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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이혜민
'4천피' 깨지자, 커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전문가 "연말 코스피 낙관 근거"
2025-11-24 11:58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 대담 :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21일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 2조8천억원 매도..'현금 인출기'된 국내증시
- 20일 평균선 상, 단기 조정으로 끝나지 않을 듯..주가 추가하락에 거는 '인버스'가 거래량 1위
- 단, AI처럼 기술혁신의 시기에는 '방망이를 길게 잡고 가야" 
- 당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25%룰? "증시 조정받으니까, 대만 28% 적용 후, 증시 성장 사례 참고하길"
- 韓 법인세율 24%, 배당소득 분리과세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되면 저항감 덜할 듯
- 배당소득 분리과세, 연말 증시 낙관하는 주요 근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최근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죠. 미국 증시 급락 그리고 AI 버블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셈인데요. 지난주 금요일 우리 코스피 또 급락을 해서 이른바 검은 금요일을 재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코스피 충격이 상당했죠. 하루 만에 거의 4%가 밀리면서 10만전자, 60만닉스도 깨졌는데요. 오늘은 어떨지 그리고 앞으로 상황은 어떨지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홍춘욱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금요일 날 보면서 무섭더라고요. 왜 이렇게 많이 빠졌습니까?

◇ 홍춘욱 : 일단 외국인이 너무 세게 팔아서. 2조 8천억 팔았는데 이게 2021년 2월 이후 최대의 규모였어요. 그래서 투자자들이 아무리 저가 매수에 나서더라도 이 정도 매도가 나오면 사실 시장이 버틸 수가 없죠. 그래서 이게 굉장히 심각한 충격이었고요. 이게 왜 이렇게 촉발됐냐면 엔비디아의 실적이 잘 나오면서 우리가 목요일 날에 좋아했는데. 증시에서 NVIDIA가 빠져버리고 더 나가서 그때 또 리사 쿡이라고요. 미국의 이제 연준 이사님이십니다.

◆ 조태현 : 리사 쿡 이사.

◇ 홍춘욱 : 그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해서 비리가 있다면서 이사직에서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던 그분입니다. 기억나시죠?

◆ 조태현 : 저야 잘 알고 있는데요. 하도 트럼프의 공격을 받아가지고 지금 물러났나요? 아니면 지금 법정 다툼하고 있나요?

◇ 홍춘욱 : 예. 법정 다툼 중이십니다. 현직이시고요 이제 물러나실 것 같기는 한데 현직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분이 아무리 봐도 이게 지금 주가가 적정한 것 같지 않다고 이 한 말씀을 하셔서. 완전히 그냥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런 충격을 받으면서 이제 미 증시가 폭락하니까 우리나라 시장이 또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게 현금 인출기 역할을 좀 하거든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유동성이 굉장히 좋은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거래량이 되게 많은 나라. 우리나라 거래 대금이나 거래량이 세계적으로 봐도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는 건 아실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20대 남성 기준으로 해서 1년에 매매 회전율 이런 거 살펴보시면 50번 정도 평균 매매합니다.

많이 하네요?

◇ 홍춘욱 : 예. 그러니까 평균 7일 정도 보유합니다. 주식을

◆ 조태현 : 역시 포모의 나라입니다.

◇ 홍춘욱 :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끼리 특유의 민족입니다 이렇게 부르는데요. 아무튼 이 정도로 매매 회전율이 높은 나라가 따로 없다 보니까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냥 아무리 자기들이 물량을 팔아도 다 소화되는 나라다 이런 게 있었던 거죠. 여기에 또 두 번째 문제가 있었는데요. 그게 코인 시장이 고점 대비 30% 넘게 급락했습니다. 물론 일요일부터는 반등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이때 금요일 지금 제가 이제 사정을 이야기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 시장 참가자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또 회사가 스트레티지라는 회사를 되게 좋아하지 않습니까?

◆ 조태현 : 뭐 하는 회사입니까?

◇ 홍춘욱 : MSTR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회사가 그냥 코인 사업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니까 시가 총액 대비 코인 비중이 몇 배냐 이런 걸로 이제 평가받는 회사인거죠. 그러니까 코인을 귀찮게 그렇게 사지 말고 시장에서 이 회사를 사면 코인 거래처럼 할 수 있는. 왜냐하면 유동성도 충분하고 사실 코인 시장에 비해서, 코인 거래소에 비해서 증권거래소가 훨씬 더 유동성이 좋고 어떻게 보면 약간 투명하잖아요? 제가 이런 표현을 쓰는 이유는 작년 12월 3일날 우리나라 국내 거래소에서 코인 가격이 해외 대비해서 30% 괴리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져서 제가 이런 표현을 쓰는 거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시장에서 거래도 하기 쉽고 이런 좋은 회사다 해서 우리가 이 MSTR을 한국 사람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게 내년 초 MSCI 지수에서 제외된다라는 그런 뉴스가 또 나오면서 이게 연쇄적인 매도를 불렀죠. 그러니 금융시장의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우리 리사 쿡 이사님 때문에 불안한데 코인 시장에서 옛날에 루나 사태 기억나시죠? 그런 것처럼 2022년 당시 그 코인의 겨울이었던 그 시기랑 또 비슷한 거 아니냐 이런 걱정까지 부각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리스크 있는 자산에서 피하자 이렇게 되니까 한국 시장처럼 변동성도 크고, 거래량도 많은 시장이 보편적인 타깃이 되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우리 시장에서 현금을 뽑아가기가 좋은 시장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서 외국인 자금이 대대적으로 빠져나갔다. 오늘 상황을 보면요. 코스피가 장 초반에 좀 반등하나 했더니 힘이 다 빠져서 지금 한 0.3% 정도 오르고 있고요. 코스닥은 오르다가 지금은 1%대 내림세로 돌아섰거든요. 아직 상황이 끝난 건 아닌가요?

◇ 홍춘욱 : 이게 증권업계에 있는 오래 있는 사람들끼리 이제 하는 이야기가 뭐냐면 이동 평균선을 좀 잘 봐라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 조태현 : 기술적 분석입니까?

◇ 홍춘욱 : 지난 20일 동안의 거래량 평균 가격 이런 것들은 저희들끼리  이동 평균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이제 종종 하게 되는데요. 이동 평균이 왜 이게 20일 이동 평균이라고 하면 결국은 이제 한 달 동안 거래된 평균 가격이 이거 밑으로 내려가면 강세장에서 이거 밑으로 내려가면 보통 두 달 걸린다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투자 심리가 식었다는 뜻이죠. 금방 회복하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럼 오히려 강세장의 신호고요. 가장 대표적인 게 지난 8월, 우리 그때 추석 연휴가 엄청 길었잖아요? 연휴 앞두고 조정 받았던 그런 것처럼 이렇게 너무 긴 연휴를 앞두고 차액 실현하고 현금 들고 가자 이런 매매가 나오다가 오히려 추석 연휴 다가오면서부터 오히려 올랐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이런 식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다가 금방 회복하면 굉장히 강한 나라입니다. 이런 시장은 그냥 들고 가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시장인데요. 지금 우리 시장이 11월 중순부터 벌써 한 일주일 넘게 21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서 굉장히 그 밑에서 조정을 계속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조정이 나타났다라는 게 뭘 의미하냐면 이제 CTA라고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냥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이 AI 컴퓨터 이런 거 되게 잘하는 모델 잘하는 사람들이 만든 헷지펀드 운용 스타일인데요. 간단하게 말해서 이런 기술적인 여러 지표들 매매 지표들을 보면서 단타 치는 자금들입니다. 근데 이게 수천억 달러가 넘어요. 그러니까 이 전략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오르는 주식에는 불을 태우고 그러니까 더 사는 거죠. 그리고 반대로 좀 시장이 위태하다, 힘이 없다 이렇게 생각되면 공매도까지 해버리는

◆ 조태현 : 알고리즘이 그냥 움직이는 그런

◇ 홍춘욱 : 그런데 알고리즘 매매 중에서도 모멘텀 전략에 해당되는 매매를 잘하는 곳이 이 CTA라는 곳인데요. 요새 이 펀드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같은 사람하고는 완전 극과 극인 펀드죠. 저희는 빠지면 사자 쪽인데 여기는 빠지면 더 팔자

◆ 조태현 : 더 팔자

◇ 홍춘욱 : 예. 그게 지난주에 매도가 나왔는데 이 펀드들이 상품, 주식, 외환 가리지 않고 움직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펀드들이 어느 나라 시장이 20일 이동 평균선 하위에서 못 버티고 있나 이렇게 계속 관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 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한 번 크게 전고점 탈환을 좀 못한 상태에서 4,226포인트라는 역사적 최고점을 잠깐 회복하는 듯하다가 우리가 무너졌잖아요? 이런 상황이라서 이런 기술적인 매매에 치중하고 있는 펀드들에게 한국 시장이 지금 좀 타겟이 되고 있는 분위기고요. 특히 코스닥은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린 그런 기준에서 보면 모양이 더 안 좋거든요. 그러다 보니 일단 지금 양대 시장 모두 외국인 사자세는 별로 없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억 원 넘게 팔고 있고 이런 모습을 나오는 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조금 더 조정 국면이라든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홍춘욱 :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12월 FOMC 이제 벌써 보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그 미국의 금리 결정 회의 아닙니까? 여기서 지난 주말 윌리엄스 부총재가 그래도 조금 금리 인하할 수도 있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로 또 약간 시장의 기를 살리는 발언을 했거든요. 그래서 연준의 이사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우리를 울렸다가 내렸다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만큼 분열돼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이 분열된 연준의 멤버들이 마이크만 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들끼리는 시장의 조성이 크면 인상해 주지 않겠냐, 이걸 저희들끼리 연준 푸시라고 부르는데 이게 안 좋은 표현입니다. 울면 우리가 가서 엄마가 분유를 이렇게 따뜻하게 데워서 입에 아기 입에 물려주면 금방 그치는 것처럼, 주식 시장 참가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으면 연준이 가서 그때마다 금리 내려주는 것에 빗댄 표현인데요. 또 이번에 또 금리 인하할 거라는 기대가 확 높아졌어요. 다시. 그래서 지난주만 해도 분명히 금리 인하 확률이 30%

◆ 조태현 : 그러니까 지난주에는 동결이 7 이하가 3이었는데 지금은 인하가 7 동결이 3 어떻게 이렇게 며칠 만에 이렇게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가 있습니까?

◇ 홍춘욱 : 그러니까 이렇게 자꾸 바뀌니까 오늘 우리 시장이 힘이 없는 거죠.이게 오늘 밤에 또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른다. 불안한거죠. 그래서 오늘은 외국인이 거래소 시장을 좀 사주는데도 우리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주에 2조원 넘게 샀거든요. 외국인 판 것을 다 받아낸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또 반등하니까 아까 잠깐 이야기 드린 것처럼 그 특정 연령대 남성 투자자들이 평균 매매 기간이 7일이라고 그랬잖아요? 그게 또 우리나라에서는 또 단기성 자금 그런 쪽에서 특히 많이 나오고요. 특히 거래 대금 상위 시장 이런 것들, 오늘 우리나라 레버리지 ETF가 엄청 거래를 차지하는 것 아시죠>

◆ 조태현 : 그렇더라고요?

◇ 홍춘욱 : 그래서 지금 인버스가 지금 거래량 1위거든요.

◆ 조태현 : 그러니까 레버리지 ETF는 일부 대출 같은 게 들어가는 그런 상품이고 인버스는 주가가 하락했을 때 돈 버는 상품이잖아요?

◇ 홍춘욱 : 그렇죠. 선물 매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굉장히 레버리지가 높죠. 그러니까 이런 상품들이 지금 음성 시장에서 거래량 상위권에 있습니다. 그만큼 이제 지금 투자 심리가 안 좋은 거죠.

◆ 조태현 : 전사의 심장이에요.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굉장히 무서운 상품인데 그렇게 막 들어가시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하는 AI 버블론 문제가 있고요. FOMC의 통화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시장을 어떻게 봐야 되나 지금 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고 다시 올라가는 그런 시장인지 아니면 추가 폭락의 가능성이 있는 그런 시장인지 이게 의견이 좀 엇갈리는 것 같아요. 대표님은 어느 쪽에 좀 무게를 두십니까?

◇ 홍춘욱 : 네. 저는 기술 혁신이 시작됐을 때는 좀 방망이를 길게 잡다 쪽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무슨 말이냐면 2020년처럼 별다른 기술 없이. 사실 그랬죠. 그때는 어떤 특정한 기술 혁신보다는 2020년 코로나 때 너무 주가가 많이 빠져서 또 금리 내려주니까 주가 올라가는 그런 시장이죠. 그런 시장은 저는 좀 단기적으로 접근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미래 이런 거 없이 그냥 많이 빠졌다 저가 매수 그러면 고가 매도가 나올 수밖에 없죠. 그에 대비해서 지금은 90년대 같이 뭔가 혁명이 시작된 상황이거든요. AI 혁명이 물론 과하다라는 분들은 있습니다만 AI 혁명이 이미 우리 바둑 업계 같은 데를 보면 다 바꿔놨잖아요? 이렇게 알파고 혁명이라고 기억나시죠? 이세돌 기사님이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을 이긴 기사 아니십니까?

◆ 조태현 : 최근에 한 번 뵀습니다.

◇ 홍춘욱 : 부럽습니다. 저도 팬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니 그러니까 제가 스타일을 엄청 좋아해요. 그러니까 저같이 이렇게 금융권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사연을 보면서 거기에서 득도한 듯한 표정을 짓고 계시는 그런 분들도 좋아하지만, 이세돌 기사처럼 세상을 바꾸는 좀 돌출하시는 분들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왜냐하면 그쪽에서 뭔가 수익이 나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보면 지금의 인공지능 혁명은 뭔가 수익이 엄청나게 날 수 있는 곳인 거죠. 그리고 아까 잠깐 제가 인공지능 이야기 잠깐 하면서 바둑 이야기했지만 아까 제가 CTA 상품도 이것도 사실 인공지능에 굉장히 유리한 상품이거든요. 저희들끼리는 머신러닝이라는 기법인데 끊임없이 새로운 데이터들, 새로운 지표들을 넣어서 최적화된 어떤 해답을 찾아내는 끊임없는 그걸 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품들이 시장에서 엄청나게 나올 수 있게 된 건 결국 그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이라든가 새로운 또 인공지능 LNN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 어마어마한 붐이 계속되고 있는 중에서 어디 한 군데가 망했다 이러면 시장이 끝이라고 저는 보기 어렵다라는 거죠. 왜냐하면 그게 살아남은 자들의 축복이 되기 때문에 제가 이제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만 보여드리자면 오픈 AI가 어마어마한 스타게이트를 하고 있잖아요? 거기가 5년 만기로 사모펀드한테 돈을 빌렸는데 금리가 얼마인지 아세요?

◆ 조태현 : 모르겠어요.

◇ 홍춘욱 : 6.4%입니다. 미국 지금 정책 금리 3.75%고 올해 연말, 내년 연말 이렇게 가면서 2% 될 거라고 보잖아요?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테슬라가 주도하는 xAI 진영은 이번 대출 금리가 여기도 5년인데 10.5%입니다. 이거 딱 나오죠. 이게 뭐냐면 지금 우리가 투자하지 않으면 지금 여기서 조건을 따지면서 뭔가 머뭇거리는 상태에서는 나중에 피처폰 회사처럼 된다.

◆ 조태현 : 이젠 무조건 가야 된다. 어찌 됐든

◇ 홍춘욱 : 그렇죠. 블랙베리라든가 그런 회사 꼴이 된다. 나는. 이 조바심들이 돈도 엄청 잘 버는 회사가 이렇게 차입해서 들어가고 있다라는 거죠. 그러면 돈도 많은 회사들은 뭐 할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데는 더 하죠. 이런 지금 삶을 우리는 살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이런 시장이 분명 과열이고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누군가가 쉬거나, 누군가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기다렸다는 듯이 누가 뛰어들을지 그러니까 이게 세상의 판이 바뀌는 시기에는 너무 조급하면 이렇게 투자에 실패할 수 있다. 저는 더 길게 봐야 된다. 약간 낙관론자쪽에 서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7일 말씀을 해 주셨는데 닷컴 버블 이야기도 나오지만 어쨌건 장기로 봤을 때는 괜찮을 수 있으니깐요. 7일 이런 거는 조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 이슈 한번 더 가보도록 할까요. 지금 이렇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하나의 이슈를 꼽자면 배당 소득 분리과세 이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당정이 25%로 이걸 하겠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배경은 뭡니까?

◇ 홍춘욱 : 일단 주식 시장이 조정 받으니까요.

◆ 조태현 :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겠죠.

◇ 홍춘욱 : 그렇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고 아직 경제 성과나 이런 면에서는 뚜렷한 성과까지는 없지만 가장 어떻게 보면 자랑할 만한 성과가 코스피 4000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굉장히 많이 밀려서 3800까지 와 있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투자자들의 어떤 심리를 좀 달랠 필요도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렇게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우리나라 환율이 엄청 오르잖아요? 그만큼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누린 차익을 실현해서 해외로 나간 징후도 아주 뚜렷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외환시장도 안정시켜야 되고 국내 증시도 좀 어떻게 보면 저가 매수 이런 기반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당금에 대해서 종합과세하지 말고, 근로소득이랑 이런 거랑 합쳐서 세금을 과하게 때리지 말고 분리해서 주자라는 이 법안들이 지금 심의 중인데요. 여기서 특히 정부가 제시한 고배당 기업 요건, 배당 성향 40% 이상이면서 또는 배당 성향이 25%이면서 매년 5% 이상 올린 경우 이런 식으로 저희들이 안이 나오는 걸 보고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나온다라면 조금 실망할 것 같고요. 왜냐하면 대만처럼 그냥 거기는 28%로 딱 분리해 버렸거든요. 그 모든 기업들의 배당에 대해서. 그런데 그런 다음부터 대만 증시 저렇게 잘 가고 있어서 저희는 해외 사례나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는 거래세도 세고 각종 여러 가지 세금도 지금도 엄청나게 높은데 배당마저 이렇게 중과세하면 누가 여기다 배당 투자를 하겠냐 그리고 대주주들 입장에서도 배당을 하기보다는 자회사 물적 분할이라든가 아니면 터널링 들어보셨죠?

◆ 조태현 : 터널링은 대주주가 소액 주주들을 빨아먹는 그걸 말씀하시는 거죠?

◇ 홍춘욱 : 저보다 표현이 더 격하시고요. 아무튼 그래서 이런 식으로 돈을 좀 빼돌리는 일들을 더 많이 하게 되잖아요? 왜냐하면 세율이 너무 높으면 이걸 피해갈 궁리부터 하니까 그런데 세율이 적정 레벨 특히 저희들이 좀 중시하는 게 우리나라 법인세가 한 24% 정도 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레벨에서 결정이 되면 사실 기업들 입장에서 이게 좀 저항감이 덜하거든요. 그러면 배당금을 지급하고 그러면 단타에 치중하는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 문화에도 좀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들을 하는 거죠. 그래서 이게 연말 우리 증시에 사실 저는 좋게 보자, 낙관하자라고 하는 주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네. 알겠습니다. 전반적인 말씀을 들어보면 단기 조정이니까 조금 더 길게 봤을 때는 괜찮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 과실을 먹기 위해서는 좀 장기 투자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7일 이런 거는 좀 위험한 투자예요. 지금까지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주식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홍춘욱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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