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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0~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 PD: 이은지, 박지혜 / 작가: 정상림, 임은규
정원오 “난 ‘시민 입소문’이 밀어올린 후보, 예산안 끝나면 책임있는 답변할 것”
2025-12-01 09:19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일 (월)
□ 진행 : 장성철 소장
□ 출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 

- 서울시장 출마, 12월 예산안 심의 등 구정활동 마친 후 최종 결심
- 시민들이 밀어 올린 서울시장 후보.. 책임 있게 답하겠다
- 오세훈, 하는 일마다 정쟁 유발..시민 피곤하게 만들어
- ‘제2의 이재명’ 별명은 영광.. 주민 효능감-만족감이 공통점
- 세운지구 개발, 오세훈 자의적 판단... '세계유산 영향평가' 거쳐야
- 부동산 대책, 단기 처방일 뿐... 공급 확대 정책과 패키지로 가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저는 지난주부터 스페셜 디제이를 맡고 있는 장성철 소장입니다. 3부 <이슈 더 인터뷰>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범여권 서울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계신 분입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지금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청장님 나와 계시죠? 

◇ 정원오 : 안녕하세요. 정원오입니다. 

◆ 장성철 : 구청장님 왜 이렇게 인터뷰 많이 하세요? 

◇ 정원오 : 불러주시니까요. 

◆ 장성철 : 서울시장 출마하시려고 인터뷰 많이 하시는 거 아니에요? 

◇ 정원오 : 불러주시니까 하시는 거고요,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저랑 저번에 인터뷰할 때 ‘12월에는 결심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오늘 12월 1일이잖아요. 출마하십니까? 결심하셨습니까? 

◇ 정원오 : 많은 시민들께서 정원오를 시장으로 써보시겠다고 하는 의견이 많으셔서 거기에 대해서 책임 있게 답하기 위해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데요. 지금이 국회도 그렇고 서울시의회도 그렇지만 저희 구 의회에서도 내년도 예산과 업무 계획을 심의하는 의회가 진행 중이거든요. 이게 마무리가 되면 내년도 사업이 확정이 되니까 그때 결정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러면 이렇게 여쭤볼게요. 지금 서울시장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하고 싶다 이게 본인 의지가 강하세요? 아니면은 주위의 권유가 많아요? 아니면 대통령, 시라든지 당이라든지 당신도 한번 뛰어봐 이런 어느 게 더 강해요?

◇ 정원오 : 저는 소장님도 아시다시피 시민들께서 밀어 올린 후보군이잖아요. 처음부터 어떤 의사를 발표하거나 이런 게 아니고 시민들의 입소문 이런 걸로 밀어 올려져서 여론조사까지 나오게 된 형태여서 저도 거기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12월 3일 비상계엄 1주년이 지금 며칠 남지 않았잖아요.

◇ 정원오 : 네.

◆ 장성철 : 별도의 메시지나 아니면 성동구 차원에서 무슨 행사 같은 게 있나요? 

◇ 정원오 : 그런 건 아직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 장성철 : 안 내신다고요? 

◇ 정원오 : 네 아직이요.

◆ 장성철 : 서울시장 출마 안 하실 거예요? 

◇ 정원오 : 현재 구청장으로서 남은 중요한 임무가 있어서 그거 마무리하고 그다음에 판단하려고 합니다. 

◆ 장성철 : 그럼 이것도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현 상황 어떻게 보세요?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사과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런 모습 보여서 여러 가지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는데 국민의힘의 저런 모습. 지금 민주당 당원이시죠? 

◇ 정원오 : 예 그렇습니다. 

◆ 장성철 : 당원으로서는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현재의 모습.

◇ 정원오 : 현재 단체장으로서 정치 중립 의무가 있어서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 장성철 : 국민으로서 얘기할 수 있잖아요.

◇ 정원오 : 그래도 단체장이기 때문에 정치 중립 의무가 있습니다. 뭐라고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실제로 주민이 시민과 국민들이 겪었던 고통에 대한, 그리고 많은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는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제가 한 3분간 구청장님하고 말씀 나눠봤는데 출마하실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느낌상. 성동구 11년 행정을 맡으시는 동안 성수동, 뚝섬 이 동네가 홍대 못지않게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힙함의 대명사가 됐잖아요? 자랑하고 싶은 성과 말씀해 주세요. 

◇ 정원오 : 성수동이 아시다시피 10여 년 전에는 낙후된 공장지대였잖아요. 이거를 저희가 구청하고 기업, 시민들 함께 민관 협력으로 도시재생 개발 사업을 진행해서 지금은 매년 경제적 가치를. 저희가 한양대 하고 같이 해서 한번 분석을 해봤는데 10년 전에 비해서 새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만 매년 33조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고요. 기업도 10년 전에 비해서 2배가 늘었고 특히나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작년에만 4천만 명이 성수동을 다녀갔고요. 올 상반기에 외국인만 160국에서 160여 개 국에서 30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그런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만들어진 거, 그 점이 가장 소중한 성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저도 거기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한 세 번 정도 올해도 제가 방문했던 것 같은데요. 

◇ 정원오 : 네 앞으로도 자주 오십시오.

◆ 장성철 : 구청장님 ‘그냥 드림 사업’ 있잖아요? 이게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신 것 같은데 이게 사업이 뭔지,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왜 이렇게 먼저 시작하셨는지 간단하게 설명 해 주시겠어요?

◇ 정원오 : 보통은 어떤 물품이 필요할 때 거기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이런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조건이나 이런 것들을 다 지금 따지지 않습니까? 조사도 하고. 그런데 갑자기 힘들어진 분들이라든지 그런 분들이 그걸 증명하기 위한 게 굉장히 힘들어요. 소위 말하는 과거에 코로나 장발장. 이게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하실 때 나온 얘기인데요, ‘코로나 장발장을 막자’ 해가지고 음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가져가는데. 가져가게 되면 그냥 가져가는 게 아니고 그때부터 상담을 합니다. 왜 이렇게 긴급하게 오시게 됐는지 상담이 되면 그다음에 사례 관리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복지 사각지대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분들께 그걸 미연에 막기 위한 프로그램이죠. 이거는 이미 성남하고 경기도에서 검증이 된 사업이기 때문에 검증된 건 빨리 도입해 가지고 써야겠다, 이런 판단이 서서 시작했습니다. 

◆ 장성철 : 혹시 부작용 같은 건 없어요? 예산 낭비라든지 이런 사업을 하려면 추가로 투입되는 공무원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확인을 해야 되는 그러니까.

◇ 정원오 : 이거는 그래서 예산으로 거의 안 하고요. 기부를 받고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이런 부분들과 연계하고 기존에 자원봉사 이런 부분들과 연계해서 진행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주기라든지 이런 것들에서 조금 더 우리가 검토할 만하고요. 중요한 건 이게 그냥 드리는 게 아니고 드리고 나서 위험에 처한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그럼 다른 구청이나 지자체에서도 이런 사업들이 확대돼서 시행됐으면 좋겠네요. 사례를 많이 배우러 오는 지자체들도 있나요?

◇ 정원오 : 이게 원래 있던 사업들이니까 한 70여 개 지자체에서 12월부터 아마 시범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잘 됐네요. 많은 분들이 정원오 구청장님을 ‘제2의 이재명’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 행보와 비슷하다. 경기도에서 먼저 했던 탈모 지원이나 배달 특급 이런 것도 서울에 가장 빠르게 들여온 곳이 성동구인데요. 왜 이렇게 아부하세요? 

◇ 정원오 : 그런 게 아니고요. 저는 저희 구에서 했던 많은 정책들도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해 가고, 저도 다른 지자체에서 한 것 중에 잘한 사업들이 있으면 벤치마킹 합니다. 그래서 골고루 좋아지는데 그중에 그렇게 주목을 받았던 것 같고요. 아마 제2의 이재명이라는 평을 받는 건 주민들로부터 일 잘하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 그래서 주민들께서 효능감과 만족감을 갖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고요. 개인으로서는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일 잘한다라는 얘기를 성동구민에게만 듣는 것이 아니라 서울 시민으로부터도 듣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신 거죠?

◇ 정원오 : 그렇게 지금 말씀들이 많이 나오니까요. 그래서 서울시에서도 다른 지역에서도 함께 쓰고 싶다 이런 요청들을 하고 있는 것이죠. 

◆ 장성철 : 서울시장이 되시면 이런 일들을 더 잘하실 수 있겠네요. 

◇ 정원오 : 제가 결심을 하게 된다면 이런 것뿐만 아니라 전체 서울시의 목표라든지 이런 부분들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내갈 그런 꿈들을 함께 의논할 수 있겠죠. 

◆ 장성철 :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된 다음에 따로 한번 연락이나 만나신 적이 있나요? 지난해 민주당 대표 시절에 ‘아니 정원오 구청장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아’ 이렇게 평가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 정원오 : 그 얘기는 격려 차원의 덕담이고요. 그 뒤에도 당선되시고 나서도 몇 번 뵀죠. 

◆ 장성철 : 몇 번 따로 보신 거예요? 

◇ 정원오 : 그건 아니고 회의 이런 차원에서 뵙습니다. 

◆ 장성철 : 그러면 서울시장 출마하신다고 생각을 하고 현재 서울시장으로 계시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스타일 어떻게 보세요? SNS를 통해서 오세훈 시장은 뭐든 경쟁으로만 보려고 한다, 정쟁으로만 보려고 한다 이런 비판도 하셨던데 비판하신 거 보니까 확실하게 결심은 굳혀지신 것 같고.

◇ 정원오 : 이거는 제가 제안한 것에 대해서 반박이 있으셔서 그래서 저도 답을 드린 건데요. 일단 시장님께서는 어떤 의견이나 제안을 자꾸 정쟁으로 몰고 가서 갈등을 만드셔요. 그러면 시민들이 피곤하거든요. 시민들께서는 행정이 안정감을 갖고 조용하면서도 변화를 만드는 것 이런 것을 원하시는데 오세훈 시장님께서는 하시는 것마다 시끄럽게 해서 시민들을 피곤하게 만드시거든요. 과거에 무상급식 때도 온 시민들을 그렇게 피곤하게 만드셨고 이번에도 종로 앞 세운 4구역 개발하는 거, 한강 버스, 광화문 앞 상징 조형물 이런 것도 갈등 구조가 돼 가지고 시민들이 굉장히 피곤해 하신다. 그런 말씀을 드린 거고. 그런 갈등을 자꾸 몰고 가서 시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건 행정 책임자의 자세가 아니다 얘기를 드린 거죠. 

◆ 장성철 : 그래도 역설적으로 보면 현직 시장이 안정적으로 상황을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뭔가를 자꾸 해보려고 하는 것. 한강버스, 세운상가 개발, 광화문 감사의 정원 이렇게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것. 그리고 그냥 독단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여러분들의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 가겠다라는 것 그런 것들은 긍정적으로 볼 대목이 있지 않나요? 

◇ 정원오 : 제가 말씀드린 건데요. 이게 순리대로 하면 되거든요. 이렇게 하고 싶은 일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 부분들에 대해서 일단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다음에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그다음에 이해관계자들을 만나서 조율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시장님께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든지 시민들의 의견 이런 것들이 제한이 되면 이걸 갈등 관계로 만드세요. 그걸 수용하면 되는데. 그래서 자꾸 시끄러운 문제로 되고 피곤해지니까. 순리대로 푸시면 간단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쉽다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장성철 : 단체장이나 행정가 같은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자리잖아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 세운상가 재개발 관련해서 우리 정원오 구청장님이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해야 된다라는 측면, 그러나 개발의 필요성도 필요하다라고 얘기하시면서 문화유산인 종묘 가치를 보존해야 되는 것도 고려해야 된다 얘기를 하셨어요. 균형을 되게 강조하신 것 같은데 행정이라는 것이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너무 애매하게 ‘아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이러한 입장을 표한 것이 아니냐’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을 하시겠어요? 

◇ 정원오 : 이게 제가 말하는 순리인데요.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이 있는 거죠. 그 이해관계자들의 그걸 조율해 내는 것,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 이게 행정이 해야 될 일입니다. 그래서 그 방안으로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제안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받으면 된다. 예를 들면 보통 건물 하나 지을 때도 높은 고층 건물이 생기면 인근 주민들이 교통에 문제가 생긴다,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걸 우려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서울시나 행정기관에서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이런 걸 해서 주민들의 우려 지점과 건축주가 하고자 하는 이익 지점 이 부분들을 충분히 수렴해서 합의점을 도출해 냅니다. 그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해야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마찬가지다. 이 문제도 종묘가 세계유산이니까 이 세계유산을 관할하는 부서도 이해관계자잖아요? 이 이해관계자들, 건축주들 이런 분들과 함께 의논을 해서 합의점을 찾아내면 되는 건데. 그 절차가 없는 게 아니고 유산 영향평가라는 절차가 있습니다. 세계 유산 영향평가 그걸 받으면 그 안에서 균형을 찾아내는 거거든요. 그 일을 해야 되는데 안 하시고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밀어붙이니까 이런 갈등이 생긴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오도가도 못하게 생긴 거죠. 그때 제안했을 때 이걸 받았으면 지금 평안하게 갈 수 있었는데 이런 아쉬움이 있는 겁니다. 

◆ 장성철 : 청장님이 서울시장 되면 그래도 세운상가 그쪽 개발은 하셔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시는 거죠?

◇ 정원오 : 당연히 해야죠. 하는데 말했던 대로 모두의 합의를 만들어내는 이익 균형점들을 찾아서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게 바로 세계유산 영향 평가이고요. 

◆ 장성철 : 그것이 하나의 축이 될 수 있지만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서울 시민의 세금을 아끼는 측면 아니겠어요? 서울시 오세훈 시장 측도 우리도 그냥 개발하고 싶지만 이것을 국민 세금 들여가지고 하는 것보다 고층으로 개발을 해 가지고 거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시민의 세금을 절약하는 그런 개발을 하고 싶다. 그래서 이런 계획을 내세운 거다라고 하는데 이거에 대한 평가를 짧게 듣고 싶어요. 

◇ 정원오 : 그 말씀도 타당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맹점이 있는 건 그걸 시장님 본인이 생각하신 거잖아요. 시민들한테 여쭤보지 않았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민이 돼야 된다. 과연 그걸 원하는지 시민들이. 아니면 그 개발 이익의 50% 이상을 토지주들이 갖고 나머지 50% 이하를 시민들을 위해 쓰겠다고 하는 것에 시민이 동의했는지를 물어봐야죠. 한쪽만 얘기하시는 건데 고층으로 짓고 환수를 하는 것은 50%도 안 됩니다. 나머지는 시장님께서 개발 이익을 환수해 가지고 정비하겠다고 하는 건 개발 이익을 높인 거에 50%도 안 되는 걸 쓰겠다는 거고요. 나머지 50% 이상은 토지들이 그냥 갖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봤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 장성철 : 이 부분은 더 정책적인 토론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성동구 집값 어때요? 지금 집값 잡혔어요?

◇ 정원오 : 지금 수요 억제 정책들이 나와서 일정 정도 안정화 추세도 있지만, 이게 고육지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도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서울 10월 15일날 대책을 내놨잖아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게 단기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지 결국에는 공급 확대를 해야 된다 그런 쪽의 생각이 강하신 건가요? 

◇ 정원오 : 그럼요 11호 정책은 단기 정책이고요. 결국은 공급 확대 정책 서울시와 국토부에서 발표할 공급 확대 정책과 패키지로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재개발 재건축 관련한 공급 확대 정책이 있을 거고 국토부에서는 국공유지와 관련한 공급 확대 정책이 발표가 될 텐데, 이 부분과 패키지로 연결해 가지고 평가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장성철 : 성동구에도 공급할 새로운 지역들이 있어요?

◇ 정원오 : 일단 있어서 그 부분들에 대해서 국토부하고 이런 취합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제출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 장성철 :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으세요? 

◇ 정원오 : 저는 이 글로벌 G2 도시 서울 이걸 만들고 싶은데요. 글로벌 G2, 서양의 뉴욕, 동양에는 서울 이런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동양에서는 서울이 경제 수도가 되기 위해서 도쿄와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등과 경쟁을 해서 그걸 국가 경쟁력을 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될 텐데요. 저는 서울시가 충분히 그런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아주 크다고 보고. 다만 서울 시민과 기업 역량은 세계 최고여서 행정력만 뒷받침되면 되는데 행정력이 뒷받침이 안 돼서 G2로 못 나가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G2의 꿈을 갖고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구청장님 오늘 너무 감사하고요.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구청장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원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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