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19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성호, 석고대죄하고 물러나야..피의자가 현장 수습 가능한가
- 대장동 항소포기, 李와 연결고리 있어..'신중히 검토' 자체가 외압
- 대장동 사건, 尹 당선 이전부터 문제..'항소 포기' 국조 與가 합의해야
- 대장동 항소포기, 韓이 왜 나서나? 국힘 지도부와 토론해야..나도 가능
- '당명 변경' 적극 찬성, 국힘 보수주의나 자유주의 성격 띠고 있지 않아
- 국힘 윤리위원장 사퇴, 계파에 치우진 결정 아냐..공정한 절차의 과정
- 한동훈 '당게 논란' 반드시 짚어야, 조사 받고 '명예회복' 하면 돼
- 韓, 당게 논란 덮고 가면 '계파 갈등' 더 심화..전당원 투표해야
- 張 박민영 사표 반려 잘한 일, 박민영 사의 받겠다고 하면 말렸을 것
- 박민영, 장애인 폄하 목적 아냐..발언 하나로 청년 정치인 목숨 끊는 것 부적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1부 이슈 인터뷰를 열어주실 분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입니다. 지난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선출됐습니다. 국민소통 특위 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최고 위원님 나와 계시죠?
◇ 김민수 :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이번 주 내내 지금 대장동 항소 포기 놓고서 장외 규탄 대회 이어가고 있잖아요. 그제는 용산 대통령실, 어제는 과천 법무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오늘도 규탄대회가 있을 예정입니까?
◇ 김민수 : 네 오늘 오전 8시 반에 규탄대회 있을 예정입니다.
◆ 김영수 : 어디에서 합니까?
◇ 김민수 : 대장동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남욱이 현재 추징 보전 해제 요청을 했던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 앞에서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 김영수 : 남욱 변호사가 300억 원에 샀다는 그 땅. 500억 원에 내놨다는 건물 말하는 건가요?
◇ 김민수 : 남욱 땅과 건물 2개가 있는데요. 땅은 약 300억에 매입을 해서 500억에 매도 물건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고, 청담동에 빌딩이 있어요. 당시에 120억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도 차명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금액을 하면 약 500억 정도가 된다라는 이야기 그 혹은 그 이상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시는 지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욱에 대해서 1심 추징금이 0원이었거든요. 그런데 추징금이 0원인 상황에서 항소 포기가 됨에 따라서 지금 남욱이 추징 보전 해제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국민 분노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남욱 청담동 빌딩 앞에서 오늘 규탄사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이번 항소 포기 관련해서 여권은 외압이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배후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는 입장이잖아요. 이 항소 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요?
◇ 김민수 : 이재명이 사실상 대장동의 몸통이다 하는 것은 전 국민이 알 것 같고, 이재명 스스로가 인정했던 부분이라고 봅니다. 내가 대장동을 설계했죠. 유동규는 실무자에 지나지 않습니다라는 것이 다름 아닌 이재명의 입에서 나왔던 말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TV를 통해서 들었던 대화 내용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흘러왔던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이재명이 대통령 직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서 압박을 넣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지금 법무부가 항소 포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면서 성명을 냈죠. 검사장들에 대해서 평검사 강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의 이런 인사조치 검토 또 배경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김민수 : 인사 조치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못됐다라고 봐요. 이건 인사의 문제를 넘어서 전체적으로 법무부가 법치를 흔든 사건으로 봐야지 맞는 것이고. 현재 벌써 두 지검장이 사의를 표현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걸 단순하게 인사 문제로 바라봐서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가 검찰 조직의 신뢰 기반을 송두리째 흔든 것이 문제였던 것이고 추가적으로 검사들의 사의가 없었다라고 하더라도 이미 최고위 간부들이 항의 표시로 물러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다른 인사들의 문제가 아니라 1차적으로 가장 핵심적으로 항소 포기에 개입했던 정성호 장관이 물러나는 것만이 해답이다라고 봅니다. 정성호 장관 같은 경우가 검찰 안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도 코미디이자 어불성설이라고 보는 것이 어떻게 보면 피의자가 현장 수습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는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당 같은 경우에 직권남용 고발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인데, 국민들 앞에서 석고대죄를 하고 책임 있는 자들이 물러남으로써 끝날 일이다라고 판단되어집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은 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라든지 이진수 차관,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 공소 취소와 관련해 항소 포기와 관련해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민수 : 당연히 연결고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본인들의 입을 통해서 나왔던 것 같아요. ‘신중히 검토하라’ 자체가 이 말만 가지고도 충분히 외압이 이루어졌다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일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앵커님께서 ‘오늘 이런 주제를 다루겠습니다’라고 했는데 YTN 사장님께서 ‘앵커님 그 주제는 신중히 다루세요’라고 하면 이것이 외압이 아니겠는가. 이런 것들은 조금만 생각해 본다라고 하면 법무부 장관 위치에 있는 자가 검찰을 향해서 신중히 하라고 하는 것은 곧 하지 말라와 같은 말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밝혀진 것이 이 정도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 외에 더 추가적인 압박들이 충분히 있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관련해서 지금 여야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잖아요. 국정조사 추진 방안, 또 명칭 조사 대상 방식이 다 다르더라고요. 민주당은 검찰 항명이라든지 강압 수사 의혹 관련해서 들여다봐야 한다라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윗선 외압 의혹 규명이 먼저라는 거예요. 합의가 가능할 것 같습니까?
◇ 김민수 :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라고 하면 국민으로부터 민주당이 굉장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대장동 사건은 최근에 떠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온 국민의 관심사 중에 하나이거든요. 이게 최근에 새로 떠오른 사건이라고 하면 일주일 사이에 전 국민이 알기 힘들겠지만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던 그 이전부터 계속 문제가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벌써 국민들이 인지하기 시작한 지가 3, 4년이 넘었는데 대장동 사건에 대한 판결이 어떻게 날 것이냐. 거의 8천억에 육박하는 금액에 대한 판결이 어떻게 날 것인지 국민들이 두 눈 뜨고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항소 포기가 이루어진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는데, 여기에서 민주당이 제대로 된 합의를 하지 않는다라고 한다고 그러면 국민으로부터 굉장히 큰 지탄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정성호 장관, 박범계 전 장관,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 토론 촉구하고 있잖아요. 아직 성사가 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김민수 : 공개 토론을 한다라고 해도 국민과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지도부와 토론을 해야지 맞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박범계 전 장관이 됐든 아니면 민주당의 책임 있는 법사위원장이 됐던 누가 되었든 간에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과 토론을 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여야 지도부가 이와 관련해서 토론도 제안하실 생각이 있나요?
◇ 김민수 : 민주당에서 받아만 준다라고 하면 얼마든지요.
◆ 김영수 : 김민수 최고위원도 토론에 나서실 수 있고요. 어제 김은혜 의원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설전을 벌인 장면 보셨나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민수 : 질문의 맥락을 잘못 짚고 많이 흥분했다라고 보여지는데. 예를 들어서 딸의 이야기가 나오니까 많이 흥분했던 거잖아요? 대한민국의 수많은 아들과 딸들이 민주당의 정책들이나 행태로 상처받고 있습니다. 내 딸만 상처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전체의 아들 딸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들이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수 : 최근에 항소 포기를 놓고서 여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의힘이죠.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니까 그렇게 크게 반등을 하지 않고 있어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세요?
◇ 김민수 : 민주당이 잘못했다라고 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이 잘못했다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 수준이 그것보다는 한참 위에 있다라고 보거든요. 중요한 것은 통상적으로 최근에 레거시 미디어들이 지지율을 이야기할 때 면접자 질문 방식으로 된 여론조사를 많이 채용하는 것 같아요. 최근같이 여당에서 정치 보복이 심하고, 공무원들까지 다 수사한다고 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면접자들이 전화한 질문에 대한 여론 조사가 정확히 나올 수가 없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ARS 위주의 여론조사들을 살펴본다라고 하면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당대회 전 10% 후반에서 20% 초반대에서, 30% 초반 중반까지 올라오는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여기에서 갇혀서 더 뛰어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더 잘해야 된다. 국민의힘 역시도 강력한 투쟁으로 어느 정도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고 민주당의 잘못된 부분들을 많이 밝혀내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더 노력하는 구간도 분명히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여론조사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도층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서 더 중도 지지층을 위한 행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지나치게 우파 결집만 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민수 : 민주당은 평생 자기식 결집만 하는데도 항상 이겨요. 내 집이 결집이 안 된 상태에서 중도 확장이라고 하는 것은 레토릭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보고요. 중도들이 우리를 지지하게 하는 것은 두 가지 방안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중도들이 민주당을 배척하는 방법이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우리들이 더 큰 매력을 발휘하는 것이 있는데, 첫 번째는 지금 우리가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들. 법치를 파괴하는 행위라든지 자유에 대한 억압을 하고 있는 행위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투쟁을 더 강화시켜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두 번째 우리들의 더 매력을 끌어내기 위한 것들은 향후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서 우리 당이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민생을 위한 정책들이 또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중도 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 우리들이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 단톡방에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명도 바꾸고 재창당 수준의 결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나 봐요. 들으셨어요?
◇ 김민수 : 들었습니다.
◆ 김영수 :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민수 : 레토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명 바꾸는 데 적극 찬성입니다. 제 공약 중에서도 당명을 바꾸겠다가 있었거든요. 그 이유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 자체가 보수주의나 자유주의의 성격을 전혀 띠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명을 바꾸자라는 이야기를 했었었는데. 당명이나 당을 창당 수준으로 바꾼다는 것에 전제돼야 되는 건 ‘사람’입니다. 사람이 시스템의 꼭대기에 있거든요. 사람들의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되는 것이고, 사람들이 보수주의의 가치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것이고, 민주당에 대해서 투쟁하는 마음의 결기가 바뀌어야 되는 것이고, 진짜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겠다라는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의 우리 당의 구성원 누구도 바꾸지 못하지 않습니까? 아직 임기들이 남았으니 그러면 사람을 바꿔야죠.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야 되는 것이고 사람들의 행동을 바꿔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여상원 변호사 있잖아요. 최근에 사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징계 아닌 주의 조치를 내린 뒤에 나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퇴 압박이 있었다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맞습니까?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민수 : 과정 자체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알기로는 11월 말에는 사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것을 어떠한 계파에 치우친 결정이라고 보기보다는 이 부분 역시도 당 내에 공정한 절차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새로운 윤리위원장이 임명되면 한동훈 전 대표 당원 게시판 논란도 다시 한 번 짚는 건가요?
◇ 김민수 : 짚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드시 짚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당내에서 이걸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라고 하면 아마 제가 가장 큰 목소리를 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당의 단합과 관련해서는 한동훈계, 특히 한동훈 전 대표도 끌어안고 가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도 마찬가지다라는 시각이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민수 : 사람을 끌어왔냐 안 끌어왔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기존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가냐 못 잡고 가냐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의 민심은 당원 게시판을 반드시 들여다봐야 된다는 거예요. 이걸 덮고 넘어갔었을 때는 되레 당 내의 분열을 자초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동훈 측에서 얘기하는 ‘우리들은 떳떳하다’면 조사받고 수사받고 결과가 나오면 명예 회복을 하면 되는 것이고. 문제가 있으면 그에 따른 처벌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계파 갈등이 더 불거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 김민수 : 덮고 가면 훨씬 더 불거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비공식적으로 제의한 것인데, 이 부분이 정말 궁금하다라고 하면 전체 당원 조사라도 하자라고 하는 거예요. 정말로 조사가 필요한지 안 한지, 전체 당원 조사라도 해야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70, 80%가 된다라고 한다 그러면 논란이 불거질 것이고. 무조건 하고 가야 된다는 사람들이 압도적이라고 한다면 하고 가야 맞는 것이겠죠. 그런데 저희들이 체감하고 있는 당원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가야 된다가 압도적으로 많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오늘 아침 주요 뉴스에 조은석 특검이 공소장에 적시한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반년 만에 비상 대권을 언급했다는 증언, 또 ‘한동훈은 빨갱이다 한동훈 잡아오면 총으로 쏴 죽이겠다’라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공소장에 적시가 돼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민수 : 이 계엄 이후부터 탄핵 재판까지 이어지는 현 상황의 증언들에 대한 신빙성을 다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홍장원의 지렁이 메모 같은 것들이요. 그거 해석하실 수 있겠던가요? 전 암호를 조금 아는데도 해석이 불가능하더라고요. 이게 온 국민들이 그것을 마치 그런 메모를 적은 다음에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하는 것들이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어떤 말을 믿을 수 있는 것이냐. 특전사령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민주당의 주요직에 있는 사람들과 사전에 전화를 하기도 하고, 유튜브에 같이 출연해서 방송을 하기도 하고, 이 사람들의 증언이 시도때도 없이 바뀌기도 하고 이런 과정들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데 여기서 증언 하나가 더 튀어나왔다라고 했을 때 새로운 게 나왔습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증언은 얼마큼 믿을 수 있는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당내 현안 가운데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은 최근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이 되고 있는데 김예지 의원이 고소를 한 상황이고요. 박 대변인이 사의를 표했는데 장동혁 대표가 반려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맞는 건가요?
◇ 김민수 : 제가 알기로는 반려시킨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해서 내부에 자그마한 일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민수 : 제가 만약에 대표님께서 반려를 안 하고 사의를 받으려고 했다면 저라도 말렸을 것 같은데요.
◆ 김영수 : 어떤 점에서요?
◇ 김민수 : 박민영 대변인 발언에 다소 부적절한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라는 환경에서 발언이 조금 과격한 부분들이 있었다라고는 분명히 생각이 되어지는데 제가 그 방송을 뒤늦게 찾아봤거든요. 그게 문제가 돼서. 그런데 전체 맥락을 보면 이게 일부 편집돼서 알려진 것처럼 장애인에 대한 폄하 목적이 전혀 아니었다라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단지 김예지 의원에 대한 비판을 함에 있어서 당 내에서 두 번이나 비례라는 특혜를 분명히 받았는데, 당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비판을 하는데. 이 강도가 아직 당내 의원에게 조금 더 셌다, 과했다 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다라고 봐요. 이 부분을 당사자도 인지했기 때문에 사과를 한 것이고 사의까지 표명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언 하나하나로 젊은 청년 정치인의 정치 생명을 끊는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판단되어지고요. 이런 것들로 정치 생명줄을 끊는다라고 하면 민주당 전체 의원 대다수가 벌써 나가 떨어졌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 내에서는 당사자가 일단 사과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의를 받아들일 정도의 단계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 김영수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초선 의원 모임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딴지일보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언급을 했는데 국민의힘이 보는 민심의 바로미터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김민수 : 민심과 당심이 다르지 않다라고 봐요. 정보의 차이라고 봅니다. 국민들 대다수가 생업으로 정치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이러한 사건 하나하나가 이슈가 될 때 정치 뉴스에 많은 관심들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인데, 정보의 양이 비슷하다라고 하면 저는 민심과 당심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봐요. 중요한 것은 레거시 미디어나 언론들이 얼마나 편파적이지 않은 공정한 정보들을 제공하느냐에 있다라고 보는데. 제가 볼 때는 민심이 곧 당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에 있는 우리 당원들이 바라보고 있는 시각이 더 넓게 확장되면 민심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민수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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