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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월세가 아니라 '일세' 1,000원?" UN도 놀란 인천시 파격 주택, 경쟁률 터졌다
2025-12-03 12:5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3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인천시 글로벌도시국 나종혁 글로벌도시기획과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합니다. 지난 10월 31일이었습니다.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 건지 자세히 알아보죠. 인천시 글로벌도시국 나종혁 글로벌도시기획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나종혁 :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인천시청 글로벌도시기획과장 나종혁 서기관입니다. 

◆ 박귀빈 : 반갑습니다. 인천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은 건데요.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도시상’입니다. 이게 어떤 상인가요? 

◇ 나종혁 : 이 상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시가 공동으로 제정해서 2023년부터 수여되고 있습니다. 유엔해비타트는 사회적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추구하는 UN 기구인데요. 이 기관이 주관하며 매년 개최하는 ‘세계 도시의 날’ 행사에서 이 상을 시상하고 있어서 전 세계 도시 분야에서 매우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 환경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고 다른 도시들에게 모범이 되는 5개 도시를 매년 선정해서 수여하는데요. 그간 호주 멜버른, 카타르 도하, 중국 푸저우 등이 수상했습니다. 올해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인천시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인 것 같은데요. 그런 만큼 평가 기준이 매우 까다로울 것 같거든요. 어떤 기준으로 이걸 보나요? 

◇ 나종혁 : 수상 도시는 크게 유엔해비타트가 선정한 세 가지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첫 번째로는 2015년 UN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채택한 17개 항목(SDGs)의 이행 성과입니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추진하기 위한 실천 과제로 ‘새로운 도시 어젠다(NUA, New Urban Agenda)’ 175개의 세부 사례입니다. 마지막 평가 기준으로는 UN이 제정한 세계 도시의 날 2025년 주제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85개 도시가 응모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두바이,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등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은 도시들도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 박귀빈 : 네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크게 세 가지 기준으로 평가를 받은 건데 거기서 인천시가 받았다는 겁니다. 그만큼 인천시 성과가 뛰어났다는 건데, 지금 방금 말씀하셨던 UN이 지정한 ‘세계 도시의 날’ 2025년 주제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마지막 평가 기준이라고 하셨는데요. 이거 조금 더 설명해 주세요. 

◇ 나종혁 : 디테일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총 4가지 부분을 언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적절한 주택 공급’입니다. 이에 대해서 인천시는 ‘천원주택’을 소개했는데요.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응한 정책으로서 청년들에게 하루 천 원의 초저가 임대료로 제공하는 임대주택입니다. 올해부터 매년 1,000호가 공급될 예정인데요. 특히 올해 공급된 매입임대형 500호는 7.36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축’입니다. 이 분야로는 인천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성과가 주목받았습니다. 2022년 이후, 이 시스템의 도입 이후에 인천시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27.6% 감소했고 소방차량 골든타임 준수율은 94%까지 높아지면서 도시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세 번째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개발’인데요.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추진해 온 ‘탄소 저감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또한 ‘2045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한 ‘하천복원프로젝트’가 우수 사례로 꼽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굴포천 등 5개의 하천이 복원 중인데요. 생태적 관리 체계가 제도화되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인천시가 국내 최초입니다.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도시상을 받은 건데 이게 국내 최초고 총 85개 도시 중에서 인천시가 받은 거예요. 그런데 아까 세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하셨는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항목에 대한 이행 성과 그리고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 어젠다에 대한 모범적으로 얼마나 실행했는가도 보고, 세계 도시의 날 그 주제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 이런 것들을 본다는 건데. 지금 쭉 설명해 주신 건 그 3개 도시의 날 주제와 관련해서 인천시가 그런 것들을 쭉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 상 받은 거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 나종혁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시가 성과를 낸 건데, 그러면 이번에 이 상을 받은 것이 인천시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나종혁 : 인천시는 민선 8기에 들어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프로젝트(Global Top 10 City Incheon project)’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인천이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선진 도시로 자리 잡는 것이 선결적 과제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은 유엔해비타트가 인천시의 정책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혁신적인 도시 발전 사례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천시의 우수 사례는 유엔해비타트가 운영하는 ‘새로운 도시 어젠다 플랫폼(NUA)’에 등재되었는데요. 전 세계의 도시들에게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유엔해비타트, 사회적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하는 UN 기구인데 이 유엔해비타트에서 인천의 정책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말씀이시고. 그게 얼마나 뜻 깊은지 쭉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상 받으셨으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셔야 되겠네요?

◇ 나종혁 : 네 알겠습니다. 

◆ 박귀빈 : 어떤 계획 갖고 계세요? 

◇ 나종혁 : 앞으로 수상도시들은 중요한 국제 행사인 ‘세계도시포럼‘, ’세계도시의 날‘에 초대되어서 글로벌 도시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됩니다. 인천시도 내년 5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유엔해비타트 주최 ’세계도시포럼(World Urban Forum)‘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기후 변화의 위기에 직면한 해안 도시 및 산업 도시들이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소개하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국제사회와도 협력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서 인천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인천시 글로벌도시국 나종혁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종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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