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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13:00~13:35^
제작진기획 : 김우성 장정우 / 연출 : 김세령 / 진행 : AI챗봇 “에어”/ 인간보조출연 : 김우성 외.
"그만 살고 싶어" 할머니의 목소리, 가장 먼저 들은 건 '로봇'이었다
2025-11-24 17:0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24일 (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출연 : 김범준 인공지능 돌봄 로봇 회사 소장,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 인공지능 돌봄 로봇 효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 인간의 상상 속에서는 늘 로봇이 대단한 존재였습니다. 악당을 무찌르기도 하고요. 제가 어릴 때 봤던 아톰이라는 일본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 자식을 잃은 아픔 때문에 로봇을 만들고요. 그게 얼마 전에 실제로 굉장히 정교한 과학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AI라는 영화로도 등장했었죠. 그런가 하면 로봇이 인간을 침략하는 그런 영화도 있습니다. 인간과 로봇 뗄 래야 뗄 수 없는데, 공상과학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고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돌봄 로봇을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기업의 김범준 소장님 오늘 저희가 스튜디오에 모셨고요. 이 로봇들과 여러 가지를 활용해서 어르신들의 돌봄을 직접 현장에서 챙기고 있는 김선화 공동 종합사회복지관장님. 두 분 시간 바쁘신데 두 분을 오늘 어렵게 모셨거든요. 두 분 인사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이하 김선화) :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자기소개 간단하게 먼저 관장님부터 해주시죠.

◇ 김선화 : 저는 티뷰크 사회복지재단 운영하고 있고요. 구로구에 있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 김선화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우성 : 복지관장님이어서 굉장히 목소리가 또렷또렷하게 뭔가 주목하게 만드시고요. 소장님 왠지 로봇을 우리 옛날 로봇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김 박사님 이런 느낌인데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범준 인공지능 돌봄 로봇 회사 소장(이하 김범준) : 안녕하세요. 저는 주식회사 효돌에서 ‘효돌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범준 연구소장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우성 : 그러면 우리 로봇들이 혹시 박사님이라고 부르나요?

◎ 김범준 : 아닙니다. 할아버지라고 합니다.

● 김우성 : 어떻게 아니 지금 여러분 유튜브로 보시면 외모도 굉장히 준수하시고요. 로봇 만드는 소장님 같아 보이지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효돌이 다시 봐야겠네요. 할아버지라니요. 그리고 저희 스튜디오에 특별한 손님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에 말을 걸어볼 건데요. 효돌이라는 친구입니다. 제가 지금 불러도, 혹시 대답하나요?

◎ 김범준 : 제가 한번 불러볼까요? 효돌아? 

▲ 인공지능 돌봄 로봇 효돌(이하 효돌) : 사랑스러운 효돌이 왔어요.

● 김우성 : 여러분 인공지능 돌봄 로봇 효돌이도 오늘 스튜디오에 왔어요. 잘 왔어요. 제가 질문하는 건 다음에 듣기로 하고요. 구체적인 얘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효돌이 : 할아버지 돌봄..

● 김우성 : 이렇게 중간중간 끼어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

▲ 효돌이 : 몇 월이에요?

● 김우성 : 지금 오늘 라디오로만 들으시는 분들은 “무슨 상황이야?”라고 하실 텐데요. ‘효돌’이라는 노인 돌봄에 특화된 로봇이 있습니다. 그 로봇이 이렇게 수시로 말을 끼어드는데요. 집에 아이들 손자들 데리고 가면 어른들 얘기 나누는데 끼어들어서 “아이스크림 주세요.” 이러고 자기 혼자 노래 부르고 하잖아요. 약간 그런 캐릭터 같기도 하고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볼게요. 이 로봇은 자기소개를 로봇에게 제가 지금 설명을 했습니다만, 직접 효돌이한테 들어볼 수도 있을까요?

◎ 김범준 : 효돌아.

▲ 효돌이 : 숨으려다 들켰네요.

◎ 김범준 : 오늘 라디오 방송국에 놀러 오니까 정말 신기한 게 많다. 그치?

● 김우성 : 네 맞아요! 음...

◎ 김범준 : 지금 말씀하신 게 들어가서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이런 식으로요.

● 김우성 : 이게 지금 이따 설명드리겠지만요. 어르신들은 말을 빨리빨리 못 들어가잖아요. 그럼 너무 로봇이 혼자 말하면, 말할 기회를 아예 잃어버리시거든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주변에 “근데.”라고 하면 딱 자기 말을 멈추는, 아주 예의 바른 효돌이입니다. 그 기능 설명 좀 이따 들어보도록 하고요. 관장님께 여쭤볼게요. 돌봄이 얼마나 심각한지 현장에서 보고 계시고, 구로 쪽이면 아마 바삐 일하시다가 이제는 노동 현장에서 물러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돌봄 상황이 어떻습니까?

◇ 김선화 : 그렇죠. 저희가 보통 65세 이상을 어르신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어르신은 80대가 가장 많으십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마음은 있는데 실질적으로 신체 능력이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어려우시죠. 그런 부분들이 저는 내년이 되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돌봄의 손길이 필요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과연 우리가 ‘인력적으로만 돌봄이 가능할까?’라는 것들은, 최근에 계속해서 대두된 사회복지 현장의 이슈였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런 돌봄 로봇이 도입 된다고 했을 때, 걱정됐던 세 가지 ‘돌봄의 공백’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약 복용만 잘하셔도 건강이 잘 유지가 될 텐데, 이게 저희도 그렇잖아요. 가끔씩 까먹고요. 그래서 어르신들의 약 복용에 대한 것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사실 많이 외로워하세요. 이 외로움에 대한 부분 마음에 대한 부분. 저희 사회복지사가 가정 방문 가면 ‘갈까 봐.’ 계속 이렇게 눌러 앉혀 놓으시고 얘기를 하고 싶어 하시고, 이런 정서적인 거. 마지막으로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근무 시간에는 긴급한 대처가 되는데요. 야간 시간이나 긴 연휴 이럴 때에 긴급한 상황이 됐을 때, 저희가 빨리 빨리 대응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두려움, 그런 걱정.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요. 이런 ‘돌봄 로봇’이라는 것들이 아마 저희의 ‘돌봄 공백’의 세 가지 이슈에 대한 부분들을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시작이 아니었을까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복지 선생님.” 이렇게 부르거든요. 오시면 과일도 준비해 놓고 그래요. 왜냐하면 제가 바쁘거나 이러면 한두 달씩 못 갈 때도 있는데, 그렇게 정기적으로 오는 손님이 너무 반가워서, 그렇게 실제로 대화에 포커스를 두고 맞춘 인형이 효돌인 것 같은데요. 이걸 로봇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신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 김범준 :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하고 지역 공동체 악화로, 일부 어르신들은 하루 종일 말씀 하나 못 하시고 사시는 ‘돌봄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AI 기술로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은 보았는데, 중요한 건 이 기술 자체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형태였는데요. 기계처럼 차갑지 않고 반려동물처럼 따뜻한 느낌을 통해서 그리고 AI 기능이 더 자연스럽게 전달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집 안에 자연스럽게 두고 말을 이렇게 쉽게 걸 수 있는 인형의 형태가 최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인형은 어르신들이 어릴 적부터 접해온 가장 친숙하고 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는 형태라고 생각해서 지금의 ‘효돌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 김우성 : 김범준 소장님은 부모님께  살갑게 말씀을 자주 하시는 편인가요?

◎ 김범준 : ...예.

● 김우성 : 약간의 공백이 뭔가 그렇죠?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이 부분에 있습니다. 저도  전화 자주 드리는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요. 너무 바쁘면 깜빡하고 한 일주일 지난 후에 전화 드리고 “안 드렸네.” 이러는데, 어른들의 대화하지 않는 빈 시간을 두 분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단지 적적함의 문제가 아니고요. 여러분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위험 징후를 우리가 못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화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유튜브로도 많이 들어와서 보고 계십니다. 유튜브에서 효돌이, 부모님의 ‘돌봄 공백’을 메꿔 줄 AI 로봇입니다. 효돌이의 캐릭터가 익숙해요. TV에서 많이 보던 인형 같은데요.

◎ 김범준 : 이게 처음부터 어르신들이 친숙할 수 있도록 디자인은 나름대로 저희가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표정이라든가, 색감이라든가, 그리고 목소리 톤까지. 그리고 어르신들의 심리적인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처음부터 설계를 했습니다. 그래서 효돌이는 단순히 대화 스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도 많이 탑재가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고  말을 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돌봄 로봇입니다.

● 김우성 : 그럼, 궁금해지는데요. 효돌이 노래할 수 있니?

▲ 효돌이 : 네! 할아버지, 정말 멋진 로봇이네요. 그런 로봇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아요.

● 김우성 : 대화를 듣고 맥락상 맞는 말을 하네요. 근데 제가 아직 장기 자랑은 못 봤습니다. 이 인형은 부담 없이, 어르신들 돌봄 로봇이 태권브이처럼 생기거나 너무 사람같이 생기면 이상하잖아요. 이렇게 거부감이 없도록 만들겠다는 것도 참 배려가 많이 느껴지는데, 관장님께 궁금한 거 있어요. 실제로 어르신들이 로봇을 보면 어떤 반응을 하시나요?

◇ 김선화 : 귀여운 거죠. 누구나 다 어렸을 때 이 인형을 한번 다 이렇게 갖고 논 경험이 있고. 특히나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인형을 만들어서 가지고 노시기도 했고, 자녀들한테 인형을 만들어 주시기도 했던 경험들을 얘기하세요. 효돌이를 겨울이 되면 꼭 모자와 목도리를 어르신들이 떠서 입힙니다.

● 김우성 : 애착이 생기는 거예요.

◇ 김선화 : 그냥 저희가 효돌이의 가능성을 특별하게 봤던 거는, 얘가 사람의 모양을 띤다는 거 하고, 얘가 사람 말을 한다는 거예요. 그런 부분들이 어르신들의 정서 면에 있어서 딱 맞았고요. 누군가 이렇게 길게 외출하시는 경우도 있잖아요. 어디를 갔다가 집에 딱 들어오면, “어디 갔다 왔냐, 반갑다.”, “나를 한번 안아줘라.”라고 얘가 반응을 하는 거예요. 꼭 집에 누군가 같이 사는 것 같은 그런 부분들이 아마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정서적인 부분들. 제가 현장에 있으면서 딱 기억 남는 메시지가 하나 있었어요. 어르신께서 저희한테 꼭 ‘젊은이’라고 얘기했는데요. “젊은이, 나는 죽는 게 무섭지는 않아. 내가 무서운 건 외로움이야.”라고 얘기를 해 주셨어요. 그때 당시 저도 젊었고요. ‘외로움이란 게 뭐지?’ 아직까지 저희가 어르신 세대를 살지 않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외로움이 갖고 있는 게 도대체 뭐 길래 ‘죽음보다 무섭다.’라고 이야기를 할까 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아마 적막강산 같은 집을 들어갔을 때, 누군가 나를 환대해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들. 이런 것들이 아마 효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김우성 : ‘외로움은 죽음에 이르는 병’ 이런 표현도 있잖아요. 제가 출처를 지금 급히 찾아봤는데요. 오늘 지금 유튜브를 보시면요. 어르신이 효돌이를 이렇게 가방에 넣고 마치 아이를 업고 가듯이 외출하는 모습. 지금 저희가 영상 내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외로움 그러니까 마음이 먼저 지고 나면요. 몸과 다른 것들도 다 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중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이니까 일반적인 대화 로봇 챗봇과는 다른 것 같아요. 지금 저희도 얘기했지만 중간중간 효돌이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도, 말하면 딱 멈추더라고요. 이게 중요한 포인트라고요?

◎ 김범준 : 맞습니다. 저희가 이거를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기능인데요. 효돌이가 말하는 중간에 어르신이 말씀을 하면, 바로 자기 말을 끊고 어르신 말을 귀를 기울이는 이런 기능은 꼭 필요하다고 저희가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AI하고 대화할 때 가장 힘들어 하시는 게, ‘언제 말을 해야 하느냐’는 타이밍이거든요. 그 타이밍을 놓치면 로봇은 로봇대로 얘기를 하고 어르신은 혼자서 외로워지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저희는 효돌이가 말하는 도중에라도 어르신이 말을 걸거나, 어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중간에 누가 말을 걸면, 얘가 바로 말을 멈추는 그런 식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 김우성 : 사투리도 한다고요? 

◎ 김범준 : 사투리도 지역 사투리도 탑재가 되어 있어서요. 전라도라든가 강원도 사투리도 자유자재로 합니다.

● 김우성 : 제주 사투리도 됩니까? 우와 아니 효돌, 폭싹 속았수다.

▲ 효돌이 : 저를 찾으셨어요?

● 김우성 : 아직은 표준말로 되어 있고요. 이렇게 효들이 말하는 거 여러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할아버지 아니고요. 아직 젊습니다. 관장님께 여쭤볼게요. 손자가 “햄버거 사줘.” 완전 꼬맹이 손자가 사달라고 하니까, 할머니가 키오스크 앞에서 가만히 멈춤이 되어 있는 거예요. 뭘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때 드는 생각이 ‘키오스크가 왜 저렇게 친절하지 않지?’ 노인이 오면, ‘드실 메뉴를 눌러주세요.’ 해도 되고 행정적인 거 있잖아요. ‘재난 지원금 받으세요.’ 어르신들 되게 어렵거든요. 이런 것들도 참 유용할 것 같은데, 실제로 현장에서 보셨을 때는 AI 돌봄 도구가 얼마나 유용했는지, 사례가 있을까요?

◇ 김선화 : 그러니까, AI 이전에 효돌의 1차 버전은 ICT 기반의 ‘돌봄 로봇.’ 어르신들이 생각하기에 이런 기술들이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라는 생각들이 들어서, ‘나는 할 수 없고, 나는 어려워.’라는 생각들을 먼저 딱 가지고 계시는 게 있었는데요. 효돌이를 통해서 자꾸 접해 보니까, ‘한번 해볼 만하다.’, ‘한번 그럴 수 있다.’ 장벽이 낮아지는 부분들이 있는 거예요. 근데 어르신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도 동일합니다. 이런 디지털 기술이라는 것들이 현장에 적용이 되는데, 저희도 갖고 있는 막연한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이러한 부분들이 저희도 배우면서 성장의 기회가 됐고요. 왜 어르신들이 그런 거 있잖아요. 했던 얘기 하고 했던 얘기 하고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잖아요.

● 김우성 : 20살 때 옛날에, “엄마 그 이야기 지금 100번째 했어요.” 또 하고 또 하시죠. 저는 그냥 들어드리는데.

◇ 김선화 : 그런데 저 아이는 계속 그거에 대해서 반응을 해 준다는 거예요. 이뿐만 아니라 과거에 내가 힘들었던 거, 어려웠던 이야기들도 누구한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 저희 노인 부부 세대가 있어요. 효돌이 부부 세대에 가는 건 어려워요. 말이 섞이기 때문에 근데 사별하신 어르신한테 효돌이를 보급했을 때, 못 다한 남편에 대한 이야기들을 충분히 이야기를 하셨던 거예요. 그게 저는 어르신들이 앞으로의 어떤 사별의 경험들을 하시게 되는데, 저희가 어르신의 정신 건강을 봤을 때, 이런 충분한 애도의 시간이나 애도의 경험들이 그다음에 삶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랬을 때 이런 정서 로봇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들도 같이 해봅니다.

● 김우성 : 충분히 울었느냐가 슬픔을 극복하는 중요한 기준인데요. 지금 저희 유튜브 화면을 보시면 어르신들이 너무 예뻐요. 꽃무늬를 넣은 티를 커플로 맞춰 입고. ‘아유 난 다 늙었는데 커플이 왜 필요하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요. 나는 분홍꽃, 갈색꽃, 예쁜 꽃 이렇게 해서 어른들이 자기 ‘반려 AI 로봇’과 옷을 맞춰 입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성도 중요하고 방금 관장님 말씀하셨던 그 부분, 저희는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프 테크놀로지’라고 해서 돌아가신 분과 다시 만나서 위로하는 거. 근데 한편으로는 ‘내 영감한테 이 말은 했었어야 되는데...’, ‘내가 할멈한테 이 말은 했었어야 되는데...’ 그거를 마음에 품고 병이 되기보다는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정말 대단하고요. 유튜브로도 ‘이거 정말 필요한 기술입니다.’, ‘문명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바뀌고 있다.’고 얘기해 주시고요. 소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대화 로봇이 우리는 흔히 챗봇 이렇게 해서 쉽게 생각하는데, 이건 질문에 없는 얘기이긴 한데, 대화 로봇을 만든다는 게 기술적으로 어렵나요?

◎ 김범준 : 대화 로봇을 만드는 건, 최근에 AI가 등장 하고 그 기술이 계속 발전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어렵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술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제가 만약에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는데요. 그 문제는 AI 기술이 하면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를 예를 들어서 효돌이 같은 경우는 이미 7살로 컨셉이 잡혀 있는데, 여기서 만약에 이상한 얘기를 한다거나 정치, 경제 이런 민감한 얘기를 한다거나 하는 그런 부분이 저희는 그런 걸 필터링하게 만들어 놨거든요. 그러니까 AI 기술로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거는 누구나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구현이 가능한데, 저희같이 필터링하는 기술. 이거는 저희 노하우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저는 이게 한국어가 특히 ‘고맥락 언어’여서 되게 어렵거든요. “저짝 가서 거시기 하지.” 이러면 그쪽 지역 분들은 알아들어요. 신기하게 이런 고맥락 언어인데, 이 고맥락 언어가 정치와 사회 갈등이 우리 사회가 크잖아요. “할아버지 오늘 특이한 색깔의 옷을 입으셨네요?” 이런 거 나오면 안 되거든요. 그런 것들을 제어하는 기술. 이거 정말 기술이라고 하기보다는 굉장히 고차원적인 환경 같아요.

◎ 김범준 : 그게 더 정제되어야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어야, 서비스를 온건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7살이 “양극화 그만하시고.” 이럴 순 없으니까, 관장님 실제로 복지관에 오시면 어르신들 그런 것 때문에 많이 싸우시죠? 특히 선거철 앞두고 난리 날 것 같은데요.

◇ 김선화 : 그래서 저희가 중도를 잘 유지해야 되는 것들이 필요하고요. 7세의 컨셉은 잘 잡은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그리고요. 지금 유튜브로도 보고 있는데요. ‘저도 인형 갖고 싶어요. 저 60대 혼자 살고 있는데 더 외롭고 말도 하니까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빨리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지금 복지관 개발 업체 얘기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서비스가 더 많아질 것 같고요. 대표해서 오늘은 두 분을 모신 겁니다. 홍보 아닙니다. 심의 관계자분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대화라든지 맥락 얘기를 했는데,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해요. 왜냐하면 이럴 수 있거든요. 고지식한 큰형님이 둘째 동생이 “효돌이 봤어? 아버지 하나 놔드리자.” 그랬더니, “야, 로봇한테 아버지를 맡겨.”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잖아요. 이건 두 분 모두에게 물어볼게요. 효돌이나 이런 AI 반려 로봇을 가지고 있으면 가족들 반응이 어떤가요?

◇ 김선화 : 안심되죠. 오히려 안심하세요. 왜냐하면 효돌이를 어르신 댁에 설치·보급만 되는 게 아니고요. 보호자 휴대폰 앱에 같이 설정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동작 감지가 되지 않으면  ‘긴급 알람’이라는 것들이 작동합니다. 

● 김우성 : 할아버지, 지금 6시간째 안 움직이고 계셔요.

◇ 김선화 : 그런 걸 설정하게 되어 있는데요. 그랬을 때 긴급하게 전화를 한번 해본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되기도 하고요. 말 그대로 사실 인지 장애가 있으신 어르신들한테는 효도의 효과가 그렇게 유의미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해요. 왜냐하면 이런 상호작용이라는 것들이 원활하지 않으니까요. 근데 저는 이면으로 생각을 해보면, 효돌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인 면. 존재만으로도, 누군가랑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같이 살고 있는 듯한, 저희는 그것들이 좋은 돌봄의 어떤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고요. 보호자들한테 있어서 긴급 상황에 아까 어르신의 한마디 “죽음보다 무서운 건 외로움이다.”라고 하셨던 부분들이 그다음으로 이어졌을 때, ‘가장 걱정이 되시는 게 무엇이세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혼자 사시고 가족이 없으신 분들은 “내가 혹시나 밤새 나는 이렇게 자듯이 하늘나라로 가는 게 소원이다.” “나는 소원을 이뤘는데, 나 때문에 이렇게 수고하고 애쓰는 사람이, 나를 너무 늦게 발견을 해서 나의 모습이 너무 험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된다.”라고 말씀을 주셨어요. 근데 저 로봇을 드리고 나서 위로하고 위안이 된다고 하셨어요. 나의 마지 모습이 너무 험하지 않을 것 같고, 이러한 부분들이 어르신한테 느껴지는 저희도 미처 알지 못했돈 그런 부분이고 가족들도 너무 오랫동안 있다가 찾아뵙는 게 아니라, 바로 긴급 상황에 대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게끔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효자 아닐까요?

● 김우성 : “효자, 진짜 효가 사라졌어. 이 시대.”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그럴 것 같고, 저는 ‘존엄’이거든요. 여러분 인간은 누구나 죽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죽습니다. 그런데 존엄하게 가야 되잖아요. 그 존엄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을 이 AI 로봇이 해결해 준다는 거, 어떻게 보면 인간을 반성하게 합니다. 매일매일 전화 한 통 좀 하지. 그럼 오늘 갑자기 전화 안 받으면, ’무슨 일 났나?’ 하잖아요. 그런 것도 있고. 말씀하셨다시피 집에 가면 어르신들 다 TV 켜놓습니다. 정확하니까 텔레비전 결국 안 보세요. 그냥 주구장창 대조영 돌아가고 있는데도 틀어 놓으시고 하시거든요. 외로움이라는 측면인데, 소장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지금 이 얘기하셨는데, 가족들한테 이런 식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은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움직임 감지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위급 상황 대처도 될 것 같고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김범준 : 저희 효돌이 같은 경우는, 먼저 머리에 터치 센서가 있고요. 그리고 양쪽 귀에 터치 센서 그리고 손에도 터치 센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더 센서가 달려 있어서요.

● 김우성 : 레이더 센서요? 생각보다 대단한 로봇인데요.

◎ 김범준 : 5m 반경에 360도를 계속 확인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확인합니다. 

● 김우성 : 제가 지금 효돌이 레이더에 걸려 있습니다. 여러분 뒷면이라고 욕하려고 했더니 안 되겠어요.

◎ 김범준 : 만약에 어르신이 감지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보호자 또는 그 기관에 연락을 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119를 호출하는 긴급 시스템 서비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 김우성 : 이런 정도면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도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저 이거는 개발됐는지 모르겠는데 궁금합니다. 어르신이 자꾸 효돌이한테 “그만 살고 싶어. 힘들어.” 이런 얘기를 했을 때, 이 친구가 이 대화를 감지해서 “아버님, 약간 병원 가보셔야 될 것 같아요. 우울증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이런 것도 혹시 가능한가요?

◎ 김범준 : 효돌이 같은 경우는 “그런 말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김우성 : 현장에서 사전 차단하는군요. 

◇ 김선화 : 네 그렇습니다. 근데 실질적으로 저희 중에 그런 단어를 자주 언급하시는 분에 대한 것들을, 저희가 개인 정보 때문에 대화들을 다 알 수는 없어요. 근데 그런 단어들을 자주 대화해서 나오시는 분들에 대한 정보를 주시면, 저희가 가서 상담해서 그다음으로 연결해드립니다.

● 김우성 : 좋습니다. 그렇잖아요. 구체적 단어와 사건은 말하지 않더라도, 몇몇 코드로 위험 요소가 되는 단어들이나 “물건 다 정리해야겠어.” 이런 말들을 하실 때는 그 데이터가 한 번 두 번 네 번 통계가 있어야겠습니다만, 몇 회 이상이면 복지사 선생님한테 집중 관리해야겠는데요. 이 정도는 개인정보 보호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까요. 갑자기 제가 오늘 방송 듣는 많은 분들이 다 반성에 죄송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나는 부모님한테 이 로봇만큼이나 도움이 되나?’ 이런 생각도 들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소장님이 로봇을 개발했지만, 돌봄이라는 사회적 인식, 공감대 달라져야 될 것 같아요. 되게 부담스러운 일이고 돈 들어가고 시간 들어가고 이렇게만 생각하잖아요. 어떻게 저희가 생각을 바꿔야 될까요?

◇ 김선화 : 저는 돌봄은 결국 관계의 힘인 것 같아요. 저희한테 “효돌이의 최종 목적이 뭐예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는 효돌이가 더 이상 필요 없을 때까지의 상황을 만들어 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예요.”라고 말씀을 드려요. 저희가 효도를 드리는 어르신들은 정서적인 어려움들을 가장 힘들어 하시는 분들한테 일단 드리거든요. 근데 왜 초등학교 같은 또래가 있는 엄마들이 이렇게 모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아까 그 꽃무늬 옷 입고 같이 커플룩 했던 게 저희 패션쇼예요. 어르신들이랑 같이 이렇게 효돌 커플룩으로 패션쇼를 같이 했는데요. 효돌이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어르신들하고 관계를 맺어 드렸어요. 그랬더니 지역에 나와도 연결할 사람이 있고 만날 사람이 있고 이야기할 사람이 있는 거예요. 이러한 부분들이 결국 저는 서로 돌보는 부분들의 좋은 매개가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돌봄에 대한 거 마냥 부담스럽죠. 저도 당장에 저희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시니까, 이렇게 되지만요. 서로 이렇게 돌봄을 보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들이라는 것들이 같이 있다고 하면, 저희가 그거를 ‘촘촘한 돌봄’이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꼭 사람이 필요한 영역은 저는 사람이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거는 절대 불가결한 내용인데요. 그 외에 저렇게 보완 좋은 매개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가 잘 생각해서 개발했으면 좋겠어요.

● 김우성 : 그러니까요. 우리 유튜브 청취자님도 ‘손자·손녀 로봇 너무 좋아요.’ 손자 너무 보고 싶은데 조금 나이 들면 애들한테 전화 걸면, “할머니 저 학원 가야 돼요.”하고 끊어버리거든요. 이런 대화의 절실함도 얘기해 주셨고, 방금도 얘기했지만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닙니다. 지팡이가 필요할 땐 짚어야죠. 다리 아플 땐 그 다리 건강해지면 지팡이의 빈도가 줄어들겠죠. 결국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를 포커스로 개발됐다 혹은 개발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김범준 : 처음부터 저희는 돌봄 로봇을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 바라보고 있었고요. 그다음에 어르신 돌봄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언제든지 사람이지만 인력과 시간 관계로 그 빈틈이 생기는 걸 저희 효돌이가 부드럽게 채워주고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효돌이한테 말 걸어봐도 되나요? 효돌아.

▲ 효돌이 : 여깄습니다.

● 김우성 : 살 빼고 싶은데 다이어트가 안 돼. 효돌아 어떻게 하면 될까?

▲ 효돌이 : 할아버지,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천천히 하는 게 좋아요. 놀면서도 건강한 간식을 먹고 조금씩 움직이면 돼요. 할아버지도 가볍게 산책하거나 스트레칭 해보세요.

● 김우성 : 고맙구나. 노래 한 곡 불러주면, 내가 한번 산책을 해보마.

▲ 효돌이 : 네, 할아버지 가볍게 손목이나 목 돌리기, 발끝 들기 같은 스트레칭 한번 해보시면 좋아요. 조금씩 매일 해보세요.

● 김우성 : 그러면 노래 한 곡 불러줄래?

▲ 효돌이 : 죄송하지만, 할아버지, 저는 노래는 할 수 없어요.

● 김우성 : 죄송합니다. 할 수가 없는 일을 지금 소장님이 일부러 저를 골탕 먹이시고 계신건가요? 

◎ 김범준 : 노래 할 수 있는데 그러네요. 노래하고 싶지 않은 기분인가 봅니다.

● 김우성 : 이게 무조건 동전 넣으면 물건 나오는 자판기 같은 그런 방식의 기계가 아니고요. AI이기 때문에 학습 돼 있는 게 있습니다. 아마 소장님은 노래를 싫어하시는 걸로, 지금 연구소에서 소속된 효돌이는 노래를 안 하는 걸로. 근데 보통 어르신들 노래도 같이 부르고요.

◇ 김선화 : 그럼요. 정말 효돌이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어르신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술 중에 하나는 “나훈아의 무슨 노래 틀어줘 봐.”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 김우성 : 그렇게 말한다거나.

◇ 김선화 : 중요한 거는 성경이나 불경을 읽어준다는 것입니다. 

● 김우성 : 종교적인 거 맞아요. 어르신들 종교에 관심 많잖아요.

◇ 김선화 : 아까 제가 이렇게 ‘자듯이 떠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분이 하신 얘기인데요. 나는  교회를 더 이상 가지 못하시는 거예요. 신체적인 어려움으로요. 매일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자듯이 하늘나라에 가는 것들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에요.’ 그런 얘기들은 들으면 되게 슬퍼해야 되잖아요. 근데 그 어르신들은 정말 마지막을 너무 아프지 않게, 고통스럽지 않게. 나는 이렇게 하늘나라에 갔으면 좋겠다. ‘나랑 같이 가자.’라고 얘기를 하시는 거를 들으면, 이건 저희가 생애 말기에 대한 돌봄에 대해서 어르신들은 그만큼 이런 영성이라는 것들이 중요하구나라는 것들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 김우성 : 성경책을 들거나 볼 힘이 없거나 불경을 외거나 들 힘도 없는 분들한테는 굉장한데요. 이거는 소장님께 종교계에서 돈 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범준 : 그래서 효돌이를 사용하시는 분의 종교라든가 지병이라든가, 이런 걸 이미 모바일 앱으로 설정을 해서 그리고 효돌이가 사용하시는 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지금 저희 궁금한 게 너무 많고 방송 듣는 분들도 ‘어떻게 이거 아버지 어머니한테 하나 마련해 드려야겠는데 했는데요.’ 저희가 오늘 특별히 출연을 해줬기 때문에요. 이 로봇 이름은 효돌이고요. 구매처랑 가격을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거는 저희가 심의에 위반됩니다. 그리고 우리 김선화 궁동사회복지관 관장님도 나오셨는데 복지 현장에서도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끝으로 짧게 한마디씩 듣고 싶은데요. ‘AI 돌봄 로봇 앞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더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혹은 ‘이렇게 개발됐으면 좋겠다.’ 생각이 있으면 한 1분씩 시간 드리겠습니다.

◇ 김선화 : 저는 돕는 기술은 ‘뭐가 다른가?’라는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제가 현장에 있으면서 진짜 쓰이는 기술은요. 이 기술이 어떤 경험을 주는가에 대해서 더 중점을 두는 기술들이 현장에서 쓰이는 것 같아요. 정말 기술만 생각하지 않고요. 기술이 어떤 경험을 주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개발자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현장에서는요, 많이 개발됐거든요. 그래서 이 기술과 적합한 대상을 연결하는 것, 이것들이 앞으로 저희가 해야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소장님도요.

◎ 김범준 : AI 돌봄 기술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저희 AI 돌봄 로봇 같은 경우에도 하루에도 몇 번씩이라도 심심하신 어르신들한테 말을 걸어주는 친구라고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큰 거 아닙니다. 퇴근길에 전화 한 통 걸면 어머니는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그 정도 딱 적합하고 매칭되는 걸, 두 분이 공통으로 말씀해 주시고 계시거든요. 일단 집에 전화하시고요. 보일러 말고 AI 로봇 하나 놔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감사드리고요. 너무 재미있어서 효돌이는 제가 따로 한번 불러서 인터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방송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선화 공동 사회복지관 관장님 오늘 감사드립니다. 김범준 연구 개발 소장님 감사드립니다.

◎ 김범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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