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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상시 정체’ 노원 백사터널, 서울-남양주 광역도로 개통 급물살
2025-12-02 14:0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윤기섭 서울시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천만 서울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입법 기관,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특별시민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은 윤기섭 서울시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윤기섭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해 주시겠어요? 

◇ 윤기섭 : YTN 라디오 청취자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노원구 상계 2, 3, 4, 5동을 지역구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의정 활동하고 있는 윤기섭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어서 오세요. 그동안 정말 바쁘셨죠? 11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이렇게 끝내신 소감은 어떠세요? 

◇ 윤기섭 :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고 표현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임기가 4년인데 임기 마지막 행정감사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지적을 해왔거나 짚어왔던 것들이 어느 정도 바뀌었는지, 부족한 거는 뭐가 있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고. 저희가 지금 11대인데 12대 위원님들한테 잘 정리해서 넘겨드려야 되는 그런 정리를 하는 부분도 있었고, 무거운 책임감보다는 더 차분하면서 다음 분들에 대한 정리를 하는 행정감사였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그러시군요. 스스로 점수를 매겨보신다면 점수가 나올까요?

◇ 윤기섭 : 점수를 매기자면 한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더 챙기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고 남은 20점은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더 잘 채우라는 숙제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느낌이 남다르셨을 것 같고. 오히려 처음에 의정 활동 시작했을 때의 초심이 생각나지 않으셨을까 싶거든요. 어떠셨어요? 

◇ 윤기섭 : 첫 행정사무감사 때는 솔직히 많이 긴장했고 배움의 연속이라고 생각이 됐었고요. 지금 돌아가 보면 경험은 쌓였지만 그때 가졌던 초심과 책임감만큼은 더 단단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치인이 됐다기보다 시민의 대표로 조금은 더 무거워졌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초심도 생각나시면서 그때보다 더 무거워졌다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나 이 부분은 꽤 많이 정치인답다고 느끼신 부분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 윤기섭 : 막 떠오르지는 않는데요. 이제 어느 자리에 가면 많이 용감해졌다? 저는 아직도 제가 정치인이라는 생각보다는 노원구 상계동 주민의 대표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초선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요. 그러다 보니까 평상시에 보던 것보다도 더 자세하게 보고 저건 예산이 얼마나 들어갔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더 앞서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시민분들을 대표해야 되고 대변해야 한다는 그 마음 때문에 용기도 불끈 솟아오르고 용감해지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들께서 나오시면 항상 작은 코너로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윤기섭 서울시의원의 시민 보고 코너로 진행이 되겠죠. 그동안 의정활동하신 것들 중요 내용들 시민들에게 결재를 올린다는 마음으로 하나씩 보고를 해 주시면 되는 건데요, 첫 번째 보고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노후전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오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윤기섭 : 우리가 타고 있는 지하철이 한 칸에 13억에서 15억 정도 합니다. 그게 보통 8량, 10량 이렇게 한 편성이 되는 거죠. 그런데 그게 사용한 지가 오래되다 보니까 이제 신차로 바꾸기 시작했거든요. 2014년부터 2029년까지 3조 8,500억을 들여서 2800칸의 전동차를 대폐차를 하면서 바꾸고 있습니다. 근데 전동차의 실제 사용 연한이 현재 29.5년을 사용하고 있어요. 서울교통공사에서 근데 현재 29.5년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지금은 없어진 법인데 전동차 내구연한이 25년이었거든요. 그 기준을 아직 적용을 하고 있어서 한 5년 정도는 더 연장을 해야 되지 않냐. 그래서 5년 더 연장해서 전동차 발주를 낼 때 5년 더 연장을 해서 발주를 하는 것을 검토해 봐라 이런 내용입니다.

◆ 박귀빈 : 한 량에 아까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고 하셨잖아요. 그것이 곧 시민들의 세금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데, 그럼 이런 생각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안전성은 괜찮을까요? 이런 질문이 있을 것 같아요. 

◇ 윤기섭 : 제일 중요한 질문이시죠. 안전이 보장이 안 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동차를 한 20년 사용하면 정밀 안전진단 검사를 하고 사용 연한을 5년씩 연장하면서 계속 사용하게 되는데요. 전문 용역을 해서 받아보니까 우리나라는 아직 39년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길게 썼을 경우에 한 60년 가까이 사용한다고 그래요. 근데 우리나라는 현재 25년 내구연한이라는 법이 없어졌음에도, 그리고 현재 29.5년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25년을 사용하는 거를 기준으로 해서 발주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

◆ 박귀빈 : 그러면 노후전동차 교체 주기를 연장하는 게 좋겠다, 이것에 더하여 노후 전동차도 실제 현장에 투입해도 좋겠다 이런 내용을 담으신 건가요?

◇ 윤기섭 : 맞습니다. 그것은 이제 서울시교통위원회 위원님들 고민이 출퇴근 시의 혼잡도를 제일 많이 걱정하시거든요. 아침에 학생들 등교 시간이나 출근 시간, 저녁에 퇴근 시간이 이렇게 되면 굉장히 혼잡하잖아요.

◆ 박귀빈 : 차를 몇 대 보내야 돼요. 

◇ 윤기섭 : 지하철은 일반 승용차하고 달라서 철로 위에만 세울 수 있잖아요? 유치선이라고 하는데 유치선이 없기 때문에 어제까지 주민들을 잘 모셨던 차를 새 차가 들어왔다고 해서 폐차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거는 너무 낭비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그 차를 아침, 저녁 혼잡도가 높은 시간에 집어넣으면 혼잡도도 해결이 되고 시민들도 편안해지시지 않겠나 하고 적극 제안을 했었고요. 지금 그래서 많이 투입을 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지하철 승강장에 가보면 지하철 정보 안내 모니터가 있어요. 출근하실 때 한번 보시면 줄지어서 오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 박귀빈 : 배차 간격이 줄어들었군요. 노후전동차가 조금씩 투입되면서 배차 간격 줄었고, 기본적으로 노후 전동차 교체 주기가 지금 한 20여 년인데 그때그때 정밀 검사를 하면서 이거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 하는 건 교체 주기를 늘려주는 게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시민들이 가장 신경 쓸 교통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자세히 짚어봤고요. 두 번째 시민보고로 넘어가겠습니다. ‘특수의료장비 설치’ 관련한 개정 촉구 건의안 발의가 됐습니다.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 윤기섭 : 현실에 맞지 않는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 기준이라는 게 있어요. 쉽게 얘기해서 CT나 MRI 촬영을 하기 위해서 병원에 가잖아요? 근데 새로운 신형 기가 나오면 그걸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주민들, 의사 선생님들도 더 정밀하게 보실 수 있고 편안하게 보실 수가 있을 것이고. 시민들도 꼭 대학병원에 안 가더라도 동네에 있는 검진하는 곳에서 더 정밀한 기계로 보실 수가 있는데,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 기준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게 뭐냐면 영상의학과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200병상, 병원 침대 200개를 같이 활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요. 

◆ 박귀빈 : 특수 장비 1대를 들여놓을 때 지역에 어느 정도 병상이 갖춰줘야? 

◇ 윤기섭 : 영상의학과 같은 경우에는 입원실 없잖아요?

◆ 박귀빈 : 그렇죠.

◇ 윤기섭 : 인근에 무슨 정형외과, 인근에 무슨 병원 60병상 100병상 이렇게 되는 병원들 그런 곳도 장비를 갖추려면 200병상을 확보해야만 바꿀 수가 있어요. 

◆ 박귀빈 : 그 조건이 너무 빡빡하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윤기섭 : 이제는 폐기해야 되지 않나. 인근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200병상을 확보하려고 새 기계를 들여오기 위해서 계약을 해놓고 200병상을 확보가 안 되니까 결국에는 그 기계를 설치하지 못하고 그 기기는 동네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동물병원은 그 기준이 없으니까

◆ 박귀빈 : 동물병원도 그런 게 필요하면 필요하겠지만 일단은 시민들을 위해서 준비해 놨던 것이 기준 때문에 안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수의료장비 설치 관련한 개정 촉구 건의안이 발의가 됐다 이런 말씀이고요.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권의안이 발의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 시민 보고 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것도 지역구 교통에 대한 이야기여서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아요. ‘백사 터널’이라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터널인가요? 

◇ 윤기섭 : 산으로 둘러싸인 노원구에는 새로운 진출입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산으로 둘러싸여져 있다 보니까 기존의 덕릉고개 이쪽, 태릉 쪽에 있는 화랑로 이쪽, 도봉로 그런 길 외에는 외부로 다니실 길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인구는 자꾸 늘어가고 있고. 최근에 백사마을이 12월 1일에 기공식을 했는데 백사마을이 지금 3170세대 정도가 입주를 하는데 현재도 굉장히 막히거든요. 나가는 진출입로가 거기밖에 없어서. 근데 여기에 3천 세대가 넘는 세대가 입주를 하게 되면 상시 정체입니다. 지금도 명절 때나 주말, 출퇴근 시간에는 굉장히 막히는 데,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결성이 되고 입주를 하게 되면 이제 교통 지옥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거거든요. 

◆ 박귀빈 :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윤기섭 : 그래서 새로운 진출입로가 있지 않으면 안 되겠다. 모든 입주가 끝난 후에 하면 너무 늦는다. 그래서 재개발과 맞춰서 터널 공사도 해야 된다를 주장을 했고 지금 서울시 오 시장님하고 남양주 주광덕 시장님 MOU가 체결돼 있고요.

◆ 박귀빈 : 2029년 준공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터널은 언제쯤 기대할 수 있는 건가요?

◇ 윤기섭 : 지금 경기도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도로를 광역도로라고 하는데요. 광역도로는 국토부에서 승인을 받아야 돼요. 그래서 지금 용역을 해서 용역 결과 BC 값이 잘 나왔어요. 그래서 국토부에 광역도로 승인을 받는 절차에 들어가 있고요. 그것이 내년 초 26년 2~3월 안에 발표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설계 용역을 한 다음에 예산 태우면 후년 정도면 기공식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2027년에 공사를 시작하면 실제 시민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 건 언제부터일까요? 

◇ 윤기섭 : 재개발 입주하고 맞추도록 노력을 할 겁니다. 

◆ 박귀빈 : 2029년 정도. 백사터널 말씀을 해 주셨어요. 아무래도 교통위원이시다 보니까 시민들의 일상에서의 교통의 중요성, 왜냐하면 이건 정말 우리 일상이거든요. 거기서 훨씬 더 간편해지고 편리해지면 삶의 질이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고 고민하고 애쓰셨다. 이걸 알 수 있는 시민 보고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윤기섭 서울시 의원과 시민 보고 세 가지 이렇게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저희가 서울시 의원들께서 나오시면 꼭 마지막에 드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윤기섭 서울시의원의 의정 아이콘은 ‘땡땡땡’이다 어떻게 채워주실 수 있을까요? 

◇ 윤기섭 : 윤기섭 시의원은 ‘우리 동네 시의원’ 윤기섭이다. 

◆ 박귀빈 : ‘우리 동네 시의원’이다? 어떤 의미세요? 

◇ 윤기섭 : 제 외모도 많이 시골스럽게 생겼잖아요. 아이들한테는 항상 이웃집 아저씨 같은...

◆ 박귀빈 : 굉장히 정겨우시고 정다우시고, 말투도. 굉장히 편안하게 말씀하시잖아요. 제가 방송할 때 어느 정도 긴장이 되는데 의원님과 대화하다가 제가 굉장히 평온해졌어요. 감사합니다. 시민들도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 

◇ 윤기섭 : 아이들에게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주민들에게는 일 잘하는 일꾼 같은, 그리고 어르신들에게는 꼼꼼히 챙기는 우리 동네 이장님 같은, 늘 시민 곁에서 정겹고 친근감 넘치는, 일 잘하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이제 겨울이고 연말입니다. 시민분들께 연말 인사 한마디 해 주세요. 

◇ 윤기섭 : 한 해 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올해도 작년과 같이 달력의 마지막 장을 채워가고 있는데요. 내년은 올해보다 나으리라 생각하시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서울시의원들은 항상 시민들의 옆에 있으니까 어떠한 일이 있을 경우에는 서울시의회로 연락을 주십시오. 모든 지역의 대표로 계신 의원님들께서 열심히 뛰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 박귀빈 : 감사합니다. 필요하시다면 우리 동네 의원, 윤기섭 서울시의원에게 연락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기섭 서울시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기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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