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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내년부터 약 구하기 쉬워집니다" 약 끊긴 희귀병 환자들, 정부가 끝까지 책임진다
2025-10-16 15:29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0월 16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선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지원팀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식약처와 함께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오늘은 희귀질환 환자분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정부가 약이 끊긴 환자분들을 위해서 직접 나선다고 합니다. ‘희귀 필수 의약품 긴급 도입 제도’를 확대한다는 건데요. 관련 내용 알아보죠, 식약처 의약품 관리지원팀 김선영 사무관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선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지원팀 사무관(이하 김선영): 안녕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지원팀 김선영 사무관입니다.

◆박귀빈: 네, 의약품 관리지원팀에서 일하고 계신데요, 일단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간략히 소개 먼저 해 주시겠어요?

◇김선영: 네, 의약품관리지원팀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안정공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품처럼 민간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거래됩니다. 그러나, 의약품의 공급이 해외원재료 수급, 계절, 이윤과 같은 요인으로 불안정해질수 있고,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제때 이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국민들이 의약품을 필요로 할때 구할 수 있도록 공급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이 필요하며, 저희 의약품관리지원팀에서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오늘 소개해 주실 희귀 필수 의약품 긴급 도입 제도도 지금 말씀하셨던 안정적인 어 그 약의 공급을 위해서 이 제도를 실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업무를 지금 사무관님이 계시는 의약품관리지원팀에서 하고 계신다는 건데요. 일단 희귀 의약품은 어떤 것들을 말하죠?

◇김선영: 네, 희귀의약품은 희귀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환자수가 2만명 이하인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들이 해당하며, 이런 분들이 약을 구하기 어려울 때 ‘정부가 약을 대신 구해주는’제도가 있는 겁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정부가 대신 구해준다’, 약이 없으면 정부가 대신 가서 소비자 대신 사 가지고 오는 건가요?

◇김선영: 네, 간단히 말해서‘약이 없으면 정부가 직접 사온다’는 겁니다. 희귀질환 환자분들은 필요한 약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수입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요, 약을 복용하는 환자 수가 적어 제약기업의 입장에서는 채산성이 없기 때문인데요. 그 동안은 이런 경우 환자분이 직접 해외에서 약을 주문하고 세금까지 내야 했는데요, 이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정부가 직접 해외에서 약을 들여와 공급’합니다. 환자분들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바로 처방받아 복용하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렇게 실제로 도입된 약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선영: 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정형 페닐케톤뇨증’이라는 희귀질환에 쓰이는 5-HTP라는 약이 있는데요, 이 약이 국내에서 공급이 끊겨서 환자분들이 하나하나 해외 주문해서 고생이 많으셨거든요, 이걸 이제 정부가 직접 들여와서 내년 초에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응급약인 ‘글루카콘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약은 비싸서 환자분들이 쉽게 쓰지 못했는데 이 약도 저희가 소관부처에 요청을 해서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 중입니다.

◆박귀빈: 희귀질환에 쓰이는 약이다 보니까 실제로 그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다른 질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으실 거잖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해외에서 들여오는 거니까 약값이 되게 비쌀 것 같아요. 지금 설명해 주신 약 중에 하나는 이제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계신다고 그랬는데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들이 훨씬 많겠네요?

◇김선영: 네, 지금 안 되는 약들도 있습니다. 

◆박귀빈: 그럼 안 되는 것들은 굉장히 소비자들의 환자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시겠는데요?

◇김선영: 네, 그래서 복지부와 지금 계속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고 건강보험을 최대한 많은 부분에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지금 노력 중에 있습니다.

◆박귀빈: 그것도 함께 또 추진하고 계시는 거네요. 희귀질환 환자분들을 위해서 희귀 필수의약품 긴급 도입 제도를 지금 식약처에서 운영 중이신 건데 이것을 조금 더 확대하신다는 거면 우리가 들여올 수 있는 희귀질환 약품이 더 많아진다는 건가요?

◇김선영: 네 그렇습니다. 내년부터는 현재 환자분들이 아까 말씀드린 배송료를 부담하고 직접 들여오던 의약품 중에서 최대한 많은 품목을 긴급 도입으로 정부가 직접 들여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26년부터는 매년 10개 이상씩 현재보다 늘린다는 목표로 최대한 많은 환자분들이 안정적으로 약을 공급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희귀 환자분들은 환자 본인도 그렇고 가족분들도 그렇고 다른 질환 환자분들에 비해 약을 구하는 것도 사실은 쉬운 게 아니니까요. 환자분들과 가족분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선영: 희귀질환 환자 한분 한분이 ‘약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이제 없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 환자와 가족분드링 안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식약처 김선영 사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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