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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이혜민
4200선 변동성 경고 vs 7500선 도달? 뭐가 맞을까..우문에 현답한 전문가
2025-11-14 12:21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 대담 :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 "역사적으로 겪어보지 못한 일, 반도체시장에서 일어나는 중"
- "두달 새 6~7배 오른 것도..반도체,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 전세계 반도체 3사, 삼성 하이닉스 美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수요 감당하지 못할 상황...최태원 "반도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공급을 맞출 수도 없고 맞출 방법도 없다"
- 4200선 변동성 경고 vs 7500선 도달? 뭐가 맞을까..우문에 현답한 전문가 "둘다 맞는 말" 왜?
- 코스피, 단기적으론 변동성 겪고..장기적으론 지금보다는 더 높은 수준에서 고점 형성될 것
- 반도체 다음은 바이오? "제약 바이오,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기업간 편차 커 '주도주'로 묶어서 얘기하긴..."
- 바이오, 모든 업종 중 투자 가장 어려운 업종..개인 투자자 접근 어려운 영역
- 환율시장 이전과 다르게 봐야..지금 외국인 국내주식 대거 매수세에도 서학개미들 美주식 4배 더 매수, 외환유출이라기 보다 달러 대신 미국 주식 들고 있는 셈 
- 美 증시, AI 우려?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일 뿐..당분간 계속될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주식시장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코스피가 대폭 조정을 받으면서 장을 시작했습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시간 오늘은 AFW 파트너스의 이선엽 대표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이선엽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요즘 같은 때를 변동성 장세 이렇게 부르면 딱 맞을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요즘 같은 때에 이런 전문가분들은 뭐 하면서 지내십니까?

◇ 이선엽 : 사실 최근에 나오는 시장의 변동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판단을 해야 되는 거고. 그 변동성이 아주 긴 흐름으로 봤었을 때 기존에 있었던 상승세 추세를 무너뜨릴 것이냐 아니면 지속할 수 있을 것이냐 그런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봐야 됩니다.

◆ 조태현 : 그 고민의 결과는 미리 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이선엽 :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해주신다면 저는 큰 상승 추세가 무너진 건 아니다라고 보는 거고요. 당연히 올라가는 장세에서 지금처럼 볼 수 있는 이런 변동은 사실 굉장히 자주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전의 역사를 보면 크게 상승했었던 상승장에서 결과만 보니까 얼마부터 얼마까지 올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지 그 중간중간 과정은 지금과 결코 다르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상승장에서의 일시 조정 정도로 일단 분석을 하고 계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 이선엽 : 일시 조정이라고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그러면 이게 하루 이틀밖에 안 되는 거 아니냐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대부분 다들 뭔가를 잘못 받아들이시는 겁니다. 항상 조정은 많이 급하게 오르면 조정도 급하게 오고 많이 내리기도 합니다.

◆ 조태현 : 당연하죠.

◇ 이선엽 : 예. 그래서 저도 이제 길게 보면 그냥 쉬어가는 장세라고 보고는 있지만 겪은 사람들을 보면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어 아마 생각들이 되게 많으실 거예요. 이거 정말 저 얘기를 신뢰해도 되는 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실제 최근에 아마 그 참여하신 분들 같은 경우 손실도 제법 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왜냐하면 종목별로는 벌써 그동안 많이 올라갔던 종목들이 30퍼센트에서 40퍼센트 빠진 종목들도 많거든요. 그러면 이게 듣는 분에 따라서는 일시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이게 일시적으로 얘기하는 게 맞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는 각자 나름대로 현명하게 받아들이시면 좋겠고요. 일단 코스피 상황을 계속 좀 보자면요. 오늘은 장 초반에 많이 빠지고 있는데 최근의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들이 계속 나가다가 어제는 대규모로 들어왔고요. 오늘은 다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수급 동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선엽 : 아직까지 외국인들이 단기 방향성을 잡지는 못하는 거죠. 외국인들도 전체적으로 봤었을 때 불과 얼마 전까지 팔았던 거는 사실 많이 벌었기 때문에 판거고요. 최근에 들어왔었던 외국인들 단기 성향 그러니까 뭔가 한국 시장을 중장기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뭔가 짧게 뭔가 크게 벌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들어왔던 외국인들이 팔고 나갔던 건데.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외국인 팔았던 금액 중에 절반 이상이 하이닉스 한 종목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하이닉스라는 그 관련 기업이 아마 최근에만 해도 2배 이상 많이 올랐을 텐데 이런 대형주가 이런 초단기간에 대형 2배 이상 오르는 경우는 굉장히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도 보통 들어오면 목표가를 정하고 들어오는데요. 그 목표가보다 훨씬 더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사실 팔고 있는 단순 차익 실현 이상은 아니다라고 보시면 되고 또 어제도 보셨겠지만 어제 또 많이 샀었죠. 그런데 오늘은 또 팔고 있는 걸 보면 일단은 이 외국인들이 다 같은 외국인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고 봐야 되는 거고 어쨌든 외국인 간에도 지금 팔고 싶어 하는 외국인과 또 사고 싶어 하는 외국인 혼조되어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먹을 만큼 먹었다 이런 수요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 조금 뒤에 더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최근에는 또 조선주가 눈에 띄는 것 같아요?

◇ 이선엽 : 조선주만 눈에 띄는 게 아니라 최근에 올랐던 기업들 같은 경우는 지금 돌아가면서 좀 쉬면 다시 오르고 돌아가면 쉬고 이런 모습이기 때문에 사실 특별한 흐름은 아니다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거는 좋은 현상 아닙니까?

◇ 이선엽 : 그렇죠. 그만큼 우리 시장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그래도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흔히 주도주라고 하는 기업군들이 되게 많은 건 아주 고무적일 겁니다. 통상 우리가 보통 한 번 강세장이 오면 많이 오르는 기업들은 그러니까 수익률이 좋은 기업들은 많지만 그 기업들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어요. 예를 들어서 1999년 닷컴버블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통신주하고 반도체 정도 빼놓고는 없었던 거고 또 2006년에서 2007~8년까지 있었던 중국 산업화 버블 때는 조선이라든가 철강이라든가 화학 이런 몇몇 기업들 밖에 없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신경제주식도 구경제주식도 같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한테 선택의 폭은 굉장히 넓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주도주가 많아졌다. 이 주도주에 또 합류하려고 지금 또 움찔움찔하는 데가 있는 것 같아요. 바이오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최근에 바이오주는 흐름이 어떻습니까?

◇ 이선엽 : 바이오는 주도주가 아닌 적이 없습니다. 올해 내내 보면 제일 상승률도 높고요. 잠깐 쉬었다 올라왔을 뿐이지 올해 아마 제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제약 바이오인데. 문제는 이 제약바이오는 주도주라고 함부로 얘기할 수도 없고 아니다라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게 기업별로 경쟁력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뭔가 우리가 지금 말씀드렸던 반도체나 이런 것들은 사실은 전체적인 산업군 전체가 움직이는 거라면 제약바이오는 되는 기업과 안 되는 기업의 편차가 크고

◆ 조태현 : 가는 데만 간다.

◇ 이선엽 :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시장이 좋아서 올라가는 기업들이 아니고 이 기업들은 언제든지 기술력이 확보가 되면 더 올라갈 수도 있는 거고. 시장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런 기업이 안 보이면 하락할 수도 있는 그런 업종이라고 봐야 되는데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우리나라의 제약 바이오에 있는 특히 최근에 퍼포먼스가 되게 좋은 기업들 같은 경우는 글로벌적으로도 실력을 굉장히 인정받는 경우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제 우리가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요. 바이오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 큰 돈을 벌기도 했지만 큰 손실을 보신 분들도 많거든요. 바이오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뭐라고 말씀해 주시겠어요?

◇ 이선엽 : 모든 업종들 중에서 바이오 투자가 제일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말이 신약인 거지 신약이라는 게 한번 개발되기까지도 몇십 년의 시간이 소요가 되고 또 성공 가능성도 1% 이하이기 때문에 결국 정말 이 기업에 대해서 정말 깊게 알고 있고 또 하나는 깊게 알고 있는 것 만큼이나 정말 많은 인내를 수여합니다. 다른 업종들 비해서 실제 이걸로 돈 번 분들 보면 정말 저렇게까지 인내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신뢰와 믿음 깊이를 가지고 있는 분들만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을 하면 결과만 놓고 보고 바이오가 많이 올랐으니 나도 바이오 하겠다 라고 하는 것보다는요. 정말 전문적으로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면 사실상 제가 볼 때는 개인 투자자 분들한테는 가장 어려운 영역이 될 거고요.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런 제약바이오 중에서는 개별 종목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시장에서 괜찮다고 하는 기업들을 이렇게 연합해 놓으면 ETF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위험을 줄이고 괜찮은 수익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다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제약바이오는 굉장히 특수한 분야이고 시장과 상관이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말 이 기업이 왜 오르고 그리고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또 어떤 외국 기업들과 그리고 그 보통 라이센스 아웃이라고 하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판권 등 이런 걸 정말 아시는 분들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어려운 분야입니다.

◆ 조태현 : 언제나 결론은 ETF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 ETF 홍보하는 건 아니고요. 아무튼 그렇다는겁니다. 어제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종목도 하나 있었는데요. 하이브 이쪽 주가가 어제 굉장히 큰 반응을 보였어요. 뉴진스가 복귀한다고 밝힌 게 직접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걸그룹이었습니까?

◇ 이선엽 : 아무래도 뉴진스라는 그룹 자체도 그렇지만 최근에 우리나라의 K-POP과 관련된 엔터테인먼트들의 영향력이 많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케데헌도 있었었고.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흔히 얘기하는 걸그룹들 같은 경우 뉴진스의 어떤 포지션이 굉장히 컸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그 하이브 입장에서는 없었던 그러니까 기존에 있었었지만 그 활동을 하지 않았었던 부분들이 다시 재개된다라면 그 기대감이 묻어나올 수 있다라고 봐야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섹터들 살펴봤는데요. 아무래도 최근에 주식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반도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반도체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이 두 달 전보다 거의 100% 상향 조정됐다고 하고요. 이런 것들은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삼성전자의 적정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시총이 한 700조 정도니까 40% 이상 오를 것이다 이렇게 본 건데. 이거 가능성 있는 수치입니까?

◇ 이선엽 : 정확하게 저희들도 알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역사적으로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고요. 좋은 쪽으로 입니다. 나쁜 쪽으로가 아니라. 근데 이게 지금 일시적이냐 장기적이냐 판단할 수 있는 건 없는데요. 어떤 식이 되더라고 하더라도 지금 전반적으로 놓고 볼 때는 일단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지금 반도체 가격이 되게 웃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반도체 가격이 지난 두 달 동안 품목별로 굉장히 다릅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지금 평균적으로는 세 배 품목별로는 6~7배 오른 적도 있습니다.

◆ 조태현 : 어마어마하네요.

◇ 이선엽 :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구요. 보통 반도체라는 게 빅사이클이 그러니까 굉장히 큰 사이클로 온다고 해도 한 1~2년 동안 2배 오르면 정말 많이 올랐다라고 얘기를 하는 건데 정말 초단기간에 이런 식으로 몇 배씩 올랐다라는 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보셔야 됩니다. 그리고 이 얘기인 즉슨, 현재 반도체를 사가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이런 일이 일어난 줄 실제로 몰랐고 삼성 하이닉스도 전혀 몰랐습니다. 삼성, 하이닉스 다니는 분들도 이거 몰라요. 전혀. 지금은 아시죠. 지금은 알고 왜냐하면 그게 알았더라면 이미 증설했거나 아니면 올 초에 삼성전자가 4만원 하지는 않았겠죠. 결국 무슨 일이 벌어진 건데요.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이 AI의 발전이 생각보다 올 여름을 기점으로 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기 시작을 했고. 그러다 보니 급하게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문제는 반도체 3사. 즉 삼성전자, 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이들 기업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최태원 회장님께서 며칠 전에 말씀하신 게 있거든요. 한 일주일 정도 됐는데요. 최 회장님께서 시장에서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반도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공급은 그렇게 맞을 수 없고 공급을 맞출 수 있는 방법도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이렇게 좋아지고 있는데 그러니까 사실 앞으로도 전망이 힘들다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렇게 좋아지고 있는데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어떻게 할지 본인들도 모르겠다라고 얘기를 했을 정도로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지금 시장에서는 AI의 발전이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었던 대규모 반도체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어쨌든 반도체 관련 기업들 같은 경우는 이익이 지금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봐야 됩니다. 그렇게 보면 어쨌든 주가 측면에서 놓고 보면 마이너스 요인보다는 훨씬 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걸어 가보지 못한 길이기 때문에 상황을 계속 보면서 대응해 나가시는 것도 좋겠고요. 자, 그래서 이게 중요한 이유는 결국에 코스피가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이거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지금 ‘변동성에 대한 경고‘ 외국계에서는 이런 말도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증권사에서는 내년에 7,500선까지도 갈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어느 쪽에 조금 더 마음이 가시나요?

◇ 이선엽 : 두 개 다 틀린 얘기는 아닌 거죠. 변동성이 있다고 그래도 시장이 하락한다고 안 한다라면 그 얘기도 맞는 거고 일부 회사에서는 그런 얘기도 하고 있지만 결국 그렇게 지수를 크게 추정을 했었을 때는 반도체에 대한 전망을 저보다 좋게 보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증권 시장도 지금 4천이 넘었던 건 반도체 때문이었거든요. 다른 요인이 있었던 게 아니라 반도체가 갑자기 급격하게 좋아지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2위이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올라서 4천이 간 거고 그 이상으로 뭔가 오르려면 또 이들 기업이 그 역할을 해줘야 됩니다. 여타 기업들이 한다고 해서 그 역할을 대신해 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 기업 하우스 보통 그런 증권사들은 아마 저보다도 훨씬 더 반도체를 좋게 보는 게 아닌가 이렇게 판단해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7,500이다 아니면 5,000이다 이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어쨌든 간에 우리 입장에서 놓고 보면 지금보다 저는 어쨌든 주식 시장은 단기 변동성을 여러 차례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높은 수준에서 고점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블룸버그 쪽에서는 4,200선에 근접할수록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KB증권에서는 7,5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약간 약간은 맞는 둘 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상반된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정보들이 있습니다.

◇ 이선엽 : 하나는 단기적 시각인 거고 하나는 장기 시각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서로 간의 비교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요. 환율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조금 전에 구윤철 부총리가 또 구두 개입에 나섰거든요? 외환 불확실성 확대가 우려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선엽 : 지금 정도 수준이면 우리 입장에서는 불안한 건 맞죠. 그러나 이 불안한 것들 자체가 뭔가 위기로 이어진다든가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봐야 되는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이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환율이라는 게 그 나라의 어떤 경제적 실력 이런 것들을 평가하는 잣대가 됐는데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에 우리나라 원화라는 게 되게 안정이 되려면 원화가 강세로 가려면 우리가 달러를 많이 벌어들여야 되는 거잖아요. 수출이 많이 돼야 되는 거고 두 번째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많이 사야 되는 거고 이런 현상들이 있었을 때 한국의 달러 보유량이 많아지면서 원화가 안정되는 게 일반적인데 지금은 세상이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최근에는 주식을 팔고 있지만 그럼에도 외국인이 한국의 주식을 많이 샀을 때 대비해서도 우리나라 분들이 미국 주식을 4배를 더 사고 있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달러가 없는 건 아니죠.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는 거니까 그래서 들어오는 달러보다 우리가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서 나가는 달러가 곱하기 4가 되고 있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환전을 하지 않습니다. 이전 같은 환전에서 원화로 들고 있는데 지금 달러로 들고 있는 이유가 이번에 트럼프의 한·미 무역협상에 따라서 미국에 대한 투자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앞으로도 약해질 가능성이 높은 원화를 들고 있을 필요성이 없다라고 봤을거고 전체적으로는 그런 기업들도 원화보다는 달러를 들고 있겠다라는 어떤 목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어제 그 한은 총재의 발언도 있었지만 채권 시장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발언을 했죠.

◆ 조태현 : 그렇죠.

◇ 이선엽 : 금리를 앞으로도 내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현재부터 채권을 들고 가면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다 보니 아마 어제도 채권을 많이 팔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그런 수요도 있다라고 보여지는 거고. 또 아주 긴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가 고령화라는 게 되게 심하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는 기업들도 미국으로 많이 나간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러면 기업들은 몰라도 전체적인 국내 경제에 어떤 미치는 영향은 사실 단기간에 이루어질 일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도 조금 경쟁력이 사실 조금 더 현재보다는 훼손된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다 보니까 우리가 역사적으로 보지 못했었던 수준으로 이렇게 올라가고 물론 아주 위기 때는 당연히 위기니까 그럴 수 있지만 그렇지도 않은데도 이 정도 수준까지 온 거고요. 그래서 이전과는 다르게 수출하셨던 분들이나 많은 분들은 예전에 봤던 1,200원대 1,100원대 이런 것들은 정말 당분간 보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아닐까 싶고요. 이게 양면성이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이 정도 환율이면 수출 업체는 되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 제품들의 가격이 해외로 나가면 싸지기 때문에 좋은데, 문제는 우리 국민들은 되게 어려워지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원화가 약세라는 얘기는 수입 물가가 올라온다는 얘기 그러니까 같은 원유를 들여온다고 하더라도 원가 원화가 약세면 그 국제유가 석유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거든요. 아니면 들어오고 있는 농산물이나 이런 것들도 그러면 지금도 어려운 서민 경제 같은 경우는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영향으로 인해서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10월 수입 물가도 상당히 많이 올랐으니까요.

◇ 이선엽 : 그렇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거 1분 만에 딱 정리해 볼까요? 미국 뉴욕 증시 간밤에 조정을 좀 크게 받았는데. AI에 대한 우려 여전히 있는 겁니까?

◇ 이선엽 : AI에 대한 우려는 제가 볼 땐 지금만 있는 게 아니라 앞으로 한 1년 내내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업들에 대한 우려는 가장 큰 건 다 하나입니다. 돈을 아직 버는 것 같지만 너무 투자가 과한 거 아니냐는 거죠. 특히 몇몇 특정 기업들 같은 경우는 빚이 굉장히 많거든요? 근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무리하게 오픈 AI를 말씀드린거고요. 다른 기업들은 투자는 많이 하지만 돈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돈도 벌고 있고 빚도 없습니다. 그래서 차별화는 굉장히 되고 있는데 어쨌든 이제 시장에서는 의구심인 거죠. 돈도 버는 것 같지 않은데 앞으로도 투자를 더 많이 한다고 해도 어쩌려고 그러는 건가에 대한 우려가 되는 거다 보니까 이 우려는 아마 1년 내내 우리가 듣게 될 우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변동성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선엽 AFW 파트너스 대표와 함께 우리나라 증시, 뉴욕 증시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선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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