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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이혜민
"구글 제미나이 3.0과 TPU, 'AI시대' 맞춤형 슈퍼카 등장한 것"
2025-11-27 11:50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 대담 : 유신익 수석이코노미스트(KB금융 WM 스타자문단)

- 구글 제미나이 3.0과 TPU, AI시장에 맞춤형 슈퍼카 시대 도래하는 셈
- 'AI시대', 지금 10부 능선 중 3-4부 정도 와 있는 것
- '반도체 슈퍼사이클' 언제까지? 주요 AI관련 기업의 투자금액 보면 답 나올 듯
- 美 M7기업 투자금액 2024년 2200억달러에서 2025년 3500억달로 50% 급증, 2026년의 경우 4500억달러 이상 예상돼..전년 대비 20~30%로 투자금 감소
- 만약 2026년 이후 M7 투자금 주춤할 경우 AI반도체 시장 점유율 감소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저희가 앞서서 말씀을 드렸던 반도체 AI 이 가운데 최근에 눈길을 끌었던 게요. 구글 알파벳 구글의 제미나이 3.0이에요. 써보셨습니까?

◇ 유신익 : 증명 사진을 만들더라고요.

◆ 조태현 : 진짜요?

◇ 유신익 : 네. 그래서 그걸 보면서 원래는 이 제미나이가 사실은 행렬 연산, 매트릭스를 갖다가 더 빨리 계산한다. 기존에 다른 챗봇들보다도 그런 능력들이 있고 그 기반에는 TPU가 있다, TPU 자체가 사실은 기존의 엔비디아의 GPU 말고 사실은 행렬 연산에 특화된 ASIC라고 표현을 해요.

◆ 조태현 : 그러니까 GPU는 이것저것 다 쓸 수 있는 거라면 얘는 딱 인공지능 구현에 특화됐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 유신익 : 그러니까 일부 텐서 프로세싱에 좀 특화된 그런 칩을 갖고서 자신들이 개발했는데 그 연결고리가 대규모 행렬 연산에 좀 더 유리하니까 이게 영상으로 이게 표현이 될 때에도 끊김과 어떤 오류나 작동이 이상한, 어색한 부분들이 덜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작동이 우리가 판이라고 하죠. 패러다임이 더 촘촘해지는 그런 역할의 계산들을 이 칩에서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제 제가 보고서 재밌었던 거는 우리의 고전 시대의 사진을 놓고서 그 사진으로 예를 들면 예전에 우리 조상님들이 한복 입은 그 사진을 보고서 최신의 춤을 추게 해줘라고 하니까 이게 그 행동 자체가 끊어지거나 어색함이 항상 있었잖아요? 근데 그게 없어요. 그게 없고 두 번째는 예를 들어서 제 기존에 있었던 여러 가지 자연스러운 사진들 있잖아요? 생활용 사진들. 이거를 증명 사진화해줘 하니까 양복을 말끔하게 입혀주고 굉장히 멋있게 딱

◆ 조태현 : 이제 여권 사진도 믿을 수 없는 시대가 오네요.

◇ 유신익 : 그렇죠. 그러니까 증명사진을 지금 찍으러 사진관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 조태현 :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계속 가고 있는데 제미나이 3.0이 나오고 나서 이거에 대한 평가가 전해지고 나서 우리 쪽에 영향을 미쳤던 걸 보면 삼성은 많이 올랐고요. SK하이닉스는 약간 재미가 없었던 그런 흐름이 있습니다. 이건 또 어떻게 연결되는 겁니까?

◇ 유신익 :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미 엔비디아 칩에 특화돼서 들어가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수요가 엔비디아 GPU가 최고다. 이런 어떤 수요 확장의 스토리들이 계속 강건해져야 사실은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더 수출할 수 있고 더 납품할 수 있는 수요가 더 커지겠네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 조태현 : HBM을 독점적으로 주고 있으니까

◇ 유신익 : 그렇죠. 미래 전망도 커지는데 어떻게 보면 지난번에 브로드컴도 약간 맞춤형 ASIC였어요. 그러니까 맞춤형으로 자신들의 칩을 개발을 해서 그러면 GPU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 GPU는요. 우리 한마디로 표현을 해 드리자면 슈퍼카를 양산형으로 만들어서 이게 몇 억짜리 슈퍼카니까 타세요. 부자님들 타라고 하는 거고요. 지금 구글과 브로드컴이 하는 게 뭐냐면 슈퍼카를 제작하려고 하는데 고객들한테 옵션을 갖다가 주문 받을게요. 뭘 원하세요? 저는요. 중간에 충전칩 같은 거 지저분해서 싫거든요.

◆ 조태현 : 아, 난 이것만 있으면 돼요.

◇ 유신익 : 이게 팔걸이만 좀 편안하고 그리고 내릴 때 문 좀 확실하게 열리게 해 주세요. 이렇게 맞춤형으로 말 그대로 옵션을 갖다가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가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그 부분만 충실히 해주고 나머지는 어떻게 하느냐? 빼도 되는 거예요. 그러면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더 싸지죠.

◆ 조태현 : 그렇죠.

◇ 유신익 : 상대적으로 싸게 할 수 있고 특화된 영역에서만 잘하는 영역에서만 예를 들면 대규모 행렬 그다음에 수치 계산 아니면 우리가 그동안에 코드 이렇게 많이 갖다 썼는데 코드를 짜주기도 하거든요? 우리 여러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들 그러면 코드를 잘 짜주는 쪽으로 이 칩을 만들어서 개선시키고 이걸로 소프트웨어를 만들래라고 하는 특화된 수요에 맞춰서 개발이 시작이 됐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산업적인 패러다임을 어떻게 보면 되느냐. 그전에는 공장형 빵을 만들다가 이제는 빵이 식빵이 이거는 옥수수 식빵...

◆ 조태현 : 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대로

◇ 유신익 : 이런 식으로 조금 많은 빵집들이 생기면서 이거는 밤식빵 이런 식으로 자꾸 변화되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게 처음에 독점형 이제 빵을 만들던 기업 입장에서 이게 수요가 좀 퍼지겠는데? 그리고 수요가 우리한테만 집중 안 되겠는데? 이런 불안감은 있을 수 있죠.

◆ 조태현 : 최근에 젠슨 황 CEO가 좀 짜증 섞인 반응도 보이시는 것 같던데

◇ 유신익 : 근데 그만큼 이제 시장이 전체적인 개화가 계속 반복이 되고 있다. 그러면 지금 시점은 AI의 어떤 패러다임에서 보면 제가 이코노미스트 입장에서 봤을 때 패러다임은 지금 10분 능선에서 한 3~4부 정도 와 있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초반이죠.

◇ 유신익 : 아직 다 풀린 게 아니기 때문에 아마 나중에 GPU도 결국엔 필요할 수밖에 없는 또 결정적인 요소가 나올 겁니다. 왜냐? 피지컬 AI에서는 범용적인 모든 데이터 프로세싱과 속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걸 맞춤형 칩으로 다 해소하기에는 또 부족한 면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한마디로 달리기 게임이 시작이 된 거고. 이제 42.195 마라톤을 시작하는데 1등이 가다가 또 2, 3등이 치고 가고, 그러다가 4, 5등이 또 치고 나가고 이런 반복적인 게임이 시작이 된 거다.

◆ 조태현 : 말씀을 들어보니까요. 일단 그 AI를 구현하는 어떤 툴 도구의 경쟁은 시작이 된 것 같은데요. 이게 국내 업체들에게 시선을 돌려보면요. 누가 싸워서 누가 이기건 어떻게 되건 다 좋은 일 아닙니까?

◇ 유신익 : 좋은 일인데 좀 정신 차려야 되죠.

◆ 조태현 :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 유신익 : 왜냐하면 이게 그거랑 똑같은 거예요. 우리가 자동차로 제가 비교를 해드리겠는데. 차가 처음에 우리가 내연차가 처음 탄생을 하면서 내연차가 굉장히 고도화되는 예전에 GM 포드가 굉장히 빠르게 엔진을 만들고 일본 차들이 만들었는데 일본의 그리고 우리 유럽, 미국의 엔진들이 굉장히 용량이 리터가 굉장히 커질수록 우리가 최고야 그러면서 우리가 독자명으로 이 시장을 다 장악할래라고 했는데 그다음에 뭔가 경쟁자 숨어 있던 경쟁자가 나타나요. 누구냐면 이제 터보 엔진을 달아요. 그래서 무슨 어떤 공통적인 현상이 나타나냐면요. 열이 많이 발생을 하기 시작해요. 초기에 우리 1990년대 기억 못하시겠지만 초기에 자동차 엔진에서 열 나 가지고 어떤 분들은 열이 너무 이렇게 가속화돼서 올라오니까 연기 끈다고 물 붓는 분들도 계셨어요. 자동차 엔진에다가.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면 근데 그때 팬을 개발했던 분들이 기업들이 이 시장을 다 먹기 시작하잖아요. 팬. 열을 식히는.

◆ 조태현 : 아, 네.

◇ 유신익 : 지금 똑같아요. AI도 사실은 이제 칩이 있고, AI가 돌아가야 되고, 이 AI는 단순한 노트북 화면에서 돌아가는 게 아니거든요. 엄청난 공장 데이터 센터 우리가 100메가 정도라고 한다고 하면 1000메가 헤르츠라고 보면 그게 거의 이제 축구장 거의 한 2개짜리 크기의 데이터가 커요.

◆ 조태현 : 그렇게 커요?

◇ 유신익 : 굉장히 커요. 그러면은 그 크기에서 칩이 돌아가고 예를 들어서 유신익이라는 사람이 막 연산을 하고 있고 저기에서 김아무개, 홍길동이가 막 연산을 하고 있어요. AI를 통해서. 그러면 그게 돌아가는 그 속도나 서버 이게 얼마나 빠를까요? 얼마나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이거 있을까요? 열이 엄청나겠죠. 이 열을 갖다가 시켜주는 냉각 장치도 굉장히 중요해요. 왜냐하면 이 냉각 장치가 잘 되고 빨리 식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데이터센터의 수명, 그 내구성이 이건 10년 만에 무너질 수 있거든요?

◆ 조태현 : 그렇죠 GPU 계속 돌리면 이것도 수명이 짧아지니까

◇ 유신익 : 결국에는 열 받으면 기계는 다 녹슬거나 망가지거든요. 그러면 20년 쓸 수 있느냐 이런 장비에 대한 부분들, 기본적인 장비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금 열 전도와 관련돼서 그리고 신호와 데이터에 대한 전도와 관련돼서 PCB가 나오고 있잖아요? PCB가 더 효율성이 좋다. 그런데 PCB 같은 경우에는 열이 또 많으니까 유리기판으로 해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 조태현 : 지금 한참 준비하고 한다고 하죠.

◇ 유신익 : 그러니까 그만큼 이거를 칩에 들어가는 많은 부품들이 금속류로만 계속 가는 게 아니라 더 효율이 좋거나 아니면 데이터의 전송 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이런 것들을 갖다가 계속 개발하는거. 근데 이거는 초기 선점을 먼저 하는 기업들이 위너다. 무조건.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뭐냐면 좋은데 정신 차려야 된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슈퍼 사이클이 단기적, 중·장기적까지는 갈 수 있겠지만 이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되고 뭔가 계속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줘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 유신익 : 네. 맞습니다.

◆ 조태현 : 예.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슈퍼 사이클 이런 것들이 언제까지 갈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은 어떻게 예상해 볼 수가 있을까요? 지금 뭐 범용 반도체가 너무 공급이 부족해 가지고 가격이 막 엄청 오른다고 그러잖아요. 네 이런 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유신익 : 사실은 이거는 큰 그림에서의 제 경험상 보면 다 돈줄과 연결이 돼 있습니다.

◆ 조태현 : 돈줄이 누굽니까?

◇ 유신익 : 제일 돈줄하고 연결이 되는 게 뭐냐면요. 올해 실제로 우리 그 소프트뱅크하고 시작했던 스타게이트 펀딩이 먼저 시작이 물줄기를 텄고요. 그 뒤에 이제 아마존, 메타 등이 여러 가지 투자 지출 계획을 발표했죠. 근데 결론적으로 투자 지출 계획 다 빼고 올해 미국에서 자본 지출을 통해서 실제 하이퍼스케일 M7 기업들이 지출한 실제 숫자의 돈 금액은 3500억 달러 내외예요. 실제 돈을 쓴 거는요. 근데 내년도 이게 어느 정도 규모냐면요. 전년도, 24년도만 하더라도 220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거의 50%가 급증한 겁니다.

◆ 조태현 : 그렇네요. 엄청 늘었네요.

◇ 유신익 : 근데 내년도에 예상하고 있고 그리고 캐팩스 자본 지출을 통해서 시장이 커질 걸로 예상되는 전제에서 내년도는 얼마 지금 투자 지출이 계획되어 있느냐면, 실제 나가는 돈들이 그게 미국에서 추산했을 때 4500억 달러 이상입니다. 근데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좀 뭔가를 느낄 수 있죠. 2200억이 3500억 될 때 50% 늘어날 때는 이거 뭔지 모르지만 되게 크게 늘어나니까 열광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근데 3500이 4500으로 갈 때는 대략 한 20~30% 증가하거든요. 그러면 이게 조금 버거운가 보네? 약간 올라가기 버거운가 보네? 근데 그때부터 26 27 28로 가면 이 실제 투자 지출 규모가 이제는 동결이 되거나 4천에서 5천억 달러 내외에서 횡보를 하게 돼요. 그럼 보통 돈의 물줄기가 어떻게 보면 이거는 기업들의 투자로 이끌어가는 성장을 이끌어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게 2026, 2027 넘어가면서 만약에 투자 금액이 주춤해지면 약간은 시장 파이가 조금 감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은 괜찮지만 2027년부터는 약간 둔화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 그리고 일부에서 짚어봤던 통화 정책 이런 것도 잘 보면서 시장에 대응을 해 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유신익 KB WM스타자문단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유신익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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