우리 국민들이 큰 손해를 봅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쓴소리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인 : 쓴 소리 하는 게 좋은 건 아닌데, 나는 그 상식을 초월한 얘기는 절대로 안 해요. 

◆ 김영수 : 오늘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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