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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0~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 PD: 이은지, 박지혜 / 작가: 정상림, 임은규
검사장 18명 고발 '檢과 전쟁' 선포한 민주당? 김용남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반대”
2025-11-20 09:00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20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용남 전 의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용남
- 검사장 18명 고발?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반대... 의견 개진을 집단행동으로 볼 수 없어
-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도 '항소 포기' 동의 확인... 끝난 사안 왜 질질 끄나
- 장동혁, 정치 내공 부족 느껴져... 당명 '우파의 힘'으로 바꾼들 무슨 소용
- 김은혜 '전세 갭투자' 질문은 억지지만... 김용범 실장의 과도한 분노, 정치 신호탄

김준일
- 검사장 고발은 '개딸' 등 강성 지지층 달래기용... 김병기도 뒷감당 우려해 격노
- 검사장 전원 좌천은 현실적 불가능... 송강·박재혁 등 일부만 '법무연수원 유배'로 봉합할 듯
-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옛말... 이젠 보수가 분열로 자멸 중, 잦은 당명 교체는 망하는 징조
- 김용범 격분은 '25년 전 일' 억울함 토로... 전남지사 출마설 맞물려 '하이라이트 필름' 노렸나

강찬호
- 징계 시 검사들 행정소송 100% 승소... '항명' 운운은 윗선의 '항소 포기 외압' 자인하는 꼴
- 정성호 법무장관, 영과 권위 모두 상실... 장관석 아닌 피고인석에 앉아 수사받아야 
- 지금 야당 주역은 장동혁 아닌 한동훈... '우리가 황교안' 논란은 장동혁 리더십 위기 방증
- 김용범 태도 국민 분노 유발... 우상호 수석이 마이크 급히 끈 건 '대형 사고' 직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김영수의 더인터뷰> 목요일에 만나는 본격 정치토크 <국회썰차용일호>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항소 포기 후폭풍 계속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범여권 법사위원들이 검사장 18명에 대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을 한 상황입니다. 먼저 김용남 전 의원께서는 고발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용남 : 제가 만약에 그 자리에 있었다면 반대했을 거예요. 고발 건이 안 된다. 일단 공무원의 집단 행동 금지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데, 규정을 보면 노동운동 등 공무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 집단 행동을 하지 말라는 거라, 일단 항소 포기 여부는 그냥 검찰이 맨날 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검찰 내부 통신망의 어떤 의견을 올린 거를 집단 행동으로 보기 어렵죠. 그래서 이거는 형사건은커녕 징계건도 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그래서 반대했을 텐데 생각보다 오래 가네요. 그런데 잘 이해는 안 돼요. 

◆ 김영수 : 일단 사의를 표한 박재억 지검장이나 송강 고검장은 일단 사표가 수리가 되지는 않은 거예요?

■ 강찬호 : 민주당이 저렇게 난리를 치니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수리를 못하고 갖고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고요. 그다음에 김용남 전의원께서 너무 잘 말씀하셨기 때문에 조금 사족을 붙이자면 어저께인가요? 지방의 검사장인 이분이 만약에 징계 때리면 난 100% 항소 행정 소송 걸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입장을 냈습니다. 그게 뭡니까? 100% 소송 걸겠다는 건 100% 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는 얘기고, 그거는 제가 취재한 법조인들 의견은 거의 전원 일치합니다. 왜냐 조금 전에 김용남 전 의원이 말씀하셨듯이 검사를 징계한다는 것은 검사가 예를 들어 돈을 받았다거나, 수사 과정에서 고문을 하거나, 법을 어겼다든가 이럴 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아까 말한 대로 집단적으로 구체적인 검찰 조직에 해를 가하는 건데, 우선 항명이라는 프레임부터가 웃긴대요. 항명은 무엇을 도대체 반항했다는 겁니까? 항소 포기를 반항해서 항소를 안 했다는 겁니까? 아니면 항소 포기를 안 했다는 겁니까? 했잖아요. 항명할 게 없어요. 이미 항명을 안 하고 버스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왜 항소 포기를 하셨나요? 라고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한 거예요. 기자들이 기사가 안 나가면 편집국장한테 왜 이 기사 뺐어요라고 물어본 건데, 그럼 그 기자들이 항명했나 물어볼 수 있어요. 항명은 기사 내지 마 그러는데, 그냥 출고 버튼 눌러가지고 기사가 그냥 인터넷에 확 나가게 만든 게 항명이고, 이 경우도 항명은 항소 포기해 그랬는데 그냥 법원에 나가 있는 수사관 시켜갖고 야 내버려 그러면 되거든요. 역설적으로 민주당은 항소 포기를 명령했다는 거를 자인한 겁니다. 

□ 김준일 : 정치적인 이런 맥락들을 말씀드리면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은 싹 다 날려야 된다. 이번 기회에 정치 검찰을 싹 징계하고, 싹 해고하고, 싹 정리해야 된다는 얘기가 정청래 대표께서 민심이 담겨 있다고 얘기한 딴지일보 게시판을 포함해서 이런 데서 있는 거잖아요.  경찰에서 고발을 한 거는 그들의 입장들 그들의 니즈를 어느 정도 수용해 준 거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뒷감당은 니들이 해라, 나 화났어 왜 이거를 왜 제대로 상의도 안 하고 해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 김영수 : 맞습니다. 여권 법사위원들이 검사 18명에 대해서 고발을 했는데, 이 고발에 대해서 기자들에게 물었더니 김병기 원내대표가 모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 김준일 : 이게 두 가지 맥락이 있는데 하나는 어쨌든 대장동 항소 포기는 여론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여건이 안 좋아요. 그러면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되는 상황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조직의 안정, 그리고 g20 대통령이 해외 순방하는데 이거를 계속 하지 않겠다, 인사를 세게 하지 않겠다는 거를 이미 도어 스테핑에서 한번 얘기를 했고, 마찬가지예요. 정청래 대표도, 김병기 원내대표도 더 얘기 안 합니다. 검사 징계 이미 대통령이 호되게 몇 번 당했잖아요. 유엔 총회 갔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하겠다, 청문회 하겠다 이랬다가 난리가 났었잖아요. 지도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지지자들이 그렇게 원하니까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고, 김병기 원내대표가 화가 났고 이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게 계속될 것인가. 더 이상 이렇게 법사위원들도 하기는 쉽지는 않다. 제가 보기에는

◇ 김용남 : 안타까운 게 프로그램 시작할 때 박철우 전 반부패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갔습니다만, 검찰 내부 특히 대검 내부에서 항소 포기 의견은 적어도 있었던 거잖아요.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대행 외에도 바로 밑에 있는 실무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반부패수사부장도 항소 포기 의견이었던 거는 확인이 된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어쨌든 검찰 특히 대검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서 항소 포기를 결정한 거예요. 그러면 그거로 끝난 거예요. 근데 이걸 왜 오래 끌게 만들고 있어요? 난 이해가 안 돼요. 

■ 강찬호 : 조금 더 본질은 이거죠. 항소 포기 당연히 할 일이 한 건데, 왜 검사들이 나와서 다 지나간 일 갖고 미주알고주알 따지고 앉아 있어, 그리고 왜 모든 거에 대해서 눈 부릅 뜨고 우리한테 반항해. 검사 관련 법률을 어겼다고 어거지를 쓰면서 검사들의 그런 저항,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항명이라는 스스로 생각해도 자가당착에 불과한 아까 말한 대로 항소 포기 명령을 자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명이라는 말도 제대로 못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항명이라는 말을 할수록 항소 포기 명령한 거 맞네 이렇게 되잖아요. 결국은 왜 너희들이 유감 표명하고, 문제 제기하고, 일부는 나가서 잘 살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사표 내느냐 이런 걸로 쇼하냐 이거를 그냥 어떻게든 무마시키고 싶은 거예요. 당연히 할 수 있는 정당한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이거를 이런 식으로 하면 역풍만 불고, 실제로 오히려 걸어줘, 제발 징계해 줘 이런 검사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걸 심각하게 봐야 됩니다. 

◆ 김영수 : 평검사로 전보 조치하는 것을 검토를 하고 있는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게 정성호 장관의 생각인 것 같아요. 어떻게 결정이 될 것 같아요?

□ 김준일 : 18명 검사장들을 싹 다 평검사로 하거나 이거는 말이 안 된다고 보고요. 징계가 아니라고 얘기를 하지만은 징계성 조치잖아요. 역사상 검찰에서 한 번 있었는데 굉장히 이례적인 거니까 더 이상 정성호 장관도 확전을 원하지 않을 거고, 어쨌든 법무부 산하에 검찰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본인이 관리하는 조직을 어느 장관이 난도질하고 싶겠어요. 이거는 그리고 정무적으로도 확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거는 명확하잖아요. 적절하게 제가 보기엔 사의를 표명한 두 사람, 송강하고 박재억 같은 경우에는 오늘 경향신문이 단독 보도 낸 거 보면 송강 전 광주고검장은 사표를 수리하는 게 아니라 법무연수원으로 보내는 거를 일종의 징계성이죠. 유배죠.

■ 강찬호 : 어느 정부나 다 해요. 제 생각에 법무유배원이라고 앞으로 명칭을 바꾸는 게 좋지 않겠나

□ 김준일 : 그러면 법무연수원에서 사표를 내고 이런 식으로 되겠죠.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 김영수 : 관련해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번에도 여야 합의 이후에 그다음 날 정청래 대표하고 충돌한 적이 있어요. 본인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그런데 이번 사안도 김병기 원내대표가 몰랐다는 거 아니에요?

■ 강찬호 : 그럼 이거 가만히 보면 법사위하고 이 원내대표실하고요. 대표실하고 다 따로따로 놀아요.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정말 따로따로 민주당인데 그렇지 않습니까?

◆ 김영수 :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 같아요?

■ 강찬호 : 가장 큰 이유는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친명이잖아요. 그리고 정부라는 것은 여론도 감안하고, 조직도 감안을 해야 돼요. 정치만 할 수는 없어요. 개딸 의견을 100% 들을 수는 없어요. 개딸 의견은 70%는 듣지만 30%는 중도적인 여론도 감안해야 돼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나 추미애 법사위원장 같은 사람들은 개딸 의견을 100%가 아니고 150% 받으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보면 다시 한 번 김병기 원내대표가 정말 추미애, 김용민 이 사람들하고 일 못 해 먹겠네, 정청래 대표하고도 힘든데 법사위까지도 완전히 해방구니까 나 정말 미쳐버리겠네 이럴 것 같습니다. 

◇ 김용남 : 당원이나 지지자는 한쪽만 생각할 수 있어요. 과거에 예를 들어서 이번 항소 포기보다 더 말도 안 되는 검찰의 결정이 지난 3월 8일에 피고인 윤석열에 대한 석방 결정에 대해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즉시항고 포기한 거예요. 그건 말도 안 되는 결정이었지, 근데 왜 그때는 가만히 있었다가 이번에 난리야라는 점을 생각해서 가만두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정치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이걸 왜 키워요? 이 사태를 이해 안 돼요.

◆ 김영수 : 항소 포기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계속 전 법무부 장관들하고 토론하자고 계속 제안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토론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강찬호 : 박범계 전 장관이 한다고 했다가 들어가는 그런 분위기인가요? 박범계 전 장관이 조건부 찬성을 했잖아요. 깐족대지 않는 걸 조건으로 난 그 말도 너무 웃긴데요.

◇ 김용남 : 그래서 안 되는 거예요.

■ 강찬호 : 진짜 결정적인 거는 이건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는 당연히 항소 포기에 외압이 있었느냐의 부분을 강조하는데, 박범계 전 장관은 판사 출신이잖아요. 그래 갖고 이분은 판결문을 제대로 안 들여봤다 이런 쪽을 주장하는 거예요. 이게 서로 나갔는데 게임이 안 돼요. 왜냐하면 한동훈은 동쪽으로 가고, 이분도 이분은 서쪽으로 가고 이러는 거예요. 이래갖고 서로가 붙어서 싸울 링이 성립이 안 되는 아마 이런 현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지난번에 조갑제 닷컴의 조갑제 대표가 나와서 이렇게 국민적 사안이 된 항소 포기 관련해서는 여야가 한번 토론해 보는 거 좋지 않느냐고 제안을 하더라고요. 가능할까요? 

■ 강찬호 : 우선 거기에 대해서 당장 토론해 보자라고 한 게 검사들이잖아요. 노만석 대행님 이게 왜 그런 건지 설명해 주세요. 토론 하고 싶어요.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걸 항명이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여권 입장에서는 이거 갖고 토론하자 문제 제기해 보자는 건 항명이에요. 못합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항소 포기 이슈는 여기까지 듣고요. 국민의힘 관련해서 이슈로 토론을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당 안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나 봐요. 단톡방에 국민의힘 의원들 단톡방에 당명도 바꾸고 새롭게 쇄신하자라는 그런 제안이 있었다고 해요. 당내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습니다만 최근에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발언 논란 이후 개혁 쇄신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분위기가 어때요? 국민의힘 분위기가?

■ 강찬호 : 조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항소 포기 정국에서 주역이 한동훈 전 대표예요. 대표가 아니고 전 대표가 주역이 되고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국민의 관심도 그렇고, 야당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잘못, 견제하는 게 야당입니다. 너무나 명백한 잘못이에요. 정성호 장관 사퇴해야 된다는 주장을 굉장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분은 장관으로서의 영의나 권위 다 상실했고 그리고 이분은 이분이 앉아야 될 곳은 장관석이 아니고 제가 볼 때는 피고인석 수사 받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이 정도로 심각한 사안인데, 장동혁 대표는 용산도 가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한테도 몰려가고 하지만 제대로 때려대는 거는 한동훈 전 대표지. 국민의힘이 못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이런 경우에는 밑도 끝도 없이 이재명 대통령을 어떻게 끌어내립니까? 이거는 당연히 핵심적이고 직접적인 책임선부터 규명하는 게 순서예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안 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가서 물러나라 고함만 지를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서 고함 지르는 것까지야 그렇다 치는데,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정말 많은 국면에서 각인되는 건 황교안이라는 거예요. 왜 그런가 생각해 보면 잘은 모르겠는데 강성 지지층 기반을 다시 한 번 다질 필요가 장동혁 대표한테 있다. 장동혁 대표가 세력의 도움에 힘입어 대표가 됐는데 와서는 친윤들이 그렇게 곁을 주지 않는 것 같다는 얘기가 있어요. 왜냐하면 자기를 밀어준 세력이 보니까는 자기한테 확실하게 이렇게 지금은 힘을 주지 않는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얘기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 주변에는 박준태 비서실장이라든가 정희용 의원 등 소수의 소장파 의원들이 주로 곁을 지켜주고 있고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핵심 지지층한테 어필할 필요가 커졌다. 그런데 이거 굉장히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우선 대표 본인이 이렇게 리더십이 약화된 것도 그게 사실이라면 문제인데 그것을 다시 그래서 강성 지지층에만 열심히 소구하다 하면서 시시각각 중요하게 전개되고 있는 정국 현안을 전 대표한테 양도하고 있는 이거는 굉장히 문제가 있죠. 

◆ 김영수 : 장동혁 대표가 취임하고 나서 중도의 매력적인 정당 만들겠다고 했었잖아요. 그래서 중도 쪽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것 아니냐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다시 돌아가는 건가 라고 보는 분들도 있어요.

◇ 김용남 : 장동혁 대표를 보면 정치권 입문한 지가 3년밖에 안 됐다는 이른바 내공의 부족함이 이렇게 쉽게 드러나는구나 라는 게 절실히 느껴져요. 본인의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것도 있습니다만 본인이 정말 내공이 깊고, 실력이 있으면 정치인이라는 거는 국민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치고 나가는 거잖아요. 그거만큼 어마어마한 자산이 뭐가 있어요? 본인을 따르는 현역 국회의원들 아니면 계파가 크다 이런 거 다 소용 없어요. 국민의 지지가 있으면 오지 말라고 해도 꾸역꾸역 모여드는 게 정치인들이고 현역 국회의원인데 그걸 못 만들어 내고 있단 말이에요. 못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살짝 붙어 있던 거를 본인 스스로 다 털어내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국민의힘 당명 바꾸면 뭐해요? 그거를 국민의힘을 우파의 힘으로 바꾸고 대표는 여전히 장동혁 대표다? 누가 바뀌었다고 봐주겠어요? 국민들이?

□ 김준일 : 요즘 정치권의 오랜 격언들 이런 것들이 다 바뀌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들어요. 옛날에 무슨 말이 있었냐면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진보가 분열로 망하는 시대는 끝났어요. 더불어민주당이 해가지고 당명이 계속 유지되고 있잖아요.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있어요. 제가 보기에 진보가 예전에 그랬다면 보수가 부패로 망하는 게 아니라 보수 진보가 오히려 망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얘들이 부패한 거 아니야 이렇게 눈총을 받고 있고 이런 완전히 뒤바뀌었는데, 예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열린우리당 다음에 당명이 8번이 바뀝니다.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민주통합당, 새정치 민주연합

◆ 김영수 : 맞아요. 진짜 당 이름 많이 바뀌었어요. 

□ 김준일 : 이거 다 외우지도 못해요. 이름 자주 바꾸면 그 당은 안 된다는 얘기예요. 최근에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그리고 미래통합당 그러다가 국민의힘 했는데 바꾸자고요? 이거를 얼마나 당이 어려운지, 보수 세력이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거고, 당을 바꾸는 게 아니라 사람을 바꿔야 된다. 굳은 자라고 볼 수 있는 소위 말해서 보수 우파의 강경 보수는 거기가 조국혁신당을 찍겠습니까? 민주당을 찍겠습니까? 선거 때면 어차피 거기는 국민의힘 찍게 돼 있어요. 근데 거기로도 외연을 확장한다는 정신 나간 얘기를 하는 분들이 당에 굉장히 많잖아요. 큰일입니다.

◆ 김영수 : 여권 지지층 가운데는 중도는 실체가 없다. 그래서 보수가 더 뭉쳐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 강찬호 : 말도 안 되는 얘기가요. 항소 포기 여론을 보시면 여론조사 언급하게 만들어서 죄송한데 48대29 나오잖아요. 

◆ 김영수 : 갤럽 조사 말씀하시는 거예요?

■ 강찬호 : 보통 항소 포기가 적절했다가 29%인데 이게 친민주당적인 의견이죠. 민주당 지지율 한 50% 넘게 나오는 것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왜 민주당 지지하는 국민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50%는 되는데, 친민주당적인 의견 항소 포기에 대해서 이거는 적절했다 하는 건 29%밖에 안 될까요? 바로 그걸 대입해 본다면 적어도 50에서 29%를 뺀 21% 이런 분들은 어떤 분들이냐면 민주당 지지를 하더라도 민주당이 너무 이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면 이거는 지지해 줄 수 없어.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투표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심지어 반대당을 찍을 수도 있어 이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이것이 바로 중도예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지지를 철회할 수 있는 그런 것도 다 중도라고 볼 수 있는 거고, 바로 그거에 힘입어서 국민의힘이나 이런 분들이 항소 포기를 강력하게 비판할 수가 있는 거예요. 민주당 성향인 사람들조차도 이건 아니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중도를 활용하고 있잖아요. 본인들이 그렇게 활용을 하고 있는 존재가 있는데, 어떻게 그걸 부인합니까? 이거는 장동혁 대표 중도가 없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거는 본인 스스로가 그러면 항소 포기 운동도 하고

◆ 김영수 : 장동혁 대표가 그 말을 한 건 아니고요.

■ 강찬호 : 그건 아닌데 국민의힘 강경파 중에 그런 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런 분들은 항소 포기 반대 운동 할 자격도 없습니다. 

◆ 김영수 : 말씀하셨으니까 한국 갤럽 조사고요. 지난 11일부터 1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이었습니다.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김용남 : 근데 안타까운 게요. 민주당에서도 제가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 이렇게 계속 사태가 더 커지고 이어지는 게 이해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주장이나 행동이 이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뭐냐면 국민의힘이 너무 시원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에요. 우리 뭘 해도 괜찮아, 쟤네 봐. 이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단 말이에요. 야당도 야당 기본은 해야 돼요. 

■ 강찬호 : 그런데 야당이 한심한 거 맞는데, 그래서 민주당이 허약한 야당 하면서 계속 독주하면 어떻게 되는 현상이 나옵니까? 그럼 국민의힘이 아니라 진짜 국민의 힘에 의해서 심판받게 됩니다. 그런 분들이 국민의 힘을 제치고 제3 후보를 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형태로 민심이라는 건 얼마든지 오만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 이건 역사의 교훈입니다.

◇ 김용남 : 표 줄 데가 없잖아요. 

■ 강찬호 : 그래서 여당의 독주를 옹호하시는 겁니까?

◆ 김영수 : 다음 이슈 마지막 이슈로 넘어갈게요. ‘가족들은 건들지 마.’ 누구 이야기하시는지 알 겁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화내는 모습을 거의 못 봤거든요. 과거에 재경부 출입할 때도 뵀었는데 며칠 전이었죠. 화내는 모습 처음이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준일 :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압축해서 설명을 드리면 부동산 사적 이런 얘기들이 야당이나 보수 언론에서 나왔는데 김용범 실장이 너무 억울해했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상경 국토부 1차관 그만두신 분이죠. 이분은 작년에 분당에 사가지고 1년 만에 시세 차익을 7억을 얻었어요. 전세 끼고 사가지고 현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거는 명백하게 갭투자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김용범 실장은 2000년에 서초동의 극동 아파트 입주권을 4억 원에 산 거예요. 본인이 25년 전 것도 이렇게 해야 되냐. 이거에 대한 억울함들이 있는데 게다가 전략적으로 전남지사 출마하려는 거 아니냐

◆ 김영수 : 전남지사 출마요?

□ 김준일 : 얘기들이 나와서 하이라이트 필름 한번 뽑으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강찬호 : 제가 볼 때는 국민을 다시 한 번 분노케 했고, 답은 나와 있어요. 우상호 정무수석 아주 여론을 잘 살피는 4선 의원이잖아요. 그리고 이분이 어떻게 하겠어요? 마이크를 꺼버렸어요. 이거 자체가 이미 아무리 우리 김용남 전 의원께서 김은혜가 질문 잘못했다 이거를 말씀하시는데, 일단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감이 좋은 정치인이 이거 큰일 나겠구나 해서 마이크를 끊어버린 이것부터가 문제고, 갭투자 김은혜 의원이 물어본 거는 김용범 정책실장의 집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그리고 딸은 결국 아버지 돈 받아서 전세 끼고 있는 거 아냐 했기 때문에 전혀 포인트가 다릅니다.

◆ 김영수 :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국회썰차용일호>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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