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 대담 : ☎ 김혜경 대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김혜경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점점 가을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 주 농수산물 가격 동향은 어떠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 : 이번 주는 토마토, 오이, 브로콜리 그리고 양배추가 저렴했습니다. 먼저, 토마토의 경우 1kg 기준 6,900원으로 전순 대비 12% 저렴했습니다. 통상 토마토는 10~11월 기간이 한해 중 가장 비싸지만 올해는 10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많아 저렴한 시세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다다기 오이의 경우 10개 기준 11,200원으로 전순 대비 8.7% 가격이 내려갔으며 브로콜리는 개당 3,550원으로 10% 저렴했습니다. 양배추의 경우 포기당 3,840원으로 6.5% 저렴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수요가 줄어들다 보니 전반적으로 채소류가 저렴했습니다.
◆ 조태현 : 네, 가격이 오른 품목도 있었을까요?
◇ 김혜경 : 이번 주는 사과, 대파, 밤고구마가 비쌌습니다. 사과는 홍로 10개 기준 27,800원으로 전순 대비 3.5% 올랐습니다. 조생종인 홍로의 주 출하 시기가 지나, 반입량이 줄어 가격이 소폭 올랐습니다. 대파는 kg 3,330원으로 6.2% 올랐으며 밤고구마의 경우 1kg에 5,270원으로 6% 올랐습니다. 고구마는 이제 주 출하기이기 때문에 점차 가격이 내려갈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국산 신품종인 ‘호풍미’ 고구마가 작황이 좋다고 하니 아직 맛보시지 못한 분들은 장 보실 때 같이 담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가을 제철 고구마는 구워도, 쪄먹어도 맛있죠. 날이 추워지면서 제철을 맞는 수산물도 많아지는데, 수산물 가격 동향은 어떠한가요?
◇ 김혜경 : 날이 쌀쌀해지면서 따끈한 국물 요리가 많이들 생각나실 텐데요, 탕으로 많이 먹는 재료인 홍합은 1kg 기준 4,300원으로 전순 대비 2.5% 저렴했습니다. 명태의 경우 대자 한 마리 기준 3,460원으로 6.2% 내려갔으며 전어는 5마리 기준 5,920원으로 1.4% 하락하여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 조태현 : 네.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장바구니에 같이 담을만한 제철 농산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 : 이번 주 제철 농산물로 태추단감을 추천해 드립니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단감은 보통 부유종이라는 품종을 즐겨 먹는데요, 요즘 푸릇푸릇한 색감과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가 많은 태추단감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태추단감은 당도가 높고 일반단감보다 빨리 시장에서 판매가 되어 인기가 높아진 품종입니다. 태추단감은 살짝 연둣빛을 띠고 있어서 구매하실 때 덜 익은 감이 아닌가 고민하실 수도 있는데요, 연둣빛이 돌 때 먹어야 배 같은 아삭한 식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감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반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어 환절기 면역력에 도움을 줍니다. 감을 보관하실 때는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꼭지를 통해 수분 증발이 많이 되므로 꼭지를 제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태추단감으로 가을을 맛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조태현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였습니다.
◇ 김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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