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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귀 체온 잴 때 '왼쪽 vs 오른쪽' 온도 다르다면... 어디로? "귀지는 제거해야"
2025-11-13 12:07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 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13일 (목)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평가과 노창호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1부 식약처와 함께 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감기나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가장 빠르게 알려주는 지표인 체온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오늘은,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온계 사용법 및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평가과 노창호 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노창호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오늘은 수능입니다. 아침부터 체온계로 열을 재면서 컨디션을 확인한 수험생이 많이 있으셨을 텐데요. 과장님께서는 혹시 오늘 아침에 체온을 확인하셨나요? 

◇ 노창호 : 저는 사무실에 비치된 비접촉식 체온계인 피부적외선 체온계로 확인했는데요. 이마로 확인한 체온은 36.3℃였습니다.

◆ 이현웅 : 사무실에는 다수 직원이 사용하니, 피부에 접촉하지 않은 체온계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체온계의 종류가 다양한 것 같은데, 체온계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 노창호 : 체온계는 측정하는 방식에 따라서 종류가 나누어지는데요, 먼저 제가 오늘 사용한 이마 등 피부에 사용하는 피부 적외선 체온계가 있고, 귀를 이용하는 귀 적외선 체온계가 있습니다. 또 입안이나 겨드랑이 등에 사용하는 전자체온계가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측정 부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법을 알고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과장님께서 오늘 사용하셨다는 피부적외선 체온계의 사용법부터 알려주시겠어요?

◇ 노창호 : 피부적외선 체온계는 코로나가 유행할 때 많이 보셨을 텐데요. 비접촉식으로 온도를 측정하는 체온계입니다. 적외선 센서로 이마나 관자놀이 등 피부 표면의 온도를 적외선 발광을 통해 측정하는 2등급 의료기기입니다. 먼저 체온계의 배터리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이마 또는 관자놀이 등 측정 부위에 3-5cm 적정거리를 두고 체온계를 위치시킵니다. 이때, 측정 부위에 땀이나 수분은 닦고, 머리카락이 가리지 않도록 합니다. 체온 측정 버튼의 알람 소리가 날 때까지 누르면 측정이 완료됩니다. 접촉하지 않고 측정하기 때문에 체온은 1회가 아닌 2-3회 측정하시는 게 좋고, 가장 높은 수치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 다음은 귀 적외선 체온계의 사용법도 알려주시면요?

◇ 노창호 : 귀 적외선 체온계는 귓속 고막의 온도를 적외선 발광을 통해 측정하는 2등급 의료기기입니다. 먼저 체온계의 전원을 켜고, 귀를 약간 잡아당겨 귀 안쪽을 편 후 측정부와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귀벽으로 체온계가 향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측정부를 귓속에 넣고 1-2초 경과 후 측정 버튼을 알람 소리가 날 때까지 누르면 측정이 완료됩니다. 혹시 귓 속에 이물질이나 과다한 귀지가 있다면, 제거하고 측정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 속을 깨끗이 하고 체온을 재야 될 것 같은데 앞서서 피부 적외선 체온계 사용할 때는 한 2 3회 측정하고 좀 높은 수치로 판단해라, 보수적으로 판단해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네 네 우리가 왜 귀 잴 때도 양쪽을 뭐 따로 재보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도 한쪽이 더 높게 나온다 그러면은 높은 쪽으로 기준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 건가요?

◇ 노창호 : 일반적으로 오른쪽 귀와 왼쪽 귀의 측정값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게 왜냐하면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방식으로 측정하다 보니까 귀지라든지 혹시 귀 안쪽 측정 각도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시면 동일한 방향, 동일한 귀를 사용해서 체온을 여러 번 측정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혹시 양쪽으로 측정하셨을 때는 더 높은 쪽을 더 높게 나온 온도를 참고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접촉식 전자체온계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 노창호 : 전자체온계는 열에 민감한 반도체의 온도 변화를 이용하여 입안, 겨드랑이, 항문 등에 접촉하여 측정하는 2등급 의료기기입니다. 입안을 측정할 때는 혀 밑에 체온계 측정부를 넣고 가볍게 입을 다문 후 코로 자연스럽게 숨을 쉬면서 측정하고, 겨드랑이의 경우 겨드랑이에 땀을 잘 닦은 후에 체온계 측정부를 움푹 패어진 부분에 넣고 팔을 밀착시켜 측정해야 합니다. 항문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은 영유아에 적합한 방법으로, 직장 내에 2cm 내외로 체온계를 삽입해 측정해야 합니다. 겨드랑이 체온은 구강이나 항문에 비해 정확성이 낮으므로 정확한 체온이 필요한 경우 구강이나 항문 측정을 권장합니다. 

◆ 이현웅 : 요새 바깥 기온이 많이 낮은데, 외부 활동 후 체온은 언제 재는 것이 좋을까요? 

◇ 노창호 :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온 후 30분이 지나고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이나 목욕, 음식물 섭취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신진대사에 따라 다르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현웅 :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체온 관리 한마디 있을까요? 

◇ 노창호 : 체온은 건강의 첫 관문입니다. 몸이 평소와 다를 때에는 꼭 체온을 확인해 주세요. 올 겨울 정상체온으로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 좋습니다. 체온계 이게 인증된 제품인지 아닌지 이런 것들은 또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이 점까지도 잘 챙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안전평가과 노창호 과장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노창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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