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11월 12일 (수)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 인천광역시 해양환경과 이진숙 해양생태지질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1부 <생활 백서>로 문 열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백령도와 대청도, 그리고 소청도를 알고 계신가요? 특히 백령도와 대청도는 10억 년의 시간을 품은 ‘살아있는 지구 박물관’라고 불리는 만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인천시청 해양환경과 이진숙 해양생태지질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이진숙 :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시 해양환경과 해양생태지질팀장 이진숙입니다.
◆ 이현웅 : 먼저,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왜 그렇게 특별한 곳인지, 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하게 된 이유가 뭔지 소개해 주시죠.
◇ 이진숙 : 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 대청도, 그리고 소청도를 아우르는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약 10억 년 전 동북아시아의 환경을 보여주는 아주 귀중한 지질유산이 남아 있어서, 학술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독특한 생태계와 자연환경, 그리고 그 위에서 오랜 세월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요. 이처럼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특별한 가치가 인정되어2019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이미 국가 지질공원으로는 인증을 받았고 인천시가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해왔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일들을 해오셨나요?
◇ 이진숙 : 인천시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지질과 생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서해권 대표 지질관광지로 키워가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습니다. 현재 대청도에 지질공원센터와 백령도에 생태관광체험센터를 건립 중인데요두 시설이 완공되면 지질과 생태관광의 핵심 거점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각 지질 명소마다 탐방안내소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방문객들이 지질 자원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오파트너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 경제도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빨리 맺었으면 좋겠는데 현재 지정이 잠시 중단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또 다시 추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이진숙 : 맞습니다. 현재는 국제 절차 과정에서 일부 외교적인 이유로 지정 절차가 잠시 보류된 상태입니다. 인천시는 관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절차가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행정적 대응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언제 절차가 재개되더라도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도 차근차근 갖추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최근에 프레스투어도 개최되었다고 하던데요. 프레스투어는 어떻게 진행하게 되신 걸까요?
◇ 이진숙 : 네, 이번 프레스투어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또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비록 현재 지정 절차가 잠시 중단된 상황이긴 하지만, 인천시는 그동안 지질유산 보전과 시설 인프라 구축, 그리고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본연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자 분들이 현장에서 직접지질공원의 주요 명소와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인천시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알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이진숙 :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단순히 예쁜 섬이 아니라, 지질과 생태, 그리고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자연유산입니다. 이곳을 지키고 가꾸는 일은결국 우리 모두가 자연과 공존하는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백령·대청을 방문하셔서 직접 보고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이현웅 :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늘 가져왔는데,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한번 시간 내서 저도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인천시청 이진숙 해양생태지질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진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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