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11월 18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경기도 박민경 반도체산업과장(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요즘 전 세계에서 AI, 반도체 이런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죠. 경기도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추진하면서 국가 반도체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초대형 투자 소식부터 K-반도체 생태계를 추진하는 이야기까지 자세히 알아보죠. 경기도 박민경 반도체 산업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 박민경 : 안녕하세요. 경기도 반도체 산업과장 박민경입니다.
◆ 박귀빈 : 경기도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명 부탁드려요.
◇ 박민경 : 경기도는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성남에서 수원, 화성, 용인, 이천, 안성, 평택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거대한 축으로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시·군에 산재한 반도체 산업을 하나로 묶어서 반도체 생산과 연구, 전문 인력 양성, 소부장 기업까지 갖춘 반도체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클러스터에서 핵심 단지는 용인 이동남사 지역에 국가 산업단지가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360조를 투자하기로 했고, 120조 규모의 평택 고덕지구 그리고 SK하이닉스가 122조를 투자한다고 했습니다. 용인 원삼 일반산업단지에 있는데요. 엊그제 SK하이닉스가 600조까지 추가 투자한 금액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 클러스터가 조성이 되면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권을 갖게 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삼성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근데 보통은 계획 승인을 받는데 4년 정도 걸린다면서요? 굉장히 짧게 단축하셨다고요?
◇ 박민경 : 맞아요. 2023년도에 정부에서 용인 남사 지역을 국가 산단 후보지로 지정한 직후에 경기도가 빠르게 반도체 전담 TF를 구성해서 시·군과 주민과 지역 등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인허가 문제에 있어서도 정부하고 기업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서 국가 산단 승인이 약 4년 이상 걸리던 것을 2년 안에 끝내는 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이러한 갈등 조정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굉장히 짧게 단축하신 건데, 그 비결이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을 빠르게 조정하신 거잖아요. 그 비결이 뭔가요?
◇ 박민경 : 관계자를 한 테이블에 모아 놓고 소통하고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이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 박귀빈 : 그런 게 제일 어려운 거잖아요.
◇ 박민경 : 어렵죠. 하지만 경기도는 이미 여러 지역을 31개 시·군을 포함하고 있다 보니까 그런 노하우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박귀빈 : 그렇게 해서 통상 4년 정도 걸리는 삼성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1년 9개월로 단축을 하셨다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강국입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시스템 반도체가 취약하다고 들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육성도 필요할 텐데 전략은 어떻게 갖고 계세요?
◇ 박민경 : 지금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육성이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경기도는 성남의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팹리스 기업하고 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1판교와 제2판교를 연계하는 전략을 담고 있는데요. 작년 9월에 제2판교에 시스템 반도체 개발 지원센터가 설립되었고, 며칠 전에는 제1판교에 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를 열어서 반도체 설계 분야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즉 성남시에 구축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링크시키는 산업 전략이 내포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박귀빈 :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추진되면서 국가 반도체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경기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해오신 것보다는 앞으로가 더 많은 계획을 세우시고 더 많은 것들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야말로 K-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심에 서게 된 것 같아서요. 앞으로 어떤 계획 갖고 계세요?
◇ 박민경 : 대한민국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강국인데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소부장에 더해서 인재까지 완전한 새로운 형태의 K-반도체 생태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반이 시설이 확충되거나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상시적으로 신속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잘 진행한다면 분명히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보고요. 경기도가 이미 세계 4대 장비 기업인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하고 램 리서치, 네덜란드의 ASML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등 4대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만큼 향후에는 경기도를 반도체 공급망과 수출 효자 품목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귀빈 : 앞으로 K-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애써주시길 바라고, 끝으로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박민경 : 지금 전 세계는 AI 데이터 건설하고 공급망 재편으로 반도체 산업 지형을 발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2030년쯤이면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경제 전망도 나왔지만, 정부하고 경기도가 산학연과 함께 과감한 투자와 규제 혁신, 인재 양성 등에 나선다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가 K-반도체의 심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니 애청자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경기도 박민경 반도체 산업 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민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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