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채운 앵커
■ 방송일 :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 대담 : ☎ 원지선 대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정채운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뭔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원지선 : 네 안녕하세요.
◆ 정채운 : 요즘에 날씨가 좀 추워지는가 싶더니 오늘 아침 정말 춥더라고요. 10월 마지막 주 농산물 가격은 그전에 어땠는지 좀 궁금한데요.
◇ 원지선 : 이번 주는 시금치, 당근, 생강 가격이 대표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작년에 시금치는 폭염과 이상 기후 현상으로 9월에 100g 당 3000원까지 가격이 올랐었는데요. 올해는 생육 환경도 개선 돼고, 공급도 증가하면서 안정세를 보여 지난주 기준 100g당 1,119원이었습니다. 또한, 시금치는 대표적인 저온성 채소로 앞으로 기온이 점차 내려감에 따라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을 당근의 경우, 주 출하지는 강원도인데요. 강원 지역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작황 상태도 양호해 지난주 대비 12.5% 하락해 1kg 당 3,280원이었습니다. 김장철의 핵심재료인 생강도 햇생강이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9월 1kg에 14,857원이었는데 4% 하락하면서 10월 현재 기준 약 14,237원이었습니다.
◆ 정채운 : 시금치, 당근, 생강 같은 가격 품목이 대표적으로 하락을 했는데 반대로 가격이 오른 건 어떤 게 있습니까?
◇ 원지선 : 이번 주는 밤고구마, 깐마늘, 애호박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대표 간식이 있죠. 고구마인데요. 밤고구마는 추석 연휴 이후, 상품성이 좋아지고,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1kg당 5,460원으로 전주 대비 약 3% 정도 올랐습니다. 깐마늘의 경우, 저장 마늘에 따른 부대비용 증가로 가격이 올랐는데요. 9월 기준 1kg당 10,614원에서 현재는 11,065원으로 약 450원 정도 상승했습니다. 애호박은 초기 작황이 양호했지만 강원, 경기 지역에 병해 피해가 심해지면서 공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는데요. 전주 대비 약 300원 올라 1개당 2,000원대였습니다.
◆ 정채운 : 네 방금 들으신 내용들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과일 가격은 좀 어땠어요?
◇ 원지선 : 단감은 지난주부터 다양한 품종이 본격 출하되면서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9월 기준 10개당 22,018원에서 현재 16,434원으로 약 25% 내려갔습니다. 새콤달콤 감귤은 하우스 물량이 점차 소진되고 노지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하우스 감귤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는 전주 대비 약 5% 하락해 10개당 7,257원이었습니다. 캠벨얼리, 머루, 거봉 등 다양한 여름 포도의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아쉬움도 있지만 샤인머스켓은 가을,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데요. 9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번주에도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월 2kg에 18,027원에서 지난주는 25% 하락해 13,451이었습니다.
◆ 정채운 : 제철 농산물로는 단호박을 추천해 주시는데, 이번 주에는 고소하고 달달한 단호박 당뇨와 암 예방에 탁월한 성분이 많이 들었다고 하니까, 이번 주에 한번 모두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원지선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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