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12월 9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인기 방송인 박나래 씨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피해 주장과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불거져서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첫 보도가 나온 이후에 박나래 씨 측이 전 매니저 측에 합의를 시도했었다고도 하는데요. 박나래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 안진용 : 네, 안녕하세요 안진용입니다.
◆ 박귀빈 : 박나래 씨가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 했는데요. 일단 이번 사건 발단이 된 핵심입니다, 전 매니저들이 폭로했던 내용이 뭔지 짚어주시죠.
◇ 안진용 : 일단 박나래 씨를 상대로 해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이외에도 사적인 심부름을 많이 시켰다는 거예요. 안주 심부름이나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체제였다. 이건 일종의 갑질 주장으로도 볼 수 있겠죠. 물론 이 모든 건 아직까지 매니저들의 주장이지 사실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끝에 지난 3일이에요,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넣었는데. 왜냐하면 본인들이 받을 돈이 있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는데 이때 돈을 달라고 했을 때 민사의 경우 그쪽에서 재산이 없으면 이걸 받을 수가 없겠죠. 그래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먼저 제기를 했는데 이게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게 된 거죠. 그러면서 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먼저 했을지 궁금해지는데 앞서 이런 문제 제기를 했을 때 박나래 측이 인정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래서 혹시라도 나중에 재산을 빼돌리거나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먼저 하게 됐다는 게 매니저들 측의 입장이었습니다.
◆ 박귀빈 : 기자님도 말씀하셨지만 일단은 매니저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증거들이 그 이후에 나오거나 그런 건 없습니까?
◇ 안진용 : 결국은 증거 싸움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매니저 측에서는 법적 문제 제기를 했죠.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억울하면 무고죄로 맞고소해’라고 하는데 무고죄라는 건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나에 대한 고소를 제기했을 때 반대쪽에서 제기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매니저들이 이걸 직접적으로 법적인 문제로 가져가겠다고 했죠. 그러면 상대방에서 사실이 아니면 박나래 씨 입장은 간단합니다. 무고죄로 맞고소를 하면 돼요. 무고죄는 상당히 큰 죄이기 때문에 매니저 측이 거짓 주장을 하는 거면 그거에 대한 자기들이 책임을 져야겠죠. 그런데 반대로 이런 주장들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났는데 박나래 씨가 무고죄를 걸었다? 그러면 역무고죄가 되는 겁니다.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박나래 씨가 무고죄로 걸었다는 거. 이런 얘기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 정도까지 사안이 공론화되고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때는 어느 정도 매니저 측에서도 물적 증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늘어놓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제가 매니저 측과도 취재를 해 봤는데 어느 정도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어요. 물론 법적 다툼, 수사기관을 통해 제출돼서 확인되는 사안을 먼저 언론을 통해서 이러이러한 것들이 확보됐습니다라고 얘기는 하지 않겠죠. 하지만 적어도 관계자들, 주변에서 이런 상황들을 본 사람들의 진술이라든지 아니면 본인들이 어떤 진료를 받았다든지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물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는 게 전 매니저들의 입장입니다.
◆ 박귀빈 : 첫 보도 이후에 박나래 씨 측에서 전 매니저들에게 합의 시도를 했었다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게 기자님 단독 보도한 내용이죠?
◇ 안진용 : 네, 실제로 있었습니다. 12월 5일날 본격적으로 일이 불거지기 시작을 했는데, 그때 박나래 측에서 전 매니저들을 향해서 합의서를 보냈었다는 거죠. 6페이지 정도라고 알려졌고요. 이 내용 안에는 여러 가지 금전 지급이라든지 고소 취하, 향후 비방 등을 요청하는 내용 이런 것들을 전부 다 포함돼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타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역시 전 매니저 측을 통해서 확인을 해 봤는데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는 거죠. 양측 모두 지금 변호사가 있거든요. 이런 문서가 박나래 측 변호사를 통해서 전달이 됐다. 이거는 합의 시도, 서로 합의의 의사를 어느 정도 갖고 이야기를 타진해 봤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불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박나래 씨 측에서 공식 자료를 냈어요. 그 내용을 보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 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게 입장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상식선에서 얘기를 해보면 만약에 이 문장대로 오해와 압박이 있었고, 일방적 요구였고, 필요한 법적 조치를 통해서 법적 다툼을 벌이겠다고 했는데 굳이 합의를 그전에 진행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거죠. 그리고 매니저 측에서도 만약에 이게 합의 사항으로 끝날 만한 거였으면, 그리고 이게 추후에 수사가 진행되고 본인들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졌을 때는 엄청난 부담을 져야 되거든요. 법적 책임을 져야 되는데 이런 합의 시도가 상대방에서 왔을 때 이걸 받아들이지 않고 이거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얘기했을 때는 그들이 근거를 갖고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기자님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박나래 측에서 매니저들에게 합의서가 전달이 됐었단 말씀이시잖아요. 그러면 이거 하고는 어떻게 연결됩니까? 박나래 씨 어머니가 각각 매니저 두 사람한테 천만 원씩 보냈다는 기사도 있었잖아요. 합의서 전달된 때랑 같은 시점인 거예요?
◇ 안진용 : 이것도 제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내용을 말씀드리면 박나래 씨의 어머니가 두 매니저에게 각각 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입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게 사전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금전 지급이었다는 거죠. 이걸 받은 매니저 측에서는 ‘이 돈이 뭐지?’ 한 다음 즉각 반환 후에 본인들이 직접이 아니라 자신들의 매니저를 통해서 박나래 씨 측에 다시 항의를 했어요. ‘이러면 안 된다’라고요. 이 시점을 따져보면 박나래 씨의 모친이 돈을 보낸 게 12월 4일 오후 10시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게 전 매니저들이 갑질, 상해 피해를 호소하고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가 나온 지 약 7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어요. 이러한 문제가 이미 보도가 되고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데 모친이 갑자기 매니저들에게 돈을 줬다. 그것도 약속되지 않은 금전이었다. 이 부분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박나래 씨 측에도 확인을 똑같이 해 봤습니다. 어머니가 분명히 넣은 건 사실이라고 인정을 했어요. 다만 어머니 입장에서 딸인 박나래 씨가 힘들어하는 게 보여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랬던 것 같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박나래 씨 측도 모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박나래 씨 측은 전 매니저 측과 이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 하고 논의를 하는 과정에 어머니가 상의 없이 두 사람에게 입금을 했다는 거죠. 이걸 그냥 온정주의 관점에서 보면 ‘아 어머니가 정말로 딸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 매니저에게 그냥 돈을 줬구나’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건 뭐냐면 현재 박나래 씨가 몸 담고 있는 법인의 대표자가 어머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내 딸의 매니저이긴 하지만 두 매니저의 정확한 계좌번호를 어머니가 알고 있다. 이 부분 역시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법인 대표니까 알고 있었을 수 있겠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그럼 역으로 법인 대표면 단순히 어머니의 마음으로 내 딸이 힘들어 보여서 너희들한테 내가 천만 원씩 보낸다라는 주장이 그렇게 설득력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박귀빈 : 일단 어머니가 각각 매니저들한테 천만 원씩 보냈다는 거는 사실이고 그래서 매니저 측에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박나래 본인이나 소속사 측에는 몰랐다. 어머니가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신 것 같다고 말을 했잖아요. 그렇다면 앞서 기자님이 말씀하셨던 합의서가 매니저 측에 전달됐다는 거, 그 합의서는 누가 보낸 거예요?
◇ 안진용 : 그건 박나래 측에서 보낸 거죠. 박나래 씨 측의 변호사가 보낸 거니까 박나래 씨와 의논을 하고 보낸 내용이겠죠.
◆ 박귀빈 : 그리고 일단은 어머니가 보낸 2천만 원과 그게 연관이 됐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어머니는 2천만 원을 보냈었고, 박나래 씨 측에서는 일단 합의서를 보냈네요. 근데 그것이 불발됐고. 그리고 기사를 쭉 찾아보니까 그런 합의 시도가 있은 후에 박나래 씨가 그다음 날 전 매니저들 공갈 혐의로 고소한 게 그다음 아닙니까?
◇ 안진용 : 맞습니다.
◆ 박귀빈 : 이건 어떻게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세요?
◇ 안진용 : 실제로 2천만 원을 보내거나 이런 부분에 대한 공갈은 아닐 거고요. 앞서서 회사 매출의 10%를 달라고 했다거나, 퇴직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됐는데 그 후에 문제를 삼았다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반적인 상황이 공갈 혐의라고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 합의문이 오가고 2천만 원이 갔던 이 부분에 대한 공갈 혐의라고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 박귀빈 : 제가 말씀드리는 건 ‘합의가 불발된 이후’에 박나래 측에서 매니저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는지. 만약에 합의가 됐다면...
◇ 안진용 : 합의가 됐다면 고소는 없었겠죠. 합의가 되지 않으니까 난 법적으로 이 사안을 따져보겠다고 하는 건데. 중요한 거는 박나래 씨 측 입장도 지금 충분히 귀담아들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양쪽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 누가 더 맞는 얘기를 하고 있는지는 현재 알 수가 없어요. 박나래 씨가 공갈 혐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전 매니저 측의 횡령 혐의 그런 의심까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있었는지는 수사 기관에서 판단할 일이지 언론이나 제3자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거예요. 박나래 씨의 입장문이 나왔는데 입장문이 나왔을 때 과연 그 입장문에 대중이 납득할 만한 모든 답변이 들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박귀빈 : 어제 나온 입장문 말씀하십니까? SNS에 적었던?
◇ 안진용 : 처음에 나온 입장문입니다.
◆ 박귀빈 : 가장 먼저, 합의 전에 나왔던?
◇ 안진용 : 그렇습니다. 그때 보면 맨 처음에 보도가 나왔을 때 가장 문제가 됐던 것 중에 하나가 뭐냐은 안주 심부름이나 파티 뒷정리 이런 갑질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요. 대리 처방이 있었죠. 무슨 약품 같은 거를 매니저를 통해서 대신 받아오게 했다 이런 주장이었는데 이런 것들은 간단합니다. 그리고 상해 같은 경우도 있죠. ‘술잔을 던져 다쳤다’. 제가 볼 때 답은 둘 중에 하나거든요. ‘아니다 그런 일 없다. 난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혹은 ‘내가 그런 일을 한 적이 있다’. 그렇지 않나요? 근데 그거에 대한 답이 없다는 거예요. 제기된 문제에 대한 답을 하지 않고 매니저들에 대한 공갈이나, 매니저들의 횡령이나 그들의 다른 잘못을 주장을 하고 있지 본인을 상대로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나는 그런 적 없습니다. 혹은 나는 그런 적은 있지만 이미 마무리됐습니다. 사과했습니다. 이런 식의 얘기는 전혀 없다는 거예요. 즉 정말 해야 될 얘기는 하지 않고 다른 주장을 늘어놓고 있기 때문에 박나래 씨를 향한 대중적 시선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 거예요.
◆ 박귀빈 : 왜냐하면 전 매니저들이 주장했던 내용 보면 굉장히 구체적으로 나오거든요. 술자리 강요. 근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박나래 측에서는 나 술자리 강요한 적 없다, 나 24시간 대기시킨 적 없다 이런 식의 정확한 말을 해야 되는데 그 표현이 없었다는 부분을 지금 지적하시는 거고. 박나래 씨 둘러싼 논란이 그 이후에 보도를 통해서 추가 의혹이 계속 나오는 그런 양상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갑질 의혹, 직장 내 괴롭힘에 소속사 미등록 운영 이 부분도 있었고 불법 의료 행위 그리고 횡령 이런 논란도 있지 않나요?
◇ 안진용 : 맞습니다. 워낙 방대해서 이거를 제한된 시간 안에 일일이 다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은데. 불법 의료행위 같은 경우는 소위 ‘주사 이모’ 얘기죠. 박나래 씨가 주사 이모라는 사람으로부터 여러 가지 처치를 받아왔다. 이거에 대해서 박나래씨 측 입장은 이거예요. ‘면허가 있는 의사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서 중국 내몽고의 한 대학병원 특진 교수라는 주장을 내놨는데, 중요한 건 외국에서 의사라고 해도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하려면 의사 고시를 보고 면허를 따야 한다는 거죠. 즉 의료인인 줄 알았다는 박나래 씨의 주장이 이 상황을 모두 무마시킬 수 있는 해명이라고 볼 수 없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대한의사협회까지 지난 8일 입장문을 냈어요. 해당 행위는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 행위라는 거죠. 그래서 이 행위는 의료인이라는 적합한 진료와 다른 불법 시술일 뿐, 이를 방문 진료 즉 의료인이 방문해서 진료를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꼬집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지금 그 논란들이 계속 하나하나 일이 커지는 부분인데. 뭘 여쭤보려고 하냐면 박나래 씨가 어제 SNS로 ‘나 방송 활동 중단하겠다’ 선언했잖아요. 거기에 뭐라고 써있냐면 전 매니저들의 폭로는 오해와 불신으로 인한 거였다. 직접 만나서 풀었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소속사에선 박나래 씨가 혼자 만났다고 하면서 소속사 별도 입장은 없다고 했어요. 혹시 이 입장 나온 이후에 매니저들 측 취재해 보셨습니까? 뭘 어떻게 풀었다는 건지가 궁금해서요.
◇ 안진용 : 제가 이 부분을 지금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오해라는 표현은 정말로 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요. 왜냐하면 오해는 ‘아 사실은 그게 아닌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어, 잘못 이해하고 있었어’ 이거거든요. 즉 그동안 매니저들이 해놓은 주장들이 오해였다. 그 얘기는 이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박나래 씨가 이런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 매니저 측에서는 이거에 대해서 아직 얘기를 안 하고 있어요. 오해를 풀었으면은 양측 모두 원만하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혹은 합의 했습니다라는 입장이 나와야 되는데 그게 없다는 거죠. 그래서 매니저 측이 과연 추후에 어떤 입장을 낼지도 중요하고 소속사와 박나래 씨 측과의 입장이 온도차가 있어요. 박나래 씨가 직접 입장을 냈는데 소속사는 통상적으로는 그동안도 소속사도 계속 통화를 해 왔고 입장을 내왔는데 이들이 배제되고 얘기해 왔다는 거죠. 그럼 과연 공식적인 입장으로 볼 수 있을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고요. 깔끔하게 정리될 때까지는 방송 중단을 선언을 한 건데, 그럼 깔끔하게 정리된 후에는 방송 재개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거든요. 근데 깔끔한 정리라는 게 매니저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거죠. 매니저와는 여러 가지 진행비를 못 받았다든지, 갑질 논란에 대해서 양당 간에 어느 정도 해결을 볼 수 있지만 불법 의료라든지 대리 처방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의 합의를 통해서 마무리될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까지 박나래 씨는 고려해서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어떤 입장을 낼지를 충분히 고려하고 대외적으로 입장을 내야 될 겁니다.
◆ 박귀빈 : SNS에 박나래 씨가 ‘내가 직접 만나서 오해는 풀었다’고 표현을 했는데 하지만 현재 양측의 소송 얽혀 있는 것 그대로인 거죠? 경찰이 수사할 것도 남아 있는 거고요.
◇ 안진용 : 네, 아직까지 그게 취하됐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고요. 실제로 오해였고 양측이 모든 상황을 마무리됐다 하면 고소 취하가 먼저 진행이 되겠죠.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내용이 없기 때문에 어제 박나래 씨의 입장은 현재까지는 일방적인 입장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추후 과연 매니저 측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는지 두 사람 사이에, 양측 간에 어떤 이야기가 어떤 합의가 실제로 오갔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 박귀빈 : 법적 공방은 계속 있을 것 같고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입장 밝혔더라고요. 박나래 씨 출연 중단 결정했다고 발표했던데 박나래 씨가 지금 출연 중인 예능 프로가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이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방송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안진용 : 굉장히 뒤숭숭하죠. 왜냐하면 이 외에도 지금 배우 조진웅 씨라든지 오늘 오전 같은 경우에는 조세호 씨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랑 주요 프로그램 하차를 발표했죠. 이런 해당 프로그램을 이끌던 주요 연예인들이 하차를 하게 되면 그만큼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고 다른 출연진들 역시 굉장히 난감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 부분을 모른 척 넘어가기도 힘들고, 언급하기도 힘들고 기본적으로 이게 희극이라는 거죠. 웃음을 본질로 삼고 있는데 거기에 참여하는 이들이 이런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 프로그램 전체가 위상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거는 이런 사안이 벌어졌을 때 빨리 잘못된 부분은 도려내고 나머지를 잘 정돈해서 나아가는 것도 필요하니까 방송가에서도 빨리빨리 이 상황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 박귀빈 : 네, 지금 말씀하셨듯이 박나래 씨 사건 말고도 조진웅 씨 사건, 조세호 씨 사건. 요즘에 정말 대중들이 좋아하는 인기 연예인들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꾸 나오고 있어서 아까 방송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하셨는데요. 이런 논란들이 연예계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중들은 이거를 어떻게 바라봐야 되겠습니까?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안진용 : 전체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면은 수많은 사건들이 대한민국에서 매일 벌어지는데 그 주체가 연예인이 되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굉장히 업계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박나래 씨도 그렇고 조진웅 씨도 술자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근데 이게 술이 문제일까요? 예를 들어드리면, 식칼로 누군가가 사람을 해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우리가 식칼은 안 만들지 않죠. 그걸 잘못 사용한 사람이 문제지 식칼 자체가 문제가 아닌 것처럼 술 자체도 술 먹고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문제지 술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그들 몇몇의 잘못 때문에 이 업계 전체가 굉장히 문제 있는 집단처럼 매도되는 것 역시 저는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정확히 그 사안의 본질 자체만 놓고 바라보는 게 필요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진용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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