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앱 소개

YTN 라디오


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서울 한가운데서 숲속 힐링을? 남산 개통된 '하늘숲길'서 인생샷 찰칵!
2025-10-27 14:11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0월 27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조진성 서울시 정원도시국 자연생태기획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서울의 산책 명소이자, 최근에는 케데헌 열풍으로 관광 필수 코스로도 떠오르는 남산. 그래서 요즘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남산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지난주 토요일, ‘남산 하늘숲길’이 개통되면서 보행약자들도 이제 남산을 편하고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는데, 자세한 내용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진성 자연생태기획팀장과 말씀 나눠볼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조진성 서울시 정원도시국 자연생태기획팀장(이하 조진서): 네, 안녕하세요. 서울시 자연생태기획팀장 조진성입니다.

◆박귀빈: 주말에 남산 하늘숲길이 개통됐는데요, 일단 이게 어떤 길이고 시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조진성: 지난 토요일인 10월 25일, ‘남산 하늘숲길’을 개통했는데요, ‘걸어서 남산으로 이동하기 너무 편하다’, ‘걸어가는 내내 울창한 숲과 확 트인 도심 경관, 그리고 멀리 한강과 관악산까지도 잘 보여서 좋다’ 등 산책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하늘숲길’을 통해 남산의 가을 풍경을 즐겼습니다.

◆박귀빈: 10월 25일에 남산 하늘 숲길이 열린 건데요. 시민들 반응이 ‘걸어서 이동하기 너무 편하다’ ‘걸어서 울창한 숲과 확 트인 도심 경관을 보니까 너무 좋다’ 이렇게 반응을 보여주셨다고 했는데요, 남산 하늘 숲길이 정확하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요?

◇조진성: ‘남산 하늘숲길’은 남산정상 아래쪽 남측순환로변, 용산구 후암동의 남산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5km 구간입니다. 

◆박귀빈: 남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마 머릿속에 그려지실 것 같은데, 1.45km 남산 하늘숲길 말고도 요즘에 최근에 남산으로 가는 길이 더 개방되지 않았나요?

◇조진성: 하늘숲길 말고도 한 두 가지 길이 최근에 개방되었는데요. 지난 6월에는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남측순환로변에 연결 안전데크를 조성했는데요, 자연 생태적 식생까지 보완한 정원을 조성하여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으로 개선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명동에서 남산까지 가장 빠르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북측숲길‘을 개선했는데,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도보 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남산까지 오르는 가장 완만한 길인 ’하늘숲길‘이 개통되면서 이제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남산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남산 하늘숲길‘이 지난 주말에 개통된 건데 하늘숲길이 가장 큰 특징은 어떤 건가요?

◇조진성: 네, 그렇죠. 기존 숲길의 급경사를 완만한 나무 데크길로 정비해 흙먼지가 없고, 어린이나 어르신도 쉽게 걸을 수 있고요, 차량 통행이 없는 안전한 길로 휠체어나 유모차로 이동하기에도 부담 없이 남산을 오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나무데크를 설치한 숲길을 조성해 숲에서 정착한 나무를 보호하고 토양 침식도 방지해 탐방객들의 안전을 강화했고요, 특히 나무 데크길로 인해 무분별한 샛길로 이동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는데요, 최소화하고 관리의 용이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박귀빈: 남산 하늘숲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무장의 길로 조성된 거라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굉장히 완만한 길인 거예요?

◇조진성: 네, 아주 완만해서 보통 그 휠체어나 유모차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낮은 경사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팀장님도 쭉 걸어보셨어요?

◇조진성: 몇 번씩 걸어봤습니다.

◆박귀빈: 뭐가 제일 편해졌다고 느끼세요?

◇조진성: 기존에는 아마 옆에 차들이 많이 다녀서 오히려 버스의 매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불편할 수 있었는데 숲속 안으로 걸으니까 그런 매연이나 이런 거 없이 숲의 온전한 좋은 기운들을 느낄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남산 하늘숲길이 원래 없던 방향의 길이 터진 거면서 굉장히 완만한 경사로 길이 새로 난 거네요?

◇조진성: 네, 숲속으로 아주 원만한 경사로 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귀빈: 숲속으로 이렇게 날씨 좋을 때 너무 좋을 것 같은데 한겨울이나 눈 오고 그러면 거기도 뭐 오르기는 좀 쉽진 않겠네요?

◇조진성: 오히려 한겨울에는 눈 오고 하면 경사진 길들은 오르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경사도가 8% 이하라서 간단한 운동화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편하고 좋은 길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저희 방송 듣고 있는 청취자분이 질문을 주셨거든요. ‘런닝을 하기엔 어떤지도 궁금해요’ 라고 남겨주셨습니다. 

◇조진성: 사실은 여기가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공간이고 또 폭이 한 2미터 내외로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서 조금 자제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어야 되니까요.

◆박귀빈: 남산 하늘숲길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보행 약자들에게 굉장히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또 만든 의미도 있기 때문에 그러면 남산에서 뛰고 싶으신 분들은 어느 길을 이용하면 되나요?

◇조진성: 남산은 기존에도 북측 순환로변 이라고 해서요, 한 2km 이상이 아주 넓은 공간으로 런닝하기에 좋은 그런 공간들이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저희들이 최근에는 러너들을 위해서 그 공원 안에서 샤워하고 대구로 돌아갈 수 있게 샤워실까지 지금 준비하고 있거든요. 북측 순환로변을 이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북측 순환로변, 런닝 하시는 분들 그쪽으로 가시면 되겠고요. 이번엔 멋진 전망대도 많다고 하던데요. 그것도 좀 자랑해 주세요.

◇조진성: 네, 대표적인 조망 포인트로 ‘노을전망대’를 뽑을 수 있는데요, 유리펜스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개방감을 선사하는 스카이뷰 포토존으로 노을 질 때 찍으면 인생샷 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솔빛전망대’라고 해서 나무 위에 서 있듯한 모습으로 360도 펼쳐지는 풍경도 만날 수 있고요. 또 봄에는 벚꽃이 피면 아마 명소가 될 것 같은데요. 더 낭만적인 벚나무 전망대도 있습니다.

◆박귀빈: 쉼터나 정원이나 이런 것도 마련이 돼 있죠?

◇조진성: 네네. 여러 가지 매력 포인트들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하늘숲길 시작과 끝점에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소나무 쉼터’라든지 그리고 치유 정원으로 이용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건강정원’ 그리고 말씀드렸던 남산도서관 진출입로에 위치한 김소월 시비 주변에는 남산의 자연 감성 문화를 담은 ‘소월정원’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박귀빈: 하늘숲길 가시면 완만하게 편안하게 걸으실 수 있고요. 노약자 분들도 가능하실 것 같고 또 아까 말씀하셨지만 전망대 인생샷 찍을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거기에 쉼터 정원 체험 공간 산림욕 또 즐기실 수 있는 곳곳에 매력 포인트 만들어 놨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 남산 한번 새로 올 가을에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진성 서울시 정원도시국 자연생태기획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